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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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플레이 스타일
2.1. 주루
2.2. 타격
2.3. 수비
2.4. 총평



1. 개요[편집]


KIA 타이거즈 소속 우투우타 내야수 김도영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편집]


잠실 상단을 때리는 홈런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답게 고교 야구에서 5툴 플레이어로 불렸다. 고교 야구를 챙겨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비 잘하는, 유격수가 가능한 김주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


2.1. 주루[편집]



현재 KBO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주자 중 하나이다. 타격 이후 1루까지의 소요시간은 3.9초로 매우 빠르다.[2] 이는 메이저 리그 20-80 스케일로 80점 최고 점수다.[3]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신일고와의 경기에서 2루 견제에 결렸는데 3루에서 여유 있게 세이프가 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더불어 슬라이딩도 대단히 좋아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도 김도영은 더 빠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에 육상을 배워서 발을 많이 구르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성큼성큼 뛰어서 스피드를 더 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프로 입단 후 기대대로 주루 쪽에서는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평범한 땅볼이라도 전력질주를 해 1루에서 아슬아슬한 접전 상황을 자주 연출하며, 빠른 발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적극적인 주루를 펼치기도 한다. 비록 타구 판단과 슬라이딩 기술 등에서는 아직 신인답게 부족한 면이 있어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4] 그래도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경험이 쌓였는지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부터는 그린라이트[5]를 받기 시작했으며 팀 내 대주자 자원 중에서 가장 신임을 받고 있다.

다만 KBS 야구의 참견 인터뷰에서 "제가 도루 스타트는 다른 선수보다 빠르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탄력이 좋아서 다른 선수보다 덜 가도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져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아직 도루 스킬이 뛰어나지는 않고 스피드로 밀어 붙이는 타입으로 보인다. 같은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 좌투수에게 견제사를 당했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있어 좌투수 상대 도루가 힘들다고 말했다. 게다가 2023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주루 도중 중족골 골절을 당해 복귀 후에도 주루 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나[6] 다행히 복귀 첫 경기부터 도루를 성공하면서 이러한 걱정이 기우였음을 보여 주었다. 결국 2023 시즌 합 84경기 동안 25도루를 성공하며 주루 툴엔 문제가 없다는 걸 확실히 증명했다.


2.2. 타격[편집]


김도영 타격폼

타격 면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드볼 히터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적극적으로 상대 투수들의 공에 대처하는 스타일이다. 손목 힘과 허리 회전력이 뛰어나서 컨택 능력이 상당히 좋기에 안타 생산 능력이 좋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장타도 곧잘 생산해 내는데 어느 한 코스로 치중되지 않고 다양한 코스로 공을 보낼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이기도 하다. 가장 큰 장점은 삼진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고교 3년 동안 235타석에 들어서면서 14삼진밖에 당하지 않았다. 바깥쪽 변화구를 허리를 빼서 밀어칠 수 있는 센스와 감각, 뛰어난 손목 활용, 미들 라인과 하이 라인 변화구 공략은 고교 톱 클래스로 평가받았으며 몸쪽 변화구도 장타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더불어 대처하기 까다로운 코스의 공은 파울로 커트해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고교 3년 동안 2홈런에 그쳐 파워 툴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학팀 연습 경기 등에서 밀어서 홈런을 친 적도 있기에 프로에 와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중장거리 타자까지 될 수 있다는 평가다.[7] 다만 볼넷 역시 적은 편으로 기본적으로 당겨치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낮은 존에는 약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

