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해악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담배의 해악을 정리한 문서로 담배를 끊는 방법은 금연 문서에서 다룬다. 담배는 기본적으로 마약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깔고 읽어야 한다.
2. 유해성분[편집]
상기한 화학물질들은 대부분 담배를 피우는 과정에서 유기물들이 연소하며 생성된다. 그 외 금속과 같은 무기화합물은 토양과 비료에서 흡수하는데, 특히 인산염 비료에 포함된 폴로늄 210을 흡수하여 저장하는 특징이 문제가 된다. 담배에 폴로늄이 축적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지속 중이라고 하나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3. 사망자 통계[편집]
수잔 머카도(Susan Mercado)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국 국장은 담배는 사용자의 절반을 합법적으로 사망하게 만드는 물품이라며 아래와 같은 자료를 제시했다.[3]
4. 신체적 해악[편집]
4.1. 질병[편집]
4.1.1. 암[편집]
폐암과 후두암의 가장 큰 원인[7] 이며, 호흡기 계통 외에도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원인이다. 그나마 자궁경부암도 선암만 그렇다는 거고, 과반을 차지하는 상피세포암은 역시 흡연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암 환자마다 암의 발병 원인이 담배가 아닐 수는 있지만 담배가 영향을 주지 않는 암은 없다. 예후가 나쁘기로 악명이 높은 췌장암의 발병 원인 중 하나도 담배고, 소화계통인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위암, 대장암은 물론이고 백혈병, 피부암 같이 담배와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암들 역시 담배가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8]
2011년 2월 15일, 서울고법은 폐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담배를 판매한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폐암은 담배와 인과성이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흡연 자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자 취향인지라 아무도 그걸 배상해줄 의무는 없다고 판결했다.[9] 심지어 국가에서는 전국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며 혜택 받으라고 광고까지 한다. 전문가와 1:1 상담 및 각종 지원품을 무료로 받으며 케어받는건 상당한 복지혜택인데 이런 걸 소득도, 자산도 상관없이 담배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공해주는건 파격적인 복지다. 결국 제 돈 들여서 아프고, 제 돈 들여서 죽어도 아무도 그에 따른 보상을 안 해준다는 이야기. 그리고 재판이 여기까지 진행된 12년 사이 폐암 환자 7명 중 달랑 1명만 살아남은 상태다.
4.1.2. 관절·척추 질환[편집]
4.1.3. 폐·뇌심혈관 질환[편집]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범이다. 비흡연자도 심심찮게 있는 폐암과 달리, 환자 중 흡연자가 90% 이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또한 천식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과 심장마비 등 각종 뇌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폐암보다 심장병 사망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자 가운데 폐암에 걸리는 사람은 통계적으로 소수에 불과한 이유에 대해서 흡연 기간이 20여 년 지나면 더는 돌연변이를 축적하지 않았는데다 흡연의 독성을 완화하고 손상된 DNA를 잘 복구하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흡연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더 많이 일으켜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도 분명히 확인됐다.#
4.1.4. 기타 질환[편집]
버거씨병의 원인이라고 추정된다. 국내에서 버거씨 병 걸린 환자 대부분이 흡연자이기 때문.# 니코틴이 혈관을 축소시켜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발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버거씨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추운 곳에서의 흡연은 동상의 위험을 높인다.
당뇨에도 안 좋은데, 연구에 따르면 흡연시 혈중 당수치가 30% 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담배를 필 경우 안 피는 사람보다 당뇨에 걸릴 확률이 30%가량 높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지속할 경우 인슐린 조절을 하는 신경 신호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됨으로써 인슐린 조절을 흡연에 의존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자연적인 인슐린 조절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한다. 당뇨환자들이 금연을 힘들어하는 것은 이렇게 니코틴에 인슐린 조절이 의존당하게 됨으로써 인슐린을 분비해야 할 때 뇌에서 자동적으로 니코틴 신호를 보내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매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는데, 중년기에 피다가 노년기에 끊었던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률이 높지 않았다. 반대로 중년기나 노년기나 피는 사람은 발병률이 높았다. 즉 담배를 피는 즉시 뇌에 대미지가 가해지는 것. 하루에 2갑씩 핀다면 2배의 확률이라고 한다. 심지어 간접흡연도 인지능력 저하의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뇌가 쪼그라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 같은 각종 유행성 전염병에 상당히 취약해진다고 한다. 대부분의 담배를 입에 물 때 맨손을 입에 무의식적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흡연실처럼 격리되고 좁은 공간에서 대화 등 여러활동을 하니 비흡연자 보다 감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애초에 마스크 벗고 담배를 피우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4.2. 키 성장 방해[편집]
청소년 흡연, 키 성장에 치명적…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는 성장판의 혈관을 좁게 만들고 칼슘의 흡수율도 떨어뜨려 뼈가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청소년기에 멋있어 보이겠답시고 담배를 피우면 평생 작은 키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
"나는 성장기가 지났으니까 피워도 되겠지? 혹은 성장기라도 어차피 충분히 크니까 피워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꼭 키가 아니더라도 담배를 피면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뼈가 약해진다.
