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탐7/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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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개요[편집]
7년 전, 명탐성 전역에 극한의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 급강하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여 결국 모든 땅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죽음의 땅이 되었다. 명탐성 사람들은 이를 "한파"라고 불렀으며, 사람들은 생존 설비를 갖춘 벙커에서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전씨 벙커는 자급자족의 생존 시스템과 엄격한 규칙을 갖춘 피난처로 사람들은 평소에 작업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 시간표에 따라 거주 지역의 숙소로 들어갔다.
벙커 관리자인 전보주는 모든 일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주민의 생사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던 한파 7년 4월 21일, 남자 기숙사에서 잠시 쉬고 있던 남성들 중 한 명이 일 때문에 나가보겠다고 말하며 남자 기숙사를 떠나고... 그 남성은 기숙사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남성의 시선이 온실을 향할 때, 남성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온실에는 전보주가 이마에서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다.
2. 관련 인물[편집]
2.1. 탐정[편집]
2.1.1. 허완벽(허지옹)[편집]
남성형 로봇. 로봇 3원칙에 따라 자신은 인간을 공격할 수 없으며, 사건 직후까지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리바이가 확실하다는 이유로 탐정을 자처하고 나섰다.무.슨.일.입.니.까. 왜.이.렇.게.소.란.스.럽.죠.?
2.2. 피해자: 전보주[편집]
남성. 37세. 벙커 내 우두머리이자 관리자. 생전에 용의자들에게 영도자라고 불리고 있었다고 한다.
2.3. 용의자 명단[편집]
2.3.1. 오말리(왕어우)[편집]
여성. 30세. 과거 리화황궁에서 일하던 무명 가수로 한파력 6년 4월 30일에 벙커에 입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젠 무명 가수에서 벗어나 리화황궁의 장미가 되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자신의 싸인이 담긴 플랜카드를 주겠다고 하는데도 아무도 받으려 하지 않는다(...) 피해자의 여자친구이며 벙커 내 온실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아..! 이 사람... 죽은 거, 맞나요?
2.3.2. 치선녀(치웨이)[편집]
여성. 36세. 상황이 상황인지라 예전에 화려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남루해진 행색의 소유자. 현재 벙커에서 생존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존자들에게 무언가를 나눠주는 버릇은 여전한지 기괴한 요리 기구들[1] 을 나눠주는 기행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른 벙커 입주민들에 비해 유달리 전보주에 대한 증오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상황이 상황인지라 여러모로 짜증이 늘고 예민해진 성격으로 변했다. 벙커 입주일은 한파력 5년 2월 28일이라고 한다.배고픔은 불행을 낳고.. 나는 그저 사랑으로 살아갈 뿐....
2.3.3. 대잡일(다장웨이)[편집]
남성, 28세. 벙커 내에서 잡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인 것으로 보인다. 벙커 입주일은 한파력 4년 3월 15일.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저를 불러주세요~
2.3.4. 천배관(웨이천)[편집]
남성, 32세. 벙커 내에서 물과 전기 관련 일을 맡은 배관공. 피해자와는 절친 사이였으며 벙커 입주일은 한파력 3년 2월이라고 한다.피해자와의 관계요? 그는 제 homie였죠.
2.3.5. 류단차(류하오란)[편집]
남성, 29세. 전력 공급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일을 하고 있으며, 하루 종일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자전거만 타는 혹독한 일정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매일 3.7리터의 물을 마시지만 그보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린다고... 벙커 입주일은 한파력 5년 3월 30일.제 별명은 인간 에너자이저!
2.3.6. 장박사(장뤄윈)[편집]
남성. 39세. 벙커 내에서도 의사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과거 연쇄 살인사건을 일으킨 경력 때문인지 자신을 "지옥의 천사"라고 칭하는 등, 묘하게 중2병 기믹이 추가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한파력 6년 12월 3일 벙커 입주.지옥에서 온 천사, 장박사입니다.
3. 추리 과정[편집]
3.1. 용의자 알리바이[편집]
- 오말리
저는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개인적인 일을 좀 했습니다. 그 후에 전보주를 만났고, 그 사람과 다투게 되었죠. 전보주는 저에게 화를 내며 벙커 규칙을 어겼다고 화를 내더니 7시 20분에 저를 감금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감금실에 갇혀 있었어요. 전보주가 먹을 것을 주지 않아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상황이에요.
- 치선녀
저는 말이죠.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습니다. 다들 7시에 일어났겠지만 저는 6시 45분에 일어났다구요. 6시 45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고, 7시경에 다들 밥을 먹으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시에 모두가 밥을 다 먹었는데, 오말리가 아침 식사에 나오지 않더군요. 여자 기숙사로 찾아갔는데, 여자 기숙사가 난장판이 되어있었고, 그곳에도 오말리는 없었어요. 숙소가 마치 누군가에 의해 헤집어진 듯 했어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주방에서 모두를 위한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죠. 그리고 11시가 지나서 다들 밥을 먹으러 왔는데, 그때까지도 오말리는 식당으로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보주 또한 점심을 먹지 않았습니다. 제가 11시 10분에 전보주의 사무실 문을 노크했을 때, 그는 엄청 귀찮다는듯이 "노크 그만 해! 안 먹어!"라고 폭언을 내뱉었어요. 그래서 저도 눈을 치켜뜨면서 바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식사 준비하느라 아무것도 먹지도 못했는데, 다들 11시 30분에 식사를 끝마치면 저는 15분가량 뒷정리나 해야 하고!!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자꾸 힘든 일이나 시키고!! 정말 그 자식 죽여버려야 한다니까요!!! 어쨌든... 11시 45분에 제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있었습니다. 너무 배도 고프고 힘들어서요.
- 대잡일
일단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배터지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8시에 바로 출근했죠. 전보주 씨가 저에게 곤란한 일이 생겼다고 하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오말리가 갇혀 있어서 오늘은 저보고 온실에 가서 버섯을 관리하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8시부터 11시까지 온실에서 버섯을 관리하였고, 제가 온실을 나서는 길에 창고의 문이 부서진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11시 35분부터 12시 10분까지 창고의 문을 수리하고 있었죠. 그리고 문을 다 고친 뒤에는 남자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12시 30분경, 다시 온실을 살펴보러 갔는데 전보주 씨는 이미 황천길을 떠난 뒤였더군요.
