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문호 스트레이독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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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 다자이 오사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포트 마피아 편[편집]
- 1권
이야기 도중 아츠시가 요코하마의 식인 호랑이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고 조사에 끌어들인다. 그러나 사실 식인 호랑이의 정체는 이능력이 폭주한 아츠시 본인이었고, 다자이는 이를 추리해[4] 자신의 이능력 '인간실격'으로 폭주한 아츠시를 진정시키고는 그를 무장탐정사에 입사시키겠다고 말한다.
무장탐정사에 어떠한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온 히구치에게 "정말 미인이시네요! 저랑 동반자살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추근덕대는 등 진중함과는 거리가 먼 태도로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비친다. 하지만 이러한 다자이의 태도는 거짓 꾸밈이었다. 다자이는 히구치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추파를 던지는 경박한 태도를 가장하여 히구치에게 접근한 후 그녀의 슈트 주머니에다 몰래 도청기를 넣은 것이었다. 중간에 헤드폰을 끼고
- 2권
길을 가다 포트 마피아의 자객 이즈미 쿄카에게 붙잡히고, 해당 권 말미에 포박된 채로 등장.
- 3권
3. 길드 편[편집]
- 5권
- 6권
이후 자신에게 포트 마피아의 감시[8] 가 붙어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채고 따로 그들을 유인한 뒤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포트 마피아의 감시술을 창조해낸 게 바로 다자이 본인이기에 알 수 있다고. 그리고 마피아 쪽에서 Q를 풀어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아츠시 일행에게로 향한다.
- 7권
거의 동시에 길드는 Q를 생포하고 그의 능력을 역이용해 요코하마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아츠시가 이를 멈추기 위해 Q의 인형을 갖고 탈출한 뒤 마크 트웨인의 저격에 쫓기다 쓰러졌을 때 팔에 깁스한 모습으로 재등장. 인형을 받고 자신의 이능력으로 저주를 무효화시킨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될 것을 미리 예측해 거리 곳곳에 미리 준비해두었던 건 포화 채프를 쏘아올려 상공에서 사격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아츠시에게 포트 마피아와 일시 협력하자는 제안을 듣는다.
- 8권
이후 다자이가 혼자서 Q가 갇힌 시설에 그를 빼내러 갔다가 길드의 함정에 걸려드는데, 그 때 나타난 츄야와 공투한다. 무사히 Q를 구출하는가 싶었지만, 밖으로 나오자마자 해치운 줄 알았던 러브크래프트의 촉수가 날아온다. 이능력 무효화가 있다며 여유를 부렸지만 무효화가 통하지 않아 부상을 입는다. 이때 한쪽 팔이 잘린 것처럼 보였지만 깁스를 이용한 페이크였고, 걱정해주던 츄야는 이를 알고 화를 내며 멱살을 잡기도 한다.
이후 츄야는 거대 촉수괴물로 변한 러브크래프트를 오탁[11] 을 사용해 격퇴하고, '너를 믿고 오탁을 사용했으니 나를 거점까지 데려다줘라'며 지쳐 잠들지만 다자이는 그를 방치한 채 그냥 가버린다.(...)
이후 특무과와의 교섭을 거쳐 아츠시가 이능력 특무과의 초소형 강습기인 '밤까마귀(夜烏)'에 탑승해 길드의 모비 딕으로 잠입하고, 본인은 지상에서 특무과 통신실을 이용해 연락한다. 여기서 모비 딕이 곧 요코하마에 추락할 것임을 알게 된 아츠시는 작전 중지와 대피를 해야 한다고 보고하지만, 다자이는 "작전은 변경하지 않는다. 자네의 손으로 제어권을 탈환해 낙하를 막아야 한다."라며 그게 가능한 것은 아츠시밖에 없다고 말한다. 할 수 있겠냐는 다자이의 물음에 아츠시는 결의를 다진다.
- 9권
상황 종료 후엔 탈출한 아츠시를 부두로 마중나오고, 간만에 재회한 아쿠타가와에게 칭찬을 해준다.
4. 극장판 DEAD APPLE[편집]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는 다른 의미로의 흑막.[12]
6년 전 용두항쟁의 종결 전날, 적대 세력에 붙잡한 모습으로 등장하였으나[13] 츄야가 합류하자 바로 적을 제압하고 핑거스냅으로 수갑을 가볍게 풀어낸다.이후 시부사와 타츠히코의 본거지로 쳐들어가고, 그가 동료들의 죽음을 모욕하자 분노한 츄야의 오탁을 말리지 않고 물러난다.
그리고 현재, 고인이 된 친구 오다 사쿠노스케의 묘비 곁에 앉아있는 것을 아츠시가 발견하고[14] 회의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만 '새로운 자살법을 시험해봐야 한다'면서 불참한다. 그 날 밤, 바 루팡에서 오다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곤 '자네가 옳아. 사람을 구하는 쪽이 더 멋진 일이지. 살아간다면 말이야.'라며 어떤 캡슐약을 입에 넣는다.
그리고 바를 나오는 다자이를 사카구치 안고와 이능 특무과 요원들이 포위한다. 안고는 '이능력자 연속 자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시부사와 타츠히코를 요코하마에 끌어들인 이유를 물으나, 바로 그 순간 홀연히 나타난 시부사와의 안개가 요코하마를 덮으면서 다자이는 모습을 감춘다.
이후 시부사와의 아지트 주검성채에서 흰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시부사와 타츠히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협력자로서 함께 한다. 사실 다자이는 안개의 에너지원인 시부사와의 수집품들을 제거할 계획으로 잠입한 것이었다. 도스토옙스키와 손을 잡고 시부사와의 눈이 없을 때 장식장에서 꺼낸 '주변의 이능력을 모으는 이능력'과 '이능력을 결합하여 새로운 능력을 만드는 이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무효화로 한데 모인 이능력들을 한꺼번에 지우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배신으로 직전에 시부사와의 독이 발린 과도에 찔리고 만다. 사실 시부사와의 진짜 목적은 요코하마의 이능력이 아니라 다자이의 이능력 하나였고, 도스토옙스키는 이미 시부사와와 협력 관계였던 것.
이내 다자이는 이능력들이 융합되어 생겨난 용에 흡수되지만 안고에게서 의뢰를 받은 츄야가 오탁을 사용해 용을 처치하고 그를 구출해낸다.[15] 사실 다자이는 바 루팡에서 미리 어금니 밑에다 해독제를 입에 숨겨두고 있었고, 츄야가 다자이를 한 방 때림으로서 그 충격으로 해독제 캡슐이 깨지도록 준비해두었다. 이후 지쳐 쓰러진 츄야를 안개에게서 보호하며, 특이점이 된 시부사와와 아츠시 일행의 결투를 지켜본다.
5. 소설 4권 : 「55 Minute」[편집]
원작 10권(길드편) 이후의 여름의 사건이라고 한다.[16]
무장탐정사는 도적 퇴치 의뢰를 받고 대형 해상 부동 도시인 '스탠다드 섬'[17][스포일러5] 으로 들어간다. 이 때 다자이는 스탠다드 섬으로 가는 연락선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다자이가 집합장소인 항구에서 '헤엄쳐서 갈게'라면서 바다에 뛰어들었기 때문.(...)
그 뒤로 등장하지 않다가 아츠시가 돌아다니는 도중 소란이 난 곳을 가니 경비원이 '이 근처에서 검은 머리카락에 키가 큰 남자를 보았나?'라고 물어본다. 이후 복도를 지나가던 아츠시의 앞에 쓰레기통에서 나와 놀래킨다. 본인 왈 밀입도했다가 도중에 직원에게 들키게 되자 쓰레기통에 숨어서 위기를 면했다고.
그리고 밀입도한 이유는 첫째, 모처럼 이 기묘한 섬에 왔으니 무대의 이면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보고 싶었다. 둘째, 쿠니키다가 내 행동에 익숙해져 반응이 평범해져서.(...) 셋째, 다른 명령[18] 을 받고 조사 중.
도적 퇴치와 다른 명령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미래를 아는 남자'[19] 에 의해 잘못하면 요코하마가 통째로 날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츠시에게 쓰레기통 뚜껑을 주워달라고 부탁하며 지금 이 섬에는 포트 마피아도 와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한다.[20]
이후 아츠시와 쿠니키다가 테러리스트의 동료라는 누명을 써서 잡히자 쓰레기통에 숨어있다가 둘이 잡힌 방에 몰래 잡입했고, 빡친 쿠니키다에게 발로 차였다가 아츠시의 수갑을 조그만 핀으로 열어서[21] 테러리스트를 잡으라고 지시를 내린 뒤 아츠시가 탈출한 뒤에 군경에게 잡힌다. 그리고 쿠니키다가 날뛴 덕분에 탈출하지만 아츠시가 이능력 병기(껍질[셸])를 막지 못 해서 이능력 병기에 의해 만들어진 플라스마에 탄화되어 사망한다.[22]
아츠시가 미래에서 온 후[23] 이 곳을 어떻게 하면 좋지... 라고 걱정할 때[24] 쿠니키다가 다자이에게 말하라고 충고해준다. 그리고 아츠시는 쓰레기통에 있는 다자이를 역으로 놀래킨다. 그러자 다자이는 숨은 비기 '심장 멈추기'를 선보여 아츠시를 놀래킨다.(...)
