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카나 (r1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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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최애의 아이】의 주요 등장인물.요토고등학교 연예과 2학년.
어려서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시만 해도 10초 만에 우는 천재 아역으로 소문났다.
【최애의 아이】 공식 사이트
아역 배우 시절 '10초면 우는 천재 아역'으로 정평이 났던 여배우. 아쿠아와 어릴 때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시작하여 요토 고등학교에서 재회해 다시 배우 업계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후 이치고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루비와 같이 아이돌 그룹 B코마치를 결성하게 된다.
2.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아리마 카나/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인물상[편집]
3.1. 외모[편집]
특히 아이돌 덕후들에게 먹히는 외모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20화에서 진성 돌덕[7] 인 루비와 38화 점장 일행의 평가 모두 '덕후 취향 직격'이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루비에게는 로리 선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이는 카나의 작은 키[8] 와 어려보이는 얼굴에 더해서 성격도 나이보다 좀 어려 보이는 타입[9] 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4권 표지는 그림 작가가 앳된 티를 내려고 신경 썼는지 확실히 어리게 보이고, 애니 작화상으로도 동년배 캐릭터보다 눈이 크고 동글동글한 인상으로 그려져 동안이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
이 작품의 주연 중 유일하게 빈유다. 아리마의 로리 속성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사실 150cm라는 작은 체격에 발육이 좋기가 더 어렵다. 그래도 공식 일러스트를 보면 가슴골이 그려진 일러스트도 있고 어느 정도 목이 파인 옷을 입기도 하는 등, 완전히 절벽가슴인 것은 아니다. 다른 여캐들보다 확실히 작게 묘사될 뿐. 애니메이션에선 원작보다 조금 더 커져 평유 정도로 그려진다.
3.1.1. 눈동자[편집]
작중 여러 번 '천재 배우'라고 언급되나, 호시노 일가를 포함한 일부 연예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아스테리즘 형태의 별무늬 안광은 묘사되지 않는다. 물론 작중에서 시라누이 프릴이나 히메카와 타이키같이 별눈 없이도 잘나가는 배우는 많이 등장했으므로 이상한 일은 아니다.
3.2. 생활[편집]
제2장 시점에서는 아역 때 번 돈으로 기숙사에서 배달 음식 먹으며 혼자 살고 있다. 제4장에서 이유가 나오는데, 본래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외할아버지가 허리를 다쳐서 어머니가 간호를 위해 친정으로 돌아가면서 혼자 남겨진 것이다.[10]
아역 때 벌어서 저금한 돈이 까무러칠 만큼 많다는 언급이 있듯이 꽤나 풍족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11] 게다가 미국 주식으로 큰 이득을 봤다는 언급이 있는 등 돈을 잘 굴리기도 하는 듯.
정식으로 이치고 프로에 소속된 뒤로는 집으로 가는 묘사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거의 사무소에서 살다시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일정이 없는 날도 항상 사무소에서 뒹굴며 책을 읽거나 루비하고 잡담하고 있고, 26화와 32화에서 특별한 일정도 없는데 밤늦게까지 남아있으며 35~36화 페스티벌 준비 과정에서는 아예 멤버들과 바닥에 이불깔고 합숙을 하기도 한다. 확연한 사무소 죽순이.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서 학업 성적이 교내 톱급이라고 자랑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하위권 고교에서 기록한 성적이고, 옆에 있는 것이 전생에 도쿄 국립 의대를 나온 아쿠아와 편차치 78의 아카네인지라 앞의 둘에 비하면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는 눈에 띌 정도로 상위권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아이돌을 하지 않았다면 은퇴하고 대학에 진학했을 거라고 말한 것을 보면 장래가 막히지 않을 정도로는 공부를 해둔 모양이다.
3.3. 성격[편집]
어렸을 때에는 근본적으로는 노력파였지만 아역 때부터 큰 인기를 누린 탓에 콧대가 높아져 예의가 없고 주변인들을 쉽게 깔보는 성격이었다. 이런 태도가 전성기가 끝나자마자 일거리가 뚝 끊기고 팬들을 비롯한 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전성기 때에는 자신의 연기가 대단하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을 원하는 것이라고 자만하고 있었지만, 점점 전성기가 저물고 업계의 현실을 깨닫고 난 시점에서는 자신을 동경해 따라하는 아카네에게 폭언을 퍼붓고 박대하는 히스테릭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아역 시기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그 상처를 메우기 위해 행동력 자체는 더 높아져 수준급의 리더십을 갖췄으며 어디서든 리더로 행세하려는 기질을 보여준다. 오순맛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혼자 연기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모델 출신의 연기 못하는 배우들과 가깝게 지내며 출연진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고, B코마치에서는 혼자서만 의욕이 없는 상태에서도 가장 연예계 경력이 길다는 이유로 혼자 책임감을 느끼며 다른 멤버들을 이끌어주었다. 그밖에도 루비와 아쿠아가 입학했을 때 학교 안내를 자처하고 도쿄 블레이드 무대화에서도 메루토를 챙겨주는 등 타인을 은근 신경 쓰는 모습이 보인다.
상당한 노력가이기도 하다. 아역 이후 배우로서 퇴물 취급받을 때도 연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노래 역시 어릴 적부터 뛰어났던 것은 아니었으나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아이돌 그룹의 센터로서도 부족하지 않을 수준이다. 댄스 쪽은 아이돌 데뷔 전엔 거의 경험이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한 달 가량의 연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을 정도이며 아이돌 활동에 회의감을 느끼던 시절에조차 매일 발성과 런닝 연습을 빼먹지 않고 참가했을 정도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본다. 오늘은 달콤하게 촬영 현장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것을 알지만 업계 사정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체념하고 있었다. 아이돌 제안을 받았을 때도 루비에게 가능성을 느끼면서도 이치고 프로에 실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비관적으로 봤고, 루비에게 아이돌은 전성기가 짧으니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라도 해 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12] 연애 리얼리티 쇼 편에서는 아직 연예계 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루비에게 연예계의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이야기해주는 설명 역할을 맡고 있다.
타인과 거리감을 두지 않고 접근한다. 어릴 때 딱 한 번 만났던 아쿠아에게 재회한 날에 바로 출신 학교나 거주지같은 개인적인 질문도 막 해댔고, 다음날 같이 작품을 만들 것을 부탁하면서 손을 잡기도 했다.
어려운 표현을 종종 쓰는데, 이 또한 학업과 장래를 소홀히 하지 않는 노력가적 성격이 돋보이는 요소이다. 25화에서는 '심연을 들여다보는 자, 심연도 이쪽을 들여다볼 것을 잊어선 안 된다.'라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경구를 인용했고, 28화에서는 샤덴프로이데라는 심리학 용어를 사용했다. 22화에서 '쉽게 알아보는 목도리도마뱀 1', 33화에서 '쉽게 알아보는 인터넷 갯민숭달팽이'[13] 라는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면 평소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익히는 것이 취미인 듯하다. 제5장에서는 평소 책을 안 읽어 지식이 없는 히메카와 타이키와 나루시마 메루토에게 독서를 권하며 책을 직접 가져오겠다고까지 하였다.
뭔가 설명할 때 과장된 포즈를 취하는 버릇이 있다. 특히 아쿠아와 루비의 입학식 후에 학교를 소개해줄 때 두드러진다. 배우 본능일지도 모른다.
3.3.1. 낮은 자존감[편집]
일반적인 츤데레와 달리, 말과 행동이 솔직하지 못한 이유는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자존감이 워낙 낮고 자기비하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자기비하에 넘어 자기혐오에 가까운 수준.부러워. 모두가 바라보고 원하고 있어. 나를 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엄마도 매니저도 나를 내버려 두고 팬들조차 바라보는 건 어릴 적 나의 모습.
아무나 나를 바라봐 줘. 그것만을 십여 년간 부르짖어 왔건만.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줘. 그 말만 해준다면 나는 얼마든지 노력할 수 있어. 그 애는 쓸모있다고 말해줘. 그러면 마차를 끄는 말처럼 일할게. 열심히 했다고 칭찬해줘. 그러면 더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누군가 누군가 나는 여기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줘.[14]
JIF 공연 중
작중 자기비하를 할 때는 어색하게 함박웃음을 짓는 버릇이 있으며, 자신을 험담하는 악플을 자기 입으로 읊어대기까지 한다.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정작 아이돌 제안을 받자 '그 정도로 예쁘지는 않다'며 고민하는 등[15] 호시노 루비와 비슷하게 자존감이 떨어진 부분이 역력하다.
