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음반)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1995년 발매된 삐삐밴드의 첫 번째 앨범.
2. 상세[편집]
'오늘 나는'으로 유명한 모던 록밴드 H2O가 보컬 김준원의 마약 혐의로 해체된 이후[1] , 베이시스트 강기영과 기타리스트 박현준은 해외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로 유학을 갔던 강기영은 퍼포먼스를 가미한 록을 구상하게되고, 귀국한 강기영은 미국에 있던 박현준에게 새로운 밴드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그후 강기영과 박현준은 밴드의 보컬을 물색하게 되는데, 한 친구가 강남의 한 바에서 DJ일을 하고 있던 이윤정을 소개하였다고 한다. 이윤정의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2] 그들은 이윤정을 바로 보컬로 발탁하게 되었다. 그들의 새 밴드 이름은 말괄량이 삐삐에서 모티브를 따온 삐삐밴드로 정해지게 된다. 드럼 파트는 배수연이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기타는 이근영과 한의수가 담당했다. 당시 이윤정은 레코딩 경험은 당연히 없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순조롭게 레코딩이 완료되었다.
그렇게 발매된 앨범은 앨범의 이름대로 가요계에 혁명을 몰고오게 되는데, 이전까지 무거운 분위기의 곡이 대다수였던 한국 가요계에 별 내용도 없어보이는, 가볍다 못해 똘끼까지 느껴지는 곡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앨범이 나온 것이다. 삐삐밴드는 방송과 공연에 자주 출연해 자유분방한 무대와 의상으로 펑크라는 단어를 매우 적극적으로 알렸으며, 특히 이윤정의 삐죽삐죽한 빨간 머리와 별다른 기교없이 메가폰으로 빽빽 질러대는 보컬은 굉장한 센세이션이었다. 그리하여 이 앨범은 한국 가요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펑크 록 앨범이 된다.
삐삐밴드의 이런 시도는 주주클럽과 더더밴드, 자우림과 함께 여성 보컬 밴드 붐을 일으켰으며, 언니네 이발관이나 델리스파이스 같은 홍대 1세대 모던 록 씬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반으로 널리 인정받은 앨범이지만 현재 음원 사이트에서 앨범의 전부를 들을 수는 없다. 지금 삐삐밴드의 앨범 중 음원 사이트에 풀린 앨범은 2015년 신보와 2004년 발매된 리마스터링 컴필레이션 앨범이 끝이기 때문. 해당 컴필레이션에 없는 곡인 'Stars', '도레미파솔라시도', '어울리기', '사랑', '1995년 7월 9일 1:10'15'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다.
3. 트랙 리스트[편집]
3.1. 안녕하세요? - 3:17[편집]
- 작사 / 작곡 달파란[3]
- 앨범의 타이틀 곡. 말그대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전하는 곡이다. 데뷔 앨범의 첫 번째 곡이란 점에서 아주 적절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삐삐밴드의 노래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노래다.
3.2. 슈퍼마켓 - 3:05[편집]
- 작사 강기영, 작곡 강기영, 박현준
- 슈퍼마켓에서 마주친 첫 만남을 묘사하는 가사가 특징. 후에 체리필터가 리메이크 해서 불렀다.
3.3. 딸기 - 3:38[편집]
- 작사 박현준, 작곡 강기영, 박현준, 이윤정
- 본격 딸기 찬양곡. 가사의 대부분이 '딸기가 좋아'이다.
3.4. 요즘 애들 10계명 - 4:32[편집]
- 작사 원태연, 작곡 강기영, 박현준
- 원태연의 시를 개사한 가사에 곡을 붙혔다.
3.5. 빠삐용 - 2:54[편집]
- 작사 이윤정, 작곡 강기영
3.6. 낮잠 - 1:50[편집]
- 작곡 강기영, 박현준
- 연주곡이다.
3.7. Star - 2:03[편집]
- 노래 김희선, 작곡 S. Rachmanioff
3.8. 도레미파솔라시도 - 3:42[편집]
- 작사 강기영, 작곡 강기영, 박현준
3.9. 때로는 그대가 - 5:45[편집]
- 작사 박현준, 작곡 강기영, 박현준, 이윤정
- 전체적으로 달리는 분위기의 앨범에서 가장 길고 감성적인 곡.
3.10. 어울리기 - 2:06[편집]
- 작사 이윤정, 작사 박현준
3.11. 사랑 - 3:08[편집]
- 작사 박현준, 작곡 강기영
3.12. 1995년 7월 9일 1:10'15 - 2:32[편집]
- 연주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