4.3. 근육 성장 방해, 근손실[편집]
게다가 니코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코르티솔과 같은 작용을 해 근육 합성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낮추고 근육 성장을 저해하는 물질인 미오스타틴의 분비가 증가해 근성장에 크게 방해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 흡연자에게서 '근육을 억제하는 단백질'과 '근육을 분해하는 효소'와 '근육을 위축시키는 단백질'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10]
젊은 여성들은 일부러 근육을 줄여 연약한 몸매를 만드려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담배의 근육 감소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으며 오히려 피부가 나빠지고 허스키 보이스를 만들며 노화를 촉진시켜 섹시함을 줄이므로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4.4. 미각 둔화[편집]
미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굉장히 미각이 둔해져서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담배진이 손에 묻어 음식에 냄새가 배게 된다. 심지어 손을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고든 램지가 담배 피우는 요리사에게 독설을 퍼붓거나, 우미하라 유우잔이 담배를 핀 요리사의 요리를 먹고 "이 요리를 만든 녀석이 누구냐! 넌 모가지다!"라며 화를 낸 것이나, 미스터 초밥왕의 초밥요리사인 아코 토비오가 수습생 시절에 몰래 담배를 피우다 혼이 난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특히 유우잔의 경우나 토비오는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거나 초밥처럼 손으로 만지는 일식이니 더 했던 것. 요리하는 일이 워낙 고된 일이라 여전히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요리사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당연히 음식의 맛과 질을 떨어뜨리므로,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예전에 나왔던 요리만화들에서는 요리를 하는 인물 중에 담배를 피우는 인물이 많이 등장했었다.[11] 아마도 담배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사회적 분위기와 담배의 해악성에 대한 무지의 소산.[12] 이야기 진행상 전환점이나 인터벌을 주기위해서 써먹기 쉬운 소재이기도 한 탓도 크다. 이런식으로 쓰이는 또다른 소재가 술. 어째 몸에 안 좋은것만 잘 쓰인다. 사실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처럼 탑클래스 요리사면서도 담배를 좋아하는 인물도 있고, 현직 요리사들 중에는 양치질이나 가글이 담배 이상으로 미각을 둔화시킨다고 생각하여 일 하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흡연은 곧잘 하면서 양치질은 절대 안 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긴 하다. 다만 아무리 흡연에 관대한 요리사라도 일하는 도중에 흡연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좋다.
식당 주방 내 음주나 흡연을 하는 이가 있으면 바로 신고해야 한다. 최소 100일 영업정지가 기본으로 취해진다.[13]
4.5. 치아 악영향[편집]
치아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니코틴과 타르가 치아에 들러붙으면서 치석 발생을 가속화시키는데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치과의사는 치아상태를 보고 흡연여부를 한눈에 구분한다.[14]
니코틴 성분이 구강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켜 치주염, 충치, 구강건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15] 심할 경우 이러한 위험요인은 구강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타르 때문에 치아 색깔이 누렇게 되고 입냄새가 심해지며 구강궤양, 치주염, 구강암 등이 생긴다.
4.6. 피부 노화 및 변색[편집]
피부에는 중요한 단백질 구성원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apoA-1 단백질이다. 조경현 교수는 흡연이 HDL을 구성하는 apoA-1 등의 주요 단백질을 부서지게 만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산술적으로 볼 때 하루 15개피만 펴도 피부노화가 촉진된다고 한다.
조경현 교수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흡연으로 인한 피부노화를 경고했다.
