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탐7/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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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개요[편집]
90년대 H시는 세계적인 대도시이자 많은 외부인들을 위한 꿈의 터전이었다. 1996년 2월 24일 정오 12시에 신진 탕수이 대왕 전유료의 100번째 탕수이 가게 개업 테이프 커팅식이 열릴 예정이었고 이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때, 한 여성이 거리로 들어오고 전유료의 가게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곧바로 거리로 나오는데... 그 때, 또 다른 빨간 머리띠를 한 여성이 거리로 들어오고, 거리로 나온 여성은 살짝 당황해하다가, 그녀를 반긴다. 그리고 두 명의 여성은 자연스럽게 전유료가 오픈한 가게로 들어서고...
빨간 머리띠를 한 여성은 전유료의 가게에 있는 사무실 문을 두드려보려 하지만 이내 모자를 쓴 여성은 곧 테이프 커팅식이 열릴 예정이니 잠깐만 기다려보자며 곧바로 그녀를 막아선다. 그렇게 두 명의 여성이 전유료의 가게에서 시간을 끌고 있을 때 쯤, 하나 둘 씩 전유료의 가게로 들어오는 전유료의 지인들. 그리고 전유료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하는 남성을 마지막으로 전유료의 지인들이 모두 모이게 되는데... 하지만 지인들이 모두 모였는데도 어째서인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전유료.
일단 전유료의 지인들은 전유료가 나올때까지 노래를 부르며 그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리고 경찰로 보이는 두 남성까지 전유료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전유료의 가게로 들어왔고, 전유료의 행방을 묻는데... 이 때, 빨간 머리띠를 한 여성이 원래 전유료는 11시 30분경부터 사무실에서 서류를 읽는다고 증언했고, 전유료가 사무실 안에 있을것이라 확신한 경찰들은 일행들을 이끌고 전유료의 사무실 문을 열어보기로 한다. 그렇게 경찰들은 전유료의 사무실 문을 가볍게 걷어차고, 사무실 문은 곧바로 열리게 되는데...
그 안에는 등에 칼이 꽂힌 채 죽어있는 전유료의 시신이 있었다.
2. 관련 인물[편집]
2.1. 탐정[편집]
2.1.1. 교삼아(차오전위)[편집]
남성. 직업은 경찰이며 아타오와 함께 전유료에게 개업 축하 선물을 전달하려다 전유료의 지인들과 함께 그의 시신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후 자신의 직급을 내세워 이번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다.다들 놀라셨겠지만 안심하세요! 저는 이 구역의 관할을 맡은 교경장이라고 합니다!
2.1.2. 아타오(궈원타오)[편집]
남성. 경찰서의 만능 보조(...)라고 하며, 교삼아와 함께 전유료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을 전달하려다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하지만 알리바이가 불확실한 전유료의 지인들과는 달리 교삼아와 함께 알리바이가 확실했기에 이번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되었다.저는 경찰서의 만능 보조 아타오라고 합니다.
2.2. 피해자: 전유료[편집]
남성. 전하오허 탕수이 가게의 사장.
2.3. 용의자 명단[편집]
2.3.1. 허한잔(허지옹)[편집]
남성. 24세. 하오샤훠 량차 후계자. 전유료의 가게에 들어왔을 당시, 유달리 전유료에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전유료를 찾던 인물. 그리고 용화니의 사촌 동생.한잔 마시고 싶구나~~ 저는 량차의 2대 사장직을 맡고 있는 허한잔이라고 합니다. 저와 전유료와의 관계를 정리하자면 라이벌 관계라고 정리할 수 있지요.
2.3.2. 대사장(다장웨이)[편집]
남성. 34세. 최근에 전유료와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으며, 전하오허 탕수이 가게의 주요 투자자였다고.저는 비즈니스의 귀재, 대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와 피해자는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였습니다.
2.3.3. 장건달(장뤄윈)[편집]
남성. 32세. 조직폭력배로 전유료의 밑에서 각종 범죄, 그리고 전유료의 조직 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저는 이 거리에서 의리 하나로 살아온 장건달이라고 합니다! 피해자의 밑에서 조직 관리를 도맡아하고 있죠!
2.3.4. 애미려(장톈아이)[편집]
여성. 29세. 전유료의 아내로 과거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었으며, 미인대회에 출전할 당시 전유료의 눈에 들어 곧바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저는 과거 유명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던 애미려라고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는 제 남편이었습니다.
2.3.5. 용화니(양룽)[편집]
여성. 25세. 피해자의 조카이자 전하오허 탕수이 회사 부사장. 최근까지 해외에서 유학하다 이제 막 귀국한 참이라고 한다.오늘은 저희 전하오허 탕수이 회사의 100호점 개업식이 있던 날이었어요. 피해자는 저의 uncle이었죠.
3. 추리 과정[편집]
3.1. 용의자 알리바이[편집]
- 허한잔
저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물며 이번 개업식에도 초대 받지 못한 사람이라구요! 저는 9시 45분에 가장 먼저 여, 여기.... 전 사장을 찾으러 왔었습니다. 그리고 전씨와 함께 15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10시에는 이 가게를 떠났는데, 그때까지도 피해자는 살아 있었습니다. 11시 50분에 제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다들 여기에 있더군요. 그래서 전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단겁니다.