이후 다자이는 아츠시가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깨닫고, 아츠시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도적단[25] 에 들어가기 위해 아츠시에게 '마타사부로'[26]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츠시에게 캐릭터를 부여해준다. 정말 이상한 캐릭터라서 아츠시는 부끄러워하는데 이는 다자이의 취미라고 한다.(...) 그리고 다자이는 금화로 들어갈 수 있는 구역 내부 안의 정보를 얻기 위해 선장에게 정보를 물어보았고 그 곳을 아츠시에게 통신으로 전달해준다. 이 때 선장의 입을 가볍게 하기 위해 '궁리'를 했다는 데 이 때 선장은 엉엉 울면서 '푸딩은 이제 제발, 푸딩은 그만, 뭐든 하겠습니다. 푸딩을 가까이 대지 마세요오오!!'라고 절규하고 쿠니키다는 완벽히 질린 표정으로 다자이에게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말한다.
그 다음 다자이는 혹시 몰라 미끼를 하나 만들었고[27] 이능력 병기를 사용해 요코하마를 불태우려던 사람[28] 을 잡는다. 그리고 소형컴퓨터에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근거를 토대로 다른 나라의 기관이 병기를 가져가기 위해 움직였다고 생각했고, 아츠시가 도적들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들이 입을 막기 위해 그들을 살해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웰즈가 있는 시계탑으로 올라간다.
이 때 놀랍게도 웰즈는 살해 당해 있었고 다자이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29] 눈치챈 다음 진상에 다다랐다.[30]
그러나 이윽고, 누군가의 칼에 찔린다.[31]
다자이를 찌른 사람은 죽은 줄 알았던 가브였고 그는 섬의 수호자였다. 이것은 사실 섬의 수호자인 가브가 다자이를 위해 만들어낸 함정이었다.[스포일러6][스포일러7] 하지만 '가브' 안에 그의 의식은 아직 남아있어, 스탠다드 섬의 땅에 삼켜진(=능력 흡수 당할 뻔한) 아츠시의 앞에 나타나 이렇게 된 경위를 말하며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한다.
칼에 찔린 다자이는 아츠시에게 '생각보다 큰 일은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그 다음 '안녕, 아츠시'라고 말하고, 출혈쇼크로 심장이 멈춘다. 위의 능력 부분에서 후술한 대로라면 다자이를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가브가 무장탐정사를 공격하고 있어 다자이 소생의 주 포인트인 요사노가 오지 못 하는 상황이 된다. 가브를 쓰러뜨리면 요사노가 와서 다자이를 살릴 수 있으나 다자이가 2분 안에 죽는 상황에 처해 있어서 아츠시는 어찌할지 모르다가 자신의 죽음을 지연시키고 있던 웰즈의 이능력으로 시간을 20분 지연시켜 시간을 벌었고, 아츠시는 그 사이에 아쿠타가와와 협력해서 겨우 가브를 무찌른다.
그리고 가브의 사망으로 인해서 섬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하자[32] 다자이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보낸 영상휴대통신을 란포가 보고는 사원들이 지금 곤란하다는 사실을 추리해 후쿠자와를 독촉해서 이능 특무과의 비행기를 빌려서 섬에 온다. 그리고 쿄카가 아츠시를 보고 걱정했다면서 껴안자 아츠시에게 '그 나이에 소녀를 울리다니 바람둥이의 재능이 있네, 아츠시'라는 말과 함께 요사노의 치료를 받고 멀쩡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그러고 난 뒤 '자살 계획을 다시 짜야겠네'라는 말을 하다가 쿠니키다에게 맞는 건 덤.[33]
무장탐정사로 돌아온 후에는 다른 사원과 함께 피서지로 산을 추천했다.[34]
그리고 대령이 미믹을 이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즉 미믹의 복수를 하기 위해 요코하마를 불사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자 '죽은 사람들은 그냥 계속 죽어있는 채로 놔두는 게 낫다. 그들은 모두 마지막에 만족하며 죽어갔다'고 말하면서 죽은 자신의 옛 친구를 떠올린다.[35]
6. 죽음의 집의 쥐 편[편집]
- 10권
몰락한 길드의 유산을 노리는 지명수배자 조직이 그 위치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 탐정사를 추궁하려고 찻집을 테러하지만 그 후 각자의 활약으로 조직의 본거지를 찾아내 쳐들어가고, 보스의 앞에 선 다자이 왈, '너희한테는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아. 덕분에 의욕이 생겼거든'. 이후에 타니자키가 '결국 길드의 유산은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을 하자 '그런 건 없다, 이미 다른 녀석이 회수했다.'며 도스토옙스키를 떠올린다.
란포가 아츠시에게 떠맡긴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사건의 피해자가 아츠시가 있던 고아원의 원장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아츠시는 크게 동요하는데, 알고 보니 원장은 특무과가 미처 봉쇄하지 못했던 길드 관련 소식을 보고선 아츠시를 만나려 했던 것이고, 꽃다발을 사려던 도중 사고를 당해 죽은 것.
그래도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는 아츠시에게 다자이는,
용서할 필요는 없네. 설사 어떤 신념이 있든 그 사람이 자네에게 한 짓은 용서받을 수 없는 최악의 만행이니까. 하지만 자네는 알아둘 필요가 있어. 5명이나 동료를 잃은 원장은 부조리에 대한 분노야말로 자신을 생존시킨 거라고 믿었지. 그래서 자네에게 지옥을 맛보게 한 거야. 만약 그게 없었다면, 그리고 자신이 호랑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 강변에서 자네는 생존을 포기했을 거라고 나는 믿네.
라며 충고한다. 이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묻는 아츠시에게, 자네의 감정이니 원하는 표정을 지으면 되지 않겠나.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일반론뿐이라며 '사람은 아버지가 죽었을 때 우는 법이다'라고 말한다.
오늘의 일정을 무사히 완수하겠다고 다짐하는 쿠니키다에게 "오늘은 절대 내 계획을 망치지 마라."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방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 11권
- 12권
- 13권
7. 천인오쇠 편[편집]
- 14권
이에 추적이 있다는걸 눈치챘지만 설마 엽견부대가 올 줄은 몰랐다고 한다. 뜬금없이 경마를 보러온 건 사실 괜히 그런 게 아니라, 유사시 인파 속으로 숨으려고 사람 많은 곳으로 왔던 것. 하지만 눈앞에 있는 자가 자신이 인파에 숨으면 군중째로 없앨 위인임을 파악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 체포는 탐정사를 파멸시키려고 작정한 흑막들이 제일 먼저 다자이부터 친 것이었다.
'왜 이제 와서야 잡으러 왔냐?'고 죠우노에게 묻는데, 그가 말하기를 '기묘하게도 어느 순간 모든 증거가 부활했다.' 오구리 무시타로가 모종의 이유로 다자이의 과거 마피아 시절 범죄 증거를 지워버린 이능력인 완전범죄를 취소했기 때문인 듯 하다.
- 15권
- 16권
- 17권
- 18권
자네는 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인데!
(도스토옙스키: 어디 들어볼까요...?)
"완벽과 조화"? 그딴 거, 신은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아.
'그놈'의 전매특허는 우연성과 부조리다.
몇 번이나 보아왔지...
수없이 많은 신산귀모[47]
를 거듭할지라도, 우리가 있는 곳은 결국은 이 곳...땅 끝의 감옥이다.
실제로 세계를 돌아가게 하는 것은, 우발성의 폭풍 속에서 소리 지르고, 달리고, 피 흘리는 자들.
그 영혼의 강함 앞에선, 자네도 나도 우두커니 멈춰설 수밖에 없지.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겠나?
자네 말대로, 인간은 죄 깊으며 어리석지.
하지만 자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재미 없는 존재는 아냐.
원작 77화(TVA 50화) 中
- 22권
- 23권
- 24권
이후 엘레베이터 추락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복도에 쓰러져있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찾아온 츄야에게 어서 덤비라는 도발을 하고 츄야가 자신을 때리는 순간 자신의 이능력으로 츄야의 흡혈귀 상태를 해제하려 했으나 표도르의 말에 들통나 버린다. 츄야가 쏜 총이 빗맞아 어깨를 맞추자 한번에 죽지 못해서 아픈 데다가[51] 표도르에게는 패배했고 자신을 죽이는 상대가 츄야라는 것에 짜증을 낸다. 이어서 자신이 감동적인 대사를 치면 츄야의 정신이 돌아올 지도 모른다며, 츄야에게 우리의 운명을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말을 하던 도중 츄야의 총에 머리와 복부가 뚫려 그대로 죽음을 암시하는 대사를 남기며 정신을 잃는다.[52][53]아아... 이 상황을 몇 번이나 상상했었지. 상상 속에서는 반대의 입장이었지만 말이야.