KBS에서도 피부노화와 흡연의 연관성을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서는 흡연과 콜라겐의 손상, 흡연으로 인한 쌍둥이 피부 노화의 차이성을 중점적으로 방송했다.[16]"줄담배가 아니라 하루 10개비 정도의 적은 양을 흡연하더라도 피부노화가 촉진되고 혈관대사질환 발병 소지가 높아진다고 밝혀진 만큼 앞으로 간접흡연자 피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담배는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타르 성분으로 인한 피부 변색도 유발한다.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타르가 축적되어 점점 갈색 피부로 변한다. 특히 민감한 부위인 얼굴과 담배에 닿는 손이 가장 심하게 변색된다. 아름다운 구릿빛 피부가 아니라 칙칙하고 밝기가 고르지 않은 갈색이 되므로 외모에 치명적이다.
4.7. 발기부전[편집]
담배는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이는 각종 암과 함께 흡연이 생활에 미치는 가장 확실한 폐해중 하나이다. 담배는 말초 혈관 건강과 혈액 순환에 직접적인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물질이니 당연하다. 실제 하루 한갑씩 흡연하는 사람은 1년에 약 3%씩 발기능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말초 부위의 모세 혈관이나 말초 신경 건강에 큰 해악을 끼치는 카드뮴과 비소, 납 등의 중금속이 담배에 고농축되어있고, 일산화탄소 등의 해악 또한 크다 보니 당연한 거다.
즉, 노화로 인한 자연스런 발기능력 저하를 제외하고도 하루 한갑씩 23년 동안 흡연하면 발기능력이 전성기 때의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이야기. 십대 후반에 흡연을 시작했다면, 배우자와 한창 성관계를 많이 할 30대, 40대 즈음에 심각한 발기부전에 시달릴 수 있다는 소리다. 그래서인지 골초 중에 유달리 젊은 나이부터 발기부전으로 고민하거나, 혹은 발기부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발기 자체에 어려움을 겪거나, 또는 발기를 하더라도 발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실제 금연을 시도하거나 성공한 남성들 중에는, 대놓고 말하진 못해도 이것 때문인 경우가 많다.
4.8. 정신질환, 스트레스[편집]
정신적인 피해로는 술을 비롯한 다른 중독성 있는 물질들에 비하면 담배는 정신적인 피해를 덜 주는 편이지만 담배 역시 각성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정신적인 질환인 불면증을 비롯한 각종 수면장애와 그리고 정신적인 질환에 준하는 발기부전, 식욕부진의 원인이 된다. 담배는 각성효과로 인해 휴식을 뺏들기 때문에 길게 봤을때 정신질환은 더욱 악화가 된다. 당신이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같은 약들을 복용하고 있는 골초라면 약 효능 중 대표적인 편안한 잠의 효능이 많이 사라진다.
우울증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담배가 우울증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해당 문서 참고.
4.9. 약 복용중 흡연[편집]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약의 효과는 물론 건강까지도 위협할수도 있고, 약의 대부분이 담배에 영향을 받으며, 기관제확장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이뇨제, 혈압강하제, 비타민제 등이 있으며,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며 흡연을 할 경우에는 불임과 유산을 유발하며, 심장질환을 유발할수가 있다.
"담배 피우면 약효도 떨어져" 흡연과 약의 관계
니코틴은 경구투여시 40~60mg 정도가 반수치사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정도 양은 필터담배 세 개비가 함유하는 양에 불과하다. 물론 소화기관에서 흡수되는 건 1/10 정도이지만 주의해두자. 애초에 담배를 그냥 삼키면 한 시간내에 구토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긴 하지만. 미국 FDA 규정으로는 유소아가 잘못 삼켰을 경우에도 두 개비 이하는 구토나 배설로 자연배출을 유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4.10. 유전자 손상[편집]
2014년 12월 4일, 담배를 많이 피우는 남성 흡연자의 Y 염색체가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Science>지에 발표되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흡연자와 비흡연자 남성의 혈액을 채취해서 혈구 속의 DNA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에게서 ‘Y 염색체가 없는 혈구세포’가 2.4배에서 4.4배 더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Y 염색체가 사라지는 정도는 담배를 피는 정도에 비례하며, 담배를 끊으면 사라진 Y 염색체가 되돌아온다고 한다. 남성에게서 세포 속의 Y 염색체가 사라지는 경우,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것 및 수명이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4.11. 방사선 피폭[편집]
1960년대에 담배 안에서 폴로늄을 발견했는데, 담배회사에서 돈을 그렇게 들이고 연구가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한 제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담배 안의 폴로늄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11,700명 정도가 폐암에 걸린다고 한다.
