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2019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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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The Sea Remembers its Own.
바다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 영화가 끝나며 나오는 자막
태평양 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으로 피해를 입고, 본국에서 아직 전력 지원을 온전히 받을 수 없던 미 해군과 미국을 압박해 아시아 지배권을 영구적으로 손에 쥐려던 일본 제국의 운명을 뒤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미드웨이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로 유명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 예고편[편집]
- 첫 예고편을 보면 진주만 공습서부터 영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항모(호넷)에 전개된 쌍발 폭격기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둘리틀 특공대도 같이 다루는 듯.
- 요크타운함이 공격받는 장면과 베스트 대위의 편대가 아카기를 공격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 9월 13일 두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진주만 공습 직후 진주만에 입항하는 엔터프라이즈, 미드웨이 섬을 공습하는 일본 해군항공대, SBD 돈틀리스의 급강하 폭격에 폭파되는 아카기함 등의 장면이 추가되었다.
3. 등장인물[편집]
배우 - 배역 순이다.
포스터 인물들의 밑을 잘 보면 실존인물들의 실제 생몰년도가 쓰여있다.
처음에는 객기 투성이[3] 에 비상상황이 아님에도 자의로 비상착륙 연습을 하려고 규정을 위반하며 멀쩡한 비행기의 엔진을 끄고 착륙을 하는 등의 기행을 즐기는 괴짜 조종사[4][5] 로 등장했지만 사관학교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로이 피어스 대위가 진주만 공습으로 전사하자 일본군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이후 산호해 해전과 미드웨이 해전을 앞두고 벌어진 뇌격기의 축차 공습으로 많은 전우들이 돌아오지 못하자 직속상관인 비행대장으로 나오는 맥클러스키 소령에게 당시 뇌격용 어뢰의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뇌격보다 더 위험하고 저돌적인 급강하 폭격의 필요성을 항명에 가까운 어조로 건의하는 등, 맥클러스키 소령에게 갈등을 심화시킨다. 미드웨이 해전이 다가오며 전운이 본격적으로 드리우자 엔터프라이즈 VB-6 비행대장이 되었고, 전투를 준비하며 새파란 신입 조종사들을 지휘하며 이전에 느끼지 못한 많은 번뇌와 책임감에 시달린다. 전투 당일, 하필이면 전투출격에서 탑승기의 산소탱크 불량으로 폐에 큰 손상을 입게 되지만[6] 고통과 호흡장애를 참으면서도 일본 제국의 항공모함인 아카기와 히류를 격침시키며 동기들과 전우들의 복수에 성공하고 살아 돌아오기까지 한다.[7] 하지만, 폐를 다친 상태에서 아무런 처치도 받지 않은 채 반나절을 무리하게 비행한 덕분에 귀함하자마자 각혈을 하며 쓰러지고, 의무병들의 부축을 받으며 후송된다. 가성소다를 흡입한 때에 폐 속의 결핵균[8] 이 활성화되어 3년간의 결핵 투병 이후 다시는 조종간을 잡지 못했다. 후일담으로 부상으로 비행대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1944년까지 해군에서 지상 근무를 하다 전역하였고, 전역한 뒤에는 훗날 RAND 연구소가 되는 맥도널 더글라스사 안보연구부문 임원으로 취업해 1975년까지 근무했다. 2001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향년 91세이다.
출격 전 항상 껌을 씹고 전투직전 계기판에다 붙여놓는[9] 습관이 있다. 계기판에는 항상 가족사진을 붙여 놓는데, 그래서인지 온갖 위기에 처하면서도 주인공 답게 늘 무사히 돌아온다. 여담으로, 배우인 에드 스크레인이 영국인이다보니 평상시에는 영국식 억양를 구사하지만 영화에서는 강한 미국식 억양을 아주 잘 구사한다. 이는 작중 그가 내비치는 복수심과 함께 유달리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준다.
출격 전 항상 껌을 씹고 전투직전 계기판에다 붙여놓는[9] 습관이 있다. 계기판에는 항상 가족사진을 붙여 놓는데, 그래서인지 온갖 위기에 처하면서도 주인공 답게 늘 무사히 돌아온다. 여담으로, 배우인 에드 스크레인이 영국인이다보니 평상시에는 영국식 억양를 구사하지만 영화에서는 강한 미국식 억양을 아주 잘 구사한다. 이는 작중 그가 내비치는 복수심과 함께 유달리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준다.
