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wac에게 오퍼를 받는데, 「이번에는 전국이에요」라고 하기에, 팍하고 떠올랐던 것이 「旗」. 실은 이게, Akino의 꽤 초기에, 10년 정도 전에 만든 작품의 리 어레인지입니다. 그 때는 고어(古語)에 흥미가 있어서, 고어 사전을 조사하면서 가사를 만들었던 곡이 몇 곡 정도 있습니다. 「旗」는 전국이라기보다는 좀 더 오래된, 견당사랄까 그 즈음을 이미지해서 만들었습니다. 대해양을 배로 뚫고 나간다는 느낌으로요. 제가 연주하고 있으면 그런 기분이 됩니다만, 여러분도 버튼을 두드리면서, 바다를 뚫고 나가 모르는 세계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기분을 받으셨나요? 그러셨다면 기쁘겠습니다. (조금 너무 나갔네) - mizuno 처음 곡을 받았을 때, 왜 내가 불러야만 하는 거지?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mizuno군, 그 때는 실례했습니다), 지금은 저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인가 싶기도 합니다. 꽤 기술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완전히 김이 빠지는 느낌이 점점 기분 좋게 된다는 느낌. - ak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