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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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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어린 시절 학대 당한 천재 청년이 굳게 닫힌 마음을 열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각기 주연과 조연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훌륭한 정극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배우로의 이미지가 강했던 로빈 윌리엄스에겐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어 이상적인 멘토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해의 아카데미는 다채로운 장르의 완성도 높은 영화,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로 역대급의 각축전을 벌였는데, 랭보 역할로 호연한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아미스타드에도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다양한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훈훈한 포스터와 이미지를 가진 영화지만 마냥 교훈을 주는 교육 영화를 기대했다면 다소 당황할 수 있다. 주인공 윌과 친구들이 양아치라 욕설이 많이 나오며 건방지고 폭력적인 언동을 일삼기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가 거칠게 흘러가는 편이며 심각한 갈등이 많은 영화다. 물론 그 때문에 윌을 보듬어주는 숀의 역할이 부각되긴 하지만. 의외로 멘토 숀도 정이 많을 뿐 역린을 건드린 윌과 몸싸움을 벌일 뻔하는 등의 한 성깔 하는 캐릭터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3.1. 한국어 더빙[편집]
KBS에서 더빙했다.
- 배한성 - 숀 맥과이어 역(로빈 윌리엄스)
- 김승준 - 윌 헌팅 역(맷 데이먼)
- 구자형 - 처키 설리번 역(벤 애플렉)
- 장광 - 제랄드 램보 역(스텔란 스카스가드)
- 정미숙 - 스카일라 역(미니 드라이버)
- 오인성 - 빌리 맥브라이드 역(콜 하우저)
- 성수경 - 모건 오맬리 역(케이시 애플렉)
- 이종구 - 판사 역
- 이재명 - 최면술사 역
- 서광재 - 검사 역
- 김규식 - 심리학자 역
- 류다무현 - 클라크 역(스콧 윌리엄 윈터스)
- 임아영 - 리디아 역(제니퍼 데더)
- 박정민 - 잭 역
4. 줄거리[편집]
남부 보스턴에 사는 윌 헌팅(맷 데이먼)은 천재적인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가진 청년이다. 수학만 잘하는 건 아니고 기억력도 뛰어나 박학다식하여 역사와 법률에도 조예가 있고 예술적 통찰력까지 갖고 있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먼치킨 만능 천재.
하지만 몇번에 거친 입양과 파양[2] 그리고 위탁 부모에게 받은 학대로 인하여 양아치로 성장했다. 상황과 장소 안 가리고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주먹질이나 절도로 전과가 있고, 욕을 달고 사는데다, 술이나 마시면서 허드렛일과 막노동으로 푼돈벌이나 하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비아냥을 기본으로 상대한다. 이로인해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해 MIT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실정. 그럼에도 교수가 복도의 칠판을 이용하여 대학원 학생들에게 내놓은 공개 수학 문제를 그 자리에서 외우고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서 수식을 풀어낸 다음, 그날 저녁 다시 학교로 돌아가 답을 적어내는 행동에서 그의 천재성과 무의식적인 욕망을 볼 수 있다.[3]
처키 설리반(벤 애플렉)을 비롯한 일용직을 전전하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어울리는 하루가 계속되며 하버드 대학교 근처의 술집으로 향한 날, 하버드 여대생 스카일라(미니 드라이버)와 그녀의 친구에게 작업을 거는 처키를 발견하고 망신을 주려던 남자 하버드생이 나타난다. 처키에게 던져진 '미국 남부 시장경제의 발전사'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윌이 나타나 논쟁으로 그를 박살내며 "남의 생각을 도용하지 말 것."과 "15만 달러라는 학비를 낭비하느니 연체료 1.5달러를 내고 도서관을 가는게 낫다."며 두 가지를 지적하고[4] , 이 광경을 지켜보다 윌에게 관심을 가진 스카일라로부터 연락처를 받는다.[5]
필즈 메달리스트 출신의 교수 제럴드 랭보(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수업 시간이 되어 자신이 낸 수학 문제를 푼 학생을 찾으려 하지만, 윌은 학생이 아닌 탓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자 새로운 문제를 게시하게 되고 이 문제를 푸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하는데, 윌은 친구들과 동네 어린이 야구 경기를 보고 돌아가던 길에, 어린 시절 자신을 폭행한 카마인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6][7] 경찰에게 잡혀[8] 이후 법정 출석을 요구받는다.
윌은 MIT의 청소부를 그만 두기 전 랭보가 낸 두 번째 문제도 풀어버리고, 그 모습을 발견한 랭보는 윌이 낙서를 한 것으로 오인해 거칠게 굴자, 윌은 욕설을 퍼붓고 사라진다. 하지만 곧 랭보는 윌이 정답을 썼음을 알게 되고 그의 거취를 수소문해서는 법정에서 법령과 판례를 들어 자신의 폭력(경관에 대한)을 정당화하려다 판사의 제지로 실형이 확정되는 모습을 지켜본다.[9] 이후 랭보와 만난 윌은 판사의 허락 아래 그가 풀려나는 조건으로 수학 문제를 풀 것과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는데 윌은 반발심이 강해 그를 치료하려던 사람들의 약점을 대부분 간파해 놀려먹기에 이른다. 윌의 태도에 랭보는 룸메이트였던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를 찾아가 그는 인도의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같은 수학 천재이지만 학대당한 과거로 인해 마음을 닫고 있다며 숀과 같은 남부 보스턴 출신으로서 그를 지도해줄 것을 요청한다.
윌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랭보는 숀에게 윌을 상대하는 건 포커 게임과 같다며 빈틈을 주지 말라고 이런저런 주의를 주고 둘을 남겨놓는다. 윌은 숀의 방을 둘러보고 이런저런 흥미를 느끼더니 그가 읽는 역사 서적들을 보고 하워드 진같은 유명 역사학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숀을 떠보다 그가 그려낸 그림을 보고선 누구처럼 귀를 곧 잘라버릴 것 같다는 막말을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숀의 아내를 언급하며 실패한 결혼이란 소리를 지껄이다 숀의 130kg의 벤치 프레스까지 들어올리는 완력에[10] 목이 죄이고 "내 아내를 모욕했다간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 알겠어?"라고 분명한 질책을 듣지만 사과하긴커녕 "시간이 됐네요."하며 가볍게 물러선다.
이후 한참을 고민하다 다시 윌과 만난 숀은 넌 아직 어린애란 사실을 알았다며, 네가 천재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인생의 희비나 타인의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한 채 그저 남의 약점을 파고드는 애라 정의하고 그건 네 자신이 아니라 말한다. 네가 누군지 말해 줄 수 있는 건 너 자신 뿐이라 충고하고선 자리를 떠난다. 그 말에 윌은 상념에 빠지더니 이후의 치료 시간마다 숀을 찾아간다. 하지만 둘은 아무런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고 그 스스로 마음을 열도록 기다리던 중, 한참 후 윌 스스로 숀에게 말을 걸며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