니미츠의 정보참모로 일본 함대가 출현할 날짜와 위치를 거의 무속인 수준으로 맞췄던 장교다. 또한, 진주만 공습 당시 제일 먼저 경질될 것이라 생각했음에도 니미츠 제독이 사기 진작 차원에서 대부분의 참모들을 유임시켜 그대로 남은 것도 모자라, 종전까지 유일하게 인사이동 없이 자리를 지킨 참모로 기록된 인물이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주일 미국 대사관에 무관으로 파견된 경력이 있어서 작중 등장하는 미군 중에서 유일하게 일본어를 구사한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 루크 에반스 - 클래런스 웨이드 맥클러스키 주니어 소령
엔터프라이즈 비행대장으로 당시 급강하폭격기 편대를 이끌고 수색하다가 항해 중이던 아라시를 발견하고 추적해 일본 함대를 발견하는 공을 세우고 아카기와 카가를 침몰시켰던 인물이다. 배우와 달리 맥클러스키는 콧수염을 기른 적이 없다.[10]
이후 미 해군 최고의 비행대대에게는 맥클러스키 상이 수여되고 있다.
이후 미 해군 최고의 비행대대에게는 맥클러스키 상이 수여되고 있다.
- 아론 에크하트 - 제임스 해럴드 둘리틀 육군 항공대 중령
'둘리틀 특공대'를 지휘한 인물이다. 이함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1번기를 가까스로 이함시켜[11] 도쿄 공습을 지휘하고, 중국에서 불시착한 뒤 자신을 구해준 항일유격대원(통역사)에게 자신의 라이터를 선물한다.[12]
작중 외모가 실제 니미츠 제독과 정말 닮았다. 니미츠는 2차대전기 미해군의 전설급 인물이므로 해당 문서 참조.
작중 수시로 나구모 제독을 구시대적 인간이라 디스하며,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들어 줄줄이 격추되는 미 해군 데버스테이터 뇌격기들을 보고 "용감한 이들이지만, 비행기가 구려서 안타깝다."고 높이 평가하는 등 미군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로 나온다. 이후 히류가 폭파되자 히류 자침을 결정하고 함장 가쿠 도메오 대좌와 함께 함에 남아 히류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14]
- 닉 조나스 - VB-6 소속 항공기관사 브루노 피터 가이도 하사
본래 항공기관상병(Aviation Machinists 3rd Class)[15] 이었으나 자폭돌격하는 일본 해군 넬 폭격기를 갑판에 주기된 SBD 돈틀리스 폭격기의 후방기총으로 엔진을 맞춰 비껴나가게 해[16] 홀시 제독에게 즉석에서 하사(Aviation Machinists 1st Class)로 2계급 특진했다. 이후 조종사인 프랭크 오플래허티 소위와 함께 SBD 돈틀리스 후방총좌 승무원으로 출격했으나 일본군에 격추, 구축함 마키구모에 발견되면서 포로가 되어 처형당한다. 용기의 근원을 물은 윌리 웨스트 소위에게 들려준 삼촌의 사례[17] 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생철학이 있었기에 마키구모 함 장교들의 진술 요구를 거부하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았다.[18]
- 루크 클라인탱크[19] - 클래런스 얼 디킨슨 대위(VS-6 소속 조종사)
딕 베스트 대위의 사관학교 동기로 베스트와 후술할 피어스 대위와는 막역했던 사이로 보인다. 이후 비행대장이 된 베스트 대위와 함께 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하며 친구가 상관이 된 상황임에도 변함없이 그를 따른다. 일본군과의 교전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끝내 생환해서 전공을 세우고 돌아온 베스트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훗날 소장까지 진급하며, 해군십자장을 3개나 수훈한다.
TBD 데버스테이터 뇌격비행대대의 비행대장이며 비행기로 기행을 부리는 딕 베스트 대위와는 서로 반목하는 사이였다. 이후 전쟁이 심화되면서 전우들이 돌아오지 않자, 점차 자신이 맡은 자리를 깨닫고 차분해지는 딕과는 다른 모습으로 입체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이후 딕과 나름대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해한 뒤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21] 미드웨이 해전에 출격하지만 결국 방공포에 격추되어 전사한다.