- 대사장
저는 11시 40분에 전유료가 새로 개업한 가게에 와서 축하해주려고 했어요. 그리고 우연히 용화니 씨, 애미려 씨, 장건달 씨를 만났죠. 그러니까 제가 용의자들 중에서 4번째로 이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 장건달
저는 11시 35분에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용화니 씨와 애미려 씨가 이미 안에 계시더군요. 그리고 가게에 들어오면서 '난세거성'이라는 노래의 박자에 맞춰 스텝을 밟고 들어왔습니다.
- 애미려
저는 오늘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남편은 이미 집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벌써 탕수이 가게에 갔을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곧장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준비가 끝나자 곧장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11시 30분에 탕수이 가게에 도착했었는데, 용화니 부사장님이 가게에 이미 도착해 계셨어요. 그래서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남편 사무실에 노크를 해 그에게 안부를 전하려 했는데, 사무실 문을 노크했을 때는 이미 응답이 없었어요.
- 용화니
저는 11시 29분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삼촌을 보진 못했죠. 그리고... 갑자기 애미려가 여기에 왔어요. 그래서 우리 둘이 함께 개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게에서 기다렸지요.
3.2. 증거적 측면[편집]
- 피해자: 전유료
- 시체 상태
- 등쪽에 비수가 박혀 있다.[1]
- 칼에 찔린 부위를 중심으로 혈흔이 새어나오고 있다.
- 한쪽 손에 펜을 쥐고 있다.
- 시체 발견 장소 : 전하오허 탕수이 가게 사무실
- 탕수이 병들 : 시신 주변에 탕수이 병들이 잔뜩 굴러다니고 있다.
- 병따개 : 탕수이 병들과 함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물건.
- 도장 : "전하오(好)허 탕수이 주식회사 직인"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도장. 그리고 시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 일력 : 해당 날짜에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일력. 그리고 사건 당일인 2월 24일의 일정이 적혀 있다. 그리고 2월 23일의 일력과 함께 보았을 때, 전유료는 자신이 수행한 일정에는 체크를 하는 버릇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오전 9시, 회사의 신제품 테스트가 있었다. 그리고 이 일정에만 유일하게 체크 표시가 되어 있다.[2]
- 오전 11시 30분, 사건 전날의 매출 브리핑을 보도록 되어 있었다.
- 정오 12시 8분, 100호점 개업식 테이프 커팅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 꾸겨진 종이 : 종이의 정체는 사건 전날인 2월 23일의 일력으로, 2월 23일의 일정이 적혀 있다.
- 낚시 도구 : 전유료가 낚시를 즐겼음을 알 수 있는 단서.
- 사무실 문 잠금장치 : 첫번째, 두번째 잠금장치의 문고리는 이미 부서진 상태이며, 세번째 잠금장치의 문고리는 멀쩡한 상태이다.[3]
- 사무실 열쇠 : 전유료의 시가 상자 안에서 발견된 물건.[4]
- 창문 : 굳게 닫혀져 있다.
- 첫번째 잠금장치 : 사무실 안팍에서 여닫을 수 있다.
- 두번째 잠금장치 : 방 안에서는 손으로 직접 잠글 수 있으나 방 밖에서는 열쇠를 통해서만 잠글 수 있음.
- 세번째 잠금장치 : 방 안에서만 여닫을 수 있음.
- 병따개 : 용화니가 사용한 흡착자석과 자성을 띄는 물건.[5][6]
- 전하오허 탕수이 가게
- 전유료, 애미려의 방 : 전유료-애미려 부부가 함께 쓰는 방이다.
- 전유료와 하오 형제들의 사진 : 전유료와 하오소, 하오대 형제가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사진의 배경으로는 "하오샤훠 량차"라는 간판이 있는 건물이다.[9][10] 그리고 사진 뒷면에는 "나는 H시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남자가 될거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 찢어진 사진 : 사진의 조각을 맞춰보면 장건달과 애미려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나온다.[11] 그리고 사진 뒷면에는 "내가 그리운 건 다툼 후에 여전히 널 사랑하고 싶은 충동"라는 글이 적혀 있다.[12]
- 편지 : 1994년 12월 12일, 하오대가 하오소에게 보낸 편지로 하오대가 하오소에게 지난 날은 잊고 화해를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13]
- 조사 보고서 : 전유료가 대사장의 프로젝트를 뒷조사한 결과를 보고받은 증거. 그리고 당연히 대사장의 프로젝트는 사기였다는 결과 나왔다.[14]
- 핸드폰
- 1995년 7월 10일, 전유료는 자신의 부하인 흑심복에게 용화니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실패하게 만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흑심복은 전유료의 명령에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답변했다.[15]
- 1996년 2월 10일, 전유료는 '가장 말 잘듣는 동생'에게 장건달의 배신에 분노하며 2월 14일에 장건달을 죽이겠다고 결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2월 14일에 '가장 말 잘듣는 동생'은 장건달을 놓쳤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전유료는 "무슨 벌을 받을지는 잘 알고 있겠지?"라고 답장을 보냈다.[16]
- 금고 : 애미려의 몸에서 발견된 열쇠로 해당 금고를 열 수 있다.
