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성경 인용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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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판타지 소설인 늑대와 향신료에서 인용된 성경 일화 및 구절들. 작가인 하세쿠라 이스나는 중세 유럽을 담기 위해 상당한 고증을 거친 것으로 유명한데,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종교인 가톨릭을 배경에 녹여내기 위해 성경을 읽었고 성경 속 문구나 일화들을 작품에 활용했다.
작품 속에선 신약성경의 마르코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가 상당수 인용되었음을 알수가 있다.
2. 구약[편집]
2.1. 창세기[편집]
- 작중에서 이교의 전설로 내려오는 거대한 바다뱀이야기를 듣던 로렌스는 "북쪽 땅에서는 뱀을 수호신으로 여기지만, 교회에서는 눈엣가시로 여긴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북쪽땅에선 뱀을 수호신으로 여긴다는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계를 몸으로 감싸는 수호신 중 하나인 요르문간드를 의미하며, 성경에서 사람을 타락시켜 교회가 뱀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는 창세기 제3장에 등장하는 뱀과 선악과를 인용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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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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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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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가톨릭에서는 뱀을 비롯한 특정 생물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일은 없다.
이는 창세기에 언급되는 노아의 방주에서 까마귀와 비둘기의 대비되는 모습을 인용한 작가의 말장난이다. 노아는 대홍수가 멈췄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내보냈지만 곧 돌아왔고, 비둘기를 내보내자 올리브 가지를 물고 왔다. 그리고 또다시 비둘기를 내보냈으나 그 비둘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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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물이 땅에서 빠졌는지 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나 비둘기는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노아에게 돌아왔다. 온 땅에 아직도 물이 있었던 것이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방주 안으로 들여놓았다.
그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다시 그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려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자 비둘기는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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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십 일이 지난 뒤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보냈다. 까마귀는 밖으로 나가 땅에 물이 마를 때까지 왔다 갔다 하였다.그는 또 물이 땅에서 빠졌는지 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나 비둘기는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노아에게 돌아왔다. 온 땅에 아직도 물이 있었던 것이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방주 안으로 들여놓았다.
그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다시 그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려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자 비둘기는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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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탈출기[편집]
- 에이브 볼란의 부하 2명이 시장을 지날 때 인파가 갈라지는 느낌이 든다면서 "마치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성경의 탈출기(가톨릭)/출애굽기(개신교)에 등장하는 모세의 기적을 말한다.
3. 신약[편집]
3.1. 요한 복음서[편집]
- 작중에서 "태초에 말이 있었다."라는 크래프트 로렌스의 대사가 등장한다.
이는 요한 복음서의 첫번째 문장을 본따 만든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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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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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루카 복음서 & 마태오 복음서[편집]
{{{-1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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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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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이 "성경에는 우리 같은 상인이 천국에 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 쓰여 있다."라는 발언을 하는데 이는 마태오 복음서의 구절을 말하는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바늘은 예루살렘의 작은 문을 말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 로렌스가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며 “나쁜 나무에는 나쁜 열매만 열리고, 좋은 나무에는 좋은 열매만 맺힌다고 쓰여 있을 정도.”라 말한다. 이는 루카 복음서와 마태오 복음서에 나온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1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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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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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을 두고 공개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던 크래프트 로렌스를 향해 힐데가 "감춘 것은 반드시 드러난다고 성경에 나와 있다."고 말한다.
이는 루카 복음서의 문장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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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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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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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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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로와 로렌스가 자신들을 속인 노(老) 상인을
등쳐먹기 위해상대하는 장면에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여기서 성경의 유명한 문구라는 대목은 마르코 복음서에 언급되는 성경의 구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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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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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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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로가 자신의 고향으로 가는 지도를 얻고 난 후, 고생한 크래프트 로렌스와 술을 먹는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는 마태오 복음서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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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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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가 종종 "가진 것은 나누어 주라고 신께서 말씀하셨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마태오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한 말을 작가가 각색한 것이다.
{{{-1 "더 맛있는 것을, 더 많이 먹고 싶어 하는 건 자연의 섭리라고. 나무가 더 크게 잎을 펼쳐, 더 높이 높이 자라듯이."
궤변도 호로가 하면 그럴 듯하게 들리니 얍삽하다.하지만 식탐 많은 호로는 첫 입에 빵의 반을 먹고는 나머지 한 입에 전부 먹어 치우기가 아까워졌는지 아주 조금만 깨물었다.
그런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자 로렌스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물었다.
"그렇게 배가 고팠어?"
말만 했다면 화난 눈으로 호로가 째려봤을지도 모른다.
그러는 대신 미심쩍은 눈빛으로 이쪽을 쳐다본 것은, 로렌스가 말과 함께 빵을 내밀었기 때문.
"가진 것은 나누어 주라고 신께서 말씀하셨으니까."
호로는 한동안 이 쪽을 빤히 쳐다보더니 결국 자신의 몫은 입 안에 홱 던져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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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하면,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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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르코 복음서[편집]
- 꺼지지 않는 불씨를 일컬어 지옥의 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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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야고보서[편집]
이는 야고보서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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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것을 알아 두십시오. 모든 사람이 듣기는 빨리 하되, 말하기는 더디 하고 분노하기도 더디 해야 합니다.
사람의 분노는 하느님의 의로움을 실현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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