- 키안 존슨[22] - 제임스 머레이 항공무전상사
계급과 보직은 항공무전상사(Chief Aviation Radioman).[23] 베스트 대위가 모는 폭격기의 후방기총 사수이기도 하다. 맡은 자리도 자리이거니와[24] 조종사를 잘못 만나서 온갖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생을 한다. 다른 사람에게 보직을 넘기고자 하였으나, 자신의 곁에 남아달라는 베스트의 설득을 듣고 그와 끝까지 함께 하면서 영웅이 되었다. 후일담으로 조종사인 베스트보다도 더 오래 살아서, 2015년에 촬영한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에 남아 있다.
- 맨디 무어 - 앤 베스트
베스트 대위의 아내로, 뉴저지가 친정이다. 남편을 닮아선지 당찬 성격이어서 장교클럽에서 남편의 상관 맥클러스키 중령을 만나자 남편이 술을 가지러 간 사이 "우리 남편은 왜 아직도 비행대장이 못되고 부장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어떤 여자가 베스트하고 결혼하나 했더니' 하는 맥클러스키의 반응이 백미.[25] 작중에서 남편인 베스트 대위가 군인의 시선으로 진주만 공습을 겪었던 반면에, 앤은 미국 민간인의 시선으로 진주만 공습을 목격[26] 한 목격자이기도 하며, 그래서인지 전쟁의 최일선에서 싸우는 남편을 걱정하고 있다. 마음고생이 심했는지[27] 후일 미드웨이 해전에서 부상을 당한 남편이 "더 이상 항공기를 탈 수 없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하자 "이제 다른 곳에 취직하면 되겠다"고 기뻐하는데, 진심으로 기뻐하는 앤의 표정과 꿈을 접게 된 베스트 소령[28] 의 복잡미묘한 표정이 서로 대조된다.
- 데니스 퀘이드 - 윌리엄 프레드릭 홀시 주니어 제독
초반에는 큰 존재감을 보였으나 미드웨이 해전 직전에 퇴장하는데, 홀시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 건선에 걸려 니미츠의 명령으로 후방으로 빠져 치료를 받게 되어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미 함대 지휘를 하지 못하였다.
- 알렉산더 루드위그 - 로이 피어스 대위
공습 당시 USS 애리조나에 승선하고 있던 아이작 키드 제독을 모티브로 만든 인물.[29] 설정상 베스트 대위의 사관학교 동기이다. 베스트 대위와 디킨슨 대위와는 사관학교 시절부터 막역했던 것으로 보인다.[30] 작중 베스트 대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패기와 기행은 베스트 못지 않았던 듯.[31] 진주만 공습 당시 펜실베이니아급 전함 애리조나 함이 일본군 전투기의 공습을 받자 손에 부상을 입은 수병을 대신 이함시켜 구해주고 자신은 불타는 배에서 적기를 향해 대공사격을 하다 불에 타 전사한다.[32] 그의 죽음은 베스트 대위의 복수심을 자극시켜서,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군 항공모함 두 척을 격침시키는 결과를 불러온다. 베스트 대위와 마찬가지로 기혼자.
진주만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거대한 야수를 깨워버렸다고 되뇌인다. 영화 내내 비범하기 그지 없는 일본제국해군의 현자 급으로 연출되지만, 실제보다 여러부분에서 미화되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33]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야마토함에서 지휘를 하고 있었으므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
- 제이크 웨버 -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던 윌리엄 홀시의 후임으로 들어와서 미드웨이 해전을 지휘한다. 작 중에는 홀시 제독을 부각하는 전반부로 인해 존재감은 물론 캐릭터도 입체적으로 표현되지 못했으나 해전 지휘를 훌륭히 수행하고,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냉철하게 니미츠의 지시를 따르며 야마모토의 반격을 피해 승리를 굳힌다.
암호해독가로 군 위신과 규정에 연연하지 않는 인물이다.[35] 군악대의 음악적 재능이 암호의 패턴을 찾아내는데 적합하다는 이유로 군악대를 암호해독반에 투입시킨다. 그가 담당했던 부서가 해저 케이블을 이용, "미드웨이에 담수화 장치가 고장나 식수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대놓고' 띄워 일본군을 '월척'으로 낚았던 공로가 있다.
