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르 바라테온 (r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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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바라테온 가문의 당주로 오리스 바라테온의 손자다. 재해리스 1세의 첫번째 왕의 수관을 맡았으며 그의 어머니 알리사 벨라리온과 결혼했다.
2. 작중 행적[편집]
무장 교단 봉기 당시 폭군 마에고르 1세에 맞서 재해리스 왕자를 숨겨주었고 마에고르한테 맞서는 반란을 주도했다. 특히 재해리스의 왕위주장권을 앞장서서 지지하였으며 왕의 수관과 호국경 자리에 미리 임명받았다. 이때 다른 귀족들이 재해리스의 누나인 라에나가 왕이 되어야한다고 했지만 로가르는 남계 계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기에 재해리스의 즉위를 지지했다.
마에고르가 죽은 이후 아에니스 1세의 왕비였던 왕대비 알리사 벨라리온과 서로 사랑하여 재혼했다[7]. 49AC의 7월 7일에 있던 두 사람의 화려한 결혼식은 황금 결혼식(Golden Weddings)이라고 불렸으며, 왕국의 실세였던 로가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칠왕국의 수많은 귀족들이 참석했다. 연회도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이어졌다.
그런데 재해리스 1세는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을 뿐[8] 로가르가 자기 어머니와 결혼하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다고 한다. 사실 로가르는 알리사와의 결혼에 대해 국왕의 공식적인 허락도 받지 않았고 이를 감행한터라 명백히 왕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무례한 행위였기에 재해리스의 입장에서는 좋게볼수가 없었다.[9] 이후 재해리스 1세의 수관 자리에 올라 왕이 성인이 될 때까지 섭정으로서 칠왕국을 통치했다. 수관이 되었을때 마에고르한테 충성하던 귀족들과 기사, 병사들을 찾아내서 체포하여 감옥에 가두었다.[10] 마에고르의 부하들을 처리하는 문제로 로가르는 소협의회에서 마에고르의 부하 귀족들 중 가장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처형하고 나머지는 인질로 잡아두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해리스는 반대하며 그들을 용서하고 기회를 주는것이 좋다고 제안하였으며 알리사랑 소협의회의 대신들도 동의하였기에 로가르도 별수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로가르는 알리사 왕대비와 재혼했음에도 여성 편력이 문란했고, 귀족들 사이에서 처녀가 아니었던 알리사 대신 결혼식 직전에 일곱 명의 처녀들을 불러 관계를 가지기도 했다는 말도 돌았다.
로가르는 알리사와 함께 어린 재해리스 왕과 알리산느 공주의 결혼 상대를 물색했는데, 재해리스는 티로시의 집정관의 딸과, 알리산느는 로가르의 가장 어린 남동생이었던 오린 경과 결혼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남매는 그 계획을 눈치채고는[11] 용을 타고 드래곤스톤으로 도망쳐 서로와 결혼해버렸다. 분노한 로가르는 근친결혼은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재해리스와 대립하며[12], 초야를 치르지 않은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여러 뒷공작을 시도한다. 재해리스 또한 자신을 아들 취급하며 약혼 과정을 자신에게 비밀로 한 로가르에게 불만을 가졌고, 수도에 가지않고 드래곤스톤에 있으면서 드래곤스톤으로 여러 영주들을 불러 회합을 가지는 등, 킹스랜딩의 로가르를 견제했다. 로가르는 더욱 분노한 나머지 군대를 이끌고 드래곤스톤으로 가서 재해리스와 알리산느를 강제로 데려오겠다고 주장하였는데 알리사가 그러면 재해리스 부부가 그들의 드래곤으로 저항해서 유혈사태가 터진다며 반대하여 실패한다. 나중에가면 소협의회에서 이 일로 알리사랑 대신들이랑 다투다가 별수없으니 그냥 받아들이자는 알리사한테 나약하다며 크게 화를 내고 재해리스를 폐위하고 왕의 조카 아에레아 공주를 옹립할 수 있다는[13] 위험한 발언까지 왕대비와 소협의회 대신들의 면전에서 해버린다. 결국 이로 인해 재해리스 1세의 분노를 사게 되었으며 아내인 왕대비 알리사와 소협의회 구성원들에 의해 수관직에서 파면당한다. 로가르는 파면에 화가 났으나 별수없이 수관 배지를 던지고 회의장을 박차고나와 형제들과 부하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알리사와의 관계도 크게 틀어져 아내와 서로 만나지 않고 별거하였다. 이후에도 남동생인 오린 경을 올드타운에 보내 아에레아의 쌍둥이 누이인 라엘라 공주를 몰래 빼돌리려 하는 등, 계속 재해리스에게 대항하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14]
