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by Stak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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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 영국 |
창설일 | 1780년 5월 4일 |
경마장 | 엡섬 다운즈 경마장[1] 1915~1918년과 1940~1945년 기간은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뉴마켓 경마장에서 대신 진행되었다. |
거리 | 잔디 1마일 4펄롱 6야드[2] 실제 거리는 같으나 측정에 따라 약간씩 표기 거리가 바뀌였다. (약 2420m) 좌회전 |
등급 | G1 |
출주 조건 | 서러브레드 3세 수말/암말 |
부담중량 | 정량 9st (약 57.15kg), 암말 3lb(약 1.36kg) 감소 |
상금 | 1착 909,628 파운드, 총상금 1,604,000 파운드 |
1780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영국 엡섬 다운즈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G1 경주로, 3세 클래식 레이스의 정점이자 세계 모든
더비의 원조이다. 흔히 엡섬 더비(Epsom Derby)라고도 불리며, The Derby라는 표현 역시 원조인 이 더비 스테이크스에게만 허락된 칭호.
1779년 더비 백작이 자신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해밀턴을 위해 만든 3세 암말 경주인 오크스(Oaks)가 성황리에 치러지자 그를 기념하는 파티에서 찰스 번버리 경과 의기투합해 아예 3세 암,수,거세마를 모아 대결시키는 경주를 기획한 데서 시작했다. 경주의 이름을 더비로 한 데는 번버리 경과 동전던지기로 이기는 쪽의 이름을 붙이기로 한 결과 더비 백작이 이겨 이듬해인 1780년 'The Derby Stakes'라는 이름으로 엡섬 다운즈에서 개최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키 클럽의 회원이였던 그가 클럽의 회장인 더비 경에게 그냥 양보했다는 설이 우세하다. 이에 대한 하늘의 보상인지 번버리 경의 경주마가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성숙한 경주마들과 처음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겨룰 수 있는 3세마 중의 최고봉을 가리는 데다, 경주마에게 있어 딱 한 번밖에 우승 기회가 없다는 점 때문에 1820년경부터 인기가 급상승하여, 이후 최고의 인기를 얻는 경주로 자리잡게 되었다. 1마일 경주로 시작했던 더비는 이후 1874년부터 1마일 4펄롱 10야드(2423m)로 거리가 늘어나고, 1906년부터 거세마의 출전이 금지된 이후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미터법 기준으로 2400m의 이른바 클래식 디스턴스는 터프(잔디) 경주의 최고 종목으로 꼽히게 되었다. 더비의 위상은 다른 2관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으며, 이는 경마의 시초인 영국부터 전세계의 경마인들의 공통인식이다.
3.1. 흉악하게 괴랄맞은 코스와 고저차[편집]
#엡섬 다운즈 경마장이 난이도 높은 난코스인 이유에는 여러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약
45m라는 충격적인 높이의 언덕이 제일 유명하다. 이웃나라 일본의
나카야마 경마장이 약 5m,
개선문상으로 유명한
파리 롱샹 경마장이 약 10m인것을 생각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언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엡섬 다운즈가 고작 언덕 하나만으로 대표적 난코스로 꼽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선 오르막과 함께 나오는 코스가 완전한 직선이 아니라 S자 모양의 곡선이기 때문에 최적의 코스를 잡기 위해선 외곽으로 나가야만 한다. 게이트 유불리가 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40m 언덕을 오르면 잠깐의 평지 이후 내리막과 함께 태튼햄 코너라고 불리는 급커브를 마주하게 된다. 코너에서는 바깥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라막 코스라 속도는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 불공평한 이지선다 속에서 적절한 속도로 인코스를 유지하고 마군을 빠져나갈 코스를 계산하며 스퍼트 타이밍 계산까지 한꺼번에 해야하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코너를 빠져나오면 600~700m경의 긴 내리막 직선이 기다리고 있다. 악명 높은 코스답게 이 직선도 그냥 직선이 아닌 안쪽으로 기울어진 직선으로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인코스는 아웃코스보다 마장 상태가 더 나쁜 경우가 많다. 파워가 강한 숫말은 마장 상태를 무시하고 적당히 중간~왼쪽 코스를 타는 선택지도 있으므로 사실 이는 암말 한정전인 오크스에서 더욱 부각되는 특징. 마지막으로 직선 코스 후반부의 두번째 언덕이 골을 향해 달리는 경주마들에게 최후의 시련을 선사한다. 