이는 아역 시절에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자신의 실력에 도취된 나머지 주변과 겉돌다가, 이내 내쳐지고 현재의 위치로 추락한 경험 때문이다. 본인 말에 따르면 아역 시절 이후 퇴물 취급을 받으며 인기가 떨어지자 살아남기 위해 노래 앨범 등 연기 외에 다른 것에도 도전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하며[16] , 자신의 아역 시절 명성을 믿고 써줬던 회사들에게 적자 폭탄을 떠넘긴 주제에 개런티는 다 받아왔다며 웃는 얼굴로 살벌한 자학을 한 적이 있다. 최근 촬영했던 오순맛 드라마 역시 적자였다며 자학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쪽은 원작 파괴와 홍보를 목적으로 한 모델 캐스팅으로 그대로 망할 작품을 그나마 카나가 살린 쪽에 가깝다. 달리 말하면 이런 것조차 자신의 탓으로 돌릴 만큼 실패에 민감하고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는 것.
결국 여러 차례의 지속적인 실패 경험으로 인해 팬, 매니저, 소속사에게 모두 버림받으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심각하게 낮아진 것. 자신을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적자와 손해를 남긴 것이 일종의 트라우마인 듯하며 또한 자기 자신보단 작품 전체가 호평받을 때 더 기뻐한다.[17]
동시에 타인에게 숱하게 버려진만큼이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 20화에서 루비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을 때 자신의 아이돌로서의 가망성과 미래를 고민하면서 거절하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쿠아의 적극적이고 절실한 부탁으로 결국 루비와 함께 아이돌이 되는 것을 수락하게 된다. 이때 아쿠아는 아리마 카나를 '공감력이 강하고 압박에 약하며 울면서 부탁하거나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유효하다.'라고 평했다. 이는 전적으로 아리마의 '나를 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트라우마와 피해 망상이 섞여서 일어나는 일이다. 아리마의 심리 상황으로는 '현재의 나'를 좋게 평가해주는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떠밀리듯 계약해버린 것. 실제로 카나가 매번 이런 식으로 당했다는 것을 보면 애정결핍으로 인한 호구같은 면이 생긴 듯하다. 어릴 적의 오만하고 자만한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오히려 프로듀서에게 '아무한테나 꼬리를 흔들어 준다'는 뒷말을 들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기에 더욱 오늘달콤 드라마에서 자신이 히로인 역 여배우로서 활약할 수 있게 도와주고 JIF 무대에서 흰색 펜라이트를 들고 자신을 응원해준 아쿠아를 좋아하게 되었으며, 같은 이유로 카나의 자존감은 자신의 컴플렉스를 해소해준 아쿠아에게 꽤나 의존적인 모습을 보인다. 작중 카나의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때는 항상 아쿠아와의 관계가 서먹해져 있을 때였다.
이는 또 다른 히로인인 아카네와 정반대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아카네는 좋은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사랑 받고 자라며 주위 사람들의 인정도 받아 천재 배우로 상도 받고 있는 반면 카나는 가족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어린 시절 이후 주위에도 인정받지 못한 탓에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드러나고 끊임없이 '나를 봐줘'라고 외치는 캐릭터인 것. 어떤 면에서는 평생토록 타인의 사랑을 의심하면서도 갈구했던 호시노 아이와 비슷하다.
카나의 애정결핍 경향과 자존감 부족은 스캔들편에서 정점을 찍었다가 그 후로는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데, 실제로 스캔들편이 끝난 이후의 카나는 더 이상 연예 활동 커리어에 대해서는 자격지심을 호소하거나 아쿠아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마음 한편에서 품고 있었던 루비를 향한 열등감과 질투심에 대해서도 15년의 거짓말에서 반면교사를 연기하며 성찰하게 된 듯하다. 패턴화되었던 자학개그도 더 이상 꺼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 과도하게 저평가하며 연애에 관해서 무조건 도망치려 하는 경향은 여전하다.
148화에서는 아쿠아와 아카네가 여전히 서로 마음이 있는 것으로 착각해 바로 아카네와 아쿠아의 재결합을 부탁하기 까지 했는데, 순간적인 오해가 원인이 되긴 했지만 사실 스캔들편 이후로 계속되던 문제점이 폭발한 것이다. 카나는 아쿠아를 향한 연애감정을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딴에는 연애 문제에 어른스럽게 대처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카나는 '아쿠아가 이런 나를 좋아할리가 없다'라고 섯불리 결론 짓고 지레 겁먹어 자포자기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연애 감정은 끝내 버리지 못해 양보하면서 눈물까지 흘렸다. 아카네도 오죽 답답했는지 고백할 용기가 없어서 도망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다그쳤을 정도다.
3.3.2. 폭언[편집]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직설적이고 말에 날이 서있다. 주변 인물들이 입을 모아 성격이 나쁘다고 평하며, 본인도 자신의 험한 입이 컴플렉스라고는 하나 고치지 못하고 있다. 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문제는 아역 시절이 끝난 아리마 카나를 고립시킨 일등공신이다. 성장 후에는 본인이 현장 분위기를 책임져야 할 때에 싹싹하게 대처할수 있게 되었으나, 그런 책임이 필요없을 때는 여전히 독설을 툭툭 던지는 편이다. 대부분은 개그 수준으로 넘어가는 편이지만 몇몇 경우는 꽤 심각한 수준의 막말까지 쏟아낸다. 일부 독자들은 이러한 요소 하나만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
대표적인 게 6화의 미래 시점 인터뷰에서 "천재도 칼에 찔리면 죽는다"는 예시를 썼던 것. 카나 딴에는 나름 비유로 예시를 든 것이겠지만, 하필 이 작품에서는 칼에 찔려 비극적으로 사망한 인물이 있는데다가 후일 밝혀진 바로는 해당 발언이 나온 인터뷰는 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의 관련자 인터뷰였다. 직후 본인도 발언 수위에 대해서 아차 싶었는지 '아 군'에게 혼나겠다며 식은땀을 흘리는가 하면 자신은 격앙되면 거센 말이 나온다며 편집해달라고 요청한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편에서는 쿠로카와 아카네의 자살 미수 사건 이후 그녀에 대해 아쿠아와 대화하다 "그대로 리타이어 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망언을 내뱉는다. 여기서도 말하자마자 급히 그런 의미가 아니라며 업계 경쟁자로서 아카네가 조금은 추락했으면 하는 감정이라고 해명하긴 했으나, 의도를 감안해주더라도 상당히 심각한 발언이었다. 카나 본인의 해명대로 라이벌로서의 질투심을 감안해주더라도 직전까지 사이버불링으로 고통받다 자살 직전까지 갔던 사람에게는 장난으로라도 할 말이 아니었다. 듣고 있던 아쿠아도 아무리 경쟁자라도 말이 심한건 다름 없다며 한소리 했다.
루비와는 어린 시절의 악연도 있고, 보통 루비가 아리마에게 먼저 무례한 발언을 하면 거기에 태클을 걸면서 악담으로 받아치는 식의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사실 이런 장면들은 모두 만담이라 볼 수 있는 개그신이고 루비의 감정이 상하거나 상처받을 만한 폭언을 한 적은 없다. 그나마 상처를 줬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은 아쿠아, 루비, 카나가 처음 만났을 때 카나가 아이를 험담한 것 정도[18] 로, 상처를 줄 의도를 가진 대화는 극히 적다.[19]
그러나 상술했듯 작중에서는 카나의 막말은 카나의 심각한 결점으로까진 다뤄지진 않고 보통 개그 요소로 쓰인다. 예를들어 고탄다 감독이 모친 집에 얹혀사는 걸 '기생충'이라고 부르고 초면인 삐에용에게 '인터넷에서 임팩트 승부를 하거나 예능 기획을 베낀 캐릭터 비즈니스'라고 근거 없이 무시했는데, 텍스트 그 자체로만 보면 선을 넘는 악담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런것들은 다 개그신으로 다뤄진다.[20] 이는 스토리 작가가 전작에서 애용한 개그 패턴이기도 하며, 인터뷰에서 이런식의 츳코미를 담당시킬 목적으로 카나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작품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했던 카구야와는 달리 본작의 분위기는 어둡고 무거운 편이기에 이러한 막말이 순수하게 개그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면도 있는건 사실이며, 독자들 사이에서도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카나에 대한 평이 크게 갈리는 편이다.