- 천배관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모두가 아침 식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다만 전보주는 우리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 명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게 바로 오말리였죠. 아침을 먹고 나서 문득 퍼펙트 로봇을 아직 덜 고친 게 생각이 났어요. 그리하여 8시부터 11시까지 로봇 허완벽을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시는 저희가 점심을 먹는 시간이라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오말리는 식사에 참석하지 못했죠. 그리하여 30분간 밥을 먹은 다음, 전보주에게 최근의 수리 상황을 보고해야 할 일이 생각나서 11시 30분에 자리를 떴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장박사 씨도 자리를 뜨고 있었죠. 자리를 뜬 직후 곧바로 전보주의 사무실로 갔고, 전보주에게 15분 가량 최근의 수리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밖이 소란스럽길래 잠시 나와보니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죠.
- 류단차
벙커 사람들과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장박사 씨와 함께 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벙커 사람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발전하던 곳에 제 물컵을 둔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11시 30분부터 11시 40분까지 발전실로 가서 제 물컵을 챙겼고, 걷는게 너무 힘들어서 발전실에서 좀 쉬고 있었습니다. 11시 40분에 남자 기숙사로 돌아왔고, 11시 45분에 천배관이 들어오는 것을 봤어요.[2]
그리고 저희 둘은 계속 남자 기숙사에 있다가 밖에서 누군가가 소리 치길래 나와보게 된겁니다.
- 장박사
저는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다른 사람들과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끝마친 후에는 류단차와 함께 자전거실로 갔어요. 그리고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계속해서 전기를 만들고 있었죠. 11시에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니 배가 고파졌고, 다같이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11시 30분에 의무실로 돌아왔죠. 이후 12시 35분, 대잡일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서 밖으로 나와봤습니다.[3]
3.2. 증거적 측면[편집]
- 피해자: 전보주
- 시체 상태
- 이마에서 난 구멍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 뒷통수에도 구멍이 나 있다. 레이저에 의한 관통상이 사인으로 추정됨.
- 시체 발견 장소 : 벙커 내 온실
- 채광창 스위치 : 채광창을 개폐하는 스위치로 채광창 개폐는 수동으로 이루어지며, 비상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전보주의 사무실
- 벙커 설계도 : 벙커의 구조를 묘사한 설계도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설계도 밑에는 "완벽한 피난처"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
- 노트북
- 출입구 권한 기록 : 벙커의 출입구를 관리하는 기계, 그리고 출입구 관리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 출입구 관리 기계의 설명서 : 출입구를 관리하는 기계의 설명이 적혀 있다. 해당 기기는 안면인식 360도 모니터링을 통해 출입구 내에 벙커 외의 인간이 감지될 경우, 즉시 인체에 치명적인 레이저를 발사한다는 말이 적혀 있다.[4] 또한 출입구에는 지문 잠금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출입 권한이 있는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면 5분간 레이저 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말이 적혀 있다.
- 출입구 관리 권한자 : 벙커의 출입 권한을 가진 사람들의 정보가 담겨 있다.
- 전보주는 출입구를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영구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 천배관은 한파 4년 3월에 벙커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하였지만, 한파 6년 12월 9일에 그러한 권한을 박탈당했다.
- 대잡일은 일회성으로 한파 7년 4월 19일에 벙커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하였다.
- 감금실과 사무실은 오직 전보주만 출입할 수 있다.
- 심리 조사 보고서 : 백공소가 작성한 것으로 백공소가 벙커 내 입주민들의 심리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전보주에게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백공소는 대잡일을 벙커 내에 가장 믿을 만한 사람으로 꼽고 있으나, 전보주는 대잡일의 이름에 X표를 표시해 놓았다.[5]
- 벙커 주민증 : 사동물과 백공소가 각각 한파 7년 3월 1일, 한파 7년 3월 16일에 추방된 기록이 남아 있다.[6]
- 설계도 : 한파 5년, 전불행이 생전에 설계한 벙커의 구조도가 있다.
- 전보주의 설계도 : 전보주가 벙커를 개조하면서 새롭게 그린 설계도가 있다.[7] 그리고 설계도 모퉁이에 "내가 모르는 비밀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
- 사무실 내 비밀 공간 : 사무실 내의 비밀문을 열면 나오는 공간. 전보주의 사무실과 창고를 관통하는 공간이며, 각종 비상 식량과 사치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 단면 거울 : 겉으로는 거울처럼 보이며, 창고 쪽에서는 비밀 공간을 바라볼 수 없지만, 비밀 공간 쪽에서는 창고를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도록 설치된 물건.[8]
- 감시 계획 : 전보주가 창고 열쇠를 오락실에 의도적으로 흘린 다음, 벙커에 불만이 있는 입주민들이 창고 열쇠를 획득하게 만든 뒤, 입주민들이 창고에서 무언가를 도모하기 위해 모이면 전보주는 사무실의 비밀 공간으로 들어가 단면 거울을 통해 입주민들의 밀회를 감시하는 시나리오가 만화 형식으로 그려져 있다.
- 감시 기록 : 전보주가 비밀 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이 창고 내에서 무슨 행동을 하였는지 감시하며 남긴 기록이다.
- 환풍기의 작동 원리 설명서 : 전불행이 벙커를 설계하면서 남긴 것으로 환풍기는 12시간 30분을 주기로 돌아간 뒤, 30분간 정지한다고 적혀 있다.[13]
- 시체 상태
- 오말리
- 여자 기숙사 중 오말리의 공간
- 재스민[14] 씨앗 : 오말리가 버섯 말고도 재스민을 생육하고 있었는데, 해당 씨앗을 통해 재스민을 기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해당 씨앗은 천배관이 준 것이라고.[15]
- 온실 열쇠 : 오말리가 온실을 쉽게 오갈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단서.