- 중요하지 않은 문서
- 회사 직인 : 어째서인지 상자 안에 있어야할 도장이 비어있다.[17]
- 시체 상태
- 허한잔
- 허한잔의 방
- 도장 : 인(人)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는 도장.[18]
- 액자 : 1977년도 기사가 표구되어 있다.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하오샤훠 량차가 2년 연속으로 H시 간식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19]
- 일기 : 허한잔이 어릴적에 쓰던 일기로 하오샤훠 량차가 한창 성공가도를 달릴 때 쓰여진 것이다.
- 1976년 6월 1일, 허한잔은 자신의 아버지였던 하오대는 늘 바빠서 자신을 돌봐주진 못하지만 하오소 삼촌과 전씨 아저씨가 함께 놀아줘서 기쁘다는 내용의 일기를 적었다.
- 1976년 6월 15일, 사업이 날로 번창하자 허한잔의 집안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허한잔은 이를 기뻐하는 내용의 일기를 적었다.
- 1976년 6월 30일, 사촌 누나인 용화니가 가게에 놀러오자 함께 놀았다는 내용의 일기를 적었다.[20]
- 1976년 7월 12일, 아버지인 하오대와 작은 아빠인 하오소가 돈 문제를 두고 말싸움을 벌였다는 내용의 일기를 적었다.[21]
- 경고문 : 사건 당일 11시 30분, 허한잔의 가게가 전유료에 의해 신고를 당한 뒤, 관청에서 경고를 당한 기록. 위반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하루 동안은 휴업을 권고하고 있다.[22]
- 찢어진 계약서 : 갑측(허한잔)이 을측(전유료)에게 회사를 양도할 것을 요구하는 계약서.[23]
- 두 개의 블렌더 :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을 때, 왼쪽의 것은 찌꺼기가 없었으나, 오른쪽의 것은 자동 세척되지 않은 찌꺼기가 남아 있었다.
- 진단서 : 블렌더 옆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진단서에는 1995년 7월 2일, 허한잔이 미각장애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기록이 적혀 있다.[24] 그리고 병원 측에서는 미각장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계속해서 미각을 자극할 것을 요하였다.
- 항신료들 : 극단적인 수준의 자극적인 맛을 내는 향신료들을 담은 통들로 허한잔이 미각을 자극하기 위해서 공수해온 물건임을 알 수 있는 단서.[25]
- 신문기사 : 1995년 10월 29일자 기사로 일명 '독차 사건'의 영향으로 하오샤훠 량차의 주가가 폭락하였고, 새로 사장으로 부임한 허한잔은 연일 술만 마시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담겨 있다.[26]
- 두번째 신문기사 : 1995년 10월 24일, 하오샤훠 량차에서 출시한 신제품인 '한잔차' 량차를 마신 소비자 24명의 얼굴에 트러블이 발생하였다는 내용의 기사가 적혀 있다.[27] 그리고 한잔차에는 '인화상신 잎'이라는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28]
- 녹음기 : 전유료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 일단 전유료는 독차 사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기뻐하는가 한편, 허한잔의 무능함을 비웃으면서 이제 하오샤훠는 단 한곳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29]
- 상자 : 비밀번호가 달린 자물쇠로 잠겨 있다. 하지만 허한잔 본인도 상자의 비밀번호를 모른다고.[30]
- 라디오 : '난세거성'이라는 음악이 흘러나오며 방송 진행자가 해당 곡을 신청한 사람의 이름이 사패왕임을 언급했다. 그리고 방송을 진행하다보면 노이즈가 끼더니 사베이닝의 목소리로 "HELP!!! 살려줘!!!!"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 사진 : 누군가의 발을 찍은 사진으로 사진 속의 발을 잘 보면, 발가락이 6개이며, 새끼 발가락 부근에 별 모양의 반점이 있다.
- 전유료의 사진 : 전유료가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해당 사진을 보면 전유료의 양쪽 발가락이 6갱며, 새끼 발가락에 별 모양의 반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31][32]
- 허한잔의 증언 : 허한잔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일 9시 45분경, 허한잔이 전유료를 찾아가 그에게 지난 날의 악행에 관해 따져물었을 당시, 전유료는 자신이 허한잔에게 자행한 악행을 인정하면서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그 정도의 꼼수도 없이 어떻게 라이벌을 이길 수 있겠냐"라는 반응으로 일관했으며, 어릴 적에 허한잔을 납치한 건에 대해서도 너네 아버지가 그렇게 쉽게 넘어갈줄은 몰랐다는 패드립까지 시전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열받은 허한잔이 전유료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다고. 몸싸움 이후, 허한잔은 전유료의 사무실을 떠나면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증언하였다.
- 허한잔의 방
- 대사장
- 대사장의 방
- 인화상신 : 약병에 해당 약초를 상대에게 사용하면 상대가 강한 분노와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33]
- 신문 기사 : 거대한 음료 생산 업체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오소와 하오대 형제가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틀어졌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형제의 사이가 틀어졌다"라는 구절에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를 표시한 뒤, "가소롭군!"이라는 글귀를 적은 흔적이 있다.