상술한 것처럼, 아역시절부터 그러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본인의 성공에 걸림돌이 된 것을 본인이 인지하고 있기는 하다. 예컨대 개그로 사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카나가 문제가 되는 당사자 앞에서 폭언을 한 적은 없다. 또한 자신의 발언이 3자가 듣기에 충분히 문제의 여지가 있는지도 빠르게 판단하는 편. 상술한 6화의 인터뷰, 그리고 아쿠아와의 대화 역시 발언 한 직후 본인의 발언이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즉시 정정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본인이 스스로의 발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더불어, 말을 하기 이전에 어느정도 필터링을 거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아이돌로 활동을 하던, 배우로 활동을 하던 말 실수로 인해 본인이 스스로 자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21]
3.4. 배우로서[편집]
10초면 우는 천재 아역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중에겐 퇴물 취급이고[23] 현장에서는 '촬영을 편하게 해주는 배우'[24] 정도로 저평가를 당하고 있지만, 실상은 아역 시절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그대로 보존하여 본인이 주도하는 연기부터 남을 띄워주는 연기까지 모두 최고 수준으로 소화 가능한, 심지어 스태프에게 협조적이며 팀워크를 중시하는데다가 얼굴까지 아이돌 에이스급으로 예쁜 육각형 베테랑 여배우이다.이런 생각을 해봤어. '이 업계에는 이만큼 귀여운 애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귀엽다는 말을 듣는 애가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 하고. 한마디로 귀여움의 '설득력'이야. 유명한 아이돌 그룹 소속이거나 뭔가 상을 받은 애는 실물보다 더 귀여워 보이기 마련이잖아? 그것과 같아. 나는 특별히 귀엽다라는 거짓말을 믿게 하는 설득력. 난 그걸 '스타성'이라고 불러. 그리고 걔에게는 그게 있었지.
3.4.1. 실력[편집]
아리마 카나는 이런 연기로 일세를 풍미했어. 눈을 불태울 정도로 눈부신 태양 같은 거성(스타)의 연기.[25]
연극편이 진행되면서 밝혀진 바로는 아리마 카나 본연의 스타일은 태양에 비유될 만큼 자신을 빛나게 하는 연기였다. 아리마의 주특기로 알려진 눈물 연기는 대중성 때문에 부각되었을 뿐이었다. 때문에 작중 시점에선 퇴물 아역 취급을 받지만 연기력 자체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는 언제나 호평 일색이었다.[26]내가 좋아했던 카나짱은 (중략) 스스로 밝게 빛나는 태양 같은 연기를 했어.
'배우' 아리마 카나로서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관통하여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면 바로 프로 의식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다. 유아기에 처음 만났을 때 한 말들이 막말이기는 하나, 내용의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루비를 구박한 것도 '프로의 현장에서 땡깡을 부릴 거면 돌아가라'라는, 나름대로 프로 의식이 엿보이는 말이었다[27] . 재촬영을 요구하며 고집을 부린 것도 천재 아역으로서의 자존심 때문도 있겠지만, '다른 배우보다 연기를 못한 장면이 그대로 쓰이는 건 싫다'라는, 배우로서 지극히 당연한 욕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아쿠아를 처음 봤을 때 아쿠아와 아이를 향해 실력도 없으면서 윗선에 아양이나 떠는 낙하산들이라는 비난을 한 것도 나름 이유가 있다. 둘은 오디션을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아이는 엑스트라로 출연한 게 전부에 아쿠아는 아예 연기 경험 자체가 전무하고, 각자 인기 아이돌과 기획사 사장 아들이라는 뒷배경을 가졌다. 또한 카나의 말로는, 대본 최종 리허설 때까지만 해도 아이와 아쿠아의 출연이 없었는데 촬영 당일날에 감독이 혼자 고집 부려서 갑자기 역할들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최종 리허설에도 없었던 역할들이 촬영 당일에 감독의 고집으로 급작스럽게 추가되었는데, 그 역할들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별다른 연기 커리어도 없는 아이돌과 기획사 사장의 아들이고 심지어 오디션도 없이 캐스팅되었다고 하면 당연히 빽으로 특혜를 받은 낙하산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아리마는 한참 이전부터 연기력을 검증받고 실력과 경력을 키워나갔을 것이며, 해당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 오디션을 봤을 것이다. 본인은 역할 하나를 따내려고 노력하고 시험대에 오르기끼지 했는데 아이랑 아쿠아는 별 다른 연기 커리어도 없으면서 오디션도 안 보고 캐스팅된 셈이니 당연히 좋게 보일 리는 없다.
마찬가지로, 청소년기에도 연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지해진다. 일례로 상술했듯 망작의 요소가 산재한 오늘달콤 드라마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다른 배우(모델)들에게 어느 정도 맞추기는 할지언정 최선을 다해 연기하며, 대충 연기하는 상대역 모델들이나 그런 연기를 OK하는 스태프들에게 연기가 그렇게 안 중요하냐며 분노하기도[28] 한다. 본인 말로는 기획에 맞추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됐다고는 해도 연기의 질에는 타협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아리마의 '태양 같은 연기' 스타일은 어린 시절의 과도한 자신감과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배척되고 결국 일거리가 끊긴다.[29] 그렇게 인기에 먹구름이 끼고 가정 환경과 일 양쪽의 상황이 악화되자, 아리마는 어른들에게 편리한 존재가 되어서라도 연예계에서 살아남겠다고 마음먹고 본래의 스타일과 실력을 감추게 됐으며, 세간에선 '천재가 성장했더니 일반인'이라는 식의 퇴물 취급을 받게 되고 만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성향상 완전히 바꾼 스타일로도 써먹기 좋은 실력파 배우로 평가받을 수준의 실력을 갖추었다. 이런 점에서 고탄다와 카부라기는 현재의 아리마를 꽤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5장 2.5차원 연극편에서 오랜만에 본인이 주도하는 연기 스타일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 때는 자신이 전력으로 하는 연기를 받아줄 수 있는 명배우 히메카와 타이키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본 무대에서 작정하고 예전 스타일로 연기를 시작하자 원래 아리마의 실력을 높이 보던 고탄다와 카부라기가 경악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즉 아리마 카나의 성장에는 그저 연기 경험치를 쌓아가며 똑바로 앞을 향하기만 하면 되는 선형적인 성장 서사가 아니라, 먼저 제멋대로이던 과거를 한번 청산하고 주변을 배려하는 연기와 자세를 배우도록 성장한 뒤, 다시금 과거의 스타일로 회귀해야만 자신의 천재성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역행적인 성장 서사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자신이 성장시켜온 부분이자 현재 자신의 생존전략을 부정해야만 하나, 그렇다고 철없던 자신으로 완전히 돌아가라는 소리가 아니라 자신이 배우고 길러온 이타심과 타고난 자기중심적인 천재성 사이의 모순성을 극복하고 둘다 발휘하라는 매우 까다로운 과제가 주어져 있는 셈.
현재 카나는 주변에 맞춰주는 연기를 완벽하게 하다못해 자신을 지나치게 죽인 탓에 퇴물취급을 받고 여기저기서 이용만 당하는 등, 이타적인 연기는 이제 카나에게 과제가 아닌 족쇄이며 다시 자신의 천재성을 되찾아야 할 시기를 진즉에 맞이했다는 묘사가 많다. 그러나 카나는 제멋대로 굴다가 업계에서 퇴출되다시피한 과거에 강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 원래 자신의 태양과도 같은 연기를 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때문에 현재로썬 아쿠아나 타이키처럼 카나의 족쇄를 풀어주는 역할의 인물이 곁에 있어주지 않으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단계에 있다.
제9장 영화편에서는 연기에는 초보였던 루비와 함께 연기하면서도 루비의 연기에 맞춰 실력을 감추기보다는 함께 배역에 몰입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방법이 극단적이었고 상황이 특수하긴 했지만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3.4.1.1. 쿠로카와 아카네와의 비교[편집]
라이다: 배역에 푹 빠져드는 '몰입형'(아카네)과 주변 연기를 깔끔하게 받아내는 '적응형'(카나).[30]
연기 방식도 대조적이지. 옆에서 보기엔 아카네 쪽이 한 발짝 앞선 느낌인데 아리마도 지지 않았음 좋겠네.킨다이치: 글쎄. 우리에겐 히메카와가 있으니까.