- 벙커 주민증 : 오말리의 대략적인 신상정보와 함께 오말리가 사건 당일, 전보주에 의해 감금된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16]
- 무대 의상 : 오말리가 가수 활동 중에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무대 의상. 그리고 드레스를 장식하고 있어야 할 다이아몬드 장식이 빠져 있다.[17]
- 레코드판 : 오말리의 음반으로 레코드판 모퉁이에는 "고마워요. 노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줘서."라는 말이 적혀 있다.[18]
- 정우시 시장이 보낸 편지 : 한파 6년 6월, 정우시의 시장이 오말리에게 정우시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찢겨져 있는 상태.[19]
- 일기장 : "그 사람이 없었다면 내 생명은 폭풍이 휘몰아치던 추운 겨울 속에서 멈췄을 것이다.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등가 교환을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라는 글이 적혀 있다.[20]
- 여자 기숙사 중 오말리의 공간
- 치선녀
- 식당
- 밀실 : 주방의 비밀 문과 이어지는 공간.
- 의문의 기계 : "허락 없이 손 대지마! 안 그럼 손이 썩을 테니!"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22] 해당 기계는 단백질을 갈아서 새로운 식량으로 만들어내는 기계이다.
- 기계 설명서 : 기계의 작동법을 설명하는 부분에 검은 유성펜으로 잔뜩 칠해져 있다.[23]
- 벙커 입주민들이 먹는 식량이 저장되어 있다.
- 벙커 주민증 : 치선녀의 대략적인 신상 정보와 함께 치선녀가 전보주에 의해 감금된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24]
- 밀웜 : 그 동안 입주민들이 먹어왔던 음식의 정체이다. 음식의 정체를 알게 된 용의자 일행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갈꼬치도 먹는 나라에서 고작 밀웜가지고 엄살은 - 일기장 : "누가 이런 일을 억지로 할 줄 알았겠어?!"라는 글이 적혀 있다.[25]
- 밀웜 양식 연구 자료 : 치선녀가 밀웜을 양식하기 위해 혼신의 연구를 한 기록이 있다.[26]
- 핸드폰 : 전보주의 사무실에서 벙커의 소유권을 입증하는 증명서를 찍은 사진. 벙커 소유자는 전불행, 그러니까 치선녀의 남편이며, 벙커의 소유권을 상속받는 사람은 바로 치선녀로 되어 있다.[27]
- 쪽지 : "묻고 싶은 것이 있으니 정오 12시 40분에 창고로 와주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다. 그리고 이를 적은 사람은 사씨 성을 가진 인물이다.[28]
- 대잡일
- 남자 기숙사 중 대잡일의 공간
- 온실 열쇠 : 대잡일이 온실을 쉽게 오갈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단서.
- 일기장 : 대잡일이 벙커 내에서 어릴 적 가장 친했던 친구를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친구를 벙커 내에 잔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뒤, 친구가 벙커에 남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다.[29]
- 특급 요리사 자격증 : 대잡일이 특급 요리사 자격증을 수여받은 기록이 있다.[30][31]
- 벙커 주민증 : 대잡일의 대략적인 신상정보와 함께 대잡일이 전보주에 의해 2번 감금된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32]
- 낡은 옷 : 공(工)이라는 한자가 바느질되어 있다.
- 작업 시간표 : 대잡일의 작업 시간을 설정해놓는 시간표. 그리고 해가 갈 수록 대잡일의 작업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33]
- 회중 시계 : 대잡일과 얼굴이 똑같이 생겼으나 대잡일보다 체구가 작은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 있다.[34]
- 편도 통행 출입증 : 한파 7년 4월 19일, 대잡일이 벙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출입증. 그리고 편도 통행이기 때문에 한번 벙커 밖으로 나가면 두번 다시 벙커 안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되어 있다.[35]
- 남자 기숙사 중 대잡일의 공간
- 천배관
- 남자 기숙사 중 천배관의 공간
- 창고 열쇠 : 천배관이 창고를 쉽게 오갈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단서.
- 창고 : 천배관이 관리하는 공간.
- 씨앗들 : 각종 식물의 씨앗들이 보관되어 있다.
- 거울 : 통째로 깨져 있다.[36]
- 깨진 거울 : 쓰레기통에 쳐박혀 있던 거울.
- 거울 설명서 : 퍼펙트 거울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설명서로 해당 거울이 초 고반사율, 초 고온내열의 특성을 지닌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 전보주와 천배관의 사진 : 전보주와 천배관이 나란히 찍은 사진이 액자로 표구되어 있다. 그리고 사진 뒷면에는 "말벌 마을 기념"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37]
- 찢어진 지도 : 정우시의 지도로 지도가 찢겨져 있는데다, 찢겨진 부분 중에는 사라진 부분도 있기 때문에 조각을 적절히 맞춰 완전한 형태의 지도를 보기 힘든 상태이다.[38]
- 벙커 주변의 지도 : 벙커의 주변 지역을 묘사한 지도로 천배관이 번번히 벙커 밖으로 나가 벙커 주변 지역에서 식량을 구한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42]
- 폴라로이드 사진 : 오말리가 벙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사진 뒷편에는 "오직 그녀만이 믿어줬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43]
- 벙커 주민증 : 천배관의 대략적인 신상 정보와 함께 천배관이 전보주에 의해 감금된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44] 그리고 다른 사람의 주민증과는 달리 특정 페이지가 찢겨 나가 있다.
- 종이 뭉치 : 천배관의 벙커 주민증에서 찢겨나간 페이지로, 천배관이 전보주에 의해 또 다시 감금된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45][46]
- 수리 기록 : 천배관이 벙커 내에서 보수 작업을 해왔던 기록들이 적혀 있다. 그리고 한파 7년 3월 28일에 벙커의 시설을 수리한 기록이 있다.