- 프로젝트 계약서 : 전유료가 대사장에게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가로 1억 위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 일기장
- 1995년 4월 15일, 대사장은 "그런 시절은 두번 다시 겪지 않겠다. 난 여기서 잘 살 것이다."라는 글을 적었다.[34]
- 영수증 : 싼차이 사치품이라는 짝퉁 전문 가게에서 물건을 구매한 기록. 그리고 명품을 흉내낸 짝퉁의 가격들은 전부 100위안을 넘지 않는 싸구려 물건들이다.[35]
- 핸드폰
- 1996년 1월 15일[36] , 전유료는 대사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덕분에 하오샤훠 인수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보상금을 보냈으니 확인해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 녹음기 : 전유료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려고 한 대사장에게 분노하며 대사장을 살해할 것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37]
- 흑백 사진 : 대사장의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 작인 : 하오(郝)라는 한자가 새져겨 있는 도장.
- 편지들 : 하오소, 하오대가 하오누나라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들이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을 보면 하오소, 하오대가 편지의 수신자에게 누나라고 칭하며, 하오어촌의 안녕을 빌고 있다.[41] 이외에도 몇가지 소소한 비밀들이 해당 편지에 담겨져 있다.
- 두 개의 통장 : 각각 허한잔, 용화니의 명의로 된 통장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해당 통장에 돈이 입금되어 있지 않다.[42]
- 비행기표 : 대사장의 몸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사건 당일 저녁 6시경에 D시로 출발하기로 되어있다.
- 대사장의 방
- 장건달
- 장건달의 방
- 통장 : 장건달의 예금 통장으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5월 20일마다 저축을 했으며, 1996년 2월 14일 10만 위안을 인출한 흔적이 있다.[43]
- 잡지들 : 애미려와 전유료를 인터뷰한 잡지들. 장건달이 계속해서 전유료-애미려 부부를 눈여겨 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단서.
- 진단서 : 장건달이 병원에서 뇌 검사를 받은 기록.
- 1992년 5월 1일, 장건달이 병원에서 뇌수막종을 진단받았다.[44]
- 1993년 1월 8일, 장건달이 병원에서 뇌수막종이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 앨범 : 장건달이 살아오면서 겪은 추억들을 사진들로 남긴 앨범. 그리고 장건달의 사진들을 하나씩 넘겨 보면 장건달과 애미려가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보관되어 있다.[45]
- 핸드폰
- 1996년 2월 1일, 장건달이 전유료의 집사에게 전유료의 가정은 괜찮냐고 묻는 메시지를 보냈다.[46] 그리고 집사는 장건달에게 전유료의 애미려가 부부싸움을 벌이다 전유료가 애미려를 폭행한 사실을 알렸다.
- 1996년 2월 1일, 장건달은 집사의 답장을 받고 애미려에게 연락을 취했고, 애미려는 평소와 다름없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런 애미려의 모습에 장건달은 애미려에게 진심으로 걱정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애미려는 전부 자신이 선택한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답했다.
- 1996년 2월 23일, 장건달은 보다못한 나머지 애미려에게 같이 사랑의 도피를 할 것을 제안했고, 애미려는 그런 장건달에게 "너랑 가고 싶지 않은게 아니야. 전유료가 우릴 가만 두지 않을 거야."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 찢어진 종이 : 방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것으로 해당 종이를 맞춰보면 장건달의 부하가 전유료가 장건달-애미려의 일을 알았으며, 도박판으로 장건달을 꾀어내 죽일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을 폭로하였다. 뿐만 아니라 부하가 목숨 걸고 장건달을 풀어준 대가로 손목이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47]
- 사진들 :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찍은 사진.[48]
- 배표 : 장건달의 몸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해당 선박을 타고 D시로 이동하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총 2장의 배표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장건달이 애미려와 함께 D시로 이동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 장건달의 방
- 애미려
- 전유료, 애미려의 방
- 진단서 : 애미려가 전유료에게 가정 폭력을 당한 흔적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발급받은 진단서.[49]
- 핸드폰 : 결혼 전부터 애미려와 전유료가 나눴던 대화 기록이 저장되어 있다.
- 전유료가 미인대회를 통해서 알게 된 애미려에게 꾸준히 작업을 걸고 있다. 하지만 애미려가 계속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 1995년 4월 30일, 전유료가 애미려의 금전적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겠다는 멘트로 그녀를 꼬시고 있다.
- 그리고 애미려는 돈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전유료의 메시지에 "그럼 내가 뭘 하면 될까요?"라고 답장했다. 그러자 전유료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했고, 곧바로 애미려도 "좋아요. 남자친구."라고 답장했다.[50]
- 장부 : 애미려의 경제적 상황을 알 수 있는 증거.
- 미인대회 전단지 : 미인대회를 홍보하는 포스터. 포스터 모퉁이에 전유료의 전하오허 탕수이 주식회사가 해당 미인대회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적혀 있다.
