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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1 - Men's Tear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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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4년 5월 5일, pH-1이 맨스티어를 디스하면서 시작된 힙합 디스전.
2. 발단[편집]
2.1.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에서 pH-1의 맨스티어 언급[편집]
2024년 5월 4일,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에서 pH-1이 맨스티어를 향한 저격성 발언을 하였다.
2.2. 대구힙합페스티벌에서 맨스티어의 맞대응[편집]
그러자 다음 날, 대구힙합페스티벌에서 맨스티어가 pH-1를 향한 저격성 발언을 하였다.
3. 전개[편집]
3.1. pH-1의 맨스티어 디스[편집]
- 서로 간의 저격 이후, 5월 5일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맨스티어의 힙합 풍자 수위와 동네북 수준으로 욕을 먹는 한국 힙합 현주소에 대한 지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으로만 한국 힙합을 소비하지 말고 하나의 문화로써 존중을 해달라는 내용이다.
3.2. 오왼의 곡 공개[편집]
- pH-1이 디스곡을 공개한 직후 pH-1과 친분이 깊은 오왼이 자신도 곡을 공개하겠다며 pH-1의 곡 제목인 BEAUTIFUL과 대비되는 UGLY라는 곡을 공개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디스곡은 아니고 포용을 강조하며 맨스티어 역시 힙합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을 이야기하는 내용. 곡 공개 직후 오왼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디스곡이 아니라 그냥 자기 생각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사실 정확히 따지자면 오히려 씬에 대한 디스에 가깝다. 평소 오왼은 pH-1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기도 하지만 맨스티어의 AK-47 뮤비에 유쾌한 반응을 보낼 만큼 맨스티어에게도 호의적이었기 때문.
3.3. K$AP RAMA의 맞디스[편집]
- 그래도 나름대로 진중한 태도로 접근한 pH-1과는 달리 맨스티어는 소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스테레오 타입의 가벼운 디스곡을 냈다. 주로 pH-1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있으며, 맨스티어를 디스하고 싶다면 먼저 pH-1 주변에 있는 래퍼들부터 둘러보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3.4. 이센스의 인스타 라이브방송 언급[편집]
5분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맨스티어를 언급했다. 요약하자면, "코미디언으로의 맨스티어는 존중한다. 콘텐츠는 커뮤니티 악플 같은 느낌이라 재미는 없었다. 공연하는걸 보니 힙합에 대해서는 진지해보였는데 랩을 잘하는 것 까진 아니다. 현재 맨스티어가 이 디스전에 래퍼로서 진지하게 임하는 건지, 이 부분까지 코미디언으로서 임하는 건지 알고 싶다." 정도인데, 코미디언과 래퍼라는 2개의 스탠스를 동시에 가지면서 상황에 따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맨스티어의 기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이 공격당할 때는 코미디언이란 방패를 들면서 공격할 때는 래퍼라는 창으로 찔러버리면 답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 코미디라면 풍자의 영역으로서 존중한다, 래퍼라면 진지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커뮤니티 댓글 같은거 읽지 마라. 나도 축구 때문에 에펨코리아를 보는데, 거기 댓글 읽고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당부했다.다만 직후 당시 힙합 팬들 사이에 큰 논란이 있었던 손심바와 관련된 의혹도 같이 언급하는 바람에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주목도가 다소 빠르게 분산되었다.
3.5. 오왼과 Poison Mushroom의 카카오톡 내역 공개[편집]
카카오톡 내역
오왼이 맨스티어 측의 디스곡을 듣고 AK-47 리믹스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더불어 오왼의 허가하에 전경민과의 카톡 내역이 공개되었는데, 이센스의 라이브 방송이 힙합팬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의 옹호 역시 받은것과는 달리 힙합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지 않다. 후술하듯 맨스티어 역시 이 디스전에 어느정도의 존중을 가지고 임한 것이라는 전경민의 답변까지 있었기에 더욱 대조되는데다, 결정적으로 디스전에 있어서 제3자인 오왼이 대뜸 "진심으로 준원이 형이 미운거예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굉장히 짜친다는 의견이 많다(...).