배우로서 주로 비교되는 대상은 비슷한 경력과 실력을 가진 쿠로카와 아카네다. 두 캐릭터는 작품 외적으로도 캐릭터 조형이 대조되게 설계되었음은 물론이고, 작품 내적으로도 배우이자 연적으로서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작중 여러번 맞대결 구도를 펼쳤다.둘 다 아역부터 시작한 베테랑이고 양쪽 다 우수하니까 우열을 가리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보는데.
(메루토: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요?)
쿠로카와는 이질적인 연기를 하고 천재라고 불릴 만해. 하지만 아리마 쪽이 더 연기라는 것에 집착이 강하지. 뭐, 누가 더 뛰어나 보이더라도 이상할 건 없어.
본무대의 완성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번에는 아리마의 승리야. 내가 있으니까.
히메카와 타이키의 평가 (54화)
얼핏 보면 표면적으로는 라이다의 표현대로 '적응형' 스타일인 아리마와 '몰입형' 스타일인 아카네의 대결이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 오순맛 때처럼 수준 낮은 연기도 해야 하는 아리마와 달리, 언제나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아카네가 더 대중의 기억에 남는 배우로 보이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아리마가 주변 상황이 받쳐주고[31] 자신의 진면목인 '태양 같은 연기' 스타일을 펼치게 되면 두 사람의 연기력은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된다. 아쿠아는 도블 무대 연습 당시 아리마의 훌륭한 연기를 보고 이대로 가다간 아카네가 큰 차이로 질 거라 경고했으며, 실제로 아카네는 아리마의 연기에 위기감을 느끼고 독자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32]
즉 아카네와 카나는 둘 다 '설득력 있는 거짓말을 하는 천재 배우'지만 서로 방향성이 다르다. 카나가 "나는 특별하다"는 거짓말, 다시 말해 배역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서의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다. 반면 아카네는 배역과 배우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특징이다. 배우 그 자체로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고 매료하는 능력은 카나가 우위에 있고, 배역이라는 타인을 재현하는 본연의 연기력은 아카네가 우위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서로 전혀 다른 방향성의 배우이다 보니, 도쿄 블레이드 공연 이후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패배했다고 느끼며 분해했다.[33] 결국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현된, 동등한 천재성을 지닌 라이벌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연기 방향이 다른 만큼 작품 내 연출 방식도 다르고, 두 사람의 연기 스타일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아카네의 연기는 거의 배역 그 자체에 대한 빙의나 변신에 가깝게 묘사된다. 호시노 아이를 연기할 때이든 도쿄 블레이드의 사야히메를 연기할 때이든 쿠로카와 아카네라는 배우 개인은 철저히 배역의 페르소나 뒤로 물러난다. 심지어 작품 바깥의 독자마저 지금 연기하는 배우가 아카네라는 걸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화까지 크게 바뀐다.[34] 반면 카나의 연기는 오늘달콤에서든 도블에서든 배역에 스스로의 스타일을 녹여내, 아리마 카나라는 배우의 개성과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쪽으로 연출되어 있다.
즉, 아카네의 연기는 쿠로카와 아카네라는 인물상을 없애버리는 "거짓"을 토대로 연기한다면, 카나는 아리마 카나라는 인물상을 더욱 드러내는 "진심"을 토대로 하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아카네가 현실에서 흔히 '메쏘드 연기' 인물을 '완벽재현' 했다는 어구로 자주 칭송받는 배우라면, 카나는 '배우의 매력이 배역을 잡아먹는 배우' 등으로 칭송받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35] 2.5D편에서도 아카네의 시련이 배역인 '사야히메'에 대한 고찰이나 해석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카나는 '자기 자신'을 얼마나 드러내야 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아카네의 연기 연출은 마찬가지로 '거짓'을 담은 호시노 일가와 비슷한 아스테리즘 안광으로서 표현된다. 그러나 아리마의 전력을 다한 연기 연출은 여러 십자 모양의 안광과 더불어, 몸 전체가 빛나면서 주변에 별빛이 반짝이는 연출로 표현된다. 방식은 다르지만, 본인의 자기 평가와는 달리 아리마 또한 아이와 아카네처럼 강렬한 아우라를 지닌 천재 연예인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3.4.2. 침체기[편집]
제2장 이후로는 전형적인 아역 출신 배우들의 고충을 겪고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초등학생이 될 즈음 아역 시기가 지나고 청소년기에 들어서며, 10년 동안 주역을 맡지 못할 정도로 심한 침체기를 겪었다.[36] 그러나 비중 없는 배역을 전전하면서도 배우 일을 포기하진 않았으며, 연습을 빼먹지 않고 학교도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에 재학 중이다.
아역 시절에는 자신의 연기력을 과신하여, 엄연히 자신보다 어른인 스태프에게 마치 하인 부리는 듯이 가방을 들어달라고 하고[37] 루비를 구박하며 아이를 까내리거나 자신이 연기를 잘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번 더 촬영하자면서 고집을 부리는 등 전형적인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천재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의 아리마가 객관적으로 봐도 어린 나이였고 옆에 인생 2회차 두 명이 있어서 더 부각되기는 하지만, 그런 점을 다 감안하더라도 버릇없고 거만하다는 인상이 들기 딱 좋은 태도다. 고탄다 감독도 아쿠아에게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커뮤력'이라며, 그녀처럼 어린 시절부터 잘난 척하면 미래는 없다고 말해 주기도 한다.[38] 그녀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었냐는 아쿠아의 질문을 부정하긴 하지만 아쿠아의 연기가 그녀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아리마 본인도 돌아가는 길에 '다음엔 지지 않는다'며 분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고탄다 감독의 예언대로, 청소년기에는 일도 끊기고 퇴물 취급을 받으며 아역 시절 벌어둔 돈[39] 으로 살고 있었다. 37화에서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아역 당시 불렀던 피망 송이 인기를 끌면서 음반 사업에 도전해봤지만 대실패를 경험했고, 이후 나이가 들면서 아역 사무소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사무소를 나오게 되었다는 사정이 드러났다. 이 시기에 어머니가 할아버지의 간호를 위해 아리마를 혼자 남겨두고 친정으로 돌아가면서 혼자 남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런 침체기 중에 겨우 얻어낸 것이 제2장에 나온 오늘은 달콤하게 여주인공 역인데, 이때 SNS로 '아역이 아닌 아리마 카나 따위 필요 없어' 같은 식의 악플에 시달렸고,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서 스스로 "아역이 아닌 나에게 가치 따위 없어. 아무도 지금의 나를 보지 않아."와 같은 자학 발언을 입에 달고 살게 된다.
하지만 고탄다 감독의 다른 예언도 적중했는데, 실제로 아리마는 당시의 자신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점도, 자신보다 잘하는 배우가 있음에도 자신을 쓰는 의미가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스스로[40] 깨달은 듯하다. 그리고 그 결과, 처음 만났을 때의 아쿠아와 유사하게 고집 부리지 않고 말로 하지 않은 기획 의도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으며 협조적인 배우가 됐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리마의 커리어가 유년기 이후부터 거의 끊기게 된 이유가 마냥 아역 시절의 아리마가 보여준 언행들 때문은 아닐 수가 있다.[41] 아리마는 '10초면 우는 천재 아역'으로 유명했다는 설정인데, 이렇게 아역 때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거나 특정 작품 속 캐릭터 역할이 너무 유명한 경우에는 오히려 이미지 고착화로 비슷한 역할만 맡게 되거나 완전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해도 그전의 역할로 굳어진 이미지가 새로운 작품에 악영향을 주고 결국 단역과 조연만을 전진하는 문제가 생겨 커리어가 끊겨 버리기도 한다. 서술되었다시피 카나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로서의 프로의식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고착화된 아역으로서의 이미지 때문에 아역 때 맡은 역할과 비슷한 역할들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고, 색다른 역할을 제의한 작품들은 거의 졸작이었거나 비중 없는 조역뿐이었다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아리마가 유년기 이후부터 커리어가 거의 끊기게 된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 또한 어릴적의 아리마는 감정을 폭발시켜 본인이 제일 돋보이게 하는 연기, 대중적으로 잘 먹히는 눈물 연기로 큰 인기를 얻어 아역스타덤에 올랐는데 고탄다와 아쿠아의 대화를 들은 이후에 연기스타일을 남에게 맞춰주는 스타일로 바꾸었고 카나의 침체기가 시작된 시간대도 카나가 연기스타일을 바꾼 이후부터였다. 대중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카나의 연기스타일 변화가 오히려 실망으로 비쳐줬을 것이며 본인이 생각해온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거부감이 느껴졌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셜리 템플이나 말괄량이 삐삐 1979년판 영화에서 삐삐 롱스타킹을 연기한 잉거 닐슨,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를 연기한 이건주,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를 연기한 김성은 등이 이러한 문제점을 겪었다. 그나마 고착화 문제가 잘 풀린 케이스로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엠마 왓슨과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자주 언급되는데, 둘 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해리 포터 이미지에서 지금도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슬럼프와 마약, 각종 스캔들에 빠졌다 겨우 멀쩡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던가[42] 키호이콴처럼 10대 이후 오랫동안 커리어가 끊겼다가 50대가 되어 겨우 다시 빛을 보는 경우도 전세계적으로 드물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크게 일탈하지 않고 10대 후반에 배우로서 반등 기회를 잡으려는 아리마는 굉장히 잘 풀린 축에 속할 정도.
