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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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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장점
3. 단점
4. 현대
5. 기타
6. 둘러보기


1. 개요[편집]


, 도끼, 같이 날을 세워놓은 무기나 도구를 포함하는 총칭.

공통적 특징으로는 날을 세워서 날카롭게 만들어 무언가를 절단하는 작업에 쓰는 것이 주 용도라는 것. 그것이 농작물인가 식재료인가 사람인가 동물인가는 도구에 따라 달라진다.


2. 장점[편집]


갑주를 두르지 않은 상대에게 있어 그 어떤 냉병기보다 확실하고 강력한 살상력을 보장한다. 이는 날붙이 자체의 특성으로 단면적이 좁을수록 압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기 쉽다. 둔기는 날이 없는 구조적 한계로, 아무리 강하게 휘둘러도 상대의 육체를 관통, 절단 할 수 없으므로, 대인 살상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총기를 제외하면 구할 수 있는 무기 중 가장 위력적이고, 총기와 석궁 다음으로 엄격하게 단속되는 무기군이 바로 날붙이이다. 식칼, 마체테나 도끼 등 공구류를 제외한 날붙이는 소지가 까다롭다. 정작 실제 날붙이 살인의 대부분은 구하기도 쉽고 길이도 충분한 식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존재의의가 없다는 지적을 가장 많이받는 법 중 하나가 도검법이기도 하다.

날을 세워야 하는 특성상 둔기에 비하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서 비교적 늦게 나오고 사용 역사도 짧지만 살상력이 높아 전쟁에 애용되던 무기군이다. 특히 단순히 후려쳐서 충격을 주는게 전부인 대다수 둔기와는 다르게 찌르거나 베거나 썰거나 찍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둔기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숙련이 필요한데, 숙련도가 낮으면 사용자 본인이 다칠 확률이 높으며, 길이가 한정된 도검류 특징 상 절삭 각도를 잘못 잡으면 리치가 훨씬 긴 둔기만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도검류 무기를 주로 쓰던 계층이 기사나 군인 등 병기의 사용에 숙련된 계층이고, 숙련도가 낮은 징집병이나 민병대는 주로 목재 둔기로 무장했음을 생각하면 숙련자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또한 단검같이 짧은 도검은 숙련도 자체가 필요없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지위고하 상관없이 모두한테서 널리 쓰였다.

둔기와의 비교에 있어서는 살상력이 더 높지만 저지력은 둔기보다 낮은편이라,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살인마들 중에는 오히려 둔기를 애용한 자들도 많다. 무거운 둔기의 경우 머리 등의 급소부위를 잘만 맞추면 대상이 이렇다할 저항도 못하고 그대로 절명하지만, 도검류로는 어떤 부위를 찔려도 한번에 죽지않고 살아남아서 끝까지 저항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1] 하지만 도검류의 무서운 점은 몸속 깊숙히 파고든다는 그 살상력으로, 둔기는 제대로 맞으면 끝장이지만 그 반대로 빗맞거나 해서 급소를 안맞고 버틸수만 있다면 대체로 치명상 입는걸 피하고, 자잘한 타박상은 어떻게든 회복하는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도검류는 일단 깊숙히 찔리면 실시간으로 피해자의 신체능력이 큰폭으로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중요장기들을 찔리면 당장은 아드레날린으로 버틸지 몰라도 제대로 된 의료시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수밖에 없었고, 의료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전근대 시대에 있어 이는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전근대 전쟁터에서 흔히 그랬듯이 푹 삭힌 똥이나 오물을 발라놓은 도검에 찔렸다면 대부분은 그냥 사형선고를 당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렇게 독이나 오물을 묻힌 날붙이에 찔리는 사례는 현대의학으로도 제때 처치 못하면 살리기 힘들다. 이 점은 상대방의 전투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깎아먹는것이 더 중요한 전쟁 상황에서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3. 단점[편집]


상대가 맨몸이면 쉽게 제압이 가능하지만 역으로 갑옷을 입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갑옷 때문에 날이 안들어가고 맞는 상대는 그저 고작해야 갑주가 긁히거나 약간 찌그러지는 수준에 그친다.이런 상대로는 역설적으로 살상력이 낮은 둔기가 갑주에 충격이나마 줄 수 있어서 더 유용하다.철퇴망치 같은 물건이 날붙이에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은 것도 갑옷 때문이다. 애초에 이런 날이 달린 무기에 방어하고자 갑옷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날과 갑옷은 항상 함께해왔다.