- 노트 : 천배관이 자전거실을 설계하며 그린 설계도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설계도 모퉁이에는 "기껏해야 2년 반! 속도를 내야 한다! 한파 5년."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47]
- 핸드폰 : 정우시의 시장이 오말리에게 보낸 초청장을 찍은 사진이 저장되어 있다.[48]
- 남자 기숙사 중 천배관의 공간
- 류단차
- 자전거실
- 벙커주민증 : 류단차의 대략적인 신상정보와 함께 류단차가 전보주에 의해 2번 감금된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49]
- 각종 생필품 : 비누에 대(大)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50]
- 지도 : 명탐성의 각종 명소들을 표시한 지도.[51][52]
- 배급량 배정 지시문 : 한파력 5년 3월 30일, 류단차의 배급량을 일반 입주민의 절반으로 줄일 것을 요하고 있다.[53]
- 신분증 : 류단차의 신분증으로 이름이 류랑이라고 되어 있다.
- 사진 : 류단차의 얼굴을 한 두 남성이 길거리를 거닐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이 류단차의 이니셜인 LDC가 새겨져 있는 목걸이를 하고 있으며, 그의 옆에는 카키색 파카를 입은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벙커 내의 류단차가 진짜 류단차가 아니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54]
- 자전거실
- 장박사
- 의무실
- 명탐성 지도 : 정우시에서 전씨 벙커로 향하는 길을 그려놓았다. 장박사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벙커에 입주하려 했음을 알 수 있는 단서. 그리고 지도 곳곳마다 동그라미가 표시되어 있다.[55]
- 새로운 맛 독약 : 의무실에 보관되어 있던 독약. 그리고 무색무취의 액체이며 먹으면 즉시 사망에 이른다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56][57][58]
- 핸드폰
- 종합 심리 검사 : 백공소가 벙커 입주민들을 상대로 심리 검사를 행한 뒤, 검사 결과를 적은 기록이다.
- 도청 번역기 : 도청된 목소리를 번역하는 기계로, 사동물과 누군가의 대화를 번역한 기록이 있다.
- 도청된 목소리를 번역해 본 결과, "사탐정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동물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 사동물의 대화 상대는 "안녕하세요. 사동물 씨. 벙커에서 발견한 것이 있나요?"라고 사동물에게 질문했다.
- 그리고 사동물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기엔 많은 비밀이 있으니 그걸 발견하고 나서 떠날 방법을 찾을 겁니다."라고 답했다.[61]
- 도촬된 사진들 : 류단차(류랑)와 오말리 등 벙커 내 입주민과 두 남성의 뒷모습을 도촬한 사진들이 있다.[62]
- 벙커 주민증 : 장박사의 대략적인 신상정보와 함께 전보주에 의해 감금된 이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 추방령 : 한파 7년 1월 27일, 전보주는 장박사가 벙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박사를 벙커 밖으로 쫓아낸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 그리고 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바로 다음 날까지 벙커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했다.[63]
- 진료 기록 : 장박사가 벙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 기록.
- 한파 7년 1월 28일, 대잡일이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그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64]
- 한파 7년 2월 15일, 사동물이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그의 몸에는 큰 병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65]
- 한파 7년 3월 16일, 전보주가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햇빛을 많이 쬐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66]
- 한파 7년 3월 21일, 치선녀가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열이 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처방으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그리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주사를 맞은 기록이 있다.[67]
- 장박사의 증언 : 한파 7년 3월 13일, 환풍기가 부서지면서 벙커 내 입주민들이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천배관이 당일 정오 12시에 환풍기를 수리하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천배관은 환풍구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68]
- 장박사의 두번째 증언 : 13일 주기로 작동되는 환풍구의 거울 트릭이 3월 26일, 4월 8일에 작동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3월 26일에는 벙커 사람들이 다 함께 온실에서 오말리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고 한다.
- 4월 8일에는 전보주가 벙커 사람들을 식당에 불러놓고 1시간 정도 회의를 진행했었다고 한다.
- 의무실
- 기타 증거
- 오락실
- 전씨 벙커 공고문 : 전씨 벙커에 살아가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이 적혀 있다.
- 모든 재산은 벙커에 귀속되며, 모든 사람은 작업한 대로 엄격하게 일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 과거에는 입주민의 노동량에 따라 음식의 양에 차등을 주어 배분하였지만, 현재는 인원 수에 따라 음식을 배분하고 있다.
- 벙커 출입 시 반드시 전보주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 전씨 벙커 시간표 : 전씨 벙커 입주민들이 생활하며 지켜야 하는 시간표. 그 중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는 휴식을 취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온실의 채광창이 열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 규율 위반 행위 : 규율 위반 행위를 저지른 입주민들을 처벌한 기록이 적혀 있다
- 류단차가 규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파 7년 4월에 벙커에서 추방할 것을 공지하고 있다.
- 열에너지 측정기 : 한파 7년 4월 19일~4월 20일까지 벙커의 기온이 굉장히 낮았으나, 한파 7년 4월 21일, 즉 사건 당일에는 열에너지가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 '파수꾼 조직'의 편지 : '파수꾼 조직'이라는 이름의 조직이 보낸 편지이다.
- 우선,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한파가 가라앉을 것이며, 살인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면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 그리고 한파가 찾아온 원인은 명탐성에 대한 망고성인의 관심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의 감소로 인한 것이며, 망고성인의 관심을 위해 살인사건을 일으키는 것이 한파를 가라앉일 유일한 방법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 그리고 '파수꾼 조직'은 전씨 벙커를 지키기 위해 완전 범죄를 계획하였으며, 한파를 가라앉힐 생각이 있다면 자신의 살인 계획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편지를 쓴 사람의 이름은 바로 백공소이다.[69]
- 전씨 벙커 공고문 : 전씨 벙커에 살아가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이 적혀 있다.
- 출입구
- 레이저 기계 : 출입구를 관리하며 벙커 외의 사람이 난입할 시 이를 탐지하여 레이저를 발사하는 기계이다.
- 벙커 표지판 : 벙커의 건설년도가 한파 3년이며, 관리자는 전보주로 되어 있다.