- 편지 : '확성기 샤오왕'이라는 사람이 1995년 2월 1일, 애미려에게 보낸 편지로 샤오왕은 애미려에게 레스토랑 화재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레스토랑에서 전유료와 애미려의 부모님이 상점 매각 문제로 심하게 다투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을 편지에 적었다.[55]
- 자물쇠로 잠긴 상자 : 애미려의 개인 공간에 발견왼 상자.
- 전유료, 애미려의 방
- 용화니
- 용화니의 방
- 도장 : 가(家)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는 도장.[59]
- 노트북
- 지분 위임 합의서 : 용화니가 갑측으로 되어 있고, 전유료가 을측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갑측(용화니)이 을측(전유료)을 대리인을 선정한 뒤, 을측이 갑측의 전하오허 탕수이 가게에 대한 지분을 전부 위임받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서명일은 1995년 5월 5일이며 계약기간은 6개월로 1995년 11월 5일에 해당 계약은 만료된다. 하지만 1995년 11월 1일경에 "갑측이 보유한 지분 45%는 을측에게 자동으로 양도되며, 을측의 동의는 필요 없다."는 다소 충격적인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62]
- 기업 상호 변경 증명서 : 전하오(郝)허 탕수이 가게가 전하오(好)허 탕수이 가게로 점포의 이름이 뒤바뀌었다.[63] 그리고 가차장이라는 사람이 전유료의 상호 변경에 서명을 함으로써 합법적으로 상호 변경을 마칠 수 있도록 하였다.[64][65]
- 테이프 : 해당 테이프를 라디오에 재생시키면, 두 남성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죽이는 상황이 녹음되어 있다. 그리고 한 남성이 죽은 남성의 사인을 조작하기 위해 욕조에 물을 받는 상황까지 그대로 녹음되어 있다. [66]
- 편지 : 하오대가 하오소에게 보낸 편지로 용화니는 모르는 것이라고 한다.[67] 그리고 편지에는 하오대가 뒤늦게 전유료의 이간질과 악행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동생인 하오소에게 화해를 요청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68] 그리고 편지를 쓴 날은 1994년 12월 24일.[69]
- 손목시계 : 용화니의 방에 있던 트로피 속에 숨겨져 있던 물건으로, 허한잔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이 전유료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에 흘린 물건이라고 한다.[70] 즉, 용화니가 사건 현장에 개입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71][72]
- 영화표 : 용화니가 영화 <영웅본무색>을 관람한 기록이 적혀 있다. 그리고 관람 시간은 사건 당일 오전 10시 45분부터 12시까지.[73]
- 용화니의 방
- 기타 증거
- 전유료 탕수이 가게 인근 거리
- 흡착 자석 : 전유료 탕수이 가게 문턱에 걸쳐서 배치된 화환에서 발견된 물건이다.
- 단추 : 흡착 자석에 붙어있던 물건으로, 단추의 주인은 다름 아닌 용화니이다.[74]
- 전유료 탕수이 가게 인근 거리
3.3. 동기적 측면[편집]
- 허한잔
허한잔은 자신의 아버지를 여읜 직후, 하오샤훠 량차를 직접 이어받게 되었다. 하지만 허한잔이 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직후, 전유료는 뒤에서 독차 사건을 일으켜 허한잔의 회사가 낸 제품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퍼뜨려 허한잔의 사업을 기울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허한잔의 회사가 하루 빨리 망하도록 하오샤훠 량차와 허한잔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기사를 계속해서 퍼뜨렸고, 더는 버티지 못한 허한잔이 하오샤훠 량차를 자신에게 매각하도록 유도하였다. 허한잔은 전하오허 가게 중 하나를 하오샤훠 량차로 운영하게 해달라고 빌기까지 했으나, 전유료는 그것마저도 허용해 주지 않았고, 허한잔이 맡은 가게마저도 전하오허로써 운영하도록 강요하였다. 그러다 사건으로부터 3일 전, 허한잔은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전유료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를 받게 되었고, 독차 사건부터 자신이 여태까지 수모를 겪은 일들 모두 전유료가 벌인 짓임을 알게 되었다. 사건 당일, 허한잔은 전유료에게 이 문제를 두고 따지기 시작했고, 실랑이가 몸싸움으로 크게 번지게 되었고, 허한잔이 돌아간 사이 전유료는 허한잔의 가게를 관청에 고발하여 사건 당일 동안 허한잔의 가게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았다. 거기다 어릴 적, 허한잔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납치범의 신체적 특징이 전유료의 신체적 특징과 완벽히 일치하다는 것을 알고, 어릴 적의 자신을 납치했으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미각장애까지 안겨준 천하의 원수가 바로 전유료였음을 알게 되었다.