담배 안에 포함된 방사성 폴로늄(Po-210)의 양은 약 0.02Bq/g으로 적은 양이며, 매일 한갑을 피운다고 가정할 시 필터와 포장지등을 제외한 연초의 무게가 약 14g이므로 총 흡수량은 0.28bq/일이 된다. 이를 시버트로 환산할 시 6.72nSv(나노시버트)이며, 폐의 조직가중계수[18] 가 0.12, 알파선이므로 방사선 가중치가 20이 되어 하루 총 16.1nSv의 방사선 피폭을 받게 된다. 이는 연간 약 5.87 마이크로시버트(5876.5nSv)의 피폭이므로, 반감기가 전혀 없이 계속 축적된다고 하여도 평생[19] 의 피폭량이 총 0.2mSv(밀리시버트) 밖에 되지 않으며, 이것은 일반인의 연간 피폭허용치인 1mSv의 1/5 수준밖에 안된다. 실제론 담배의 생물학적 반감기가 약 30일, 물리학적 반감기가 138일로서, 실제 유효반감기는 약 25일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의 피폭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위 문단은 환산으로 도출한 계산치이고, 실제 논문이나 보고서에 사용된 데이터들과는 약간 격차가 있는 편이다. 먼저 대한방사선방어학회의 논문에서는 하루 평균 20개비 흡연으로 받는 연간 피폭선량을 평균 1.3mSv, 최대 6.0mSv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20] 또한 NCRP(미국방사선방호측정위원회)에서는 하루 1갑 흡연으로 발생하는 연간유효선량은 360µSv 이상으로 제시했다.[21]
이미 수많은 논문들과 연구결과들이 담배의 방사성 물질에 대해 알리고 있고, 영국 BAT와 미국 필립모리스 등 외국 담배 제조 회사들이 폴로늄 210의 위험성을 열심히 축소 및 은폐하다가 적발된 적도 있는 만큼 기사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다.
4.12. 중독성[편집]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펼치는 것이 인생의 낙이라고 하였다. 어느 때부터 신문에서 매일 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기사가 실리기 시작했다. 그러한 기사가 계속되자 그는 신문을 끊었다.
"마약보다 끊기 어려웠다."
불법적인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간과되는 사실이 있지만 담배는 마약 중에서도 매우 중독성이 높기로 악명이 높다. 당장 LSD, 대마초 같은 소프트 드러그나 환각제와는 비교가 되지 않고, 자주 쓰이는 하드 드러그 중에서도 코카인, 헤로인 그리고 펜타닐을 제외하면 니코틴보다 중독성이 높은 약물이 잘 없다. 그래서 술과는 달리 소량만 피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하면 안 된다. 소량만 피우더라도 이미 중독될 것이고 결국 또 피우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기 십상이다.
오래 피운 사람 중에 자의로 끊을 수 있는 이가 있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케이스고, 보통은 자의로 못 끊는 게 일반적이다. 정말 작정하고 끊고 싶으면 금연상담은 물론이고 정신과 상담까지 하더라도 반드시 확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끊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 특히나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들은 고지식하게 "정신과 가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는 등 젊은층보다 훨씬 편견이 강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 끊고 싶어하면서도 그렇게는 안 하려고 한다.
위의 그래프에서 의존성 축을 보면 알겠지만, 니코틴의 중독성은 그 유명한 헤로인이나 코카인의 바로 다음 순위를 달릴 정도로 마약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다. 군대 훈련소에 가보면 마약에 준하는 금단증세를 실제로 볼 수 있다. 훈련병은 공식적으로 담배를 구할 수 없다. 어떻게든 몰래 쟁여둔 다음 밤에 잠 안 자고 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거나, 기간병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 중 담뱃잎이 들어있는 부분이 남아있는 것을 몰래 주워다가 몰래 그야말로 필터까지 타들어갈 정도로 한참 피우는 짓도 심심치 않다. 한 술 더 떠서 모기향을 종이에 말아 태우기까지 한다는 얘기도 있다. 옆에서 지켜보는 비흡연자들은 왜 담배에 저렇게까지 목숨을 거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 이마저도 안 되면 강제로 금연하는데 기껏 4~5주 금연[24] 해 놓고 담배를 태울 수 있게 되자마자 게걸스럽게 태운다.[25] 그리고 "담배 같은 거 아예 배우지 말걸, 그랬으면 이런 고통도 없었을 텐데"하고 뼈저리게 후회한다. 담배의 중독성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한 사례다.