뭐 하고 있어? 와라, 츄야. 그 엉터리 펀치로 나를 즐겁게 해봐.
(도스토옙스키: 멈추세요. 도발입니다. 접촉해서 흡혈종이 된 걸 해제하려는 겁니다. 떨어져서 처리하세요.)
젠장.
(츄야가 쏜 총이 어깨에 맞는다)
으악...! 젠장, 아프잖아! 어딜 노리는거야, 이 허접.
(츄야가 총구를 머리에 들이댄다)
(도스토옙스키: 이번에는 빗맞힐 염려 없겠죠.)
아아, 최악이야. 몸은 아프고, 표도르에게는 지고, 게다가 날 죽이는 사람은 츄야이고 말야.
(도스토옙스키: 더는 방법이 없다는 말투네요.)
글쎄다. 내가 지금 심오하고 감동적인 대사를 하면, 인연의 기적으로 츄야가 원래대로 돌아올지도 모르지.
(도스토옙스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해보시죠.)
츄야, 눈을 떠라. 우리들의 운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왜냐하면 우리의――
(츄야가 쏜 총이 머리에 맞는다)
원작 109화(TVA 60화) 中
- 25권
니콜라이에게 해독제를 받고 헬기에 탑승한 표도르가 칼에 찔린 순간 여유롭게 문에서 걸어나오며 생존이 확인되었다. 아야&브램 스토리와 다자이&표도르 스토리가 동시에 진행되던 것은 서술 트릭으로, 사실은 두 사건 사이에 시차가 존재하며 표도르가 헬기에 탑승했을 때 이미 성검이 뽑혀 브램이 자유롭게 명령을 내릴 수 있던 상태.[55] 즉, 츄야는 처음부터 흡혈귀가 아니었으며, 위 사건은 전부 다자이와 츄야가 짜고 친 것.[56] 그 어마어마한 엘레베이터 추락을 살아남은 것도 츄야의 중력조작 덕이며, 머리에 총을 맞은 것 처럼 보이는 것도 츄야의 이능력으로 총알을 조작해 두개골 직전까지만 뚫고 들어가게 미리 탄속을 느리게 해둔 채로 발사하여[57] 표도르가 다자이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한 것. 아야가 성검을 뽑을 것, 그리고 란포가 브램과 협상하여 명령을 내리게 만들 것이라는 동료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유감이야. 조금만 더 하면 죽을 수 있었는데.
원작 111화(TVA 61화) 中
사실 다자이의 진짜 목적은 표도르와 츄야를 수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표도르의 손을 다치게 만들어서 헬기 조종을 못 하게 하는 것이었다. 손을 다치면 헬기 조종을 할 수 없으니 협력자였던 흡혈귀에게 조종을 맡길 것이고, 이때를 틈타 브램이 흡혈귀를 조종해 표도르를 죽이는 것.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물을 사용했으며, 엘레베이터에서 한 번 당해준 것도 표도르를 방심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다자이는 표도르에게 너는 동료를 믿는 마음이 없다며, 너는 나를 죽일 수 없다고 말하며 표도르를 도발한 후 표도르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표도르가 죽자 남은 팔 한쪽을 니콜라이에게 넘기며 해독제를 들고 떠난다.
8. 과거[편집]
작품의 이야기를 할 때 거의 빠지지 않는 인물이니만큼 다른 탐정사 사원들보다 과거사가 길고 많은 편이다.
그러나 다자이의 과거 이야기가 길다기보다, 여러 인물들과 엮이다보니 과거가 많이 드러난 경우에 가깝다. 다자이가 주인공인 과거사는 소설 6권과 8권 뿐이지만, 이쪽도 더블 주인공 형식으로 츄야와 오다의 과거를 설명하려다보니 다자이의 과거사까지 같이 드러난 경우.
게다가 과거에서조차도 다자이의 속마음은 본인에 의해 직접 묘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과거편을 주로 다루는 소설판에서는 거의 매번 주요 인물로 나오지만 정작 해당 권의 상황을 묘사하는 화자 겸 주인공은 항상 따로 있다. 소설판 1권은 쿠니키다, 2권은 오다, 4권은 아츠시가 주인공이며 다자이와 츄야의 과거를 다룬 6권과 7권에서도 심리 묘사는 츄야 쪽에만 초점이 맞춰졌으며 평행 세계인 5권 BEAST에서는 다자이에 한해서만 전부 관찰자 혹은 오다의 시점으로 서술되었다.
8.1. 2년 전[58][편집]
일본 내무성 이능 특무과의 타네다 산토카 장관의 소개로 무장탐정사에 입사하게 된 다자이 오사무[59] 는 탐정사원인 쿠니키다 돗포와 함께 유령 저택을 조사하며, 이 의뢰로 다자이가 탐정사 조사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가리는 '입사 시험'을 보게 된다.
【이후의 행적 - 접기/펼치기】 - 첫 의뢰는 '근처의 폐병원에서 의문의 신음소리가 나며, 가끔은 정체불명의 불빛도 깜빡거린다.'는 내용으로, 이 의뢰는 익명으로 보내졌다. 해당 의뢰를 받고 함께 폐병원으로 향한 다자이와 쿠니키다는 수조에 잠겨있는 사사키 노부코를 발견해 구출해내고, 그녀의 기억에 따라 더 많은 희생자를 발견해 이 의뢰가 '요코하마 방문객 연속 실종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실종자들이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다자이가 자물쇠에 손을 댄 순간,[1] 방에 독가스가 차고 실종자들을 구하지 못한 채 탐정사는 물러간다.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신문에 '민간 탐정사가 실종사건에 무리하게 손을 대다가 실종자들을 사망으로 이끌었다.'는 기사가 당시의 CCTV 화면에 찍힌 사진과 함께 실린다. 적의 목적은 탐정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 하지만 이 때, 다자이의 모습만 CCTV 화면에 찍혀있지 않았다.
연속실종사건의 피해자인 사사키 노부코를 자신의 집에서 재우는 패기를 보여주고,[2] 이로 인해 쿠니키다에게 큰 오해를 사게 된다.과연 무슨 오해였을까왈, 사사키 노부코는 부탁하면 동반자살을 해 줄 것 같아서 좋다고.
범인을 알아낸 쿠니키다와 함께 그 범인인 택시 운전기사를 찾아간다. 요코하마 방문객 연속 실종 사건의 범인은 택시 기사로, 유괴 현장은 그 택시 안이며, 범행 수법은 택시 안에 피해자를 태운 후 수면가스를 마시게 해 기절시켜서 유괴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빼앗은 옷을 입고 그들이 묵으려고 했던 숙박시설로 가서 일부러 감시 영상에 모습을 찍힌 뒤 다음 날 피해자들의 방에 짐을 놓고 호텔을 떠난 것이다. 사사키를 유괴했을 때는, 평소에 빈혈로 고생하던 사사키가 기절했을 때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택시에 태운 후에 같은 수법을 이용했다.
진상이 밝혀지자 운전수는 쿠니키다와 다자이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그 거래 내용이라는 것은 '거래에 의한 증인 보호가 확정될 때까지의 72시간 동안 탐정사가 운전수를 의뢰인으로 받아들여 경호하여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 경호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운전수가 포트 마피아가 거래하는 암시장 장기매매에 개인 사업자로서 끼어들어 시장을 혼란시킨 탓에, 목숨을 위협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때 포트 마피아가 택시를 습격해 오고, 쿠니키다는 포트 마피아를 상대하고 다자이는 운전수를 쫓아간다.[3]
운전수를 붙잡아서 군경에 넘긴 후 2번째 의뢰가 '창색 사도(蒼の使徒)'라는 인물으로부터 도착하는데, 내용인즉슨 '시내에 100여명이 죽을 만한 폭탄을 설치했으니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 폭탄을 찾아내 제거해 달라.'는 것. 이에 탐정사는 범인은 과거에 대규모 테러를 일으켰던 '창왕(蒼王)'이라는 인물이 아닐까 의심한다. '창왕'은 몇 년 전, 법으로는 단죄할 수 없는 범죄자들을 자신의 손으로 단죄했던 '창색기(蒼色旗) 테러리스트' 사건의 범인으로, 탐정사와 군경에게 은신처를 들켜서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자폭했던 테러리스트이다. 단 이 때의 폭발 규모가 워낙 거대하다보니 '창왕'의 유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창왕이 어딘가로 빠져나가 지금의 범행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닐까, 탐정사에 복수하기 위해 일을 꾸미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쿠니키다와 다자이는 사사키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범인을 과거에 비슷한 사건을 일으켰던 해외의 범죄자로 좁히고 첩보기관으로 찾아간다. 첩보기관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에 다자이의 작전에 따르는데, 그 작전은 대사관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 대사관에서 소란을 피워 잘만 하면 윗선의 사람과 접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은 첩보원과 관계를 맺고 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 쿠니키다는 여기서 다자이와 일을 하다보면 '다자이가 때때로 보여주는 빠르고 깊은 사고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한다. 다자이는 속을 알 수 없으며, 그의 기행 속에서는 으스스한 무언가, 악마 같은 지성이 느껴진다고. 결국 다자이의 작전으로 '아라무타'라는 외국인이 '창색 사도'일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다. 탐정사로 돌아온 쿠니키다와 다자이는 출장에서 돌아온 란포의 도움[4] 으로 폭탄의 위치가 낚시 용품점에 있으며, 그 근처에 위치한 석유 콤비나트를 노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낚시용품점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쿠니키다와 다자이가 근처에 도착해보니 이미 아라무타는 죽어 있었다. 현장을 떠나 차로 이동하는 동안 쿠니키다의 휴대폰에 탐정사의 의뢰를 맡았던 해커 타구치 로쿠조로부터 전화가 오고, 의뢰문의 발신지를 알게 된다.