침체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리마 카나 본인이 아니라 아리마의 친모에게 있을 수가 있다. 아리마도 스태프들을 힘들게 했다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정도도 되지못할 만큼 어렸을때에만 그러한 행동을 보였으며, 그 나잇대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어리광에 도를 넘어선 갑질은 하지 않으므로 그냥 꾸중정도로만 끝내고 연예계 활동에 지장까지 줄 만큼 크게 문제 삼아질 만한 요소는 전혀 아니었다. 그러나 아리마의 친모는 이미 가정까지 있는 성인임에도 아리마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아리마를 팔아먹으며 스태프와 소속사에게 도를 넘는 갑질을 해대고 아리마와 연예계 관계자들을 이간질해대었다. 아리마의 친모가 벌인 일은 연예계 관계자, 방송업계 종사자들에게 '아리마를 캐스팅하면 아리마의 친모가 반드시 쫒아와서 온갖 갑질과 이간질로 괴롭힐데니 차라리 아리마를 쓰지 않는 것이 속편하다'는 인식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아리마의 행동까지는 어린애가 철없이 한 일로 넘어갔지만, 아리마의 친모가 계속하여 아리마를 따라다니며 연예계 관계자, 방송업계 종사자들에게 심한 갑질과 도를 넘어선 이간질을 해대는 바람에 연예계 관계자, 방송업계 종사자 사이에서 아리마까지 덩달아 이미지가 나빠지고 기피대상이 되었을 수도 있다.
3.5. 아이돌로서[편집]
나는 신인. 신인 아이돌 아리마 카나.
본래 아이돌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으나, 제2장에서 루비와 아쿠아에게 스카우트 되어 이치고 프로덕션에 가입하고, 제3장부터 루비와 함께 2세대 B코마치를 결성한다.너의 최애가 되고 말 거야!
본인의 의지로 했다기보다는 아쿠아에게 반쯤 떠밀려서 하게 된 것이라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본인에게 아이돌을 할 만큼 귀엽다는 자신이 없어서 계약을 맺고도 한동안 아이돌 유닛 이름 정하지 않고 활동 시작을 미루고 있었고, 경력도 없는데 아이돌을 자칭하는 것도 부끄러워한다. 배우로서는 매우 자신만만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배우 경력은 철이 들기도 전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을 정도였지만, 아이돌로서는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로 맨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첫 일에서 격렬한 댄스를 추느라 지치면서도 진심으로 즐기는 루비를 보면서 영향을 받아 같이 힘내게 된다.
기본적으로 B코마치의 다른 두 사람과 달리 아이돌에 대한 열정도 댄스나 노래 연습의 경험도 부족하기에 두 사람의 열정에 휩쓸리거나 연습에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자신을 아이돌로 스카우트한 아쿠아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아이돌 활동 자체에 의문을 느끼는 상태다.[43] 하지만 이후 아쿠아가 삐에용으로 변장하여 팬이라며 위로해주자 그에게 마음을 열고 열심히 노력한다. '성실하고 이해가 빠르며 노래하면서 댄스하는데도 실수가 없다'라는 평가를 보면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어느 분야나 평균 이상 해내는 실력을 지닌 듯하다.
34화에서 의외로 노래 실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어릴 적에 피망 체조로 오리콘 1위를 하여 음악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으며[44] 그간 배우 뿐만 아니라 노래 솔로 활동으로 음반도 낸 적도 있으며, 노래방에서 검색되는 곡 목록을 볼 때는 최소한 10대가 된 후에 낸 곡도 있다. 노래방에서 50점 내외를 맞은 루비, MEM쵸와 달리 97점을 맞았다. 루비의 말에 의하면 피망 체조는 약간 어색했지만 이후로 낸 곡들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닌 것은 아니어도 배우가 아닌 분야에서조차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의미.[45] 결국 루비와 MEM쵸의 처참한 노래 실력을 듣고 나서야 센터 자리를 받아들인다.
센터 자리를 맡은 이후에는 자신이 압도적으로 연예계 경험이 길기도 하고, 어릴 적에 자신이 겪은 실패를 다른 둘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로 인해 다른 둘을 이끌어주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다보니 아이돌 활동에 대한 의욕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오히려 본인의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데뷔 직전 분장실에서 루비의 위로를 듣고 자신이 배우로서는 베테랑이어도 아이돌로서는 신참임을 자각하고 부담을 던다. 38화에서 묘사되는 심리는 아역 이후 사라진 주변의 주목과 관심, 칭찬을 갈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 순간 하얀 펜라이트를 들고 있는 아쿠아가 시선에 들어오면서 아이돌로서의 목표를 다잡는다.
아이돌로서의 펜라이트 색상은 흰색. 사실 본인은 펜라이트 색상같은 건 그리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무대 직전 루비와 MEM쵸가 먼저 붉은색과 노란색을 선점한 뒤 적당히 남는 흰색을 골랐다. 아이돌 일에 그렇게 열정적이지 않았던 탓에 적당히 튀지 않는 색상으로 고른 것이지만 아쿠아가 첫 무대에서 흰색 펜라이트로 자신을 응원해준 것이 인상적이었는지 이후에는 나름 본인의 테마컬러처럼 여기며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46] 본작의 제목의 '의(노)' 부분에 캐릭터의 눈 색이나 상징색이 들어가는데 눈 색인 붉은색은 루비와 겹치기 때문인지 흰색이 들어가기도 했다. 다만 캐릭터 디자인은 적발에 적안인지라 외모만 보면 흰색을 대표 컬러로 연상시키기는 어려운 편이다. 굿즈 등 상업 일러스트의 컬러링 역시 무채색인 흰색으로는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주조색을 빨간색, 보조색을 흰색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아이돌로서 자신감이 부족한 것과는 별개로 주변인들의 입을 빌려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외모로보나 그외 매력으로보나 충분히 아이돌 센터로서의 재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가 된다.[47] 그러나 현재로서 B코마치라는 그룹은 성공했어도 카나는 결국 아이돌로서 큰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호시노 아이의 재능을 물려받고 그림자 속에서 사이토 이치고에게 도움을 받는 루비에게 인기가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인기 유튜버인 MEM쵸에게도 밀리는 그룹 꼴찌의 인기에다가, 외부에서 B코마치는 호시노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호시노 루비 원툴 그룹으로 알려져 있어 씁슬하게도 '루비의 들러리'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있는데, 아쿠아가 카나의 스캔들을 염려해 카나와의 모든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면서 아쿠아의 최애가 되겠다는 꿈은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 그 시점부터 팬도 알아차릴 만큼 아이돌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카나의 아이돌로써의 재능은 태양과 같이 빛나는 존재감. 즉 배우로서의 재능의 연장선에 있다. 호시노 아이와는 대극점에 있는 스타일의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카나의 '태양처럼 빛나는 연기' 자체가 아이나 루비처럼 거짓을 한없이 진실에 가깝게 만들어 사람을 매료시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사랑받고 싶은 열정으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카나 본인이 진짜 자신을 억누르거나 심지어 아예 자기 자신을 매력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으면 이 재능은 전혀 발휘되지 못한다. 때문에 아이나 루비가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활동에는 지장이 없거나, 심지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할수록 더 큰 매력을 보이기도 한 것과 대조적으로 카나는 멘탈이 조금만 흔들려도 포텐셜이 뚝 떨어진다. 실제로 아쿠아의 최애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마음껏 매력을 발휘한 카나를 본 아이돌 샵 점장이 원래 아이가 최애였음에도 아이를 닮은 루비가 아니라 카나에게 꽂혀버렸을 정도로 멘탈만 안정된다면 카나가 가진 포텐셜은 상당히 높다. 반면 카나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낮은 자존감과 합쳐져 아쿠아에게 실연당해 멘붕하자마자 인기 최하위로 추락할 정도의 최악의 불안정함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배우의 커리어에 아이돌 활동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애매하다. 결과적으로 연예인으로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어 배우의 꿈을 잃지 않게 되었다고 자평하지만, 동시에 아이돌로서 활동하기 때문에 배우 활동을 하지 못한 이중적인 면이 있다.[48] 결국 배우로서 전념하기 위해 카나가 아이돌 탈퇴를 할 것임이 예고되어 있는데, 막상 작중에서나 현실에서나 호시노 아이처럼 배우와 아이돌 모두 성공하는 인물도 나오기에 만약 정말 카나가 아이돌 졸업을 하게 된다면 아이돌로서 재능이 있다는 것은 맥거핀이고 결국 그런 거는 없었다는 찝찝한 결말이 된다.[49]
3.6. 별명[편집]
여기서 '중조(重曹)'는 탄산수소 나트륨의 또 다른 표기 중 하나인 '중탄산소다'의 줄임말이다. 한국에서도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고 70년대에는 요리책에 등장할 정도로 많이 썼으나, 21세기 들어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대신에 '식용소다'나 '베이킹소다'로 불리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생소해진 단어다.[50] 반면 일본에서는 여전히 일상적인 상품명으로 널리 쓰이는 친숙한 단어다.