야마모토 제독과 대비되는 저능함 또는 아둔함이 겸비된 보수적인 제독으로 그려진다.[36] 진주만 공습에서 해군 유류고를 폭격하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미드웨이 공략을 준비하는 모의전투에서 미해군이 일본함대의 공격과 기동을 눈치채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편집적인 판단을 하거나, 함대 공격 도중 피격되어 자살공격을 하는 미군 쌍발폭격기를 보고도 미국인은 용감하지 않아 그럴리가 없다며 폄하하는 등 여러모로 아둔한 모습을 보여준다.
- 브랜든 스클레너 - 조지 게이 소위
호넷 VT-8 소속 뇌격기 조종사. 1차 공습에 투입되었다가 전멸한 호넷함 소속 제8뇌격비행대대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당시 미드웨이 해전의 가장 중요한 순간인 '운명의 5분' 당시 공습을 해상에서 (표류한 채로)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 제임스 카피넬로 - 미 잠수함 USS 노틸러스 함장 윌리엄 브로크먼 소령
노틸러스가 진주만에 정박 중일 때 장병들이 일본 방송을 청취[37] 하는 자리에 들어서며 첫 등장. 같이 청취하던 도중 폭음(과 공습경보)이 들려 둘리틀 특공대가 도쿄에 공습을 가했음을 감지한다. 일본 함대 한복판에 들어가 항공모함을 격침시키려 했지만 발각되면서 구축함 아라시가 저지하여 실패한다. 하지만 이 덕분에 본인도 모르게 아라시의 어그로를 끌었고, 또 본인도 모르게 미드웨이 해전 역전극의 첫 단추를 끼워주게 되었다.
- 제이크 맨리 - 윌리 웨스트 소위
작중 몇 안 되는 가공의 인물. 임관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 조종사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본 딕 베스트 대위가 급강하 훈련을 가르쳐줄 겸 윙맨으로 삼았다. 훈련을 위해 이함을 시도하던 중 항모의 속도가 함재기 이함에 불충분했던 탓에 바다에 추락한다. 베스트 대위도 간신히 이함하고는 이함금지를 무전으로 계속 명령했지만 이미 늦었다. 게다가 바로 앞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항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짓밟아버려 탈출도 못하고 순직한다. 이 일이 딕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이후로 딕은 한동안 자신이 맡은 임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며 객기도 다소 누그러진다.
- 제프리 블레이크 - 존 포드
서부극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영화감독. 미드웨이에서 선전영화를 촬영하다 전투에 휘말린다. 공습이 시작되자 방공호로 피하라는 얘길 듣지만, 이런 장관은 놓칠 수 없다고 무시하고 대공포가 설치된 벙커 옥상으로 올라가 공습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나온다. 폭발의 충격으로 쓰러지자 주변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당장 저거(공습 장면) 찍으라고 지시하는 직업정신을 보여준다.[38] 영화에서 존 포드가 등장하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 ? - 히로히토 일왕
2차 세계대전 당시(쇼와 시대) 일본 제국의 최고지도자로, 둘리틀 특공대의 공습에 놀라 방공호로 대피하는 걸로 잠깐 등장한다.
- ? - 도조 히데키 내각총리대신
진주만 공습 이후 대본영에서 야마모토 이소로쿠와 회담을 하는 걸로 잠깐 등장. 이후 산호해에서의 작전을 중지시켰다는 야마구치의 언급 외에는 등장이 없다.
진주만 공습 당시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에드윈 레이튼에게 '후임자에게 레이튼의 말을 듣게 하겠다'고 말하는 걸로 잠깐 등장한다.
- 마크 롤스턴 - 어니스트 킹 제독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해럴드 스타크 제독 후임으로 영전한 해군참모총장이며, 극 초반부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당시 소장이던 체스터 니미츠 제독을 전시 진급시켜 교체 부임시킨다. 영전 사실을 킹 제독에게 직접 듣게된 니미츠는 "이 진중한 사태를 책임질 사람은 불행하겠다"고 답하지만 킹 제독이 계속해서 그윽하게 바라보자 그게 자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 카나가와 히로 - 후지타 이사무 중좌[40]
오플래허티 소위와 가이도 하사가 포로로 잡히는 장면에서 나오는 구축함 마키구모의 함장이다. 가이도가 정보를 부는 것을 거부하고 욕을 하자 바다에 던져버리라고 명령한다. 여담으로 후지타는 이후 1943년에 마키구모 침몰 후 나카에 승선해있던 도중 미 해군에 피격되어 전사한다.
