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전자오락수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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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 흑룡을 때려잡을 운명을 지닌 용검전설의 플레이어. 하지만 어쩐지 이전까지의 용사들과는 여러모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 예로, 이전 용사들은 책임감있고 정의로운 전형적인 용사의 성격을 띠어왔던 반면, 이 용사는 그야말로 티없이 맑고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와 같은 성격으로 자애와 박애정신으로 무장한 굿하트를 여러 번 빡치게 만든다(...).[1][2]
2.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용사(전자오락수호대)/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현재까지의 분석[편집]
전반적으로 어드벤처 게임[3] 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캐릭터. 게임 내에서든 외에서든 '모험은 이런 것이여'라고 말하는 듯 하다.
(2015년 8월 기준으로) 어드벤처 게임을 비롯한 대다수의 게임들이 그래픽과 레벨&캐릭터 디자인 등 많은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스토리텔링도 '그에 걸맞게' 변하고 말았다. 속된 말로, 엄청난 고화질로 단순히 용 잡으러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그려내자니 '기술이 아깝고 유치해' 보이는 것. 용검전설이 도트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고전게임부서 소속인 것은 이 때문이지만, 오히려 그런 분위기이기에 모험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쓸데없이 확대해석을 하자면, 너무 휘황찬란해서 게임이 먼저인지 그래픽이 먼저인지 모를 정도의 사양과 하나부터 열까지 심각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최신 게임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는 것이다. 웹툰 이름이 "비디오 게임 수호대"가 아닌 "전자오락 수호대"인 점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물론 가스파드가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게임 외적인 면에서 보자면, 구세대와 신세대를 동시에 휘어잡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구세대의 입장에서는 '그래, 어렸을 적에 하던 게임은 저랬었지'하는 추억과 2D로 구성된 맵과 설명창 등으로 비롯된 그 당시의 그래픽, 약초 마을에서 이야기의 분수령이 되었던 그것에 대해 새삼스럽게 느끼는 참신함 등이 있다. 물론 신세대는 이를 뒤집어서 느끼게 된다. 어떻게 보면 게임의 시작은 이러했었다, 라고 세대공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흔히 소년만화로 대표되는 노력과 근성이 아닌 천연과 순수가 대표되다 보니 고전적인 설정이면서도 참신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와 대비되는, '잘 팔리는지 아닌지'를 따지는 존재들이 바로 팀장 회의와 DLC 이사다. 그리고 굿하트의 회상에서 '이전의 용사들은 이랬었다'는 식으로 현재의 게임계와 은근히 비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꼭 깨고 부수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모험을 떠날 수 있다는, 그 근원적인 재미에 독자들이 끌리게 된다. 그리고 '게임이라면 응당 이래야 한다'는 전개를 따르지 않고 만나는 NPC들은 물론 몬스터들까지 모두 감화시키거나, 리셋노가다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편법이나 공략이 아닌 물약러쉬로 보스를 잡으러 가는 장면 등등은 "어렸을 적에 파이프에 들어가면 뭐가 있을 지 궁금해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처럼, 최초의 게임과 그것을 접한 최초의 게이머들의 순수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다.
54화에서 교관인 튜토리얼이 게임 주인공의 유형을 분류하면서 '단독형', '제어형', '빙의형'으로 나누었는데, 현재 용사는 3개 유형을 모두 경험해 보았다. 각각 RPG인 용검전설, 퍼즐 게임인 타이트니스, 대전격투게임인 파이터스 퓨리. 177화 이후 치트의 고전게임 세계 침공이 본격화되어 다른 게임으로 넘어갈 상황이 못 되는 것을 고려하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1:1:1로 배치한 듯.
4. 정체[편집]
GM은 전서구로부터 용사가 갑자기 용검전설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전서구에게 반드시 용사를 찾아내라고 말하면서 용사를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혔다.
247화에서도 추측이 가능한 떡밥이 하나 더 풀렸다. 용사는 지금까지 퍼블리 셔와 연결되어 있었던 통신기를 자의인지 타의인지 몰라도 계속 착용하고 있었으며, 강제로 연결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상황을 도청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를 보면 용사가 의도적으로 도청했거나 패치나 퍼블리가 수습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으로 친다면 일종의 버그가 발생해 퍼블리 시점의 지금까지 모든 상황이 잡음처럼 들려왔던 상황.