프로 데뷔 후 시범경기때 김도영에 대한 분석이 완료된 투수들이 해당 구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전형적인 배드볼 히터 성향인데다 장점이었던 컨택도 제대로 되지 않아 무너진 멘탈 회복과 바깥쪽 존 공략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최악의 4월을 보낸 후 타격폼 조정을 거친 5~6월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군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기 시작한 후반기의 순출루율은 1할이 넘으며 타율도 0.286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023 시즌에는 어깨로 눕혔던 배트를 세우며 타격폼을 조정했는데 비록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 있었지만 3할을 훌쩍 넘기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때려낸 홈런을 보면 결코 파워가 약하다고 볼 수 없다. 시즌 1호 홈런, 2호 홈런이 각각 비거리가 115m, 125m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홈런이 자주 나오는 문학구장이라 운 좋게 넘어간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7월 12일 시즌 3호 홈런(비거리 116m, 타구 속도 164km/h)를 쳐 내면서 잠실을 넉넉하게 넘기는 막강한 파워를 뽐내며 서서히 시범 경기 때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트래킹 데이터를 보면 타구질과 타구 속도는 모두 리그 평균 이상이며 인천 개막 시리즈에서 날린 타구 8개의 평균 속도는 149.9km(최고 182.8km)를 기록했다. 여기에 부상 재활 기간 도중 나성범과 함께 웨이트를 하며 파워를 좀 더 보강했다.

허리 회전을 통해 당기는 것뿐만 아니라 치는 순간 임팩트를 통해 우측이나 중앙으로 밀어서 타구를 멀리 보내는 능력 또한 상당해서 향후 근력이 더욱 붙었을 때 좌중우 전 방향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게 된다면 홈런 생산에 있어 큰 이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2022 시즌 1호 홈런과 2023 시즌 4호 홈런에서 밀어서 담장을 넘겼으며 그 외에도 밀어서 담장을 직격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손목 힘이 상당히 강해 보인다.[8] 2024 시즌엔 발사각을 올리면서 뜬공을 많이 치는데 파워툴이 뛰어나서 뜬공이 홈런이나 장타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도 20경기 만에 7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파워툴을 끌어올린 지금으로썬 박재홍 이후 명맥이 끓긴 토종 30-30 클럽에 도전 가능한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뛰어난 컨택 능력, 걸리면 넘어가는 엄청난 파워툴, 배드볼 히터 성향, 몸통 회전를 이용한 타격 등 전반적으로 김주찬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9] 김주찬이 백인천의 잘못된 코칭과 입스로 인해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음을 잘 아는 KIA 팬들은 유격수를 보는 김주찬으로 성장해 주길 바라고 있다.

상술하였듯 타구 속도가 매우 빠른 타자이기 때문에 주력에 비해 병살타가 제법 많은데, 이는 박건우와 비슷한 점이다.


2.3. 수비[편집]


공격 면에서 KBO 역대 손에 꼽는 툴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 것과 달리 수비는 김도영이 역대급 선수로 발전하기 위하여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수비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무대에서 유격수로서 활약이 가능한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2022 신인 드래프트를 뜨겁게 달궜던 문동주-김도영의 1차 지명 경쟁의 핵심 쟁점이기도 했을 정도.

수비에서의 첫발은 빠르지 않지만 두세 번째 발걸음이 워낙 빨라 이를 커버한다. 이는 유격수 이종범 평가와 유사하며 이를 보고 다소 불안하다는 평이 있다. 고교 시절 유격수 김도영의 저평가 주요 원인은 송구에 있어서 동작이나 정확도는 아쉬운 게 사실인데 이는 3학년이 되면서 얘기가 거의 안 나올 정도로 개선되었다. 특히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많이 개선됐다.

데뷔 후에는 주로 3루수로 나오고 있는데 3루 수비 경험이 처음이여서인지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필딩과 송구가 다소 불안하고 수비 시 잔스텝 등 필요없는 동작이 많아 공격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10] 기존 주전 3루수였던 류지혁이 김도영에 밀려 출장하지 못하기도 했다. 박찬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후부터는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데 본 포지션이라 그런지 실책도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경험이 쌓이니 3루수비가 매우 안정적이게 되었다. 필딩 송구 모두 작년에 비해 안정성이 생기고 범위 역시 빠른발 덕에 넓게 가져갈 수가 있어서 3루수비는 리그에서도 상급으로 발전했다.[11] 단점이라면 가끔씩 나오는 실책. 어려운 타구는 잘 잡지만 쉬운 타구에서 실책이 은근 잦다.[12] 여러모로 박찬호가 떠오르는 수비를 보여준다.