한편 루비가 헷갈린 이유는 원문의 10秒で泣ける天才子役에서 '10초면 우는'은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선 이걸 "10초면 훌쩍이는 천재 아역"으로 바꾸고 "식초를 홀짝이는 천재 아역"으로 일본어 원문의 언어유희를 살리는 식으로 번역되었다. 다만 후술하듯 애니메이션에서는 진짜로 가루 상태의 탄산수소나트륨을 핥는 장면이 개그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액체인 식초가 들어가 버리면 많이 어색해진다. 애니플러스 코리아에선 이 부분을 염두에 두었는지 공식 자막에서 "식소다를 할짝이는"으로 바꿨다.[51] 또 애니메이션은 성우의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발음이 비슷한 단어로 말장난을 쳤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이 별명이 독자들의 기억에 너무 인상 깊게 남은 결과 일본 팬덤에서는 이미 본명을 밀어내고 '중조 짱'(重曹ちゃん)으로 불리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다. 참고로 일본에는 실제로 중조 짱이라는 상표명이 있다.[52] 여하튼 이 밈을 판권사 측에서도 인지하고 있는지 공식 트위터마저 아리마의 제2장 첫 등장 에피소드를 홍보하면서 "그곳에서 재회하는 것은 그 중조를 핥는 천재 아역!?"이라는 문구를 쓰며 공식적으로 밀고 있으며, 작가들도 36화 초반부 댄스 연습 컷에서 아리마가 입고 있는 옷에 'baking soda'라고 적어 놨으며, 작화 담당 요코야리 멩고는 트위터에서 중조 짱이라고 불러댄다. 정작 작중에서 '중조를 핥는 천재 아역'으로 불린 건 단 2번 뿐이라는 점에서 표현 자체가 얼마나 인상이 강렬했는지를 알 수 있다.
2023년 4월 1일 만우절엔 애니판 공식 트위터에 '중조 이미지 걸'로 취임했다는 개그를 시전했고 # 다음날엔 정말로 콜라보 발표가 되는 등 공식적으로 네타거리가 된 지 오래다. #
만우절 때 언급되었던 게 진짜가 되어 일본의 탄산수소 나트륨 제품 '중조짱'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 제품은 7월부터 판매한다 공지했고 7월 5일 발매되었다. #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재회한 루비는 아리마에게 '로리 선배'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두세 번 정도 부르다가 그냥 '선배'라고 부르게 되었다.
본인이 말하길 아역 전성기 때 번 돈이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도 남을 정도로 저금이 많다고 했는데, 사실 일본 시장의 아역 출연료 가지고는 설명이 안 된다. 당시 부른 피망 체조가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라갈 정도로 히트했다는 것이 언급되었으며, 저금의 실질적인 핵심은 이쪽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오와콘 취급이라도 받을 인지도가 여기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5장에서 쿠로카와 아카네와 다투면서 배우 주제에 피망 체조가 대표작이라고 디스당한 것으로 보아
애니메이션에선 9화에서 피망 체조의 영상이 짧게 영상 댄스로 등장하며 앨범 vol.3에 풀버전이 수록될 예정이다.
4. 인간관계[편집]
자세한 내용은 아리마 카나/인간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평가[편집]
5.1. 작품 내 비중[편집]
제1장에서는 조연처럼 등장한 것과 달리 제2장부터 비중이 급부상하여 주연급 인물이 되었고, 제3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제4장, 제5장에서도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작품의 초반을 이끌었다. 특히 초반에는 더블 주인공인 호시노 루비보다 더 많은 비중으로 등장했기에 공식적으로는 아쿠아와 루비 더블 주인공 체제지만, 제5장까지는 카나까지 합쳐 트리플 주인공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53]
제1장에선 너무 등장이 적었고 캐릭터 성격도 '떼 쓰는 어린아이'에 가까워 그렇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에, 주역급이 될 거란 예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미래 시점 인터뷰를 통해 재등장할 것은 예고되었고, 에피소드 말미의 '이 자리의 만남은 긴 세월이 흐른 뒤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라는 나레이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은 암시되었다. 그렇게 예고대로 제2장에 등장하자마자, '아쿠아의 히로인'이자 '루비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재등장하자마자 그동안 인생역정을 겪고 성장한 모습으로 나와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로 탈바꿈했고, 아쿠아에게 반하는 전개가 나오며 최초의 히로인 후보가 되었다. 이어 제2장 마지막엔 루비의 제의로 이치고 프로와 계약해 루비와 함께 아이돌 일을 시작한다. 이로써 1장의 나레이션대로, 카나는 아쿠아와 루비 양쪽 파트에서 다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호시노 루비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아쿠아와 루비 파트의 서사가 서로 따로 논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두 사람 모두와 깊게 얽혀 스토리의 교차점이 되어주는 카나의 위치는 대체 불가능한 것이었다. 루비는 아이돌 파트에서만 등장하고 아쿠아는 배우 파트에서 등장하는데, 카나는 아이돌 파트와 배우 파트 모두에 개입할 수 있어, 제1장부터 제10장까지 한번도 빠지는 에피소드 없이 꾸준히 얼굴을 비추게 된다.
특히 제4장 아이돌 파트에서도 루비보다 카나의 지분이 더 컸다. 카나가 스토리의 갈등과 성장의 중심이 됐으며, B코마치의 센터 자리를 차지한 뒤 아쿠아의 '최애의 아이'가 되겠다고 결심하며, 아이나 주인공 남매와 함께 제목을 의미하는 또 다른 캐릭터가 되며 사실상 주역 중 한 명임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 제5장에서도 루비가 엑스트라 수준의 분량으로 나오는 동안, 카나는 주역 등장인물로서 본인의 주 분야인 연기 실력을 한껏 뽐내며 아쿠아와 아카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트리플 주인공'이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닌 셈이다.
다만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 제6장 프라이빗 편에서부터는 비중이 전과 비교해 많이 줄어들었다. 고로의 사망을 알게 된 루비가 흑화하며 복수 파트에 개입하고 주인공다운 분량을 회복했으며, 아쿠아와 아카네 역시 친부의 진상에 성큼 다가가는 등, 작품의 메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는 동안 복수극과 무관한 카나의 비중은 대폭 줄어들어, 스토리의 주역 중 한 명이기는 하나 주인공으로 보는 시각은 옅어지게 되었다.[54]
5.2. 제8장 캐릭터 붕괴 논란[편집]
- 에피소드에 대한 상세 논란점은 【최애의 아이】/비판 문서 참조.
요약하면 8장에서 아이돌 활동으로 인해 연기와 멀어지게 되었는데다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돌을 시작했던 동기와 목적을 잃게된 카나가 다시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인기 감독 시마와 접촉하게 되고, 급기야 감독집에서 주연 배우를 대가로 성상납 권유까지 받아 잠시 흔들리기까지 하지만, 결국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한다는 전개가 나와 논란이 되었다.