비흡연자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안 피우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고, 맞는 말이지만...흡연자의 입장에서는 금연이 3일차 정도를 지나면 금단증세 때문에 매일, 온 종일 신경질적으로 지내게 된다.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말 그대로 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나오며, 길거리 바닥의 담배 꽁초, 흡연하는 사람들, 담배와 관련된 그림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잠시라도 자투리 시간이 나면 강한 흡연 욕구가 끓어오른다. 이 자투리 시간이라는 게 무시무시하다. 길거리를 걷는 시간,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시간,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어떤 대상에 몰입해 있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에 흡연 욕구와 싸워야 한다. 혹시라도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나 만화 등을 보게 된다면 거의 모두가 욕구를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라도 피우게 된다. 금연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도 없이 허전함과 계속 싸워야 한다.
비틀즈의 기타리스트였던 조지 해리슨은 힌두교를 믿게 된 이후 종교 교리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을 피웠던 LSD와 마리화나를 20대 후반에 끊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담배도 끊으려고 노력했는데 50대 후반이 되어서야 끊는 게 가능했다. 그리고 담배를 끊은지 4년만에 담배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했다. 담배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알 수 있는 일화다.
이걸 피우지 않으면 배변이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담배가 살을 빼게 해준다는 의견은 일단은 사실이다. 쓸데 없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소비시켜서 기초대사량을 안 좋은 방법으로 상승시키고 몸을 지키게 만들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은 금연을 했을 때 스트레스에 의해 살이 찐다고 말한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게 기초대사량이 하락했는데 먹는 게 그대로라면 사실 그나마 다행이고 담배의 금단현상에 눈돌아가서 평소보다 더 먹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담배를 끊어야하는 이유는 담배를 끊음으로써 스트레스를 만회하기위해 식사량을 늘려서 설사 전보다 10kg나 찌게 되더라도, 이 10kg이 미치는 건강의 불화보다도 담배가 비교도 안될정도로 더 해악이 강하기 때문이다. 담배랑 견줄정도로 건강이 악화되려면 최소한 20~30kg은 쪄야 비교가 된다. 즉, 살이 찌더라도 끊는게 맞다.
특히나 우울증 등과 같은 기분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더더욱 피우지 말아야 한다. 그런 환자들에게 흡연 요구를 하는 것이나 그 환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이후 끊으려고 하면 금단 증상을 겪는 일반인들보다 몇 배로 더 금단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특히나 항우울제 같은 약품들과 흡연을 동시에 오랜 기간 하게 되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크게 미치고 백내장과 황반변성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을 더욱 높여준다. 항우울제나 의사가 투여한 마약과 담배를 비교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헛소리.
2011년 6월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전면 마스크를 벗고 흡연하는 남자를 발견했다고 도쿄전력이 발표했다. 방사능에 피폭되는 한이 있더라도 담배를 피우겠다는 무시무시한 중독성을 보여주는 예.
2012년 카타르 항공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린 한국인 건설노동자가 이틀 동안 수감되었고 2백만원에 달하는 벌금까지 낸 것을 비롯해 2년 동안 이 항공에선 한국인이 7명이나 항공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려 이런 처벌을 당했다. 그렇게 금연 표시를 붙이고 안내방송도 하고 화장실 근처에 승무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음에도. 그나마 외국인이고 뭐고 항공기 안 흡연이 걸리면 이유 여하 불문 채찍질 30대가 기본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아직껏 걸린 적이 없다고 한다. 돈이 많으면 그냥 지불하면 되는 것과는 달리, 30대를 맞는건 부자나 거지나 아픈건 똑같은 조건이며, 훈련소보다도 몰래 피우기 힘든 조건과 강력한 처벌 때문에 참는 것이고, 어쨌거나 힘든 건 마찬가지다.
5. 사회적 해악[편집]
5.1. 담배 강요[편집]
자세한 내용은 담배 강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개인의 이미지 손상[편집]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다소 불량한 문화라는 인식이 있는 편이다.[26] 특히 미성년자나 젊은 여성[27] 이 담배를 피우면 일진 등 불량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문신, 피어싱과 동급까지는 아니지만 나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담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다.
특히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아이돌(특히 걸그룹)이 흡연을 하면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받아 수많은 팬들이 탈덕하고 일진설까지 퍼져나갈 정도다.
