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열 개의 태양이 떠올라 인간들의 세상이 불타오르자 천계의 명궁, 예(?)는 천제의 명을 받들어 아홉 개의 태양을 쏘아 떨어뜨린다. 태양의 어머니 희화는 예에게 죽은 아들들을 되살리기 위해 하계에 숨어 모종의 계획을 꾸민다.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우주의 패권을 걸고 천제에게 바둑 도전장을 내민 희화는 한 때 천제의 부하였던 예와 한발을 끌어들여 천계의 요괴를 하계로 내려보내고 예에게 봉인시켜 바둑돌을 만들게 한다. 천제는 자신도 바둑돌을 모으기 위해 동방삭을 찾아내어 옛날 예의 부하였던 항아동군(東君)를 감시로 붙여 요괴를 봉인시키는데…!?
‘루’라는 마법의 보석을 통해 신비한 힘을 쓸 수 있는 판타지 세계. 그 어떤 루를 만져도 능력 발현이 되지 않는 도적단 말단 소년 니노는, 임무 수행을 위해 떠난 여행길에서 우연히 램프 하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램프는 평범한 것이 아닌, 무려 마법의 요정 지니의 램프였는데…. 당황한 니노에게 지니는 그의 힘을 일깨워 줄 테니 대신 이 세상에 흩어진 자신의 힘의 원천, 즉 ’루’를 함께 모으자는 제안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