지금까지 수년간 연예계에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사생활까지 지키기 위해 챙겨주던 모습 그리고 누구보다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 아리마 카나라는 캐릭터가 아무리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도 일순간에 연기 이외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배역을 따려고 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이는 캐릭터성 붕괴 논란을 초래하였다. 단순히 궁지에 몰려서 사고를 친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논란 이후의 대처도 매우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다는 점에서 작중 전개에 대한 논란도 피할 수 없었다.
카나는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감독에게 접근했는데 정작 사건이 터지자 '그룹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 한 일의 결과가 이건가.'라면서 마치 아이돌 활동을 위한 행동을 하려다 사고를 친 것마냥 이야기를 하지만 작품 외적으로 보면 다소 앞뒤가 안 맞는 것처럼 보이는 서술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후에는 성상납이 아니라 열애설 날조가 터진 것마냥 작중 인물 중 그 누구도 불륜을 저지르려 한 시마 감독이나 자발적으로 사고를 친 카나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기자에게만 책임을 모두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똑같은 사건에 대해 작품 내에서조차 묘사가 오락가락할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텔링을 보인다.
카나가 전화위복하게 된 가장 주요한 이유는 도쿄 블레이드, 15년의 거짓말에서 보여준 연기가 카부라기 마사야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지만,[55] 시마 감독이 준 배역 자리도 계기 중 하나로 묘사되는 것도 사실이기에 결국 시마 감독과의 접점이 배우로서의 재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한계가 있다.[56] 또한 해당 에피소드의 가벼운 묘사로 인해 작가는 성상납이라는 소재에 대해 가볍게 다룬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후 나오는 카미키 히카루의 과거사에선 성상납으로 인해 망가진 히메카와 아이리, 카미키 히카루와 그들의 타락이 아이에게까지 피해를 미치는 연쇄 작용으로 인해 성상납의 어두운 일면과 문제점이 묘사된다.
5.2.1. 반론[편집]
다만 카나는 원래부터 겉으로 표출하는 허세에 비해 자존감이 그렇게 높은 캐릭터가 아니다.
카나는 어릴 때에는 배역은 인맥이나 화제성이 아니라 실력으로 받아야 한다고 호시노 남매에게 설교[57] 를 했지만 머지않아 자기도 인맥이나 유명세만 갖고 오디션도 안 보고 배역을 받는 신세가 되고 그 때문에 어린 시절 괜한 아카네에게 화풀이를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결국은 그런 일감마저도 못 받게 될 때까지 순응하고 산 과거가 있다. 또 본편 시작 시점에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연기를 억누르고 감독들이 적당히 쓰기 편한 배우가 되어 배우 일을 이어가고, 자기는 인정만 받으면 마차끄는 말처럼 일할 수 있다고 독백하는 등, 원래 일 욕심에 비해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는 성격은 아니다.
즉 카나는 순수하게 배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나 그 반면 주변이 자신을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고 휘두르면 그 때는 매우 쉽사리 끌려다니는 성품의 캐릭터이기도 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긍지를 지키는 강인한 캐릭터는 아니다. 본편에서는 이런 점들을 상당수 극복하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아쿠아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며, 실제로 스캔들이 터진 이후에도 무심코 아쿠아에게 도와달라고 할 정도로 여전히 아쿠아에게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에 처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성상납 제안에 흔들리는 전개까지 나오는건 극단적인 전개이었던 건 사실이며, 그 과정에서 불공정하게 배역을 따내려는 시도나 성상납을 요구한 시마 감독을 미화하는 듯한 묘사 등은 별개로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지만, '카나는 절대로 이런 짓 할 성격이 아니다' 라는 식의 의견은 카나를 실제보다 너무 강인한 캐릭터로 해석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또한 카나는 어린 시절 연예계에서 천재 아역으로 잘 나갔으나 나이를 먹고 오만했던 당시의 반작용으로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퇴물 배우라는 낙인이 찍혔고, 배우로써 어머니에게 사랑받아왔으나 점점 잊혀지는 본인에게 실망해 거리두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애정결핍과 연예인으로서 잘나가야한다는 집착이 심한 편이다.
그렇기에 아이돌로서 제2의 연예계 인생을, 그리고 어머니가 아닌 아쿠아의 최애가 되고자 했지만, 아이돌로서는 루비의 들러리로만 보이는 신세가 되었고, 배우로서는 라이벌인 아카네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처지, 자기를 봐줬으면 하는 아쿠아는 오히려 자신을 밀어내는 처지에 트라우마가 다시 발동했다봐도 무방하다. 카나 본인 말마따나 자긴 남은게 아무것도 없다고 허탈감을 가지게 되고 결국 다시 잘나가야한다는 집착에 실수를 선택했다 봐야한다.[58]
결론은 전개 자체는 문제 많은 전개가 맞지만 원래부터 욕심 많은 어른들에게 쉽게 이용 당해온 성격의 카나의 캐릭터성과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 지라 캐릭터 붕괴인지는 애매하다.
그리고 카나가 "그룹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 한 일" 이라고 한탄한 대사는 당시 상황만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서술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전 상황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다. 당시 상황은 요시즈미 미미의 B코마치 편입이 사무소 내에서 진지하게 거론되던 상황이었고[59] , 하필이면 미미와 독설 캐릭터 등이 겹치고 실연 이후 태양과 같은 매력을 못 내어 인기가 하락세였던 카나가 자신을 루비에게 들러붙어 돈만 빨아먹는 사람이라고 자책하던 타이밍이었기에, 새로 들어오는 신입과 인기를 두고 경쟁하느니 자신이 하루빨리 독립해서 나가는게 그룹을 위한 일이라고 여긴 것이다.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카나가 실연 이후 아이돌 활동을 할 만한 열정을 잃었기 때문이지만 루비가 신입 얘기를 꺼낸 99화 이전까지는 배우 복귀를 '언젠가' 해야 할 일로만 여기고 있었기에 신입과 캐릭터가 겹친다는 계기만 없었으면 이렇게 갑자기 터질 일도 아니었다. 결국은 그룹을 위한 의도도 분명히 있었기에 들어간 독백이지 자기 혼자 좋으려고 서둘러서 배우로 복귀하려 한 게 아니었다.
또한 알아둬야 할 건 카나의 나이는 이제 18세며 아직 어린 편이다. 아쿠아가 아카네를 두둔할때 그녀는 아직 어리고 그렇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 한 것처럼 카나또한 무조건 올바른 선택을 할 만큼 성숙한 캐릭터는 아니며 그렇기에 맴버들과 함께 정신적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전개를 지켜봐야 한다.
5.3. 원작자의 첨언[편집]
본작이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고 아리마 역시 나름 암울한 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작의 개그 파트에는 열에 아홉 아리마가 관련 되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그 캐릭터의 모습을 보인다.카구야님에서 쌓아올린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 '표현하기 편한' 캐릭터입니다. 아리마 카나는 전력으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고, 이야기 면에서도 어두운 분위기를 밝게 희석시켜줄 인물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그래 맞아! 카구야 캐릭터를 불러와볼까!'라고 생각했죠.