4. 등장 장비[편집]
4.1. 항공기[편집]
4.2. 해상장비[편집]
5. 줄거리[편집]
영화는 크게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가른 네 가지 사건(진주만 공습, 마셜-길버트 공습, 둘리틀 특공대, 그리고 미드웨이 해전)으로 구성된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제작사 크레딧에서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7년 시카고에서 우리시대의 평화를 운운하는 라디오 연설로 영화가 시작된다.
1937년, 일본제국 도쿄의 기요스기 정원 안 연못가에서 미국 대사관 주재무관 에드윈 레이튼은 영국 대사관의 국방무관과 함께 오리잡이를 하다가 오리를 놓치고 일본인들이 오리잡이를 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던 중 영국인 무관이 이런 걸 어떻게 하고 사냐며 일본인들을 야만적인 민족으로 폄하하자, 레이튼은 당신 나라도 우스운 관습들[43] 있지 않냐며 받아치고는 영국인 무관과 일본을 경계하는 내용의 대화를 한다. 그 후 일본 해군이 주최한 신년 모임에 참석한 레이튼은 오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과 대면하게 되는데, 야마모토는 일본의 석유 수급을 대부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이 일본을 너무 궁지로 몰아선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44] 레이튼은 야마모토의 해군성 부임이 군국주의자들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응수한다. 야마모토는 "합리적인 자들에게 의사결정을 맡겨야할 것"이라며 전쟁을 피하고 싶은 속내를 보여준다.
시간이 흘러 1941년 12월, 진주만으로 귀항 중이던 미 해군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함에서 주인공 딕 베스트 대위는 항모에 복귀하던 중 플랩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엔진까지 일부러 끈 극단적 상황을 고의적으로 유발한 후 갑판에 착함한다. 베스트를 유도하던 동기 디킨슨은 베스트에게 충고하지만, 베스트는 이를 실전적 상황이라 주장하였고 상관들은 이를 안 좋게 보고 군법회의를 이야기하며 경고를 한다. 이후 디킨슨이 소속된 제6폭격비행대대는 진주만으로 향하다 일본군 후발대의 습격을 받고, 디킨슨은 후방사수 밀러[45] 를 일본군 전투기의 기총에 잃고 혼자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운명의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시작된다. 베스트와 디킨슨의 동기인 로이 피어스 대위는 전함 애리조나에서 외박을 준비하다가 일본군의 습격을 받자 함께 있던 수병 설리를 옆 함선[46] 으로 대피시키고 본인은 대공포를 잡고 적기 한 대를 격추시키며 시간을 벌어주다 전사한다. 한편 일본 항공모함 부대가 사라졌다며 경계할 것을 주장해왔으나 상관들로부터 묵살당했던 정보장교 레이튼 소령은 집에서 연락을 받고 급히 출근하던 중 시내에 울려퍼지는 공습 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진주만 공습의 현장을 목격한다. 사령부에 도착하자 태평양함대 사령관 허즈번드 킴멜 대장[47] 이 사무실 일행을 향해 우리에게 그동안 경고하던 친구가 왔다며 레이튼을 가리키고, 자네가 옳았다며 자조적으로 말하는 킴멜에게 레이튼은 이게 지금 내가 기뻐할 상황이냐며 반문한다. 진주만 공습 사실을 전파받은 엔터프라이즈는 즉시 모든 함재기를 발진시켜 추적에 나섰지만 일본 함대의 위치가 불명확했기에 적 함대 발견은 실패로 끝나고, 허탕친 후 진주만으로 돌아온 엔터프라이즈함과 승무원들은 초토화된 항구와 전사한 전우들의 시신을 보며 울분을 토해낸다.
다음 날,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대일 선전포고(일명 '치욕의 날 연설')를 라디오로 듣던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잠자는 거인을 깨우고 결기를 불어넣었다며 중얼거린다. 한편 미 해군부는 전함은 한척도 없고 항공모함도 항공기는 일본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일본에 맞서야하는 중책을 맡게 된 미 태평양함대의 사령관으로 체스터 니미츠를 임명한다.
체스터 니미츠: 그 임명되는 제독이 불쌍해질 지경이군요.
(어니스트 킹 해군 참모 총장이 말 없이 니미츠를 바라본다.)
체스터 니미츠: ⋯그게 접니까?