- 환풍구 : 벙커의 모든 공간을 관통하고 있는 공간으로 성인 한 명이 거울을 놓을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며, 벙커 구역 곳곳에 환풍구로 접근할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그리고 벙커 구역 곳곳에 환풍구로 접근하는 구멍 근처마다 거울이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환풍구의 통로를 따라 끝까지 가보면 출입구 관리 기기가 쏘아대는 레이저가 닿는 곳까지 닿아 있다. 그리고 오락실을 관통하는 환풍구에는 환풍기가 있다.[70][71][72][73]
- 거울 : 환풍구 입구 근처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누군가가 어떠한 빛을 굴절시키기 위해 놓은 물건으로 추정됨. 해당 거울은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 손목의 시계 표식 : 해당 시계 표식은 망고성의 명탐정 클럽의 로고라고 한다.[74][75]
- 오락실
3.3. 동기적 측면[편집]
- 오말리
오말리는 홍장미의 사후 리화황궁의 새로운 장미로 발탁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바로 한파가 리화황궁으로 불어닥치게 되면서 자신을 포함한 리화황궁의 관계자들은 모두 난민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오말리는 자신의 값진 물건들을 팔아 식량과 물자와 교환하여 리화황궁의 관계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나 생존에 필요한 능력이 전무했던 탓에 리화황궁 동료들에게 자책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리화황궁의 동료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자 스스로 피난길에 올랐으나 얼마 못가 기절하고 말았고, 그 상황에서 전보주에 의해 목숨을 구조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보주의 애인이 되는 조건으로 벙커에 입주하게 되었고, 남들보다 좋은 조건으로 벙커 내에 입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건으로부터 6일 전, 전보주에게 버섯을 전달하기 위해 전보주의 사무실에 갔을 당시, 전보주가 정우시 시장이 오말리를 정우시에 초대하는 내용의 편지를 찢은 뒤, 서랍 속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말리는 전보주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고, 이는 살의로 번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보주가 자신과 천배관과의 관계를 의심하여 멋대로 감금실에 감금하였다.
- 치선녀
치선녀는 한때 전불행 거리에서 부동산 사업을 이어나가며 엄청난 부를 누리던 인물이었으나, 초대형 한파로 인해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다. 물론 명탐성에 한파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몇 군데 존재하였으나, 치선녀는 가족의 추억이 깃든 전불행 거리를 떠날 수 없었기에 전불행 거리에서 어떻게든 버텨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도중, 벙커 내 입주민[76]
과 조우하게 되었고, 벙커 내에 입주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한다. 벙커 내에 입주 생활은 녹록치 않았는데, 전보주에 의해 강제로 밀웜으로 식량을 생산하는가 한편, 그 밀웜을 계속해서 식량으로 소비하기 위해서는 밀웜을 다량으로 생육하여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난민에게 남은 식량을 넘겨줬다는 이유만으로 전보주에 의해 탈진할 때까지 감금되는 등, 전보주에 의해 여러 수모를 겪게 되었다. 그러던 중, 사건 전날 전보주에게 아침 식사를 전달하던 도중, 전보주가 사무실 밖에서 사무실에다 식사를 내려놓고 가라고 지시하였고, 치선녀는 사무실 책상에 식사를 놓던 도중, 벙커의 소유증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벙커의 주인은 자신과 사별한 남편인 전불행이었고, 해당 벙커를 상속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치선녀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 치선녀는 그동안 전보주에게 온갖 수모를 당했던 것, 그로 인해 설움이 폭발하게 되면서 전보주에게 강한 분노를 느꼈다.
- 대잡일
대잡일은 부동산 회사에 다니며 자신의 동생을 부양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회사의 인원 감축으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이후, 전불행 거리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여러 기술을 익혀가며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생존해나갔으나, 초대형 한파가 불어닥치기 시작하면서 벙커에 대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평소에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해본 경험이 있어 벙커에서 살아남을만한 능력이 있었던 대잡일은 벙커에 입주할 수 있었으나, 자신의 동생인 대공은 어릴 적부터 앓고 있었던 심장병으로 인해 별다른 능력이 없었기에 벙커에 입주하지 못한 채 지상에 그대로 버려졌다. 벙커 생활이 시작된 직후, 대잡일은 아직까지 입주민의 노동량에 따라 음식의 양을 차등을 분배하였던 당시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더 많은 일을 해냄으로써 더 많은 식량을 나눠받은 다음, 쓰레기 처리를 위해 합법적으로 벙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히 대공에게 남은 식량을 조달하였다. 그렇게 동생을 챙기던 와중, 한파력 4년 12월 25일, 여느 때처럼 지상의 동생을 챙기러 가는 도중, 이 모습을 전보주에게 들키고 말았고, 전보주는 대잡일에게 음식을 훔쳤다는 죄목으로 그를 마구 구타한 다음 5일간 감금실에 감금했다. 감금이 끝난 이후, 다시 동생을 찾아갔었지만 그 사이에 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뿐만 아니라 벙커 7년 4월 18일, 전보주가 대잡일에게 다음 날 지상의 창고에 남은 식량과 물자가 없는지 확인해보고 오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곧바로 장박사에게로 편도 통행 출입증을 찍은 사진을 전달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대잡일은 장박사를 통해 전보주가 자신을 벙커에서 쫓아내 얼어 죽게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천배관
천배관은 전보주와 함께 전씨 벙커를 개조하여 사람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인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박사가 전씨 벙커로 입주하게 되었고, 그의 방에서 전기를 수리하는 도중, 방에서 정우시의 주요 명소들을 홍보하는 팜플렛을 발견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장박사에게 정우시가 한파로부터 안전한 장소임을 전해듣게 되었고, 천배관은 전보주에게 정우시의 존재를 알려 하루 빨리 벙커 내 입주민들과 함께 정우시로 이주하자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전보주는 이런 거짓 정보는 믿지도 말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해당 팜플렛을 찢어버렸다. 하지만 한파력 6년 12월, 천배관은 정우시의 존재를 굳게 믿는 상황이었고, 정우시의 존재를 벙커 내 입주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전보주는 천배관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민심을 현혹시킨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할 때까지 감금실에 감금했고, 그렇게 감금실에서 8일간 감금되어 있던 천배관은 어떻게든 벙커를 탈출해 정우시에 가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결국 거짓으로 사과해 감금 상태에서 풀려났고, 그렇게 전보주의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은밀히 탈출을 계획하는 동안, 전보주의 사무실에서 한파력 6년 6월, 정우시의 시장이 오말리에게 보낸 초청장이 찢어진 채로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하여 천배관은 전보주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정우시의 존재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언론 통제를 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하루 빨리 입주민들과 벙커 탈출을 도모한 뒤, 최종적으로는 벙커 탈출에 걸림돌이 되는 전보주를 죽이려고 하였다.
