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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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 제국·소련의 시인 겸 극작가.
2. 생애[편집]
1893년 러시아 제국의 영토였던 조지아의 바그다티(ბაღდათი, Baghdati)에서 태어났다. 1906년 부친 사망 이후 모스크바로 이주했고, 십대의 나이에 이미 볼셰비키에 가담하여[3] 세 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석방 후 미술학교에 입학, 시를 쓰며 미래파 시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러시아 혁명을 열렬히 환영하여 혁명시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많은 시·희곡들을 발표하였으며 선전화·표어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저를 소생시켜주십시오-
.......................................제 몫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랑이-
결혼,
........욕망,
.................금전의-노예가 되지 않는 곳에,
침실을 저주하며
..........................침상에서 나타난
사랑은 온 우주에 충만해지게 되리
--1923년 마야콥스키의 장시 "프로 에토(Pro eto; 이것에 대하여)"에서 발췌
레닌 사후 점점 교조주의화, 관료제화가 진행되는 소련 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당국과 불화를 겪는 등 입지가 좁아져 갔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기는 했으나, 외적인 압력과 내적인 갈등에 계속 시달리다 1930년 결국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후 이오시프 스탈린이 그를 높이 평가하는 등 소련의 대표적 시인으로 그 이름을 남겼다.
자살한 이유의 정설은 당시 동거하고 있던 여배우 베로니카 폴론스카야와의 불안정한 관계[4] 및 소련 체제에 대한 염증 등으로 인해 권총 자살을 했다는 것이지만, 이후 수상한 정황이 여럿 발굴되어 사실 당국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음모론이 소련 시절 내내 끊이지 않았다.
오죽하면 공산주의 유머중 하나로 등장할 정도다.문: 시인 마야콥스키가 스스로 총을 쏴서 자살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답: 물론입니다. 죽기 전 마지막 남긴 말은 "동지들, 쏘지 마시오!"였다더군요.
3. 기타[편집]
-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에는 마야콥스키의 이름을 딴 마야콥스카야 역이 있다. 역사 출구 쪽에 그의 두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역 앞에는 거대한 전신상이 조각되어 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의 넵스코-바실레오스트롭스카야선에도 역시 마야콥스키의 이름을 딴 마야콥스카야 역이 있다.
- 그의 시 전문은 여기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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