4. 현대[편집]


19세기 후반 이후부터 보병의 주력 병기로써의 날붙이는 멸종. 탄피식 총기가 발명된 이후 빠른 속도로 기존의 전장식 화기를 대체해나갔고, 거기에 더해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던 전장식 화기의 단점을 보완할 냉병기들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이상 현역에서 쓰이지 않게 되었다. 화기들도 자동화가 이루어졌고, 자동화기를 상대로 백병전을 시도하려는 건 자살행위인지라, 20세기 이후 군에서 쓰이는 날붙이는 백병전 보조 병기 내지 공구로 쓰이는 총검만 남았다.

반면, 일상에서 작업용 도구들 중에도 날붙이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낫, 도끼, 톱 등이 있다. 날붙이 무기들로 백병전을 하던 전근대 시대에는 평민들의 대부분이 농민이었으므로 징집병에게 들려주는 무기들 중에는 이런 농기구나 각종 도구들과 형태가 비슷한 무기들도 많았다. 쿠크리마체테 등 매체에서 전투용 무기로 묘사되는 도검들도 현지에서는 조선낫이랑 비슷한 포지션의 공구다.


5. 기타[편집]


칼잡이와 총잡이 중 누가 더 강한가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양쪽 모두 정신적 동요가 없다는 전제 하에, 1:1 상황에서 거리가 벌어지는 순간 칼잡이는 아예 총잡이에게 상대 자체가 안된다. 총잡이가 조준한 시점에서 이미 방아쇠 한 번 당기면 칼잡이를 황천길로 보내버릴 수 있다. 칼은 지근거리, 그것도 칼이 닿을 거리가 아니면 절대 총을 이길 수 없으며, 총잡이가 총을 아직 꺼내들지 않았거나 정신적인 이유로 총을 들고도 못 쏘는 상황일 때에나마[2] 약간의 승산이 있을 뿐이다.

이를 실증한 개념으로 미국 경찰의 21피트(≒6.3미터) 룰이 있다. 용의자가 날붙이를 숨기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꺼내 달려들 경우, 얼마나 거리가 벌어져 있어야 제압이 가능한지에 관한 내용이다. 훈련된 경찰관이라면 6.3미터 떨어져있는 곳에서 갑자기 달려드는 용의자를 권총으로 제압 할 수 있고, 권총을 뽑을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3미터까지도 가능하다. 역으로 말하면 매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서야, 6.3미터 이상 떨어진 상황이라면 칼든 사람은 총든 사람을 이길 수 없다.

21피트 룰 시연 영상. 거리에 따른 제압 시연은 1분 25초부터.

픽션에서 하도 도검제일주의가 만연해서 도검을 비롯한 날붙이를 지나치게 띄워주는 경향 때문에 대우가 좋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니까 가능한 묘사. 총든 상대 여럿을 상대로 무쌍을 찍거나 뭐든 두부자르듯 베어버리는 건 도검의 우월성이라기보단 그 칼을 쓰는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에 가깝다. 현실에서 근접무기로 총을 이기려면 무조건 은닉한채로 들키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수밖에 없기 때문에, 너무 커서 은닉이 불가능하고 빼어드는 속도도 느린 대형도검은 확실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한테 아예 승산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는것 또한 눈여겨 볼 점.


6. 둘러보기[편집]


  • 흉기
  • 화살(과 )
  • 도검
  • 도끼[3]
  • 총검
  • 야전삽 - 날카로운 부분도 있다.
  • 곡괭이[4]
  • 냉병기
  • 송곳
  • 칼부림 - 날붙이를 이용한 폭력 행위



[1] 도검류로 상대를 절명시키려면 뇌의 중추신경을 파괴하거나 심장을 정통으로 찔러야 한다. 하지만 둘다 뼈대로 견고하게 보호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 같은자가 아니면 제대로 노리기 힘들며, 전문가라 해도 실제 전투상황에서 반드시 그런 까다로운 공격을 성공시킨다는 보장은 없다.[2] 열차 강도 수십 명을 상대로 싸운 전역 군인 비슈누 쉬레스타 이야기에서도 강도 두목을 인질로 붙잡아 강도들이 섣불리 총을 못 쏘게 한 이야기가 나오고, 보스니아 내전 생존자 Selco의 문답에서도 총을 든 생존자와 칼을 든 생존자가 서로 대치했는데 총을 든 쪽이 왜인지 총을 쏘지못해 맥없이 살해당했다는 목격담이 있다.[3] 엄밀히 말하면 둔기와 날붙이 역할을 둘 다 수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도구이다.[4] 이 역시 둔기와 날붙이의 역할을 둘 다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