해당 의뢰문의 발신지는 바로 탐정사로, 신입 다자이의 컴퓨터였다. 이에 쿠니키다는 다자이가 창색 사도가 아닌지, 애초부터 왜 이런 경력도 전혀 알 수 없는 남자[스포일러] 가 이능 특무과의 타네다 장관의 추천으로 탐정사에 들어왔는지를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데리고 창고로 향한다.
사실 쿠니키다는 다자이의 입사 시험을 맡게 되었을 때 탐정사 사장인 후쿠자와로부터 만약 다자이가 사악한 사람이라면 총으로 쏘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다자이에게 총을 겨누고 다자이를 추궁한 끝에 다자이가 자신을 쏘라고 하자, 쿠니키다는 다자이를 향해 총을 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쿠니키다가 이 때 사용한 총은 모두 그의 이능력 '돗포 시인'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어서, 이능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다자이에게 닿자마자 총알이 소멸했기 때문에 다자이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쿠니키다는 일부러 그 총을 사용한 것인데, 다자이가 자신을 쏘라고 하기 전에 '자네에게라면 총에 맞아도 괜찮아'라고 말했기 때문에 진상을 알아챈 것. 사실 이 때 다자이는 일부러 범인인 척한 것으로, 범인은 누명을 탐정사의 신입인 다자이에게 씌우려고 했으며 다자이는 범인의 그러한 의도를 폐병원에서부터 이미 알아챘다. 폐병원에서 독가스가 흘러나왔을 때 이는 겉으로 보기엔 다자이가 자물쇠에 손을 댔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 그 독가스는 다자이가 자물쇠에 손을 대기 전에 흘러나온 것이다. 범인은 당시 CCTV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다자이가 자물쇠에 손을 뻗었을 때 '다자이가 자물쇠에 손을 댔다'고 착각하고 독가스를 조금 빨리 살포해버린 것. 또한 다자이는 만년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만년필은 범인에 의해 도청기로 뒤바뀌어졌다. 다자이는 이를 눈치채고 쿠니키다가 이 도청기를 파괴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런 촌극을 해 온 것으로, 그렇게 하면 범인은 탐정사의 신입이 완벽하게 범인으로 의심받고 사망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 한 마디로 다자이는 '범인의 계략에 빠져 속아 넘어간 연기'를 해옴으로서 자연스럽게 도청기를 부수고, 범인이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창색 사도에게서 곧바로 다음 의뢰가 도착하는데, 해당 의뢰의 내용은 '여객기에 조종 기능을 마비시키는 발신 신호를 보낼 예정이기 때문에, 이 장치를 제거해서 승객의 안전을 지켜달라.'. 쿠니키다와 다자이는 작전의 보스를 만나기 위해 이동한다.
보스가 있는 방공호 시설에 도착해 술병으로 뒤통수를 쳐서 호위를 기절시킨 후 안으로 들어가 쿠니키다는 1층에서 보스와 싸우게 되고, 다자이는 2층의 통신실로 이동한다. 쿠니키다가 싸우게 된 보스는 '상대의 몸에 숫자 각인을 새겨 공격한 후 숫자가 제로가 되었을 때 죽게 하는 능력'을 가진 이능력자였고, 쿠니키다의 몸에도 숫자가 새겨지게 된다. 2층의 다자이는 보스의 부하인 거한과 싸우다가 밀리자 쿠니키다와 시선을 교환하고 둘의 자리를 바꾼다. 그리고 다자이는 자신의 이능력 무효화를 사용해 보스의 이능력을 무효화시킨 뒤 주먹으로 보스를 때려눕혀서 기절시키고, 쿠니키다는 뛰어난 체술로 거한을 때려눕힌다. 그 후 보스가 부순 열쇠를 쿠니키다가 수첩의 페이지로 다시 만들어내서 발신 신호를 강제 정지, 결국 의뢰를 성공시킨다.[5]
이렇게 다자이의 입사 시험이 끝나고, 쿠니키다는 다자이에게 합격점을 주어 다자이는 정식으로 탐정사원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얼마 후, 다자이는 그 사건의 진범이 방공호 시설에서 만난 청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창고로 그 범인을 불러낸다. 범인보다 먼저 도착한 로쿠조가 쿠니키다를 대신해 범인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데, 그 총을 겨눈 진범은 바로 요코하마 연속 유괴 사건의 피해자였던 사사키 노부코였다. 그녀는 몇 년 전 탐정사로부터 은신처를 발각당해 자폭한 '창왕'의 연인으로, 그의 이상을 이루어주기 위해 이 범죄를 계획했다. 그녀의 목적은 '창왕의 이상을 이루어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범죄자를 단죄하고, 창왕을 내몰리게 해 자폭하게 만든 탐정사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6] 사사키는 범죄자들이 자발적으로 범행을 일으키게 해 탐정사가 그들을 심판하게 만든 것이고, 이에 탐정사는 탐정사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다자이로서는 비무장 상태인 그녀를 총으로 쏴 죽일 수가 없기 때문에, 총에 맞아 쓰러진 로쿠조의 곁으로 총을 발로 밀어 전해준 다음 쏘게 만들었다. 로쿠조의 아버지는 창왕이 자폭할 때 희생당한 경찰 중 한 명이라, 창왕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그리고 사사키 노부코의 죽음으로 사건은 일단락된다.
참고로 이 부분은 TVA에서는 다자이의 입사 시험이 아니라, 아츠시가 온 이후의 현재 시점으로 다뤄진다. 내용도 현재로 바뀌어 원작 소설과 다른 부분이 꽤 있다.[1] 이 장면에서 다자이가 자물쇠의 암호랍시고 아무렇게나 내뱉은 단어들 중에는 문호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의 첫 문장인 "부끄럼 많은 생애를 살았습니다."가 있었다. 이 때 옆에서 다자이가 암호랍시고 아무렇게나 떠든 단어들을 듣다가 "마지막은 뭐냐."며 어이가 없다는 듯이 독백하는 쿠니키다는 덤.[2] 물론 다자이 본인은 따로 방을 빌려서 잤다.[3] 이 때 쿠니키다는 아쿠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본편에서 쿠니키다가 아츠시에게 포트 마피아를 조심하라고 조언할 때 특히 아쿠타가와를 조심하라고 말한 이유가 바로 소설 1권에서 본인이 아쿠타가와와 싸웠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4] 이 때 다자이는 란포의 머리카락을 잡아서 그가 이능력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추리를 한 것을 알고는 감탄한다. 다자이 왈 '이능력은 그냥 '현상'이어서 별로 놀랍지 않다'고. TVA에서는 시점이 현재로 바뀌어서 이 장면을 에피소드 05에다 넣었다.[스포일러] 사실 이 때 당시 다자이의 경력이 모두 백지 상태였던 이유는 사카구치 안고가 그 전까지 다자이가 포트 마피아로 활동하며 저질러왔던 모든 범죄 경력을 전부 지워버렸기 때문이다.[5] 참고로 이 이능력자는, 하필이면 피해자 중에 포트 마피아의 관계자가 있었던지라 작품 마지막에 아쿠타가와에게 살해당한다.[6] 다만 후반부에 나오듯, 이는 사실 길드가 본인들이 약점을 잡아 이용하던 사람이 창왕에게 죽자 자신들이 연관되었다는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서 일부러 정보를 흘려 발생한 것이다.
8.2. 4년 전: 암흑 시대[60][편집]
당신의 기록을 봤습니다. 당신의 피는 마피아의 검은색입니다. 이 나라의 누구보다도.
ー 히구치 이치요 (원작 6권)
원작 1권 마지막에서 전직 포트 마피아라는 게 밝혀진다. 게다가 이즈미 쿄카와의 대화 중 "그깟 35명 죽인게 뭐 어떻다고"라고 하는 걸 보면 35명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사람을 죽여온 모양.[61] 그가 오자키 코요와의 대화 중에 말하기를, 원래 고문 담당이었던 코요의 부하들이 나서도 정보를 불지 않는 포로를 다자이에게 맡기면 아무리 입이 무거운 자라도 입을 열었다고.[62]포트 마피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다자이의 적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불행은, 다자이의 적이라는 점이다.