- 류단차
류단차의 정체는 사실 류랑으로 고향에 초대형 한파가 불어닥치게 되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헤매는 난민이었다고 한다. 그는 피난길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류단차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제안으로 전불행 거리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류단차는 피난길에 오르던 도중에 동사하게 되었고, 류랑은 그의 의지를 이어받기 위해 생전에 류단차가 자주 착용했던 목걸이를 착용하고 다녔다. 결국 전불행 거리에 도착했으나, 그곳 또한 여타 명탐성처럼 초대형 한파가 불어닥쳐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었지만 이내 전씨 벙커를 발견하게 되고 벙커 문을 두드려 자신을 받아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전보주는 류랑을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류랑은 다시 피난길에 오르려 했지만 대잡일이 류단차의 목걸이를 보고 자신을 류단차로 알아보고서 전보주를 설득하여 류랑을 벙커 내에 입주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벙커 입주 기간 동안 류랑은 하루 6시간씩 끝없이 자전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고된 일을 했으며, 도중에 잠깐의 휴식이라도 취하는 중 전보주에게 들키는 순간 감금실에 끌려가 감금당하고는 했다. 그러다 두 번의 감금이 있은 후, 전보주는 한파 7년 4월 18일, 근시일 내에 류랑을 벙커 밖으로 쫓아내겠다는 공문을 게시하였다. 류랑을 벙커 밖으로 쫓겨나면 혹한의 명탐성을 정처없이 떠도는 지옥같은 피난길을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전보주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 장박사
장박사는 자신의 형, 천진의 복수를 위해 무명도에서 일련의 살인사건을 일으켰을 당시, 사그물에 의해 자신의 트릭을 간파당하게 되면서 사그물에게 경쟁심이 생겼다. 그리하여 사그물과 다시 한번 경쟁하기 위해 한파가 오기 8년전부터 사그물을 찾아헤매기 시작했고[77]
, 어느 날 사동물이 유명 인플루언서로 명성을 날리게 되면서 신문 기사에 소개되기 시작하였는데, 장박사 또한 해당 신문 기사를 보게 되었다. 자신이 알던 사동물이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사그물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에, 사그물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사동물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 끝에 전씨 벙커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벙커 내에서 생활하면서 전보주를 포함한 벙커 내 입주민들을 조종하여 그들이 서로 죽고 죽이게끔 만드는 살인계획을 세웠고, 적당한 타이밍을 봐서 해당 계획을 실행시켜 사그물이 사건에 개입하게 만든 뒤, 다시 한번 사그물과 두뇌 게임을 벌이려고 하였다.
4. 결과 및 총평[편집]
4.1. 최종 투표 결과[편집]
- 장박사 : 4표[왕어우, [[허지옹]](중간), [[류호연|류하오란]], 치웨이]
- 류단차 : 3표[장뤄윈, [[허지옹]](최종), 웨이천]
- 치선녀 : 1표[다장웨이]
- 대잡일, 오말리, 천배관 : 0표
- 최종 지목: 장박사
4.2. 사건의 전말[편집]
- 진범 : 류단차
류단차는 자신의 고향에 한파가 닥치자, 피난길에 올라 한파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범죄율이 높은 지역이 한파로부터 안전하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 백공소가 남긴 편지를 보고 자신의 추측을 확신하게 되는 류단차. 그렇게 류단차는 한파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백공소가 계획한 살인 사건에 가담하기로 마음 먹게 된다.
한파 7년 3월 8일, 대잡일이 창고의 거울을 실수로 깨드린 것에 대한 죄목으로 감금실에 갇히게 되고, 류단차는 오락실에 숨겨져 있는 창고 열쇠를 찾아 창고로 들어간 뒤, 창고에서 거울 조각들과 여타 공구들을 훔친다. 그리고 3월 13일, 환풍구에 문제가 생겼고 천배관의 수리가 끝난 직후인 정오 12시에 환풍기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백공소는 류단차에게 13일을 주기로 온실에서의 채광 시간과 환풍기가 멈추는 시간이 겹친다는 정보를 주었다. 해당 정보를 활용하여 해당 트릭을 작동시키기로 마음 먹는 류단차.
3월 15일, 류단차는 창고로 가서 거울 조각을 훔친 뒤, '파수꾼 조직'에 소속된 백공소가 보낸 편지를 오락실에 숨겨놓는다. 3월 16일, 백공소는 전보주를 도발하여 그에 대한 죄목으로 벙커에서 퇴출당했고, 벙커를 떠나기 직전 벙커를 관통하는 환풍구 이곳저곳에 거울을 설치하여 트릭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3월 18일, 류단차 또한 의도적으로 일을 게을리하여 감금실에 갇히도록 유도하고, 감금실에 갇혔을 때 난간대를 타고 올라가 감금실의 환풍구에 거울을 설치한다. 그리고 출입구 관리 기기의 레이저 포인터를 통해 거울의 각도롤 세심하게 조절하는 류단차.