258화에서 마침내 정체가 드러났는데, 치트가 용사에게 유희삼아 크랙을 심어놓았다는 게 밝혀진다.[4][5] 하지만 그 장난으로 크랙을 심은 행동때문에 치트의 몰락의 신호탄이 되었다. 용사는 의도된 크래커는 아니고 용사(를 선택한 플레이어)는 단순히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치트가 크랙을 설치해놨기에 그냥 데이터가 망가진 상태로 계속 플레이한 것 뿐이었다.
크랙은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이라 끌수 있고 치트도 이 점을 생각하며 방심했지만, 그로 인해서 데이터가 꼬였다는것까지 감안하면 최종적으로는 1번과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된 셈. 그 덕에 용사는 치트의 영향을 무시할수 있는 일종의 버그캐릭터가 된것.[6] 그래서 대단치는 않을지는 몰라도, 정작 게임에서 크랙으로도, 모드로도, 치트로도, 패치로도, 전혀 통제 할 수 없는 제 3의 존재가 되어 치트의 마지막 계획의 크나큰 변수가 되어버렸다.
용사의 이름은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그냥 게이머라고 본인을 지칭한다. 게임을 클리어할 때까지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한 점, 게임 캐릭터들을 '요정'으로 지칭하는 점[7] , 게임 종료까지 순진무구한 모습을 유지한 것을 보면 플레이어 자체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어린아이일 가능성이 높다.
즉, 플레이어 시점으로 보면 한 꼬마아이가 집 컴퓨터에 깔려있는 용검전설을 뭔지도 모르고 플레이하는데[8] , 게임이 뭔지도 RPG가 뭔지도 모르니 모험은 안 하고 게임 내 나오는 아무것도 아닌 막대 던지기 묘기를 신나서 보거나(실제로 애들은 웃긴 표정같이 아무것도 아닌 웃긴 장난에 한번 꽂히면 "또 보여줘!"하고 질릴때까지 해달라고 조른다) 곤충, 들개 등과 놀고, 게임이 막장으로 흘러가 타이트니스같은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고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지고 텍스트만 나와도 (작중 눈을 가릴때) 애니까 그냥 그러려니하고 하다가 '요정'들이 시키는 대로 나쁜놈을 혼내주고 재미나게 논 것이다. 작중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상황이 연속으로 펼쳐져도[9] 그냥 즐겁게 있었던 건 그가 순수한 아이였기 때문.[10]
어떻게 보면 치트 입장에서는 이런 플레이어가 용사가 된 것이 최악의 불운이었을 수도 있다. 게임에 대해 뭔가 아는 플레이어였다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11] 에서 다른 플레이어였다면 진작에 게임을 접었을테고, 그랬다면 치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사라졌을텐데, 용사의 특이함 때문에 끝까지 남아 치트를 물리칠 단 한방의 카운터펀치로 남았기 때문이다. 치트는 용사따위는 그저 멍청한 찌질이라고 비웃었지만 그렇게 비웃은 용사 때문에 제대로 망해서 몰락했다.
5. 기타[편집]
5.1. 작품 내[편집]
- 나이가 16살 인데도 불구하고 키가 174cm이다. 3살 차이인 퍼블리가 169cm, 패치가 171cm인 것을 감안하면...[12][13] 다만 어디까지나 게임 속 캐릭터이고 용사 모델은 다른 플레이어들도 돌려쓰기하므로, 그냥 용사 캐릭터 자체의 키가 그렇게 설정되어있을 가능성도 있다.[14]
- 용사를 RPG식 스테이터스로 표현하면 힘, 민첩, 지력 등은 거의 기본수치인데 카리스마 수치가 MAX. 힘: 12 / 민첩: 10 / 지력: 9 / 카리스마: 255[15]
- 홀리 시티를 떠난 이후 자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RPG에 늘 있을 법한 회복을 겸한 저장 시스템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회상에 따르면 다른 용사도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자는 모습을 보여줬다.
- 현재까지 정상적인 전투는 한번도 치르지 않았으나, 이래 봬도 용사라고 피지컬 자체는 굉장한지 물어오라고 던졌을 뿐인데 맞은 들개가 쓰러지는 등 전투에 진지하게 임하면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추측된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쏜 불화살 앞에 점프해서 그 화살을 고기로 잡는 미친 반사신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홀리 시티 진입 전 사막에서의 전투화면을 보면 MAX HP가 400으로 늘었다. 레벨업은 하고 있다는 의미.