ー 오다 사쿠노스케 (소설 2권)
정식으로 마피아에 들어온 것은 15살. 그 당시의 스승은 모리 오가이로, 뒷세계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만나 그 잠재력을 알아본 모리가 편하게 죽고 싶다는 다자이를 이런 저런 핑계로 붙잡아두다가, 결국 당시 포트 마피아의 선대 보스를 죽이는 것을 목격하게 함으로써 마피아로 완전히 끌어들였다. 다자이 본인이 오다에게 말하길, 자신이 포트 마피아에 들어간 이유는 본능이나 욕망 같은 노골적인 감정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 인간의 본질이나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소설에서의 행적 - 접기/펼치기】 - 사실 다자이가 포트 마피아를 그만둔 이유는 친구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18세 적, 포트 마피아 시절 다자이 오사무, 오다 사쿠노스케, 사카구치 안고 이 3명은 나이와 직분을 뛰어넘은 친구였으나[1] 사카구치 안고가 이능 특무과의 스파이로 밝혀지면서 셋의 관계는 깨지게 된다. 게다가 보스 모리 오가이가 '이능 개업 허가증'을 얻기 위해[2] 오다를 이용하고 그로 인해 그는 죽게 되는데, 오다는 죽기 전 다자이에게 '너의 그 공허함과 고독함은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지만 기왕이면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멋지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다자이는 그 말대로 따랐다. 이후 포트 마피아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으며, 2주 뒤 선술집에서 술 마시고 있었던 특무과의 타네다 장관에 앞에 나타나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부탁해서 그에게 알선을 받는다. 처음엔 이능 특무과를 제안받았지만 규칙이 빡빡한 회사는 싫다며 거절했고, 타네다 장관이 "그럼 다른 괜찮은 일자리가 하나 있다고 하자 웃으며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일인가요?"라고 묻는다. 타네다 장관은 황혼을 관리하는 어느 탐정 단체에 대해 알려준다.
이후 약 2년동안 은둔하며 경력을 세탁한 후,[3] 무장탐정사에 입사 시험을 보게 된다.
가이드북 2권에서 밝혀진 프로필에 의하면 18세 당시 174cm에 54kg, 남자인 걸 감안하지 않아도 저체중이다.[4] 암흑 시대 3인방의 키 순서는 (4년 전 기준으로) 오다>안고>다자이 순.[1] 오다는 다자이를 진정으로 이해해 준 인물이었으며, 다자이 역시 오다의 진가를 알아봐 준 거의 유일한 인물이었다.[2] 사실 이는 명목상의 이유고, 사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다자이를 제 발로 마피아에서 나가도록 일부러 오다를 끌어들인 것이다. 그 탓에 다자이는 현재까지도 모리를 몹시 혐오하는데, 모리는 이후 길드전에서 '다자이가 아직도 내 오른팔이었다면 길드 따윈..'이라며 아쉬워한다.내가 쓰기는 싫고 남 주긴 아깝고[3] 범죄 경력이 너무 더러워서 오래 걸렸다. 그도 그럴게 단순 살인만 130건 이상이니... 여담으로 이 때 그의 범죄 경력을 세탁해 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사카구치 안고.[4] 작가 왈, 그냥 그러는 편이 좋아 보여서 4년 후에 안고보다 커지게 설정한 거지만 그러면 약간 씁쓸한 효과도 있다고. 참고로 키가 174cm면 평균 68kg 정도는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저체중 맞다.
8.3. 6년 전[편집]
8.3.1. 소설 7권 : 「STORM BRINGER」[편집]
나는 인간으로서 츄야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싶어.
16세 당시의 다자이는 마피아 가입 1년 만에 경이적인 성과를 올리며 가장 유력한 간부 후보로 주목받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큰 공적을 세우면서도 스스로에게 기뻐하지 않고, 조직에서도 그런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를 완전히 신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은 채 폐기장 컨테이너 안에서 생활하면서, 다자이는 '포트 마피아의 검은 망령'으로 불리운다.<오탁>ー이라.
【소설에서의 행적 - 접기/펼치기】 - 츄야와 다자이가 공동 주인공이었던 15세 편과 달리 츄야 단독 주인공인 에피소드라 중반까지는 비중이 없다. 첫 등장은 폴 베를렌에 의해 강제로 '문'이 열려서 폭주한 츄야를 자신의 무효화로 진정시킬 때로, 그 후 그를 업고 플래그스의 동료들 곁으로 옮겨주고는 그냥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그 후 베를렌 토벌에 그의 이능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계속 연락이 두절되던 중, 자신의 거처에서 베를렌과 밀회하며 포트 마피아의 정보를 넘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실 베를렌은 이미 한 번 다자이를 암살하러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자신의 죽음에 아무런 감흥이 없는 그의 모습에 그냥 물러났다고 하며, 이후로 정보를 거래하면서 조직을 등 돌린 이유를 묻자 다자이는 '질렸기 때문에 포트 마피아가 불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대답한다.
그로부터 N의 연구소에서 아담의 앞에 나타나고, 사실은 베를렌의 표적 중 보스 모리 오가이가 있음을 알아채고서 순서를 최대한 늦춰서 시간을 벌기 위해 정보를 조작해서 넘겼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N에 의해 고문 당하던 츄야가 이대로 N을 죽였다간 인간이 아니게 될 거라며, '인간으로서 츄야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싶기에 아담과 함께 츄야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마주한 츄야를 향해 '고문 당하기 전에 구해줄 수도 있었지만 재미없어서 채용하지 않았다.'고 성질을 돋구고, 아담은 전혀 성격이 다른 그 두 소년의 모습에서 어딘지 모를 완벽함을 느낀다.
모리의 암살 저지 작전에선, 아무래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간략하게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서 팽이처럼 돌려지는 응징을 당한다. 다자이 본인도 저지른 잘못이 있기에 순순히 응하며 앞으로의 작전을 설명해나가지만 결국 토해버린다.
이후 정보 조작으로 번 시간 동안 끌어모은 총전력을 한꺼번에 투입해 베를렌을 몰아붙인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아직 정식 간부가 되기 전인데도 란도가 남긴 '랭보의 수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통해 베를렌의 탄생과 전말에 대해 알고는 '당신이 태어난 것을 애도한다.'는 말을 남기며 돌아서지만, 순간 <수성>을 발동한 베를렌의 힘에 마피아가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는 참상을 목도하게 된다.
그리고 이 또한 다자이의 계획대로라는 것이 드러나고, 그렇게 포트 마피아 상당수의 희생을 감수한 그 계획대로 츄야와 아담은 베를렌에게 다다를 수 있었다.
베를렌의 특이점 폭주로 <마수 기블>이 출현했을 땐, 그 막강한 위력을 앞에 두고 편하게 죽을 기회로 여겨 토벌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랬다간 츄야와 동반자살하는 꼴이 될 거라는 모리의 말에, "그것만은 싫어어어어!"라고 절규한다.(...)
이후의 기블 퇴치 작전에서 츄야의 '문'을 여는 제어 주언을 사용할 시 발생할 결과[1] 를 설명하면서 츄야에게 선택권을 준다. 만일 츄야가 작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요코하마는 물론, 세계가 멸망할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비밀을 사전에 알려주어 그를 배려한 것. 그리고 마침내 마음을 정한 츄야가 기블을 향해 뛰어들자 안심한 듯 미소짓고, 전투를 지켜보며 조직을 지휘해서 츄야를 서포트한다.
마지막 순간 기블을 무찌르고 추락한 츄야를 받아내 오탁을 무효화시키며, 그를 향해 웃어보이면서 '수고했어, 츄야'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번 소설에서도 다자이의 비상한 두뇌가 부각된다. 그 암살왕 베를렌도 '장래가 두렵다'고 말할 정도고, 자신의 실적에 자신만만해하는 츄야의 밀수 보석 사업도 지금의 유통 경로를 설계한 초대 담당자가 바로 다자이였으며, 사실은 자신이 다자이의 후임이었다는 것을 안 츄야는 경악한다.
어쩌면 파트너로서의 역량으로는 아르튀르 랭보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다. 랭보는 파트너를 너무 위한 나머지 안일하게 동정한 탓에 역으로 자괴감을 키운 원인이 되었으나, 츄야는 줄곧 자신의 죽음을 갈망하는 다자이의 모습에서 혐오를 느끼며 삶을 구가하게 되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 만약 츄야의 인간관계가 약간이라도 어긋났다면 베를렌과 같은 절차를 겪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1] 츄야가 인간인지 아닌지를 알아내기 위해선 츄야 내부에 짜인 수식을 N의 부하들에게 읽어내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상황이었는데, 봉인을 풀기 위해 제어 주언을 사용해버리면 해당 로그가 초기화된다.
그리고 이 사건은 베를렌의 별명에서 따와 <암살왕 사건>이라 불리게 된다. 이후 <용두항쟁>을 거치며 마침내 최연소로 간부 자리에 올랐으며, 단행본 6권 말미에 실린 장편(掌篇) 소설에 의하면 그 얼마 후 직속 부하로 아쿠타가와를 들이게 된다.