이 모든 고난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돌파하는 단 한 필의 말만이 3세의 정점, 더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파일:bha-logo.png 더비 스테이크스 () 우승마 - [ 펼치기 · 접기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 1780 다이오메드 | 1781 영 이클립스 | 1782 어쌔신 | 1783 솔트램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 1784 서전트 | 1785 에임웰 | 1786 노블 | 1787 서 피터 티즐 | 1788 서 토마스 | 1789 스카이스크레이퍼 | 1790 라다만토스 | 1791 이거 | 1792 존 불 | 1793 왁시 | 1794 다이달로스 | 1795 스프레드 이글 | 1796 디들롯 | 1797 (마명 미등록) | 1798 서 해리 | 1799 아크듀크 | 1800 챔피언 | 1801 엘러노어암컷 | 1802 타일런트 | 1803 윌리엄슨즈 디토 | 1804 한니발 | 1805 카디널 보퍼트 | 1806 파리스 | 1807 일렉션 | 1808 왁시 포프 | 1809 판 | 1810 웨일본 | 1811 팬텀 | 1812 옥타비우스 | 1813 스모렌스코 | 1814 블러셔 | 1815 위스커 | 1816 프린스 레오폴드 | 1817 아저 | 1818 샘 | 1819 티레시아스 | 1820 세일러 | 1821 구스타부스 | 1822 모세 | 1823 에밀리어스 | 1824 세드릭 | 1825 미들턴 | 1826 랩 도그 | 1827 맘루크 | 1828 캐들런드 | 1829 프레드릭 | 1830 프라이엄 | 1831 스페니엘 | 1832 세인트 자일 | 1833 데인저러스 | 1834 플레니포우텐쳐리 | 1835 먼디그 | 1836 베이 미들턴 | 1837 포스포러스 | 1838 아마토 | 1839 블룸즈버리 | 1840 리틀 원더 | 1841 코로네이션 | 1842 아틸라 | 1843 코터스톤 | 1844 오를란도 | 1845 더 메리 모나크 | 1846 피로스 더 퍼스트 | 1847 더 코사크 | 1848 서플리스 | 1849 더 플라잉 더치맨 | 1851 볼티저 | 1852 테딩 | 1853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 | 1854 앤도우 | 1855 와일드 데이렐 | 1856 엘링턴 | 1857 블링크 보니암컷 | 1858 비즈맨 | 1859 무스지드 | 1861 케틀드럼 | 1862 케럭터커 | 1863 마카로니 | 1864 블레어 애트홀 | 1865 글래디에이터 | 1866 로드 리온 | 1867 허밋 | 1868 블루 고운 | 1869 프리텐더 | 1871 페보니우스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29y | 1872 크레모네 | 1873 동커스터 | 1874 조지 프레드릭 | 1875 가로핀 | 1876 키스버 | 1877 실비오 | 1878 세프턴 | 1879 서 베비스 | 1880 벤드 오어 | 1881 이로쿼 | 1882 샷오버암컷 | 1883 세인트 블레이즈 | 1884 세인트 가테인 · 하베스터동착 | 1885 멜톤 | 1886 오어먼드 | 1887 메리 햄프턴 | 1888 에어셔 | 1889 도노반 | 1890 세인포인 | 1891 커먼 | 1892 서 휴고 | 1893 이싱래스 | 1894 라다스 | 1895 서 비스토 | 1896 페르시몬 | 1897 갤티 모어 | 1898 제다 | 1899 플라잉 폭스 | 1900 다이아몬드 주빌리 | 1901 볼로디예프스키 | 1902 아드 패트 | 1903 락 샌드 | 1904 세인트 아만트 | 1905 시세로 | 1906 스피어민트 | 1907 오비 | 1908 시뇨리네타암컷 | 1909 미노루 | 1910 렘버그 | 1911 선스타 | 1912 타가리암컷 | 1913 애보이어 | 1914 더버 | 뉴마켓 경마장, 잔디 1m 4f | 1915 포메른 | 1916 피피넬라암컷 | 1917 게이 크루세이더 | 1918 게인즈버러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29y | 1919 그랜드 퍼레이드 | 1920 스피온 콥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 1921 휴머리스트 | 1922 캡틴 커틀 | 1923 파피루스 | 1924 산소비노 | 1925 만나 | 1926 코로나크 | 1927 콜 보이 | 1928 펠스테드 | 1929 트리고 | 1930 블렌하임 | 1931 캐머러니언 | 1932 에이프릴 더 피프스 | 1933 하이페리온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5y | 1934 윈드서 래드 | 1935 바흐람 | 1936 매머드 | 1937 미드데이 선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 1938 부아 루셀 | 1939 블루 피터 | 뉴마켓 경마장, 잔디 1m 4f | 1940 폰트 러빅 | 1941 오웬 튜버 | 1942 워털링 스트리트 | 1943 스트레이트 딜 | 1944 오션 스웰 | 1945 단테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 1946 에어본 | 1947 펄 다이버 | 1948 마이 러브 | 1949 님버스 | 1950 갈카도르 | 1951 아크틱 프린스 | 1952 툴야르 | 1953 핀자 | 1954 네버 세이 다이 | 1955 필 드레이크 | 1956 라반딘 | 1957 크레페로 | 1958 하드 리든 | 1959 파티아 | 1960 세인트 패디 | 1961 시디엄 | 1962 락스퍼 | 1963 레리코 | 1964 산타 클로스 | 1965 시버드 | 1966 샬럿타운 | 1967 로얄 팰리스 | 1968 서 아이버 | 1969 블레이크니 | 1970 니진스키 | 그룹제 도입, G1 지정 후 | 1971 밀 리프 | 1972 로베르토 | 1973 모스톤 | 1974 스노우 나이트 | 1975 그런디 | 1976 엔페리 | 1977 더 민스트럴 | 1978 셜리 하이츠 | 1979 트로이 | 1980 헨비트 | 1981 셔가 | 1982 골든 프리스 | 1983 티노소 | 1984 세크레토 | 1985 슬립 앵커 | 1986 샤라스타니 | 1987 레퍼런스 포인트 | 1988 카야시 | 1989 내시원 | 1990 퀘스트 포 페임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10y | 1991 제너러스 | 1992 닥터 디비어스 | 1993 커맨더 인 치프 | 1994 에이허브 | 1995 람타라 | 1996 샤밋 | 1997 베니 더 딥 | 1998 하이 라이즈 | 1999 오스 | 2000 신다 | 2001 갈릴레오 | 2002 하이 채퍼럴 | 2003 크리스 킨 | 2004 노스 라이트 | 2005 모티베이터 | 2006 서 퍼시 | 2007 오소라이즈드 | 2008 뉴 어프로치 | 2009 시 더 스타즈 | 2010 워크포스 | 2011 푸르 무아 | 2012 카멜롯 | 2013 룰러 오브 더 월드 | 2014 오스트레일리아 | 2015 골든 혼 | 2016 하잔드 | 엡섬 다운즈 경마장, 잔디 1m 4f 6y | 2017 윙즈 오브 이글즈 | 2018 마사 | 2019 앤서니 밴 다이크 | 2020 서펜타인 | 2021 어데이어 | 2022 데저트 크라운 | 2023 오귀스트 로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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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기록 - 2:31:33 (2010년 우승마 워크포스)
- 최다 우승 기수 - 레스터 피곳 9승 (1954년 네버 세이 다이, 1957년 크레페로, 1960년 세인트 패디, 1968년 서 아이버, 1970년 니진스키 2, 1972년 로베르토, 1976년 엔페리, 1977년 더 민스트럴, 1983년 티노소)
- 최다 우승 조교사 - 에이든 오브라이언 9승 (2001년 갈릴레오, 2002년 하이 채퍼럴, 2012년 카멜롯, 2013년 룰러 오브 더 월드,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 2017년 윙즈 오브 이글즈, 2019년 앤서니 밴 다이크, 2020년 서펜타인, 2023년 오귀스트 로댕)
순위 | 국가 | 횟수 |
1위 | 영국 | 199회 |
2위 | 아일랜드 | 23회 |
3위 | 프랑스 | 10회 |
공동 4위 | 미국 | 1회 |
헝가리 | 1회 |
1904년 초연한 미국
뮤지컬 리틀 조니 존스(Little Johnny Jones)에서 주인공인 미국인 기수 조니 존스(Johnny Jones)가 경주마 양키 두들(Yankee Doodle)과 함께 참가하는 영국 대회가 이 더비다. 조니 존스는 토드 슬로언(Tod Sloan)이라는 실제 미국인 기수가 모티프인데, 경마계에 몽키 기승법을 퍼뜨리기도 한 슬로언은 1899년 더비에도 참가했으나 기승마인 홀로코스트(Holocauste)가 경기 중 골절로 안락사되며 쓴맛을 봐야했다.
[3] 1899년 더비에서 우승한 말은 플라잉 폭스(Flying Fox)인데 이후 삼관을 달성한다.
어떻게 말 이름이 홀로코스트. 슬로언은 1901년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여 영미 양국에서 반강제적으로 은퇴했으나 증거라고 할것도 없었던 논란이었기에 사후 복권되었다.
1913년에는
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이 경주에 참가한
조지 5세의 말 엔머(Anmer)에게 뛰어들었다가 충돌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때문에 조지 5세 뿐만 아니라
메리 왕비,
코넛 공작, 윌리엄 와트(William Watt)
빅토리아주 총리까지 참석해 관람하던 이 더비는 서프러제트 더비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이긴 말은 아부아이외르(Aboyeur)인데, 배당 100배라는 엄청난 역배였다. 이것도 원래는 크래거너(Craganour)라는 1.5배 배당 인기마
[4] 이 말의 마주는 찰스 B. 이스메이(Charles B. Ismay)라는 사람이었는데 화이트 스타 사장이자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생존자인 브루스 이스메이(Bruce Ismay)의 동생이었다.
가 제일 먼저 들어왔으나 다른 말들을 방해했다고 실격된 결과였다. 아부아이외르는 은퇴 후
러시아 제국에 종마로 팔려가
그대로 소식이 끊겼다.1962년에는 참가한 경주마 26마리 중 7마리가 자빠지는 일도 있었다. 넘어진 말들 중에는 1.8배 배당 인기마인 헤더셋(Hethersett), 링필드 더비 전초전 우승마인 핀대릭(Pindaric) 등도 있었다. 쓰러진 일곱 경주마 중 킹 커뉴트(King Canute)는 예후불량으로 안락사되었으며 바닥에 나뒹군 기수들은 핀대릭의 기수인 바비 엘리엇(Bobby Elliott)만 빼고 전부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엘리엇의 증언에 따르면, 말들이 밀집한 상태로 언덕 밑으로 질주하던 중 한 마리가 쓰러지며 연쇄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우승마는 라크스퍼(Larkspur)로 배당은 22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