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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베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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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탈리아계 스위스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다. 과거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레전드급 활약을 보여줬다.
2. 커리어[편집]
1999년 자국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19살의 나이에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 1군에선 뛰지 못하고 리저브팀에서만 뛰다 2005년 CD 나시오날으로 이적해 3시즌간 좋은 활약을 보였다.
2.1. VfL 볼프스부르크[편집]
2008년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선 좋은 안정감 및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많은 선방을 보여주는 골키퍼로 단연코 부동의 주전이었다. 2008-09시즌에는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5-16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9분만에 5골을 허용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16-17 시즌을 앞두고 주장직을 루이스 구스타부에게 넘겨줬다.
2.2. AS 모나코 FC[편집]
2017년 모나코로 이적이 확정됐다. 모나코에선 베테랑 골키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2019-20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3. 국가대표[편집]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신임을 받아 단연 주전 골키퍼로 줄곧 활약해 왔고, 자잘한 평가전들은 물론 월드컵 같은 메이저급 대회 경험도 풍부하게 치른 바 있다.
2006년부터 스위스의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독일 월드컵에도 선발되었으나 당시에는 파스칼 추버뷜러라는 스위스의 베테랑 골키퍼가 주전이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유로 2008 전후로 대표팀 주전 장갑을 꿰차게 된다.
3.1.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편집]
남아공 월드컵때는 스위스의 주전 골리로 나와 3경기 1실점으로 맹활약한다. 특히 첫 경기인,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전에서는 10개의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스페인전 승리 후 동료들이 나머지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 결국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다.
3.2.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편집]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았다. 조별리그에서는 다른 경기는 무난했으나 프랑스전에 무려 5실점이나 하며 5:2로 대패하는 바람에 베날리오는 수비진과 함께 열심히 까였다.[2] 하지만 다른 경기를 모두 잘 치러서 조국을 16강에 올려놓는다.
대망의 16강에선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올라온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팀도 팀이지만 베날리오는 결정적인 위기에서 몇 차례나 굉장한 선방을 하며 위기를 넘긴다. 결국 연장전에 앙헬 디 마리아에게 골을 먹히고 패배했지만 앞서 전후반의 이 선방들이 없었다면 연장까지도 못 왔을 것이다. 그 경기에서 상대팀 골키퍼인 세르히오 로메로도 나름 좋은 선방을 하며 연장까지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몇 차례의 우물쭈물함을 보이며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노출한 반면에 한 골 먹혔지만 불안함을 보이긴 커녕 오히려 안정감을 보여준 베날리오가 사실상 더 잘했다는 평이 대세이다.
어쨌든 골키퍼 월드컵이라는 평을 듣는 이 대회에서 프랑스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들은 괜찮은 안정감과 선방능력을 보여주며 베날리오 역시 인상깊은 골키퍼 중 한명으로 남았다.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자신보다 더 어린 후배 골키퍼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며 스위스 국가대표팀 은퇴를 시사하였다. 얀 조머나 로만 뷔르키, 마르빈 히츠 같은 분데스리가 수준급 골리들이 많기에 한 선택인 듯. 실제로 뷔르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자마자 로만 바이덴펠러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가 되었으며, 마르빈 히츠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2018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대표팀 동료인 뷔르키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얀 조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현재 베날리오를 이은 스위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