그리고 3월 21일 새벽 1시 30분~2시 사이, 이 시간에 환풍기가 멈출 것이라 계산한 류단차는 창고에서 사다리와 거울, 레이저 포인터를 가져가서 식당 통풍구 안에 거울을 설치한다. 그리고 레이저 포인터를 통해 거울의 각도를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을 잊지 않는 류단차. 그리고 3월 29일 심야, 류단차는 대잡일이 잠든 틈을 타서 온실 열쇠를 훔치고, 온실로 들어가 온실의 통풍구 안에 마지막 거울 두 개를 설치한다. 그리고 레이저 펜을 통해 거울의 각도를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을 잊지 않는 류단차. 그리고 이를 마지막으로 온실에서 누군가를 죽일 살인 장치를 완성시킨다.
모든 트릭이 완성되었고, 이제 환풍구의 작동이 멈추는 시간과 채광창이 열리는 시간이 겹치게 되는 날, 온실에서 햇볓을 쐬는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날 중 하나였던 4월 8일, 전보주는 식당에서 입주민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고 있었으므로 누군가가 죽는 상황을 피해가게 되는데...
그리고 4월 21일, 대잡일이 온실에서 햇빛을 쬐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된 류단차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그 동안 대잡일에게 받은 것들이 떠올라 대잡일만큼은 살인 트릭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11시 30분부터 35분까지 창고의 문을 미리 파손하여 대잡일이 이를 발견하여 창고의 문을 수리하느라 온실로 도달하지 못하게 만들고, 11시 35분부터 40분 사이에 오락실에 창고 열쇠를 다시 가져다놓는 류단차. 그리고 자신의 알리바이를 완성하기 위해 물통을 들고 남자 기숙사로 돌아간다.
그리고 류단차는 한파를 가라앉히기 위해 누군가가 온실에서 죽어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4.3. 평가[편집]
이번 에피소드는 플레이어들이 무언가에 홀린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게임 내내 장뤄윈을 의심하다 범인으로 지목한 레전드급 에피소드이다. 장박사란 인물 자체가 전보주에 대한 살인 동기가 없다시피 한 인물이었고, 이후에 해당 사건이 무차별 살인에 의한 범죄임이 밝혀졌다 하더라도 장박사는 자신이 설계한 살인 계획을 이미 실행 중에 있었다는 정황이 밝혀진 인물이었다.[78] 끝까지 장박사를 범인으로 의심하여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장박사를 범인으로 오인 지목하였다.
뿐만 아니라 장박사는 감금실에 출입한 적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3월 21일, 치선녀의 치료를 목적으로 벙커에 하루 동안 출입했었기 때문에 다른 용의자들에 비해 환풍구의 통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적었으며, 치선녀가 졸도하지 않았더라면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감금실에 출입할 일 자체가 없는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장뤄윈이 2차 집중추리 시점에서 주장했던 대로 범행 트릭을 위해 굳이 자신이 감금실에 출입할 생각이었다면, 의도적으로 일을 만들어서라도 스스로 들어가서 감금을 당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와 비슷한 이유로 오말리는 용의선상에서 금방 제외되었으나, 장박사는 용의선상에서 끝까지 제외되지 못한 채 캐릭터가 이미 살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던 사이코패스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범인으로 지목받아 감옥에 가는 등, 굉장히 어이없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게다가 범인이 창고 문을 일부러 부숴서 대잡일을 살려준 것 같다는 추측이 많이 나왔고 결국 이는 진실로 드러났는데, 장박사는 오히려 대잡일을 죽이려고 한 인물이었다.
류하오란은 장뤄윈이 게임 내내 의심받는 환경을 이용하여 부담없이 범인 플레이에 임했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열정적으로 증거를 찾고 분석하는 모습으로 다른 용의자들을 속이고 금괴 여섯 개를 챙겨갔다. 특히 다른 플레이어들보다도 열정적으로 범행 트릭, 그리고 세계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연기력의 정점을 찍은 부분.[79] 이로 인해 다른 플레이어들 중 한명이었던 다장웨이를 완벽하게 속아넘겼고, 이후 다장웨이가 치선녀를 지목하게 만들어버림으로써 장박사를 손쉽게 감옥에 보내버리는 효과를 낳았다.[80] 뿐만 아니라 환풍기가 멈추는 시간과 채광창이 열리는 시간을 겹쳐서 완벽하게 계산해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뤄윈은 1차 집중추리 시점에 이미 범행 트릭을 간파한 뒤, 플레이어들에게 범행 트릭을 설명함과 동시에 범인이 해당 트릭을 통해 전보주를 살해했다고 확정지음으로써, 플레이어들이 범행 트릭을 밝혀내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그리고 거울 트릭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환풍기가 멈추는 시간에 누가 감금실에 있었는가를 확인하면 된다고 조언을 해주는가 한편, 자신이 치선녀가 감금 도중 졸도할 것을 계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의도적으로 감금실에 들어가려 했다면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라는 그럴듯한 근거를 들며 자신을 용의선상에 배제시키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불확실한 알리바이, 그리고 살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는 정황 등으로 인해 플레이어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피해가지 못했고, 결국 범인으로 지목받아 감옥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범인이 전보주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과 한파를 끝내길 원하는 욕망을 가진 이중 살인동기를 가진 인물임을 주장하며 이 사건의 진범인 류단차에게 투표하였다.
허지옹은 여느 때처럼 범인의 조건을 특정지어가며 차근차근 추리를 해나갔다. 그리고 환풍기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설명서를 왕어우, 치웨이와 함께 발견하여 범행 트릭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밝혀내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류하오란이 범행 트릭이 발동되는 주기를 정확히 계산해내자, 해당 사건은 원한에 의한 사건이 아니라 묻지마 살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추리를 내세웠다. 범인이 백공소가 남긴 편지를 보고서 백공소의 트릭을 이용하여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해당 사건이 원한에 의한 살인이 아닌 묻지마 살인임을 확정지었으며, 이를 통해 범인은 벙커를 지키기 위해 누구든 상관 없이 벙커 내 주민 중 한명이 범행 트릭을 통해 살해당하기를 바랬던 인물임을 확정지었으며, 전보주를 죽이고 벙커 내 입주민들과 함께 탈출을 도모했던 천배관과 비교적 살인 동기가 늦게 형성된 치선녀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리고 해당 사건의 트릭이 백공소에 의해 설치되었음을 상기시켰고, 백공소가 조사한 심리 조사 결과서에서 벙커 입주민들 중에서도 유독 류단차가 굉장히 심적으로 많은 짐을 지고 있다는 결과서를 인용하여 류단차를 범인으로 지목하였다.