이 때 아쿠타가와가 원수들[63] 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을 때, 다자이가 나타나 순전히 말로 그들을 내부 분열시켜서 자멸하도록 유도하고, 아쿠타가와에게 이건 '계약금'이라며 자신이 최근에 간부로 승진했는데 직속 부하를 하나 들일 수 있어서 자네를 부하로 들일까하는데 뭔가 원하는 게 있냐고 묻는다. 이에 아쿠타가와는 '나에게 살아갈 이유를 줄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다자이가 '물론 줄 수 있다.'고 대답하자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승낙한다. 다자이는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그에게 입혀주고,[64] 아쿠타가와는 다자이를 신, 악마, 그리고 스승이라고 칭한다.
8.3.2. 소설 8권 : 「다자이를 주운 날」 Side-A[편집]
실사 영화 BEAST의 특전 소설로 나왔다가 단행본으로 발매된 소설 '다자이를 주운 날'에서 오다 사쿠노스케와 만나게 된 과거가 나온다. 시점은 용두항쟁이 일어나기 얼마 전.
8.4. 7년 전: 청색 시대[65][편집]
극장판 개봉 당시 일본 한정 2주차 특전으로 나왔고 이후 정식으로 소설판 6권으로 출간된 '다자이, 츄야, 15세'에서 15살 시절 나카하라 츄야와의 첫 만남이 다뤄진다. 이 당시의 1인칭은 보쿠(僕),[66] 츄야를 부르는 호칭은 '츄야 군(中也くん)'이었다.
공식 설정에서 밝혀진 이 당시의 키는 155cm. 여담이지만 이 당시 즐기던 오락이 아무렇게나 떠들어서 높으신 분을 곤란하게 하는 거라고 한다.
【15세 다자이의 행적 - 접기/펼치기】 싫어, 싫어, 죽고 싶어! 지루하니까 죽고 싶어! 가능한 한 편안하게 간단히 죽고 싶어!
모리 씨 어떻게 좀 해 줘!
14살 때 자살 시도를 하다 다쳐서 실려온 뒤 모리를 처음 만나고,[1] 이후 그의 공범자로서 선대 보스를 암살한 지 1년이 지난 시점. 아직 마피아의 일원이 아닌 다자이는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약'을 대가[2] 로 모리가 내린 의뢰를 수락한다. 그리고 그 의뢰란 바로 분명 사망했을 터인 선대 보스가 나타났다는 소문의 조사.나야말로 묻고 싶어. 살아간다는 행위에 뭔가 가치가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거야?
그 과정에서 다자이는 포트 마피아와 항쟁 중인 조직 '양(羊)'의 리더인 소년을 만난다. 그와 엮이면서 선대의 소문이 '아라하바키(荒覇吐)'란 존재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되고, 계속 수사해 나가면서, 죽음만을 갈구하던 그가 점점 이 곳 세계의 일에 흥미를 느껴가기 시작한다.
모리의 명령으로 함께 움직이게 된 둘은 사건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생존자를 만나 그에게서 '아라하바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자이는 란도의 증언만으로 범인을 알아냈다고 말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첫 만남 당시 두 사람의 대화.
다자이: 너는 좀 더 우유를 마시는 편이 좋겠어. 키가 너무 작아.
츄야: 쓸데 없는 참견이야, 이 빌어먹을 자식! 나는 15살이고, 이제부터 자랄 거야!
다자이: 후후… 그럼 저주를 걸어 주도록 하지. 나는 똑같은 15살이고 앞으로도 자랄 테지만, 너는 그다지 자라지 못 할 거야.
츄야: 짜증나는 저주 걸지 마![3]
다자이는 츄야와 게임센터에서 승부를 벌이고선 승리한다. 그리고 '강한 이능력에만 기대느라 다른 능력치는네 키처럼성장하지 못 하는 것'이라며 그를 도발하고, 츄야가 먼저 범인을 잡지 못 한다면 자신의 개가 된다는 내기를 수락하도록 유도한다.
그 와중에 두 사람은 '양'의 멤버들과 마주치고, 츄야를 억지로 데려가려는 멤버들에게 다자이는 '츄야는 자신의 이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너희들의 부적이 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찾은 거지. 축복해줘라'고 일침을 날리며 그 앞을 막아선다.[4]
이후 정체를 드러낸 범인과 대치하며 위기에 처하자, 다자이는 처음엔 깔끔하게 포기하고 그냥 죽으려 했으나 이내 심경을 바꾸어 츄야에게 포트 마피아에 가입하겠단 의사를 밝히고는, 그러기 위해 함께 살아서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한다. 이에 츄야는 변심의 정확한 이유를 댈 것을 요구하고, 다자이는 다음과 같이 털어놓는다.겉의 세계, 빛의 세계에선, 죽음은 일상에서 멀어지게 은폐되는 것이 보통이야. 꺼림칙한 것이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마피아의 세계에선 달라. 죽음은 일상의 연장선이며 일부다. 그리고 나는 아마, 그 편이 올바르지 않을까 생각해.
왜냐하면,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삶'에 포함된 기능 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니까. 숨을 쉬고, 식사하고, 사랑을 하고, 죽는다. 죽음을 가까이서 관찰하지 않고는, '살아간다'는 것의 전체상은 잡을 수 없어.
이에 츄야는 살고 싶어진 거냐?고 묻고, 다자이는 마지못해 긍정하며 츄야를 '츄야'라고 부른다. 츄야 또한 여태껏 '네놈', '붕대 자식' 등으로 칭하던 다자이를 제대로 '다자이'라 부르고는 함께 범인과 맞서 싸운다.
이렇게 일련의 사건을 끝마치고, 다자이는 포트 마피아에 정식으로 가입한다. 모리는 펄쩍 뛰며 기뻐하며 곧바로 그에게 한 부대의 지휘를 맡겼다고 하며,[5] 이에 다자이는 모리가 사람 부리는 것이 거칠다고 불평한다.[6] 그리고 츄야와 양의 사이를 이간질시켜서 얼마 후 츄야도 포트 마피아로 들어오게 되고,[7] 게임센터에서의 내기를 들먹이며 자신의 개가 될 것을 요구하면서 다투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8][1] 이 이전의 과거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 이후 모리가 거뒀다는 것이나 가족 이야기가 한번도 안 나오는 걸로 보아, 공식적으로 밝혀진 건 없지만 그 역시 고아였을 가능성이 크다.[2] 사실 1년 전에도 그렇게 말하고 부려먹고 고생만 시키고 약을 안 줬으니 배신해서 적 조직에 붙는다고 한다.모리 왈 : 착하지. 배신 같은 걸 하면 편하게는 못 죽어.[3] 하지만 그 뒤로 츄야의 성장은 고작 10cm 자라서 160cm에서 멈추는 반면 다자이는 21cm나 자라서 181cm까지 크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선 장소가 수령 집무실로 옮겨졌으며, 저주를 거는 부분이 생략되었다.[4] 이는 츄야를 '양의 왕'이라는 무기로서 이용하기만 하는 조직과 다르게, 다자이는 확실히 츄야를 '나카하라 츄야'라는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츄야도 소설 내내 양의 조직원들 앞에선 감정이 사라진 듯 하다고 묘사되지만, 다자이와 함께 있을 땐 그 나이대의 소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5] 다자이 본인이 말하길. 부대 지휘권이랑 함께 덤으로 첫 일을 밀어붙었다고 한다.[6] 마피아 가입 선물로 모리에게서 새로운 코트도 받았다고 하는데, 훗날 소설 2권에서의 사건 이후 포트 마피아를 나오면서 태워버리게 된다.그리고 포트 마피아를 그만둔 기념으로 츄야의 차에다 폭탄을 설치하고 나갔다.[7]이 때 아주 자연스럽게모리가 다자이한테 큐사쿠의 이능력의 정체를 판별해 달라며 일을 떠넘긴다.[8] 이 때의 대사가 아주 유치한데, 발이 가렵다고 하면 발을 긁어주고, 소바가 먹고 싶다고 하면 소바 요리사를 데리고 오고, 연극이 보고 싶다고 하면 1인 연극을 해 보이는 게 (개로서의) 츄야의 일인데 어째서 출세 코스냐고 따진다. 이에 츄야는 나중에 확인해 보니 처음부터 자기 자리의 게임기 컨트롤러가 고장 나 있었다며 무효라고 반박 및 묵살.
9. 평행 세계[편집]
극장판 DEAD APPLE의 특전소설이자 소설판 5권으로 출간된 'BEAST'편[68] 과 실사 영화 BEAST의 특전소설이자 소설판 8권으로 출간된 '다자이를 주운 날' Side-B에서 일종의 외전격으로 아츠시와 아쿠타가와가 소속한 조직이 바뀌는 AU 세계관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무려 아쿠타가와와 오다가 탐정사이고 아츠시와 쿄카가 마피아, 그리고 마피아의 보스는 다자이인 세계다.