- 하지만 "파이터스 퓨리" 편에서 아난타에게 빙의한 트롤러에게 기본기 효율이 구리다며 씹힌 것으로 보아, 피지컬은 용검전설 기준으로는 굉장하더라도 파이터스 퓨리 기준으로는 허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패치도 말했듯이 적응이 안 된 것이기 때문에 대처하지 못하고 당한 쪽에 가깝다.[16][18]
- 멘탈적인 부분에서 정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대인배. 또는 순수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다. 퍼블리가 강하다는 관점을 다르게 보면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한 용사라고 한 말의 근거도 멘탈적인 부분이 관련되어 있다. 모든 적들과 친구가 되었으며, 맞아도 맞아도 머리가 뚫려도 쓰러지지 않고 웃으며[19] 달려간다던지, 이런 점을 볼 때 육체적인 부분에서도 강하다.
- 용사가 기존이 플레이하던 게임이 용검전설이라는 점.[20] 253화 시점에서 치트가 흑룡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을 동시에 놓고 보았을 때 최종 국면에서 말 그대로 용사로서의 활약을 하는 것이 마지막 행적이 되는것 아니냐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용사가 흑룡을 설치한 치트를 처단하는데 성공하면 퍼블리의 바람과 패치의 목적[21] 이 모두 정리될수 있다.
5.2. 작품 외[편집]
- 대사의 대부분이 감탄사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은 포션 마시는 장면.
- 휴재를 끝내고 돌아오면서 눈이 좀더 똘망똘망하고 커다랗게 변했다.
- 개성 넘치고 어린 아이 같은 언행 때문에 이 용사의 정체가 작가인 가스파드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꽤 있다.[22] 정확한 정체는 몰라도 엔딩까지 밝혀진 모습을 보면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란 건 확실해 보이는데[23] , 작가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캐릭터로 보인다.
- Natural Fantasy에선 엔딩에서 잠깐 나온다.
6. 어록[편집]
미안~아팠지? 삐끗했당!
같은 동네 친구끼리 그러지 마~놀고 놀아도 아까운 걸~
내가 마을에 화해하러 같이 가줄게.
친구 아니다냐요?
아~! 빨개~! 이거 마시구~ 푹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거야~
사이보그 스나이퍼에게 회복 포션을 부어 고장내며 한 말.
역시 엉대두는 아무도 안 죽인거야, 그치?
엉대두가 나쁜 짓 하는 거, 누구 괴롭히는 거 본 사람?
언데드를 전부 태워 죽이려는 홀리시티 사람들에게 한 말. 이 말에 홀리시티 주민들이 동요한다[25]
그랭그랭~여기 잠~깐만 있어! 나 저어~~기 가야 돼!
당연히 요렇게 푸샥! 하는 거지! 푸샥 알지 푸샥?
흑기사:모른다.(그래도 꼭 가야겠나?!!) 웅!
웅!
TIGHTNESS에서 완벽하지 않은 우드를 보고 막대를 꽂으려는 용사가 흑기사의 만류를 향한 답변.
아 참∼∼ 구럼 축구하로 가보쟝∼∼!!
내가 그 유니폼 줬으니까 메카시티에 한 명이 모자라거덩∼
전서구가 용사를 축구장으로 인도하는 것을 핑계로 떠넘기려고 할 때 용사의 대답. 덤으로 도망치려던 전서구는 심판이 된 용사를 대신해 선수로 끌려갔다.
안돼잉∼∼!
친구끼리 놀다보면 싸울 때도 있지∼! 한번 싸웠다구 바로 절교하구 그럼 안돼∼!
콘세크로의 반칙으로 퇴장을 요청하는 선수들에게 선처를 베풀 때의 대사. 심지어는 용사가 지지한 메카시티가 패색이 짙은 상태였다.[26]
오옹∼∼ 걔다 걔∼∼! "심판요정" 이당∼! 안녀…
…오옹∼ 구래구랭∼
왜 교류가 없엉∼∼? 무슨 일 있었엉∼∼?
열아홉 마을의 주민들이 용사에게 외부 세계와 수호대의 근황을 심문하자 한 말.
히히... 재밌었어!
모든 사건이 종결되며 게임이 클리어 된 후, 돌아가면서 수호대에게 건넨 인사[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