성인이 된 재해리스가 어머니한테 정식으로 섭정의 권력을 이양받아 즉위한 뒤, 소협의회를 자신의 사람들로 채우고 정국을 어느 정도 정리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로가르를 수도로 소환했다. 로가르의 손아래 동생은 바로 밤의 경비대로 입대해버리면 왕도 어찌하지 못 할거라 추천했고 그의 어린 동생들도 스톰즈 엔드의 강한 성벽에 의존해서 저항하자고 했지만, 로가르는 하렌홀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실상 죽을 생각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던 늙은 기사 여섯명만 대동한 채로 킹스 랜딩으로 간다. 로가르는 동생들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빌려고 했지만 재해리스는 로가르가 한 행위들 대다수가 미수로 끝나거나, 말로만 한 것뿐인데 말만 한 걸 가지고 반역이라고 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과거 힘들던 시절에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걸 언급하며 로가르를 사면해줬다. 그 대신 조건으로 재해리스는 로가르에게 그의 부인이자 왕대비인 알리사와 다시 화목하게 지내고, 재해리스 본인의 왕비인 알리산느 타르가르옌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앞장 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로가르가 받아들이며 인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자 재해리스는 자신의 드래곤 버미토르가 있는 한 스톰랜드에 있는 모든 여자와 아이들이 사실상 자신의 인질이나 다름 없다는 신호를 조용히 주면서 아무런 인질도 받지 않고 놔줬다. 왕에게 용서받은 로가르는 왕대비 알리사를 찾아가 사죄하면서 아내와 화해하고 알리사도 스톰즈엔드로 와서 같이 살게된다. 로가르는 재해리스와 알리산느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자 아내와 함께 참석하여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초야를 치룰때 술에 취한채로 알리산느를 직접 재해리스한테 데려주었다.
이후 로가르는 결혼한지 2년만인 알리사와의 사이에서 51AC에 늦은 나이로[15] 아들 보어문드를 얻어 매우 기뻐했다.[16] 이에 고무되어서 2년뒤에 당시 나이가 이미 46세에 이르렀던 알리사에게 둘째를 임신시켰다. 로가르 본인은 둘째도 얻게되자 기뻐하며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고 둘째 아들을 얻을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알리사의 나이와 건강에 미루어 볼 때 출산이 무탈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예상대로 출산은 한 달 정도 일찍 시작되었으며, 알리사는 출산 도중 목숨의 위기를 맞이한다. 이에 로가르는 마침 돈다리온 가문의 성을 방문했던 재해리스와 알리산느 부부에게 이에 대해 알렸다. 국왕 부부가 도착했을 때 로가르는 절망한 나머지 술에 만취한 채로 죽어가는 아내를 마주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스톰스엔드의 마에스터는 아기는 살릴 수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알리사는 확실하게 죽을 것이라고 로가르와 재해리스에게 통보했다. 로가르는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마지못하여 아이를 살리라고 마에스터에게 명령했고[17] 결국 알리사는 아이를 낳는데 성공했으나 죽고만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는 딸이었으며 며칠 뒤 로가르는 딸에게 조슬린 바라테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만나러 찾아온 알리사의 맏딸 라에나 공주는 어머니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다가 격노하여 형제들과 얘기하고 있던 로가르한테 로가르가 아이 때문에 어머니를 죽였다고 맹비난을 퍼부으며, 알리사가 목숨 걸고 낳아준 자식들(라에나 본인의 이부동생들)을 학대하거나 재혼을 할 경우에는 불태워 죽이겠다[18]고 무시무시한 협박을 한 뒤 떠났다. 로가르는 어이가 없어서 동생들과 함께 이 말을 비웃었지만, 어쨌든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해서인지 재혼은 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조용히 살았는데 재해리스의 즉위 10주년을 축하하는 연회가 수도에서 열리자 자식들과 함께 참석하여 축하해주었다. 이때 재해리스 부부는 로가르와 그의 자식들을 부모랑 형제들이 온것처럼 기뻐하며 포옹할 정도로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로가르도 재해리스 부부를 자식처럼 여기고 자식을 본것처럼 기뻐했다. 나중에 오한병이 칠왕국 전역에 유행할때 로가르는 본인은 걸리지 않았고 자식들도 잠시 걸리다가 나았지만 동생 로날과 그의 가족들이 사망하는 슬픔을 겪는다.