- 대사장
사실 대사장은 하오씨 집안의 사람으로, 하오씨 집안에 숨겨진 형제이자 하오소, 하오대 형제의 누나인 하오누나의 아들이었다. 그는 외삼촌이 모친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사업을 번창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았으며, 태풍이 불어닥쳐 삶의 기반이 망가져도 그저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였다. 이후, 가난한 환경으로 인해 모친과 할머니가 죽게 되자, 당시 생존해있던 하오소에게 찾아갔으나 되려 외면 당하게 되면서 크게 흑화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전유료를 등에 업고 허한잔의 사업을 몰락시키는 등, 하오 형제의 집안들을 완전히 개발살내기 시작했으나, 뒤늦게 하오 형제가 자신의 모친에게 보낸 안부 편지를 보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사촌 동생들에게 속죄하기 위해, H시에서 가장 큰 음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전유료를 꼬드겨 1억 위안을 먹튀한 뒤, 미리 허한잔과 용화니의 명의로 만들어 놓은 통장으로 입금할 속셈이었으나, 전유료는 그의 계획에 속아넘어가지 않았고, 되려 어설픈 사기에 대한 대가로 대사장을 살해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거기다 프로젝트 계약서에 찍은 전유료의 도장과 전유료가 갖고 있던 새 도장의 글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빨리 전유료를 죽인 뒤, 새 도장을 강탈해 사기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려 하였다.
- 장건달
장건달과 애미려는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장건달은 무능력하고 불안정한 자신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애미려를 잘 챙겨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늘 그녀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1992년 5월 1일, 병원 측의 오진으로 인해 자신이 시한부가 되었다고 판단한 장건달은 애미려가 더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녀를 매몰차게 떠나보냈다. 이후 장건달은 1993년 1월, 병원 측에서 오진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후에도 이 일을 계속하고자 전유료의 하수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다 1995년 6월경, 애미려와 전유료가 결혼하게 되면서 그녀와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1996년 2월 1일, 애미려가 전유료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건달은 어떻게든 그녀를 전유료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애미려와 야반도주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장건달은 전유료에게 조폭을 그만두겠다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으나 전유료는 마지막인만큼 되려 도박사기를 쳐 한탕 벌어보자는 식으로 그를 꼬드겼다. 그러나 장건달은 도박판에서 돈을 모두 잃었고, 오히려 사기판을 계획한 주범으로 몰려 부자들의 살해 대상이 되었다. 어찌저찌 몸을 숨겨 살아남은 장건달은 이후 자신의 부하에게서 전유료가 자신과 애미려와의 관계를 알았다는 사실, 그리고 도박판을 미끼로 자신을 사지에 내몰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애미려
애미려는 어릴 적,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의 레스토랑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어서 그녀 또한 유복하게 자라왔다. 하지만 그녀가 10대 중후반이 될 무렵, 부모의 레스토랑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일어났고, 그 화재로 인해 부모와 인근에 있던 모든 점포들까지 화재에 휩쓸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로 인해 애미려는 16세가 될 무렵부터 레스토랑 주변에 있었던 점포의 주인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전유료가 지원하고 있는 미인대회에서 8만 위안의 상금을 내건 포스터를 발견하게 된다. 빠르게 피해 보상을 하기 위해서는 8만 위안이 필요했던 그녀는 미인대회에 참석할 겸, 전유료의 뒷조사를 하게 되었고, 이 때 자신의 지인으로부터 화재 사건이 있던 당시, 전유료가 자신의 부모와 격렬한 말싸움을 벌인 모습, 그리고 화재가 일어나기 직전에, 전유료가 길모퉁이에서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한 사실을 전해듣게 되었다. 부모의 사건과 전유료가 무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 애미려는 미인대회에 우승하면서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결혼했고, 그의 뒤를 캐고 있었으나 전유료에게 장건달과 관한 문제로 가정 폭력을 당했음은 물론, 외출마저 금지당해 마음대로 외출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 용화니
용화니는 어릴 적부터 자신의 아버지와 사업을 함께했던 전유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장성한 용화니는 자신의 부친인 하오소에 의해 해외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한동안 해외에서 공부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1995년 5월 1일, 전유료에 의해 자신의 아버지가 실족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재빨리 귀국을 해 부친의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경황이 없었던 그녀는 1995년 5월 5일, 전유료에게 유학 생활을 모두 끝마칠때까지 전하오허를 대신 경영할테니 계약서에 서명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고, 자신을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전유료를 믿고 해당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었다. 이후 용화니는 유학 생활을 완전히 끝마치고 전하오허 탕수이 주식회사의 부사장직에 취임하게 되었지만 1995년 11월경, 조작된 계약서에 의해 자신이 회사에 가지고 있던 지분 45%가 완전히 전유료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용화니는 전유료를 끝장내기 위해 뒷조사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전유료가 자신의 사촌 동생인 허한잔에게 벌였던 추악한 악행들, 그리고 전유료가 하오씨 가문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기 위해 상호를 전하오(郝)허에서 전하오(好)허로 바꾼 사실 등을 알아내었다. 거기다 아버지의 유품 사이에 끼어 있던 녹음 테이프를 통해, 전유료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과정을 듣게 되면서, 자신의 아버지 또한 전유료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4. 결과 및 총평[편집]
4.1. 최종 투표 결과[편집]
- 대사장 : 5표[궈원타오, [[장천애|장톈아이]], [[장약윤|장뤄윈]], [[허지옹]], 양룽]
- 애미려 : 2표[다장웨이, 차오전위(최종)]
- 용화니 : 1표[차오전위(중간)]
- 장건달, 허한잔 : 0표
- 최종 지목 : 대사장
4.2. 사건의 전말[편집]
- 진범 : 대사장
하오대, 하오소의 외조카였던 대학인. 하오대, 하오소가 자신의 어머니였던 하오누나의 레시피를 들고 도시로 상경하여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조금이라도 지원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대학인은 외삼촌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버렸다고 생각하여 흑화하게 된다. 하지만 전유료에 의해 하오대, 하오소가 몰락하게 되었고, 외삼촌들이 운영하던 회사들이 모두 전유료에게 흡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사장은 사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유료에게 거액의 돈을 빼앗은 뒤, 조카들인 허한잔과 용화니에게 나누어주고자 마음먹게 된다.
