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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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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T @기한@)


1. 개요
2. 설명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배틀물클리셰 중 하나며 스포츠 업계에서는 주로 Giant Killing이라고 부른다. 강약약강간접적인 안티테제 역할을 한다.


2. 설명[편집]


본인은 강자라고 볼 수 없지만, 특정 강자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경우를 일컫는다. 보통 강자에게 상극이 되는 능력을 지니거나, 강한 상대일수록 되려 투지가 일어나며 스스로 투혼을 더욱 불사르는 경우 이 두 가지로 나뉜다.

이런 종류의 캐릭터가 메인인 경우 일장 일단이 있는데, 약자에게는 제대로 힘을 안쓰거나 못쓰기 때문에 그런 졸들을 정리해줄 동료가 없으면 곤란해지므로 이런 경우 조연의 비중이 커지고 포텐셜이 폭발하는 순간의 갭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카타르시스를 독자들이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역시 그 순간이 아닌 때에는 짐짝 내지는 민폐 덩어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거기에 강자에게 도전하는 모습은 그 캐릭터 주변에 사는 인물들을 매번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주변에 안좋은 일 있으면 절대 그냥 못넘어가는 성깔인 경우는 더더욱.

스포츠에서도 이런 경우는 흔하다. 객관적인 순위는 아래인데도, 특정 강팀, 강자를 상대로 유난히 성적이 좋은 팀이나 선수를 예로 들 수 있다. 일종의 징크스인 경우도 있지만, 리그전 등에서 전략상 특정 팀을 먹이로 삼는다거나, 혹은 특정 선수를 철저히 공략해서 에이스 킬러 용으로 육성하는 위의 상성 부근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승점이 많은 자에게서 승점을 빼앗아 없는 자들에게 나눠준다 하여 의적이라 불리기도 한다. 고춧가루를 뿌린다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1]

또한 게임의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초심자들도 의외로 이 속성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그들이 멋대로 하는 행동에 프로들이 더욱 고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고수들은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반면 초보들은 이런 심리전을 염두에 두지 않고 돌발행동을 일삼기 때문에 고전하며, 대표적으로 도박격투게임의 초보들이 이에 해당된다. 실제로 초보들의 이런 행동에서 비롯되는 행운을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일컫는다.

이것을 아예 게임으로 만든 것이 카이지에 나오는 E카드다. 노예는 평민을 못 이기고, 황제는 평민을 이기지만, 모여서 봉기하는 노예만이 황제를 이길 수 있다.

캐릭터 중에는 약자에겐 어떻건 어느 정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보다 더 강한 자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불살주의 캐릭터도 여기에 해당되기도 하는데, 엄청난 힘이 있지만 자칫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정도라면 일반인 상대로는 제 힘을 발휘할 수 없거나 않기 때문이다.

반사이능력 복사 및 흡수 능력자도 여기에 포함. 강한 상대와 싸울때는 공격을 되받아치거나 능력을 카피해 역공할 수 있지만, 능력이 보잘 것 없는 상대와 싸울 경우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야하다보니 약해진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히드라리스크드라군같은 폭발형 공격을 하는 지대지+지대공 모두 커버 가능한 저가형 유닛들도 이에 해당한다. 이 두 유닛은 초반에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 주제에 신기하게도 게임이 끝날 때까지 파워인플레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꾸준히 맹활약해 주는 유닛들로, 이는 이들 특유의 독특한 공격 방식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유닛들은 전체적으로 유닛 크기가 소형일수록 약하고 대형일수록 강한 편인데, 히드라나 드라군의 "폭발형 공격"은 원래 위력 기준 소형에겐 50%만 들어가고, 중형에겐 75%만 들어가며 대형에겐 100% 온전히 다 들어가는데, 이는 즉 말하면 비교적 약한 소형 유닛들한텐 원래 낼 수 있는 공격 데미지의 절반밖에 못 먹이는 대신 비교적 강력한 대형 유닛들에겐 풀파워 그대로 데미지가 다 들어간다는 것. 이 탓에 히드라랑 드라군은 초반에 나오는 (약한 소형) 유닛들인, 질럿이나 마린도 제대로 못 이겨서 쩔쩔매는 답답한 모습만 보여주는 데에 반해, 후반에 나오는 (강력한 대형) 유닛들인 배틀크루저캐리어한텐 미칠 듯한 폭딜을 박아대며 펑펑 터뜨리는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여준다. 곧 초반에 나오는 약캐한테건 후반에 나오는 강캐한테건 초후 격차 없이 일관적인 강함을 보여준다.

MMORPG의 탱커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 렙업구간이나 앵벌을 할때에는 딜러건 탱커건 급사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쫄몹들을 빨리 잡는 딜러에 비해 탱커가 약해보이기 마련인데, 한방에 급사할 수 있는 레이드 던전에서는 탱커의 강한 맷집이 장점이 되기 때문. 파워인플레가 높아져 혼자서 보스몹을 잡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통은 탱커 클래스가 최초의 1인킬 타이틀을 얻곤 한다. 상기한 히드라와 용기병의 경우도 후반까지 밀리지 않는 모습은 용기병이 더 자주 보이는데, 이것도 히드라에 비해 튼튼하기 때문이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는 개념은 인권이 없던 옛부터 있어왔는데, 대표적인 것이 기사도이다. 어리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강자의 도리라고 생각했으며, 강력한 적에게 맞써 싸워 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이다. 사실 강자에게 강하다는 개념은 이러한 점에서 맥을 같이하고 있다.

강자한테 강하면서도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인간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강약약강뿐만이 아니라 강자에게 강해도 얼마든지 인간성이 나쁠 수 있다. 강자와 약자 모두에게 강할 수도, 곧 강강약강일 수도 있는 것. 실제로 약자를 대할 때만 빼면 착해 보이는 인간들은 생각보다 많으며, 이래서 약자를 대하는 모습을 보이기 전까진 주변에서 착한사람으로 인식되거나, 주변에서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곤 경악하는 사례도 많다. 오히려 약자인 척하면서 다른 약자를 강자로 몰기도 한다. 이러는 원인으로는 다른 약자들이 자신을 자신의 정의로 무너트릴까 하는 두려움 등이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1] 스포츠에서 상성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케이스로 2006-07 NBA 시즌 당시 정규리그 1위이자 역대급 성적인 67승을 거둔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우를 볼 수 있다. 당시 매버릭스는 29개팀 중 28개팀을 상대로 정규시즌 성적 우세를 점하는 무적함대의 모습을 보였는데, 단 한 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0승3패란 열세를 보였다. 워리어스는 서부 8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정도의 평범한 중위권팀이었지만 매버릭스의 강한 공격력에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공격팀이었고, 무엇보다 감독 돈 넬슨이 몇년 전까지 댈러스를 담당했기에 이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결국 역대급 전력을 자랑하던 매버릭스는 단 하나의 천적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 허무하게 탈락한다. 이처럼 스포츠에서 상성이 안 맞으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상대적 약세에게 허무하게 탈락할 수 있다. 심지어 농구는 종목 특성상 야구나 축구에 비해 업셋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