말년에 가면 건강이 나빠져 죽음이 다가오자 어린 아들과 딸, 동생 로날의 두딸인 조카들을 재해리스 부부에게 맡기고[19] 도르네 변경의 독수리 왕 토벌전에 동생이 그를 배신하고 독수리 왕에게 가담한것을 알자 재해리스와 함께 나섰으며 토벌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그러나 토벌이 끝난지 6개월 후에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때 스톰즈 엔드의 침대에서 사망한터라 평소에 싸움 속에서 도끼를 손에 쥔 채 죽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은 이루지 못했다.
알고보면 상당히 불행한 인물인데 가족들을 잃고 동생이 배신하는 불행을 겪어 마음고생을 한터라 40대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사망했는데 말년에 가면 얼마나 망가져있었던지 재해리스 부부가 보았을때 40대인데도 수척한 모습에 머리는 흰머리가 많아졌으며 얼굴은 주름잡히고 창백하여 놀랄 정도였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02-10 05:54:33에 나무위키 로가르 바라테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원래는 로바르 바라테온 (Robar Baratheon)와 얼음과 불의 세계 책에서 혼용되어서 어느 쪽이 맞는지 알수 없었으나 마틴이 직접 로가르가 더 좋다고 해서 로가르로 확정.[2] 제법 오랜 세월 동안 자식이 없던 형의 후계자였다. 그러다가 보어문드가 태어나서 후계자에서 탈락하자 화가 나서 가문을 뛰쳐 나간 뒤 아예 독수리 왕에게 가담해 형을 적대했다.[3] 로가르의 남동생들 중 제일 오래 살았다. 조슬린 바라테온 탄생 기념 연회에 국왕 부부를 초청하기 위한 사자로 보내졌다. 이후 로가르가 제3차 도르네 전쟁에 나갔을 때 어린 보어문드 바라테온의 섭정 노릇을 했으며, 그러부터 머지 않아 형이 죽었으므로 보어문드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섭정으로서 스톰랜드를 대신 통치했을 것으로 보인다.[4] 59~60AC에 부인과 아들들과 함께 오한병에 걸려 죽었다. 이후 그의 두 딸들은 조슬린 바라테온과 함께 레드 킵에 맡겨져서 자랐다.[5] 형의 명령을 따랐다가 10년 동안 에소스로 추방당했는데, 이때 원래 재해리스와 결혼할 수도 있었던 티로시 집정관의 딸과 사귀어서 딸을 한 명 얻었다. 다만 그 집정관의 딸이 제법 자유분방한 아가씨여서 진짜 자기 딸이 맞는지 계속 의문스러워 했다고(...). 티로시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6] 훗날 재해리스 1세의 아들이자 후계자였던 아에몬 타르가르옌 왕자와 결혼해 외동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을 낳는다.[7] 당시 로가르는 32세, 알리사는 42세였기에 나이 차이가 10년이나 났다. 알리사는 물론 로가르도 재혼이었다. 이는 로가르가 첫 부인이 결혼한지 1년도 안 됐을 때 열병에 걸려 죽었고 알리사와 재혼할때까지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8] 누나인 라에나 공주가 자신에게 통보하지 않고 앤드로 파먼과 결혼을 했지만 그것에 반대하지는 않았던 것처럼, 자신이 어머니의 결혼을 반대할 자격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로가르가 자기 어머니를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탐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측근들에게는 불만을 표했다고.[9] 특히 로가르는 본인은 라에나 공주가 왕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앤드로 파먼과 결혼했을 때 크게 분노하는 적반하장을 보인적이 있다. 정작 본인이 결혼할 때 왕의 허락을 받지 않았던 걸 보면 이에 대한 소소한 복수였을 수도. 분노한 이유는 라에나를 아직 미혼이던 자기 남동생이나 조카들과 결혼시키려던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10] 이때 체포된 인원이 수백명이었고 레드 킵의 감옥이 가득찰 정도였다.[11] 특히 티로스 집정관의 딸은 뚱뚱하고 못생기다보니(...) 