사건 전날, 대사장은 계약서를 들고 전유료를 찾아가 도장을 찍으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전유료는 프로젝트 시행을 미루자며 변덕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전유료에게 뭔가 심기의 변화가 있었음을 직감한 대사장은 사건 전날 9시 45분, 그의 사무실로 몰래 잠입하여 전유료의 진짜 의중을 엿듣게 된다. 당시, 전유료는 대사장의 어설픈 사기극을 이미 간파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사람을 시켜 이틀 뒤에 대사장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대사장은 이러한 사실을 문에 귀를 대고 엿듣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대사장의 계획이 실행되기 바로 하루 전에 사건을 일으킬 것을 결심하는 대사장.
그리하여 대사장은 전유료를 죽여 직인을 빼앗은 뒤, 계약서에 해당 직인을 찍어 사기 프로젝트를 완수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유료의 수하들을 피해 D시로 망명할 목적으로 비행기표까지 끊어놓는 대사장. 사건 당일 오전 10시 10분, 계약서를 들고 전유료를 다시 한번 찾아가는 대사장. 그리고 이전에 전유료의 사무실에서 봐두었던 비수를 보고 전유료를 죽일 흉기로 사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사무실에 들어온 대사장은 의도적으로 탁자에 계약서를 놓음으로써 잠시나마 전유료의 시선이 해당 계약서에 집중하도록 유도하였고, 전유료가 방심한 틈을 타 받침대 위에 있던 비수를 꺼내 전유료의 등에 찔러넣는다. 전유료는 대사장의 일격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지게 되었고, 대사장은 전유료의 숨결을 확인하지만 이미 전유료는 숨이 멎은 상태였다.
전유료를 죽인 대사장은 곧바로 직인을 찾기 시작했지만, 찾지 못했고, 때마침 누군가가 전유료의 가게로 들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오게 되면서 대사장은 자신의 살인행각을 들키지 않기 위해 창문을 열은 뒤, 창문 밖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사건 당일 10시 22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돌아온 대사장은 계약서와 전유료를 죽이던 당시, 착용하고 있던 피 묻은 넥타이를 자신의 집 곳곳에 숨겨 허술하게나마 증거를 인멸하는 대사장.
사건 당일 11시 40분, 다시 한번 직인을 찾기 위해 전유료의 가게로 돌아온 대사장.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애미려, 장건달, 용화니 등 여러 사람들이 전유료의 가게에 있었고, 전유료의 방은 어째서인지 잠겨 있는 상태였다. 하는 수 없이 개업식이 열려 소란스러운 틈을 타 전유료의 직인을 훔치려고 하는 대사장. 그리고 전유료가 개업식에 나타나지 않자, 일행들은 전유료의 사무실 문을 부쉈으며, 곧바로 사건 현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지만 대사장의 허술한 계획은 직인도 제대로 훔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4.3. 미발견 증거[편집]
- 피 묻은 넥타이 : 전말 영상에 따르면 대사장의 침대에 전유료의 피 묻은 넥타이가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
4.4. 평가[편집]
아번 에피소드는 여타 명성대정탐 시리즈 속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판타지 요소가 개입되지 않았으며, 복고풍을 지향하는 에피 답게 다소 신파적인 요소와 가족애를 내세우는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꽤나 신선한 에피소드이다. 에피소드의 내용과 재미 면에서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명성대정탐 시리즈 속 평범한 에피소드였지만 이전 시즌들, 특히 시즌 7의 후반 에피소드들의 장르가 SF로 점철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해당 에피소드 특유의 복고풍과 현실적인 설정들, 그리고 다소 신파적인 요소들이 해당 에피소드의 희소성과 개성을 부여한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일단 플레이어 측면으로 보자면 우선 장뤄윈은 건달이라는 직업에 맞게 거친 상남자의 이미지를 강조하여 초반에 캐릭터의 매력을 발산시켰으며, 게임 중반에서는 장톈아이와의 아련한 러브라인을 살려, 아가능불회애니의 중국판 리메이크 버전인 애정 진화론에 이어 커플 연기를 훌륭하게 수행하였다. 거기다 사건 현장에 놓여있는 병따개가 흡착자석과 자성을 띄는 것을 보고 사건 현장의 밀실 트릭을 단번에 풀어버리는 등, 추리적인 측면에서도 꽤나 선방한 편이었다.
그리고 장뤄윈 허한잔이 피해자를 죽인 뒤, 사건 현장에 시계를 떨군 사실을 알았다면, 굳이 11시 50분이 되어서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추리를 내세워 허한잔을 용의선상에서 간단히 제외하였다. 또한 허한잔과 용화니의 알리바이가 일치하다는 점을 내세워 용화니도 간단히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켰다. 뿐만 아니라 대사장의 동기가 가장 긴박하다는 사실을 내세워, 진범인 대사장에게 정확히 투표하였다.