9.1. 소설 5권 : 「BEAST」[편집]
다자이가 보스가 된 이후로 약 4년간 포트 마피아는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직의 권력과 규모가 굉장히 성장했지만[69] 한편으로는 보스의 자리를 계승하기 위해 선대 보스를 암살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70][스포일러2]
【BEAST에서의 행적 - 접기/펼치기】 누구도 멈추지 못 하고, 거역할 수도 없어. 이 나라고 해도ー
가능한 것이라 한다면, 사랑해 주는 것뿐이겠지. 이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원작과 마찬가지로 빈민가에서 동료들을 잃은 아쿠타가와의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는 아쿠타가와가 동료들의 복수를 끝낼 때에서야 모습을 드러내어, 아쿠타가와에게 오해를 사게 된다.[1] 다자이는 사실 아쿠타가와를 스카우트하러 왔지만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며 아쿠타가와의 여동생 긴을 납치해서 잔인하게 떠나버린다. 복수를 끝내고 거의 삶을 포기한 상태였던 아쿠타가와는 그 날부터 다자이를 죽이고 여동생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후 다자이는 포트 마피아의 보스가 되어 아츠시를 마피아에 들이고, 4년이 지나 아쿠타가와는 오다 사쿠노스케의 도움으로 탐정사에 입사한다.작별 인사를 할 상대가 있는 인생은, 좋은 인생일 거야. 그 작별이 진정으로 가슴 아파지는 상대가 있다면, 이 이상 바랄 것은 없겠지. 그렇지 않나?
다자이는 유격대장인 아츠시를 보스의 방으로 호출하고,[2] 계획은 제2단계를 통과했으니 이제 제 3단계로 들어간다고 설명하며,[3] 이에 영문을 모르는 아츠시가 질문하자 정신이 아찔해질 만큼 거대한 계획이라고 말한다.
다자이는 아츠시에게 무장탐정사에게로 편지를 전하는 임무를 맡기고, 그 곳에서 아쿠타가와를 만난 아츠시는 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다자이가 맡긴 편지 속에는 아쿠타가와의 여동생 긴의 사진이 들어 있었고, 두 사람은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 사건으로 포트 마피아와 무장탐정사 두 조직이 크게 얽히게 되고, 이후 다자이는 드디어 자신의 계획이 제4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말을 남기며 어딘가로 향한다.
소설이 중후반부에 다다라 시점은 오다 사쿠노스케로 전환되고, 오다는 포트 마피아의 약점을 빼내기 위해 협력자와 '바 루팡'에서 접선하기로 한 상황이었으나, 정작 그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포트 마피아의 보스인 다자이였다. 오다와 만난 다자이는 그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하지만, 그를 알 리가 없는 BEAST 세계선의 오다는 의아해하며 만난 적이 있었느냐고 질문하고, 다자이는 '아니, 첫 대면이네. 이 가게에 온 것도 처음, 여기서 술을 마시는 것도 처음, 자네와 만나는 것도 처음이야.'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원작 세계선에 나오는 불발탄 처리나 단단한 두부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오다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 후 오다가 아쿠타가와와 그 동생 긴의 안위에 대해 말하며 조력을 요청하자,[4] 이에 다자이는 '아쿠타가와 군은 좋은 선배를 만난 것 같다.', '두 사람은 괜찮을 것이다,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답변하고, 그 문맥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낀 오다는 이윽고 눈 앞의 남자의 정체를 눈치챈다. 그리고 이 상황이 함정이라고 느끼고, '아무래도 아쿠타가와를 구할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며 다자이에게 총을 겨눈다. 이 곳에서 살아 나갈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를 붙인 오다에게 다자이는, '자네를 함정에 빠뜨릴 생각도 안 했다.'며 힘없이 답한다.
'날 오다 사쿠라고 부르지 마라. 적에게 그렇게 불릴 이유는 없다.'며 날카롭게 말한 오다의 말을 들은 다자이에 대한 묘사는 '숨을 쉴 수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비록 자신만이 기억하고 있다고는 해도 분명히 친구였던 관계가 부정 당했다는 충격이 작용한 듯.
침묵이 지속되다 다자이가 꺼낸 말은 작별 인사였으며, '나를 쏘고 싶으면 쏴도 좋지만, 이 가게에서 쏘는 것만은 자제해주지 않겠는가. 다른 장소에서라면, 어디라도 상관없으니'라는 부탁을 한다. 이에 오다가 총구를 거둬주자 미소 지은 뒤 정말 고맙다며 '안녕, 오다 사쿠'라고 말하고, 가게 밖으로 나간다.이 세계는 무수히 존재하는 세계 중 하나일 뿐일세.
그리고 또 다른ー 본래의 세계에서, 나와 자네는 친구 사이였네. 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시시한 이야기를 하며 보냈지.
(중략)
힘들었어. 정말로 힘들었어.
자네가 없는 조직에서 미믹과 싸우고, 살해 당한 모리 씨의 뒤를 이어, 모든 걸 적으로 돌리고 조직을 확대했어. 모든 것은 이 세계의ー[5]
[6]
시점을 돌려서 아츠시와 아쿠타가와의 싸움은 마피아 빌딩 옥상에서 결착이 난 상황이었고, 그 순간 두 사람의 앞에 돌연히 나타난 다자이는 축하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아츠시를 마피아에서 '해고'한 후, 쿄카와 함께 빛의 세계로 가라고 명령했다. 이어 '책'이란 것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책은 여러 개의 평행 세계로 이루어져 있고, 세계는 책 밖의 세계 하나와 책 속의 무수한 세계가 존재하며, 지금 이 세계는 책 속에 내재된 무수한 세계 중 하나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7] 하지만 그럼에도 현실은 현실, 이 세계에도 '책'은 존재하며, 그 책에 무언가가 기입되는 순간 이 세계는 덧씌워져 소멸할 것이니, 앞으로 침공해 올 해외 조직에 맞서서 두 사람이 그 책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걸 위해 두 사람을 한 번 싸우게 할 필요가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일들을 설계해 왔던 것.
그리고 다자이는 서서히 옥상의 끝으로 다가선다. 이에 아츠시는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두 사람을 향해 책에 관한 비밀은 절대 다른 이에게 발설해선 안 되며, 비밀을 3명 이상이 알았다간 세계가 불안정해지고, 그렇게 되면 책과 상관없이 이 세계가 소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이미 다자이 본인과 아츠시와 아쿠타가와를 포함해 셋이 알게 된 시점에서 자신이 죽음으로서 현재의 세계선을 지키기로 한 그에게, 아쿠타가와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질문하자 다자이는 '이 곳은 그가 살아서 소설을 쓰고 있는 유일한 세계이고, 그런 세계를 지워지게 둘 수 없다.'[8] 는 말과 동시에 다자이의 몸이 기운다.
그 말을 남긴 채, 다자이는 계획 제 5단계, 옥상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을 한다.[9] 죽음을 택한 것을 생각하면 츄야에 대한 태도나 오다에게 했던 말도 이해가 가능하다. 자신이 죽을 것을 애초부터 계획해 놓았기 때문.아아, 아아, 아아.
결국에 여기까지 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야. 기대되네, 정말로 기대돼.
…그래도, 미련도 있어. 자네가 언젠가 완성시킬 그 소설을, 읽을 수 없다는 것. 지금은 그것만이, 조금 분해.
다자이가 진실을 알고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이능력 무효화 능력으로 발생한 특이점을 이용해 책 속의 세계와 책 밖의 세계를 연결시켜 '책 밖의 세계의 자신'으로부터 기억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며, 아츠시와 아쿠타가와에게 '배 위에서의 싸움'을 언급했던으로 보아, 원작 세계선의 이야기인 포트 마피아 편의 기억 또한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때는 아츠시의 승리였지만, 여기서는 아쿠타가와가 열세에 몰리면서도 탐정사의 힘으로 아츠시를 꺾는다.[1] 아쿠타가와의 동료들을 죽인 남자들은 마피아 산하의 조직 중 하나였는데, 다자이의 동료로 착각한 것. 다자이 본인도 자신의 계획을 위해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2] 그 전에 츄야와 잠깐의 신경전도 있었는데, '나는 보스고 너는 간부이고 이것은 보스의 명령'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츄야가 나간 이후에 말하길 '츄야가 죽이고 싶을 만큼 싫어하는 자신과, 보스로서의 자신을 수호해야만 하는 자신 사이에서 방황하는 츄야를 보는 것은 재미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게 좀 심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3] 제1단계에 대해서는 하단의 '소설 8권' 문단 참조.[4] 이 때까지 오다는 그의 정체를 알지 못 하고, 그저 마피아에서 온 협력자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5] 문맥상 말투가 상당히 어린 아이 같다. 소설 2권에서 아주 살짝 나온 장면을 제외하면, 다자이가 직접적인 감정 표현을 했던 때는 본편과 외전을 통틀어 이 장면이 유일무이하다.[6] 중간에 이야기를 끊은 것은 후술하는 '책'의 존재의 인식에 대한 인원수 제한 때문인 듯하다.[7] 여담으로 만화판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다자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격이 다른 다자이부터 겉모습, 직업, 인체비율(...) 등이 다른 다자이까지. 엽견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은 모습이 있는 걸 보아 다자이가 엽견에 들어간 세계선도 있는 듯 하다.[8] 오다가 살아서 소설을 쓰는 유일한 세계라는 말을 통해 다른 평행 세계의 오다들은 모두 본편 세계선에서처럼 죽었거나, 살아있더라도 최소한 소설가로서의 꿈을 포기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다자이는 오다의 '다양한 방식의 죽음'들을 모두 겪었으며 오다가 살아있는 세계를 찾아 헤맸거나, 다른 세계에서의 오다의 생사를 알려고 고군분투 했다는 말도 되겠다.[9] 단순 우연인지 오마주인지는 불명이나 애니메이션 1기의 오프닝 영상에 다자이가 마피아 빌딩 옥상에서 투신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 BEAST 쪽이 나중에 나왔다. 실사영화에서는 아예 오프닝의 장면을 오마주했다.