재해리스가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었다.[12] 특히 재해리스와 알리산느가 드래곤스톤에서 몰래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충격을 받아 드래곤스톤으로 와서 당장 결혼을 취소하라고 했는데 재해리스가 싫다며 크게 다투었다. 이때 분위기가 얼마나 험악한지 재해리스가 킹스가드를 시켜 로가르의 기사들을 위협할 정도였다. 물론 알리사가 뜯어말리고 달래서 로가르는 드래곤스톤에서 나와 수도로 돌아갔지만. 수도로 돌아온 로가르는 이 일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비밀로 붙였고 발설하는 자는 혀를 자르겠다고 공언해버렸다.[13] 사실 재해리스의 큰 형인 무관왕 아에곤의 쌍둥이 딸들 중, 연장자인 아에레아의 계승권이 웨스테로스 관습 상으로는 재해리스보다 앞선다. 발리리아가 용들의 춤 이전부터 남성 우선이었으면 모를까.[14] 어차피 아에레아 쪽이 언니였으므로 그냥 라엘라만 데려와서는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라엘라를 데려가서 사실은 그녀가 바꿔치기 된 아에레아라는 진술을 얻어내려 했다고. 계획은 물론 실패했으며 오린 경은 재해리스 1세가 사면을 해줄 때까지 올드타운의 감옥에 갇혀있었다. 이에 더해 반역에 해당하는 짓을 했으므로, 사면은 됐지만 10년 동안 에소스로 추방당했다.[15] 당시 로가르는 34세, 알리사는 44세였다. 로가르야 중세 기준으로 늦은 것이라지만 알리사는 현대의 기준으로도 상당한 노산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염려했다고 한다.[16] 사실 로가르도 아내의 나이가 많아서 임신할것이라고는 본인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때문에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난 남동생 보리스는 분노해 형과 후계문제로 다툰다음 스톰랜드를 떠나서 떠돌다가 2대 독수리 왕에게 가담해 반란군을 이끌며 스톰랜드를 약탈하였고, 제3차 도르네 전쟁에서는 대놓고 형의 군대에 대항해서 싸우다가 재해리스한테 죽었다.[17] 사실 중세 유럽에서도 실제로 이렇게 많이 했다. 왜냐면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시대상 후계자를 더 중요하게 여겼기에 아내는 언제든 재혼해서 맞이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산모보다는 아이를 대신 살리는것을 선택하여 이 시대의 산모들은 산욕열이나 제왕절개로 사망하는 일이 많았다. 아래의 라에나가 너 같은 사내들에게 아내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대사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18] "너 때문에 어머니가 죽은 거야. 네 좆 때문에 어머니가 죽은 거라고. 너도 죽을 때 비명을 지르며 죽기를 바란다. 네 좆을 어머니에게 넣었잖아. 아들을 하나 낳아줬으면 그걸로 만족했어야지. 넌 '내 아내를 살려라'라고 말했어야 했어. 하지만 너 같은 사내들에게 아내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겠지. 내 말 잘 들어, 영주님. 다시 결혼할 생각 따위는 하지 마. 내 어머니가 낳아준 네 자식들, 내 이부동생들이나 잘 챙겨. 그 애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그러면 널 건드리지 않겠다. 하지만 네가 또 어떤 불쌍한 처녀를 아내로 맞이했다는 소리가 한마디라도 들리는 날에는 스톰즈 엔드를 하렌홀로 만들어버리겠어. 너와 그 처녀도 성 안에 있을 때 말이야."라고 살벌하게 협박했다. 하렌홀은 아에곤의 정복 당시 드래곤 발레리온의 불벼락을 맞고 대부분이 불타버려 폐허가 되버린 성이다. 성주 일가였던 호알 가문도 모조리 타 죽어 대가 끊겼다.[19] 아예 재해리스 부부한테 자식들을 잘 부탁하고 지켜달라며 유언에 가까운 부탁을 하여 재해리스 부부가 놀라면서 무슨일이냐고 궁금햇고 로가르의 마에스터한테 로가르의 건강이 나빠 오래못할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걱정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