진주만의 태평양함대사령부로 이동하던 도중 니미츠는 술에 취한 채 우리 언제 일본군을 치러 가냐며 소리를 치는 베스트 대위[48] 를 보고 아직 투지있는 친구들이 남아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진주만에서는 경질되어 짐을 싸던 킴멜 대장이 작별인사를 하러 온 레이튼에게 자네도 곧 잘리겠지만 혹시라도 안 잘린다면, 내 후임자에게 기필코 자네 말을 믿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제안하고, 레이튼 소령은 별로 기뻐할 상황이 아니라고 답하는 한편 사령부에 도착한 니미츠를 찾아와 정보전 실패의 책임으로 일선 구축함 발령을 자청하나, 레이튼의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던 니미츠는 앞으로 자네는 야마모토가 되어 그가 할 행위를 예측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니미츠는 부임 후 즉시 일본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한다. 1942년 2월, 항모기동부대를 동원하여 일본령 마셜 제도와 개전 직후 일본에 점령된 길버트 제도의 군사시설을 공격한다.[49] 그러나 미군 파일럿들의 전반적인 경험 부족에다가 그놈의 어뢰가 말을 안 들어먹으면서[50] 뇌격기들의 공격은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고[51] 또 다른 비행장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미 해군은 벌집을 건드린 셈이 되었다. 베스트 대위가 주기중인 폭격기들을 노리고 능숙히 급강하 폭격을 해서 폭격기 여러 대를 파괴했다. 그러나 공습에서 살아남은 일부 일본군 폭격기가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접근하자 엔터프라이즈는 전투배치에 돌입하고 반격을 시작하지만, 대공사격이 여의치 않아 회피기동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52] 그나마 겨우 화력을 집중해 폭격기 한 대를 격추시키나 적기가 동귀어진을 시도하자 브루노 피터 가이도 상병[53] 이 주기되어있던 돈틀리스의 후방석에 올라타 대응 사격으로 막아내고, 홀시는 그를 치하하여 항공기관하사[54] 로 진급시킨다.
시일이 흘러 1942년 4월, 호넷함에서 발진한 둘리틀 특공대가 일본 본토를 타격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돌려 그곳에 있던 항일유격대에게 구출되었지만 얼마 안 가 일본 전투기들의 공격을 받는다. 군사시설도 없는 곳에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해 둘리틀이 이유를 묻자 통역은 사람들을 노리는 것이라고 대답해 둘리틀에게 충격을 준다.
한편 야마모토는 천황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죄책감[55] 에 함실에서 자중하고 있었는데 그런 야마모토에게 야마구치가 이제는 미드웨이 작전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진언하면서, 야마모토는 즉시 미드웨이 작전의 준비를 시작한다.
홀시 제독은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와중에 다음 전투에 대비하는데, 인사개혁으로 베스트와 맥클러스키를 불러 각각 비행대대장, 비행전대장으로 진급시킨다.
일본 역시 결전 준비에 한창인데, 한참 도상연습 중이던 나구모가 큰 소리로 부하에게 면박을 준다. 미군을 맡은 부하참모[56] 가 항모기동부대를 미리 출항시킨 후 일본 함대를 기습해서 나구모에게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 큰 피해를 입힌 게 문제가 아니라, 나구모의 주장은 미국놈들이 우리의 작전을 눈치챌 리 없다는 것. 그리고 야마모토는 나구모의 의견을 받아들여 미드웨이 공략 이후에나 미군이 진주만에서 출항하는 것으로 도상연습을 하라고 지시한다.