그리고 허지옹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예능적인 측면을 더욱 강조하였는데, 먼저 초반부터 뽕짝을 부르며 경박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여러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줬으며, 그 외에도 뽕짝 노래를 우스꽝스럽게 부르는 등, 게임 초중반부 내내 개그 캐릭터로써 활약하였다. 이외에도 전유료에게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무능한 모습, 그리고 사촌 누나에게 배신감과 열등감으로 가득 차 사촌 누나를 배척하는 등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함으로써 허한잔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벽히 살려내었다.
또한 허지옹은 추리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활약을 하였는데, 해당 사건이 우발적 살인일 가능성을 내세워, 진범이 우발적으로 전유료를 죽였으며 이후 사건 현장으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내세웠다. 그리고 해당 추리와 대사장이 준비한 프로젝트 계약서에 찍혀 있는 전유료의 도장과 전유료가 사건 현장에서 가지고 있던 도장의 글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조합시켜 대사장이 전유료가 새롭게 만든 도장을 빼앗기 위해 우발적으로 전유료를 죽이고, 새 도장을 찾다가 누군가가 오는 소리를 듣고 창문을 통해 사건 현장으로 빠져나간 것이라고 추리함으로써 사건의 전말을 완벽하게 추리하였다. 거기다 대사장 또한 사건 현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완벽하게 제시함으로써 대사장을 철저히 범인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양룽은 용화니란 캐릭터 자체가 사건의 대부분에 개입한 위치에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추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건의 대부분에 개입한 위치를 이용하여 플레이어들에게 퀴즈를 제시하며 긴장감을 조성하였고, 이 덕에 해당 에피소드가 긴장감있게 굴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대사장이 전유료에게 자신이 목숨의 위협을 받는 사실을 알았다는 점,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하루 빨리 전유료에게서 돈을 받아내 허한잔과 자신에게 돈을 입금하려 했다는 점을 내세워 대사장의 살인 동기가 가장 긴박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진범인 대사장에게 정확히 투표하였다.
장톈아이는 1회성 게스트 답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진 않았으나, 전유료와의 문자기록을 통해 8분만에 전유료의 애인이 되었다는 점이 해당 에피소드의 코믹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하자 이를 개그로 승화시키는데 적극적이었으며, 장뤄윈과의 애절한 커플 연기를 선보여 존재감이 있는 패널은 아니었으나 나름 게스트로써의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하였다. 그리고 범인으로 몰리게 되자, 가정 폭력 진단서를 이용해 나름대로 전유료를 몰락시키려 했다는 정황, 그리고 피지컬 면에서 전유료에게 완벽하게 밀린다는 점을 내세워 자신을 용의선상에 제외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허지옹과 다수의 추리에 따라 진범인 대사장에게 정확히 투표하였다.
차오전위는 배우 출신 답게 무게감 있는 경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였다. 그리하여 탐정 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카롭고 지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여 탐정으로써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수사를 이끌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여러 소소한 증거들을 발견하여 등장인물들의 정체나 숨겨진 관계들을 밝히는데 성공하는 등, 탐정 플레이 면에서 굉장히 선방하였다. 하지만 전편에 이어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두번에 걸쳐 진범 지목에 실패하게 되면서, 플레이어들에게 놀림감으로 전락하게 되는 굴욕을 당하게 되었다.
다장웨이는 게임 내내 피해자와 별다른 관계가 없어보였던 대사장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나름 평범한 범인 플레이를 보였으나, 2차 집중추리에서 허지옹의 완벽한 추리로 인해 철저히 범인으로 몰리게 되었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이에 대해 별다른 반론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범인으로 지목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탐정 보조 패널인 궈원타오는 가장 먼저 용화니가 허한잔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줬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용화니가 범인이라면 굳이 허한잔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줄 이유가 없다는 추리를 내세웠다. 그리하여 용화니를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제외시키는 활약을 하였다. 늘 추리적인 측면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않았던 그가 추리 면에서 활약한 몇 안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추리에 따라 진범인 대사장에게 정확히 투표하였다.
5. 금괴 분배 현황[편집]
6. 여담[편집]
- 해당 에피소드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인 장톈아이와 장뤄윈은 아가능불회애니의 중국 리메이크 버전인 애정 진화론에서 이미 커플 연기를 선보인 바가 있다.
- 연도상으로는 엄연히 1996년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해당 에피소드 내 인물들의 패션이나 세트장을 보면 90년대 중후반보다는 오히려 7~80년대에 더 가까운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80년대 홍콩을 풍미했던 영웅본색이 약간의 패러디를 거쳐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연도상으로는 96년도지만 실제 에피소드의 배경은 80년대를 모티브로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사건의 배경을 굳이 96년으로 바꾼 이유는 사패왕과의 연관성을 싣기 위해서, 혹은 80년대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80년대 관련 창작물을 꺼리는 중국 내부의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7. 차회 롤 카드 배정[편집]
5회 사건: 冲上云霄之飞跃子午线 (저 높은 하늘로의 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