최애의 아이 츠타야 인터뷰 - 아카사카 아카
원작자 아카사카 아카가 '카구야 캐릭터를 불러와 볼까!'라고 언급했듯이 러브 코미디 색이 진한 카구야님 캐릭터라 해도 이질감이 없으며 닮은 캐릭터로는 이이노 미코나 시죠 마키가 언급된다.[60] 아카사카 아카가 직접 그린 아리마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黒川あかねは連れて行ってくれる子
쿠로카와 아카네는 데리고 가주는 아이
有馬かなは連れ戻してくれる子
아리마 카나는 데리고 돌아와주는 아이
위 첨언을 작중 상황과 결부지어 그대로 해석해보면, 아카네는 아쿠아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면 그 방향을 따라 힘을 빌려주지만 카나는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아쿠아를 데리고 온다는 말이 된다. 이 첨언 덕분에 아리마가 본작을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아카네는 자신이 사람을 죽이려 하면 어쩌겠냐는 아쿠아의 질문에 "같이 죽여주겠다"고 대답하기도 했고, 그것이 복수라도 아쿠아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반면 아리마와 대화하는 아쿠아를 보고 루비가 선배랑 있을때는 조금은 예전의 오빠같다고 말하는 등 아리마는 아쿠아를 복수귀가 되기 전의 모습으로 돌려놓는 영향을 준다는 묘사가 있다. 특히 146화에서는 히카루 연기에 과몰입하느라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아쿠아에게 '죽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면서 아쿠아를 다시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되돌려놓고 아쿠아가 아리마와 있으면 안심된다는 말을 하면서 아카네와의 대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아쿠아의 일상의 회귀를 상징하는 캐릭터임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는 위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스토리 전개상 아카네가 아쿠아의 복수를 긍정해준건 사귀던 기간 뿐이고 헤어진 이후로는 정 반대로 복수를 막아주겠다고 다짐한 상태라 위 해석이 뒤집힐거라 보는 의견도 많다. 다만 아카네는 복수를 막겠다는 선언만 했지 카미키 히카루의 신상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 복수에 도움을 대폭 준 이후 단행본 3권 가량의 분량이 진행되는 동안 복수를 막는 행동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반면 카나는 주연들 중 유일하게 아쿠아의 복수에 연관이 없는 캐릭터라[61] 현재로선 아카네는 복수에 깊게 관여되었고 카나쪽이 일상을 상징하는 캐릭터라는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른 의견으로는 작가의 어두운 분위기를 희석시켜줄 캐릭터가 필요했다는 발언으로 보아 작품의 분위기를 밝은 분위기로 데리고 돌아오게 해준다는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그 경우 아카사키가 한 말을 굳이 한번 더 하는 셈이 되는데다가 아카네와 굳이 대조시킨 의미도 불명이 된다.
6. 어록[편집]
저 천재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덕에
지금 제가 여기 있는 거겠죠
하지만 밀린다곤 생각하진 않아요.
천재도 칼에 찔리면 죽어요.
싸우는 법이 하나만 있는 건...
아, 이건 편집해줘요 아무리 그래도
( 아군한테 혼나겠어..! )
전 예전부터 입이 험했거든요....
그치만 고의가 아니라 흥분하면 무심코
거친 말이 튀어 나와서
이 부분도 편집해 주세요오...
미래시점 인터뷰
여기는 프로의 현장 이거든! 놀러 온 거면 돌아가!
나는 아리마 카나. 오늘 같이 출연할 거야
루비:.... 아 얘, 그거 아냐? 그러니까, 뭐더라..
식초를 홀짝이는 천재 아역 ...?
10초면 훌쩍이는 천재 아역!!
6화
아쿠아... 어엿한 예명이구나.
기억했어 다음엔 절대 안 질거야..
아쿠아에게 지고나서 분해하는 장면
아쿠아마린.... 아쿠아. 호시노 아쿠아!?
아쿠아 아쿠아! 너 호시노 아쿠아!?
아쿠아: 누구더라...
루비: 앗, 걔 아냐?
식초를 홀짝이는 천재 아역
10초면 훌쩍이는 천재 아역!!
13화
7. 굿즈[편집]
- 넨도로이드 2273번
- KDcolle 1/7 스케일 피규어
8. 기타[편집]
- 캐릭터 모티브는 일본의 배우 아시다 마나의 어린 시절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름 및 헤어 스타일이 비슷하고 눈물 연기에 강함 + 아역 시절에 부른 노래가 대히트[62] + 학업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63] 천재 아역이란 설정은 일본인(+일본 문화에 익숙한 해외 팬)이라면 아시다 마나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작품의 캐릭터 성과 달리 실제 이시다 마나는 성격 트러블 없이 소소하지만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음반도 크게 망한 게 아니라 아역 활동을 슬슬 정리하며 팬서비스로 나온 수준이고 팬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 스토리 작가를 맡은 아카사카 아카가 그린 아리마 카나의 그림이 있다. 위 5.2 항목에 있는 그림이 그것. #원본 트윗 팬들 사이에선 이이노 미코와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그림 작가 요코야리 멩고는 "원작자의 1차 창작이다!!"라고 반응했으나, 그에 대해 아카사카 아카는 아니, 그쪽이 1차 창작이고 이쪽이 2차 창작이잖아요!?라고 반응했다.
- 아카사카 아카가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를 그리면서 쌓은 것들을 살리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고 밝힌 캐릭터다. 어두운 스토리를 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인물도 필요했기 때문에 카구야 캐릭터를 불러온 것이라고 한다.#
- 원작자의 언급을 보나 직접 그린 캐릭터 디자인을 보나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이이노 미코를 참조했음이 암시된다. 작품 내 묘사 중 비슷한 면으로는 자신의 필요성에 대한 불안, 직접적인 학대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제대로 된 양육을 해주지 않음[64] , 생각보다 입이 험하다는 점,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 엄격함, 주변 환경으로 인해 생긴 다소 심한 애정 결핍 및 승인 욕구, 연애적인 요소가 부각되나 계속해서 고통받는 점 등이 있다.
- 작중 시점에선 프리랜서지만 과거엔 소속사가 있었던 듯하다. 모교인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는 소속사가 필수니 고등학교 입학 당시엔 소속사가 있었지만 아쿠아, 루비가 입학하는 시점에선 계약이 종료되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역 시절의 명성으로 일을 구해준 소속사에서 적자를 내고 개런티만 받고 튀었다는 자학을 하는 걸 보면 소속사가 있었던건 확실하다.
- 의외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적다. 아쿠아에겐 아리마라고 성으로 불리며 루비는 선배라고 부른다. 심지어 MEM쵸는 웬만한 이들을 다 이름으로 부르는데 어째선지 아리마만 아리마 짱이라고 부른다. 사실 제2장의 드라마 현장에서는 다들 카나 짱이라고 불러줬는데 작가가 성으로 불리는 쪽을 밀기로 한 건지 이후로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 사실 아랫 이름으로 부르는 건 딱 촬영 관계자들 사이라고 봐도 되는 정도로 일관적이다. 40화에서는 어릴 적부터 악연인 아카네가 이름으로 부른다.[65] 그런데 정작 제2장에서 카나 짱이라고 부르던 메루토는 아리마로 호칭이 바뀌었다. 작가가 진짜 가까운 사람 말고는 다 성으로 부르는 방향으로 정한 듯하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보다 중조 짱이라는 애칭으로 더 자주 불린다.
- 주역 캐릭터 중 한 명이지만 초기부터 일러스트가 공개된 호시노 가족과 달리 컬러 일러스트가 꽤나 늦게 공개된 캐릭터다. 3권 발매 후 권두컬러에서야 처음으로 컬러 일러스트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휴재 일러스트 포함 시 조연인 쿠로카와 아카네보다 컬러 일러스트가 늦게 등장했다. 흑백 일러스트에선 머리색이 회색에 가깝게 칠해지기에 초창기에는 머리색이 확실하지 않아 팬아트에서도 정착하지 않은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비중이 오른 덕분인지 컬러 일러스트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루비와 함께 만화의 얼굴마담으로 정착했다.
- 4권에서 공개된 싸인은 본명을 한자와 히라가나로 날려쓴 것으로 아이돌치고는 투박한 형태이다. '카(か)' 자가 보일까 말까 수준으로 작게 써진 것도 특징이다. 이는 아리마의 정체성이 지금은 아이돌 바닥에 발을 담그고는 있지만 스스로는 배우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20화에서 계약서에 적은 자필 서명이 저 사인과는 영 매치가 되지 않는 악필(?)이라는 것. 이건 사실 그림작가의 필적 탓이며 3장에서 아카네가 메모하는 필적도 거의 같다.
- 4권 발매 기념으로 아리마 카나의 흰색 응원봉이 특전으로 발매되며 '아리마 카나 잘 지낼카나?(有馬かな元気かな?)[66] '라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특전 사이트가 열렸다. 일본에선 반응이 좋았는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 애니화 되면서 오리지널 장면이 세세하게 추가되었다. 1화와 2화의 중조를 핥는 장면, 3화에서 호시노 루비 상대로 화내는 장면과 아쿠아를 부르다가 아쿠아가 보자 얼굴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장면은 모두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장면이다. 그중 중조 핥는 아역 카나#와 화내는 카나#는 공식 트위터에 GIF 소재가 올라오기까지 했다.
- 매년 만우절 마다 최애의 아이 공식 계정에서 아리마가 특정 상품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장난을 친다. 재밌는 점은 단순한 만우절용 장난이 아니라 며칠 뒤에 실제 콜라보 발표를 한다는 것. 2023년에는 아리마의 별명인 베이킹소다, 2024년에는
한국 정발판 별명인분말 식초와 콜라보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