한편,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일본의 다음 타겟이 무엇일지를 두고 혼란에 빠진다. 레이튼은 로슈포르가 이끄는 암호해석팀의 정보를 토대로 미드웨이가 타겟이라고 주장했지만, 워싱턴에서는 남태평양 일대가 다음 타겟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과 레이튼/로슈포르 사이에서 고민하던 니미츠는 로슈포르를 찾아가 그의 설명을 듣고, 레이튼을 신뢰하지만 정부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었던 니미츠는 둘에게 어떻게든 확실한 증거를 잡아오라고 주문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지휘 중이던 윌리엄 홀시에게 일본군에게 항모를 노출시킨 후 진주만으로 돌아오라는 극비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레이튼과 로슈포르는 그 유명한 미드웨이의 해수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는 낚시에 성공하여 니미츠가 원하던 결론을 확보했다. 니미츠는 흡족해하며 다음은 예식장(미드웨이)에 올 하객(일본제국 해군)의 규모를 알아오라고 주문한다.[57]
6월 4일, 레이튼의 예측대로[58] 대규모 일본 함대가 포착된다. 일본군 항공기들이 대대적으로 미드웨이를 공습하는 동안, 그 전에 출격해있던 미드웨이 기지 및 항모기동부대 전투기들도 일제히 출격하여 일본 함대를 수색,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공격은 매우 처절했으나 공격은 동시에 진행되지 않고 축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군은 성공적으로 이들을 요격해낸다. 그러나 미군의 무모하다시피한 공격에 일본군 지휘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피격되어 비행 불능 상태에 빠지자 아카기로 자살공격을 시도한 미군 B-26 폭격기를 보고 부하가 자폭공격을 하려던 것일까 물어보자 나구모는 정신력이 나약한 미군이 그럴 리가 없다. 그냥 조종간이 망가졌겠지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잡았고, 그 후 TBD 편대가[59] 공격하다 대공포에 무참히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야마구치 다몬은 저렇게 용감한 미군이 저런 고물 기체가 아닌 제대로 된 기체들을 갖고 있었다면 진작 당했을 것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 와중에 일본 함대 한복판에서 기회를 노리던 잠수함 노틸러스함은 일본군 구축함 아라시를 피해 급히 잠항하고, 아라시는 미군 잠수함을 내쫓은 후 뒤늦게 본대를 따라간다. 그리고 구름 위에서 일본 함대를 수색하던 맥클러스키 소령은 구축함 아라시함이 남긴 항적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미 해군의 축차공격을 막아내던 일본 함대에도 미 해군 함대 발견의 급보가 올라온다.[60] 나구모는 고민 끝에 지상공격용 폭탄 대신 어뢰로 환장할 것을 지시한다. 이때 환장 작업을 보고하던 장교는 작업 모습을 보고 '여긴 이제 완전히 화약고인데⋯.'라고 우려하며, 이 우려는 현실이 된다.[61] 그리고 그 타이밍에 아라시를 따라온 맥클러스키와 그 비행대원들이 일본군 함대를 발견했고, 대부분이 카가로 내리꽂는다.[62][63] 원래 후방에 위치했던 베스트 대위 편대가 카가를 노려야 하지만 선두의 맥클러스키가 편대 방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카가를 노리러 가는 바람에 뒤따르던 편대원들이 카가로 우루루 몰려갔고, 베스트는 뭔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측근 2기를 따로 빼내어 가장 멀리 있는 아카기로 간다.
맥클러스키는 온갖 대공포화를 뚫고 폭격을 시도한다. 허나 카가가 우현으로 조타를 돌리면서 실패하고 그 뒤에 디킨슨의 폭격으로 카가 앞면과 중면, 후면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격파된다. 그 사이 소류도 항모 전체에 폭격을 당한다.[64]
베스트는 2기를 이끌고 아카기로 간다. '크로거'라는 부하와 몇몇 농담을 주고받다가 대공포화가 이르자 부하 비행기를 앞으로 보내며 급강하를 시도한다. 두 기체가 급한 마음에 폭격을 시도하나 각각 항모에 좌우에 빗맞으며 실패한다. 허나 베스트는 후방사수 머레이가 알려주는 고도가 낮아짐에도 끝까지 급강하를 시도하는 와중에 아예 대공포들이 터지는 연기가 비행기 앞에서 터져나가며 시야마저 가린다. 그러던 중 마침내 항모를 발견해 폭격을 개시하고 후면 엘리베이터에 적중한다.[65] 그리고 아카기는 새어나온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대규모 유폭을 일으킨다.
이 후 베스트는 꼬리에 붙은 제로센들을 걱정하나, 머레이는 제로센들이 없다며 다른 아군기들을 공격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그 말대로 제로센들은 맥클러스키 소령과 오플레허티 소위를 공격중이었다. 맥클러스키 소령은 제로센의 추격을 빠져나갔으나 오플레허티 소위는 격추당했고, 맥클러스키 소령은 오플레허티 소위의 좌표를 보내 구조요청을 한 후 퇴각한다. 한편, 오플레허티 소위와 그의 후방사수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구명정에 올라탔다가 하필 일본 구축함 마키구모에 붙잡히고,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일본군에게 쫄지 않고 욕설을 퍼붓다가[66] 일본군의 심기를 건드려 수장되고 만다.