9.2. 소설 8권 : 「다자이를 주운 날」 Side-B[편집]
실사 영화 BEAST의 특전 소설로 나왔다가 단행본으로 발매된 소설 '다자이를 주운 날'에서 오다 사쿠노스케와 만나게 된 과거가 나온다. 원작 세계선과 동일하게 용두항쟁이 일어나기 얼마 전인 6년 전 시점이지만, Side-B는 같은 사건의 BEAST 세계선 이야기이다.
【Side-B에서의 행적 - 접기/펼치기】 - Side-A와 동일하게 총상을 입고 의식불명인 상태로 오다의 집 앞에 쓰러져있고, 그걸 오다가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다는 다자이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해준다. 그런 다자이를 보고 오다는 마치 계획한 것 마냥 자신의 집 앞에 쓰러져있었다라며 독백한다. 곧 다자이가 의식을 되찾아 눈을 뜨고, 그 공허한 눈을 본 오다는 이 사람이 수백 명을 죽였다는 것과 자신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오다는 다자이에게 누구냐며 묻지만 다자이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런 다자이를 보고 오다는 '이 사람에게는 마음이 없다. 그냥 마음 모양의 공허함이 있을 뿐이다.'라며 독백한다.
여전히 입을 열지 않는 다자이를 며칠간 오다가 자신의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치료를 해준다. 오다의 집에 있으면서 다자이는 별다른 말도 저항도 하지 않았지만, 얼굴에 두른 붕대를 벗기려고 할 때는 강하게 저항한다.[1]
그리고 오다의 집에 경찰 두 명이 찾아온다. 오다는 적당한 핑계를 대어 경찰들을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다자이가 갑자기 뛰쳐나가 경찰들을 공격한다. 오다의 이능력 덕에 다자이가 총에 쏘이는 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 오다가 방심한 사이 경찰 한 명이 혼수 가스탄을 터트려 오다가 제압당한다. 혼란한 틈을 타 다자이는 오다의 집에 있는 복도에서 어둠과 섞여 숨어있다가 도망간다.
이후 지하 벙커를 순찰하던 토다 아키히코[2] 를 기절시킨 후 납치해서 그를 콘크리트 파편 사이에 끼워 고정시켜두고 그에게 '그림'의 위치에 대해 심문하기 시작한다.[3] 토다는 자신이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은 것은 모르며, 그 오다라는 사람이 몇십 억 짜리나 되는 그림을 숨겨두고 있다는 것만 안다고 한다. 다자이는 이 대답에 불만족한듯, 바닥에 굴러다니던 커다란 콘크리트 파편을 들어 토다의 팔 위에 올려놓아 그를 고문한다.[4]
그리고 다자이는 이것이 '제1단계'라고 말하며, Side-B의 다자이가 본편 세계선의 오다가 죽게 되는 기억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다. 즉, Side-B는 BEAST 세계선의 내용이라는 것.나는 단지 그 그림에 대해 알고 싶어. 오다사쿠는 이대로 가다가는 죽을 것이기 때문이네.
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그 그림의 행방을 알아야 하네.
다자이는 토다에게 자신을 '포트 마피아의 일원'이라 소개하며, 토다가 모든 것을 실토하게 만든다.[5] 정보를 알려줬으니 살려달라는 토다에게 다자이는 '나는 너같은 사람이 죽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하며 토다를 향해 총을 쏜다.
이후 오다가 감금된 곳을 찾아 잠금장치를 파괴하고, 지하 벙커에 있던 전원을 제압한다.[6] 이후 토다와 대치하던 오다가 자신의 입으로 그 부자 일가족을 죽인 건 자신이며,[7] 부자의 아들을 위해 그 그림을 자신의 집 바닥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사실을 다자이는 자동권총 모양[8] 도청기로 듣고 있었으며, 오다는 이를 간파해낸다. 이후 오다가 요구한 대로 폭탄을 세 번 터트려 신호를 준 후 철수한다.
시간이 흘러 어느 밤 한 열차역에서, 오다가 담배를 피우려 하지만 불이 없어서 곤란해던 도중, 다자이가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인버네스 코트를 걸친 채로 나타나 그에게 성냥불을 건넨다. 내내 두르고 있던 붕대도 풀고, 정체를 숨긴 채 오다에게 접근한 다자이는 오다가 개찰구에서 떨어트린 바 루팡의 성냥갑을 오다에게 돌려준다. 다자이에게 오다는 '우리 전에 만난 적 있냐'라고 묻지만 다자이는 "아니, 첫 대면이네."라고 말한다. 흙먼지투성이에다가 손에는 피까지 묻어있는 오다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고, 오다는 소중한 것을 빼앗겼다고 답한다.[9]이미 빼앗겼다면, 적어도 더 이상 빼앗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이를 들은 다자이는 오다에게 무장탐정사를 찾아갈 것을 권유한다. 오다는 그에게 '좋은 사람이다'라며 감사를 표하고, 이에 다자이의 표정이 잠시 일그러진다. 다자이는 '지금 모든 진실을 말하면 예전과 같은 친구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며 잠시 고민하다가, 오다사쿠의 이름을 부르려고 하지만 들어오는 열차 소리에 묻혀 전해지지 않는다. 열차가 지나간 후 오다가 다자이가 있던 곳을 바라보지만, 그곳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만약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요코하마에 있는 무장탐정사에 의뢰하는 게 좋을 걸세.
무장탐정사는 궂은 일도 처리하거든.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하더군.
나도 예전에 그들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네.
이후 오다가 무장탐정사에 입사하는 것이 소설 5권(BEAST)에서 나오지 않았던 계획의 제1단계라는 것이 밝혀진다. 다자이가 내내 얼굴을 붕대로 감싸고 붕대를 풀지 않았던 이유도 계획의 일부로, 오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다자이는 오다가 직접 그림의 행방을 말하게 함으로서 그림의 위치를 알아내어 이를 포트 마피아가 빼앗게 하고, 이로써 오다가 마피아와 적대하게 되면서 마피아가 아니라 무장탐정사에 가입하게 만들었다.그렇게 해서 다자이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오다와 얼굴을 마주하거나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면서, 그림의 행방을 말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오다는 다시는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다자이의 목표이다.
그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있다.
오다가 포트 마피아와 적대하게 만드는 것. 그로써, 포트 마피아에 가입하지 않도록 하여 그가 죽지 않게 하는 것.
그 목표는 달성된다. 오다는 포트 마피아가 아닌 무장탐정사와 인연을 맺고, 2년 후에 탐정사에 입사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오다는 다자이를 다시 한 번 만난다.
바 카운터에서, 이별 노래의 슬픈 멜로디와 함께.
오다는 다자이에게 총을 겨누고, 다자이는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그의 생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1] 한쪽 눈만 가리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표지에서도 보이듯 눈과 입만 내놓은 수준으로 칭칭 감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후술.[2] 전에 오다를 습격한 경찰 중 한 명이다. 사실은 전직 경찰이며 범죄 조직 '48'의 일원. 지하 벙커는 '48'의 거점이다.[3] 그의 대사를 보아 이미 오다를 습격했던 일원의 신상 정보를 뒷조사를 통해 알아낸 듯 보인다.[4] 묘사와 대사만 보면 본편 세계선에서 묘사된 포트 마피아 시절보다 더 폭력적이고 섬뜩하다.[5] 토다가 말한 바로는, 자신들이 찾고 있는 '그림'은 14세기 유럽의 한 귀족이 그린 것으로 프랑스의 한 미술관에 보관되어있다가 도둑맞은 뒤로 암시장을 떠돌아다니다 몇 년 전에 일본의 한 부자가 사들인 것이라고 한다. 그 부자가 체포되자 그 그림을 판 딜러가 '48'에게 증거 인멸을 의뢰해서 작업하던 도중, 그 부자와 일가족이 정체불명의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것과 그림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그리고 '48'은 그 살인범을 오다로 추정하고 그를 습격한 것이다.[6] 제압만 했을 뿐 죽이지는 않았지만,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죽게 만들기 위해 딱 죽지 않을 정도로만 제압했다. 토다의 말에 의하면 다자이는 공포와 상대의 상상력을 가지고 상대를 고문한다고.[7] 살인 청부업자로서의 마지막 일이었다고 한다.[8] 발포음과 섬광은 나오긴 하지만 총알만 발사되지 않는다. 토다를 낚기 위한 장치.[9] 그림을 포트 마피아에게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