웨이천은 오아시스 위에 이어서 왕어우와 함께 달달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범행 트릭을 풀어낼 때도 소소한 조언들을 첨가함으로써 범행 트릭을 푸는데 소소한 도움을 주었으며, 범인 지목 시점에서는 장박사가 이미 무차별적인 살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는 정황, 그리고 장박사가 치선녀의 졸도가 없었더라면 감금실에 들어갈 일 자체가 없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장박사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하였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장박사의 살인 계획에 포착하여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 것과는 정반대의 선택이었다. 이후 허지옹이 추리한 범인상과 류단차가 난민 생활을 하며 힘들게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류단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성공하였다.
왕어우는 오아시스 위에 이어서 웨이천과 함께 달달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게임 내내 크게 돋보이는 편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류단차의 살인 동기를 너무 가볍게 여겼으며, 더군다나 치웨이와 함께 게임 내내 지속적으로 장박사를 의심한 것도 모자라 그대로 장박사에게 투표하여 진범 지목에도 실패하였다.
치웨이는 짜증이 많고 예민하며 억척스러운 성격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냄으로써 예능 쪽으로 선방하였다. 캐릭터 자체가 예민하고 짜증이 많은 성격이라 짜증을 부리는 장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예능 감각을 통해 이를 웃기게 승화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다소 무겁고 어두침침한 에피소드의 분위기를 적당히 환기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추리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2차 집중추리 시점부터 장박사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었고, 자신의 촉감을 믿어 장박사를 범인으로 지목해버리는 실수를 범했다.
다장웨이는 11시 35분부터 12시 10분에 문을 수리하던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범인이 자신을 보호하는 대신, 전보주를 온실로 보내 죽이려고 했다는 가설을 내세웠고, 해당 가설은 초중반부 내내 중요하게 이용되는 등, 제법 추리의 방향을 이끌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범인 지목 시점에서도 해당 사실에 주목하여 범인이 자신에게 은혜를 느껴 일부러 문을 부숴 온실로 향하지 못하게끔 만들었을 거라 생각해 용의선상을 치선녀, 장박사, 류단차로 좁히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류하오란이 사건을 주도적으로 밝혀내려는 모습에 속아넘어가게 되면서 류단차를 용의선상에 제외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4.4. 사건의 결말[편집]
류단차를 진범으로 지목하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되면서 허완벽은 망고성인들과 함께 망고성에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망고성이 뭐나며 되묻기 시작하고... 이 때, 용의자들의 손목에는 2차 집중추리 시점에서 확인했던 시계 모양의 표식이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용의자들은 허완벽이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며 그의 말을 터부시하기 시작한다. 허완벽은 용의자들의 말을 듣고 망고성인이 추리를 끝내고 이미 자신의 행성인 망고성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하고 사건을 마무리지으려 하는데...
때마침 벙커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고, 경보음과 함께 벙커 내에서 전화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전화음은 벙커 내에 비치되어 있었던 팩스에서 나는 것이었고, 팩스에는 어떠한 종이가 프린트되고 있었는데... 팩스에는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허완벽은 모든 진상을 알기 위해서는 정우시로 가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며, 해당 사건을 완전히 종결짓는다. 같은 시각, 정우시에는 살벌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는데...진상은 정우시에 있다. 따당[81]
5. 금괴 분배 현황[편집]
6. 여담[편집]
- 이번 에피소드의 피해자는 용의자들에게 영도자라고 불렸다는 점, 그리고 입주민들을 착취하면서 자신은 뒤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나갔으며, 그러한 생활을 영원히 이어나가기 위해 입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벗어날 수 있는 수단과 정보를 원천봉쇄하고 통제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명성대정탐 제작진들의 모국의 어느 독재자 혹은 모국의 이웃나라의 어느 독재자을 생각나게 한다. 더군다나 진실을 말하던 천배관의 입을 막기 위해 천배관을 8일간 감금한 것도 모자라 사과의 진정성을 증명시키기 위해 인민재판을 열어 입주민들 앞에서 자아비판을 시켰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한 느낌이 묻어나고 있다. 이러한 에피소드가 하물며 독재자가 군림하며 시민들에게 자아비판과 인민재판을 강요하는 공산국가 측에서 방영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82]
- 최초로 범행 동기가 묻지마 살인인 에피소드. 원한 혹은 입막음, 어떠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살인을 저지르는 여타 명성대정탐 에피소드와는 달리 해당 에피소드에는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한 부분이다. 하지만 묻지마 살인을 당한 인물이 벙커 내에서 제일 가는 악인이었던 점 때문에 게임 후반부까지 플레이어들은 피해자에 대한 원한 관계에 집중하느라 묻지마 살인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 장박사의 캐릭터성은 무명도 당시만 해도 소년탐정 김전일의 전뇌산장 살인사건의 진범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 에피소드에서 새롭게 추가된 설정으로 보아 소년탐정 김전일의 메인 빌런인 타카토 요이치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장박사가 자신을 지옥의 천사라고 자칭하는 것부터가 타카토 요이치가 자신을 지옥의 인형술사라고 지칭하는 것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며, 자신이 설계한 완벽한 트릭을 간파한 명탐정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 평생 명탐정을 스토킹하며 원한이 있는 사람들을 충동질해 살인 사건을 일으켜 명탐정과 다시 한번 두뇌싸움을 시작하려는 등, 전체적인 행적이 타카토 요이치와 비슷한 점이 많다.[83] 그리고 빌런 포스와는 별개로 주변인들에게 하찮은 중2병 정신병자 취급당하는 것 또한 비슷하다(...)[84]
7. 차회 롤 카드 배정[편집]
11회 사건: 顶牛之战(정우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