5.3. 업주들의 피해[편집]
현재 법으로는 업주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할 경우, 업주에게만 2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즉 청소년은 아예 처벌받지 않는다. 이는 청소년보호법에 근거한 것으로, "성인은 술담배 등의 위해 물질로부터 청소년의 심신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에 따라 그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해당 성인을 처벌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주들은 청소년을 가려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알바들 같은 경우, 청소년 무리가 위협적으로 나서거나 위조 신분증을 낼 경우,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억울한 감이 있다.
한 예로 편의점에서 청소년 하나가 50대 중년을 협박해 신분증을 제시하게 한 후, 자신에게 집요하게 신분증을 요구한 점원에게 복수를 위해 경찰에 신고한 경우가 있다. 어이없게도 청소년에게는 처벌이 없었지만 점원은 결국 입건되었다.#
이 때문에 어째서 담배 핀 청소년은 처벌 안 하고 업주만 처벌하냐며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청소년은 아직 성인이 아니어도 책임 능력은 어느 정도 소유했고[28] , 신분증 위조, 형이나 언니 등 성별이 같고 얼굴이 닮았으면서도 성인인 자의 신분증 도용, 집단으로 입장하여 근무자를 협박, 다른 성인과 작당 등 각종 수법을 사용할 정도의 지적 능력을 소유했다. 그러나 그런 청소년을 오직 보호의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고, 성인이 고의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이 아니라면 부당하게 성인에게만 전적인 책임을 물리는 것이다. 이 점에서 상당히 비합리적인 입법구조라고 할 수 있다. 안 그래도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은 일진 비율이 높아 성인처럼 화려하게 꾸미므로 외모가 성숙해 보여서 미성년자인지 성인인지 구분하기도 힘든 판에 결국 업주들끼리 청소년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기도 하고 위조된 신분증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도 하는 등, 어떻게든 청소년의 담배구입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하도 답없는 법 때문에 결국 2020년 7월 1일 "소매인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였더라도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변조하거나 도용해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하였거나 폭행이나 협박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영업정지처분이 면제된다."로 개정되었다. 또한 누가 봐도 어른처럼 보이는 경우 판사의 재량에 따라 무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
5.4. 대기업과 비흡연자 가산점[편집]
2012년 4월부터 삼성전자는 흡연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비흡연자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있다.[29] 2012년 6월부터 SK그룹는 서린동 사옥을 금연빌딩으로 지정하고 흡연실을 폐쇄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금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왜 이렇게 하는지를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기업주들 입장에서는 금연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장기적으로는 휴식시간을 줄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합시다"란 말은 "잠깐 쉬었다 합시다"의 완곡표현이다. 그리고 대기업들은 무지막지한 업무량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되고[30] 이에 비흡연자에게 우대하는 부분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임직원의 건강은 회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산이다. 어느 특정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체력이나 업무 능률이 동일하다고 해도, 흡연자 쪽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능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빠르게 내려갈뿐더러, 시간이 갈수록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을 얻어서 휴직/사직을 할 확률이 올라간다. 같은 조건이면 당연히 회사 입장에서는 비흡연자가 더 좋고, 흡연자들을 금연시킬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다만 이런 제한 자체는 사측에서 개인의 자유로운 권한에 대해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특히 이런 종류의 평가가 일상화될 경우, 개인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같은 취향 등을 근거로 얼마든 피고용자에 대한 평가를 가를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경제적 이익을 따지는 집단인 기업에서 최저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뽑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비흡연자를 흡연자보다 우대할 수밖에 없다. 같은 논리로, 법률로 제한되지 않는 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패스트푸드를 입에 달고 살면서 운동도 하지 않아 비만인 사람보다 매일 운동하고 적절한 식사를 하는 사람이 보통 더 오래 일을 더 잘하지 않겠는가?
5.5. 환경오염[편집]
아래 사진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재떨이로 쓴답시고 담배꽁초를 캔, 병 등에 집어넣기도 하는데, 이것도 사실 심각한 문제다.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폐기물로 직행시키는 꼴이기 때문.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공병 등에 담배꽁초가 들어가 오염되면 재사용이 안되며, 녹여서 재활용하는 공정에서도 별도의 추가적 세척이나 불순물 분리 공정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담배는 생산 과정 또한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에 영향을 끼친다. 담배를 경작하는데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는 말할 것도 없고[35] , 병충해에 취약한 담배의 특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농약과 화학비료로 토양이 오염되는 건 덤이다. 또한 담배를 감싸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 벌목되는 산림은 연간 520만 헥타르 라고.