4. 반응[편집]
씬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한 pH-1의 온건한 가사에 비해 맨스티어 측은 난데없이 검머외를 언급하면서 강한 수위로 공격을 했기 때문에 사전 조율된 디스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린다. 검머외라는 단어 자체가 교포에 대한 대표적인 차별성 키워드이자 자극적인 표현이고, 여기에 더해 한국에서 민감한 군대 문제까지 함께 언급하는 바람에 대체적인 여론은 맨스티어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단, 애초에 힙합과 풍자에 대한 이야기를 차치하고서도, pH-1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것도 아니고 그저 미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음악 생활을 하고 있을 뿐인데 갑자기 병역의무와 인종 정체성에 대해 거론하며 공격하는 게 옳은지는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이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반응은 pH-1의 입장이나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면서 이 검머외, 군대라는 단어에만 꽂혀서 pH-1과 한국 힙합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센스와 오왼은 pH-1이 진지하게 이 디스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기 때문에 맨스티어의 대응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힙합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 후 오왼의 허가하에 공개 된 카톡 내용에서 "반응 없이 넘어가거나 언더그라운드 컨텐츠 소재로 사용하는 것에 그치면 오히려 그것이 더욱 예의가 없는 것이라 판단해서 맞디스를 냈다"라고 전경민이 답한 것으로 보아 표현 방법은 별개로 맨스티어는 디스전에 나름대로 진지하게 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정적으로는 디스에 진심이 담기지 않은 코미디언의 입장이지만, 대응 자체는 진지하게 상대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밝히고 있어 본인들의 스탠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명확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여론이 과열되며, "한국에 힙합이 어디있냐" "힙합은 원래 범죄소굴이다" "한국 힙합이라는 말은 성사될 수 없다" 등의 의견이 대두되며 사실상 국힙타도의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힙합 음악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들이 다른 장르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보다 객관적으로 범죄율이 더 높다는 점과, 그동안 뷰티풀너드에서 보여졌던 찌질한 래퍼들의 모습이 함께 투영되며 그 동안 섞일 수 없던 한국인들의 정서와 힙합이라는 장르의 괴리가 완전히 폭발해버린 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힙합 문화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뷰티풀너드의 코미디 시리즈를 시청하며 힙합의 부정적인 인식만 강화돼 버렸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귀결되며 '한국힙합 문제론'으로까지 펼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4.1. 래퍼[편집]
래퍼 이센스는 과거에 희극인들이 힙합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것 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디스전은 나름대로 흥미가 생겼는지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와 같은 짤막한 반응을 올렸었다.
래퍼 스카이민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pH-1의 디스곡을 언급하였다.
5. 노이즈 마케팅 의혹?[편집]
한편 일각에서는 저격성 발언에 이은 서로의 디스곡 공개가 이례적으로 굉장히 빨랐던 것을 들어, 이것이 추후 나올 AK-47 리믹스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지 하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혹은 언더그라운드 컨텐츠를 위한 디스곡 제작일수도 있다.
타임라인을 보면 pH-1의 맨스티어 관련 언급(24.5.4.) → 맨스티어의 pH-1 관련 언급(5.5.) → pH-1의 디스곡 발표(5.5.) → 맨스티어의 디스곡 발표(5.6.)로 호흡이 빠른 편이다.[1] 관련으로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5월 7일 오왼이 뷰티풀너드의 멤버 전경민과의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pH-1과 맨스티어 간에는 합을 맞춘 사실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본래 pH-1과 실제로도 가까운 사이인 오왼은 맨스티어 측과 AK-47 리믹스를 기획 중이었는데 이 디스전을 접하게 됐고, pH-1이 나름대로 진지하게 디스곡을 냈음에도 맨스티어가 조롱조에 가까운 디스곡으로 대응했다는 걸 알고 AK-47 리믹스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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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디스전에서 하루만에 디스곡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이 디스전이 벌어진 지 한 달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4년 드레이크 - 켄드릭 라마 디스전만 봐도 하루에도 디스곡이 쉴 새 없이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