사실상 마지막 전력으로 남은 야마구치 소장의 히류는 반격을 전개, 요크타운을 대파시킨다.[67]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서는 베스트 대위가 지옥을 경험한 파일럿들을 다시 이끌고 나가며 히류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한다.[68] 히류를 발견한 베스트는 급강하를 시작하고, 머레이는 급강하에 기체 밖으로 떨어질 뻔하지만 기관총을 붙잡고 다시 앉는다. 얼떨결에 과열된 기관총의 총열을 잡아 화상을 입은 손으로 머레이는 일본 전투기들에 응사하느라 베스트가 고도를 물음에도 답을 주지 못한다. 동료들이 족족 죽어나가면서도 죽어라 급강하를 해대는 미군을 보고 야마구치는 놀라며 베스트 대위는 히류의 히노마루에 도달[69] , 이내 "이건 진주만 몫이다!"[70] 라며 폭탄을 떨어트리며 사실상 해전의 마무리를 짓는다. 이 후 항공기들은 엔터프라이즈로 귀함하는데, 디킨슨은 기체의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불시착하여 구축함 USS 펠프스 옆에 떨어졌다가 구조되어 인원이송으로 엔터프라이즈에 오르고, 그런 디킨슨을 맥클러스키 소령이 바라보며 베스트 같은 친구들 덕에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한다. 해가 지도록 갑판에서 베스트를 기다리던 디킨슨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함내로 들어가려던 순간 베스트가 모는 돈틀리스의 프로펠러 소리가 들리며 베스트가 등장한다. 이때 베스트가 처음 나올때처럼 (연료가 떨어져서) 엔진이 꺼진 플레임아웃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고, 귀함하는데 성공한다. 디킨슨은 베스트를 반기며 달려갔고, 베스트는 디킨슨이 죽은 줄 알았다고 반겼고 디킨슨 또한 틀려서 다행이라며 대답한다.
한편 야마구치는 히류를 미군이 노획하지 못하게 뇌격자침을 결정하고 패전은 지휘관의 책임이라며 자신은 히류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 한다. 함장 가쿠 도메오 대좌가 자신도 배에 함께 남겠다고 하자 야마구치는 "좋다. 같이 저 달빛을 즐기자."고 받아들인다. 어느 젊은 장교[71] 도 남겠다고 했지만, 용기는 가상하지만 젊은이는 살아야 한다며 거절하고 마지막으로 총원 퇴함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그들이 서 있던 곳 바로 아래에 어뢰가 명중해서 폭발하면서 둘은 최후를 맞이한다.
머레이는 침실에 돌아왔지만 그는 두 사람이 브루노 가이도의 사물함을 열어 유품들을 자루에 넣는 광경을 보고 브루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고, PBY 카탈리나가 브루노와 오플레허티의 최종 보고 지점을 확인했지만 빈 구명정만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야마모토는 본대를 급속전진시켜 마지막 함대결전을 시도하지만 스프루언스는 전함 전력의 열세를 잘 알고 있고, 이미 일본 항모들을 격침시키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대승을 올렸으니 이 대승을 날려버리지 말자며 긴급 후퇴했고, 그렇게 해전이 마무리된다.
최후반부에는 주연들의 뒷이야기와 전후사정을 알려준다.
- 체스터 니미츠는 도쿄만까지 미 함대를 진출시켰고,
- 윌리엄 홀시는 미 해군 역사상 4명밖에 없는 원수 중 한 명이 되었으며,[72]
-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솔로몬 제도에서 격추당했고,
- 디킨슨은 훗날 소장까지 진급하며, 해군십자장을 3개나 수훈한다.
- 웨이드 맥클러스키는 훗날 제독이 되어 항공모함 전단을 지휘하게 되며, 오늘날 미 해군에서 가장 우수한 비행대대에는 웨이드 맥클러스키 상이 수여된다.
- 에드윈 레이튼은 태평양 전쟁 내내 니미츠의 곁에 남았으며 훗날 로슈포르를 포함한 정보요원들의 태평양 전쟁에서의 활약을 서술한 책을 출간한다.
- 소령으로 진급한 리처드 딕 베스트는 지상근무와 요양생활을 전전하다가 1944년에 예편한다.[73] 그는 미 해군 역사상 하루에 두 척의 항모를 명중시킨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기록된다.[74]
- 둘리틀 특공대 대원들은 최후의 생존자가 세상을 떠난 2019년(리처드 E. 콜, 향년 103세)까지 매년 모임을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가 끝난다.[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