그러나 위의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2024년 5월, 실책 9개로 리그 최다 실책 공동 1위에 랭크되는 등 매우 불안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4. 총평[편집]


그런데 작년 1차 지명 김도영은 정말 엄청난 선수였습니다. 155km/h 투수를 거른 최초이자 마지막 사례가 될지 모릅니다.

전상일 기자


현재 KBO에서 가장 주목받는 툴가이 내야수로, 21살의 어린 나이에 파워, 컨택, 주루 전부 KBO 리그 최상위권을 달릴 정도로 과거 박재홍, 이종범 그리고 2010년대 에릭 테임즈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툴을 자랑하는 KBO 선수로 꼽힌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2023년부터 꾸준히 스텝업을 하고 있다는 점. 비교적 참을성이 부족한 타석 접근법과 부족한 수비력만 보완하면 리틀 이종범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이다.

2023 시즌 385타석 타율.303 wRC+ 128, WAR 3.88[13]이라는 리그 전체로 보아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팀의 기동력과 득점을 책임지는 확실한 핵심 주전 선수로써 거듭났다. 빠른 발과 뛰어난 컨택, 강한 타구질과 강한 송구를 보여주며 타이거즈 팬들에게 5툴 플레이어 이종범이라는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며 엄청난 기대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 빠른 발, 컨택 능력, 특유의 허리를 활용하는 타격이 김주찬과 흡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김주찬 역시 입단 당시에는 대형 5툴 유격수 자원으로 촉망받았다.[2] 번트를 댄 후에는 3.5초까지 나온다. 메이저 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총알탄인 좌타자 빌리 해밀턴의 평균 기록은 3.61초이다.[3] 좌타자 기준 3.9초, 우타자 기준 4.0초 이내면 80점으로 국내에서 80점을 받을 정도의 주력을 가진 선수는 박해민이나 심우준, 김지찬 정도밖에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우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아마추어 시절 1루까지 3.9초만에 도달하며 스피드에서 80점을 받은 바 있다. 물론 벌크업을 한 지금은 그렇게 못 달린다.[4] 이로 인해 나오는 뇌주루로 인해 김주찬이 떠오른다는 의견을 종종 나오곤 한다.[5] 주자 스스로 판단 하에 도루하는 것.[6] 주력을 유지한다고 해도, 발에 철심을 박고 뛰면서, 내구성이 영 좋지 않아서 주루할 때 몸을 사릴 필요가 생겼다. 실제로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발이 신경 쓰이는지 얼굴을 찡그리면서 다소 어색하게 뛰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7] KBO 리그에서 20-20 클럽에 가입하고 메이저 리그에서도 맹활약 중인 김하성도 고교 시절에 많은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고 프로 입단 후 자신의 툴을 발전시킨 사례다.[8] KIA 입단 전에 찍은 사진에서 손이 상당히 커 보여서 화제가 된 적 있는데 이것이 강한 손목힘과 관련 있을 듯.[9] 김주찬 역시 신인 시절엔 김도영처럼 백인천으로부터 제2의 이종범 혹은 30-30 클럽에 가입할 자질이 있다는 평을 받은 대형 유격수 자원이었다. 백인천이 잘못 가르친 게 문제지 KIA 이적 후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면 백인천의 눈이 틀리진 않았다.[10] 본인 말에 따르면 순발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비시즌에 필라테스를 다니는 등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강하고 있다고 한다.[11] 스탯티즈 기준 전반기를 거의 안뛰고도 수비 WAA가 3루수 1위다.[12] 수비율이 .939로 3루수 중에서도 꽤 낮은 수치다.[13] 팀 내 2위, 리그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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