5.6. 화재, 화상[편집]
담배는 불을 다루는 만큼 화재 위험도 상존한다. 우선적으로 화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로 화상이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36] 담배를 피는 사람이라면 장난삼아 불좀 빌려달라는 친구에게 일부러 가스밸브를 최대한 푼 라이터를 줘서 사람을 놀래켜본 적이 있을 것인데, 문제는 잘못하면 그 불이 머리카락 등에 옮겨 붙을 수 있으며, 겨울이라면 두꺼운 겉옷에 붙어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라이터를 높은 온도에 방치했다가 폭발하거나 자연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담뱃불 또한 온도가 약 700도를 넘아가며 당연히 담배 제조 과정에서 불이 잘 꺼지지 않도록 만들어놓기 때문에 확실히 눌러 끄지 않으면 계속해서 타오른다. 2013년 2월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51.7%)가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43%)가 가장 많았다.
한 해 동안 담배로 인한 화재수가 1272건에 달했는데, 이것은 물론 서울시내의 통계이므로 수도권 및 전국으로 보면 이 숫자는 훨씬 많아진다. 이쯤 되면 "담배의 해악성과 화재는 별개의 문제"라고 변명하기 힘들 정도. 당장 실감하기 힘든 건강 문제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이웃과 가족, 그리고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특히 달리는 차에서 담배를 피면서 밖으로 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위기탈출 넘버원 87회[37] 에서 실험을 한 결과, 뒷차에 들어갈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꽁초가 자기 차 안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다.[38][39] 길가에서 담배를 버리는 것보다 차에서 밖에다 던지는 행동이 더 큰 처벌을 받는 이유다.
39명이 사망한 몽블랑 터널 화재, 56명이 사망한 브래드포드 시티 구장 화재사고 등 여러건의 담배화재사고가 있었으며 심지어 51억을 날릴 수도 있다.
5.7. 연기의 흡착성[편집]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각종 독극물의 화학반응도 그렇지만, 담배연기 자체가 상당한 흡착성을 지니고 있다. 담배연기는 여타 연기가 그렇듯이 흡착성이 높으며, 실제로 실내 흡연장을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옷에 담배냄새가 진하게 남는 경험을 누구나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컴퓨터 부품 중고거래를 해본 사람이라면, 판매글에 "담배피세요?"라고 물어보는 댓글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흡연자가 사용하던 부품을 작동시키는 순간 담배쩐내가 온 방안에 퍼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또는 방안에서 그러고 침까지 뱉고 살았던 사람 것이라면 똥내와 유사한 구린내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여기에 연소잔류물 특성상 알칼리성을 띄는 미세입자가 더해져, 담배를 피우면 말 그대로 폐를 훈제시킨다. 지속적으로 훈연하는 상황에서 내부 장기가 제 기능을 다 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비흡연자들이 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이 타르의 흡착성 때문이다. 타르 함량이 높을수록 이런 효과는 지독하여 주변 비흡연자들에게 기피대상이 될 수 있다.
5.8. 군사작전 방해[편집]
위에서 말한 해악들과 상당 부분이 겹치며, 상당수 군부대가 오지에 있으므로 산불 등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 화재 등으로 인한 잠재적인 전투력 감소나 물자의 손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화기나 화약을 다루는 곳에서 피웠는데 실수로 불씨를 떨어뜨렸다? 그냥 그 부대는 날아가 버린다. 이러한 폭발 위험성으로 인해 군부대에선 유류 관리보다 탄약고 관리에 더욱 엄격하다. 대형사고를 막기 위하여 한국에서는 EOD(폭발물 처리반) 팀을 비흡연자/금연자 위주로 선발하며, 유류/탄약 관리병들 또한 금연을 강요하고 되도록이면 비흡연자를 뽑는 이유이다.
위에서 보듯 야전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주야간을 막론하고 적에게 부대의 위치를 노출해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연 속에 없는 담배연기 냄새는 본인을 죽이라는 신호이다. 시야를 확보하기 힘든 정글이나 산악지역에서도 담배냄새는 멀리 퍼져서 손쉽게 적에게 기습을 허용한다.[41] 야간에도 담배연기 냄새는 사방에 퍼지므로 위험한 것은 여전하고, 게다가 야간에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오히려 주간보다 더욱 위험한데, 불을 켜는 행위는 물론이고 야간에 불이 붙은 담배는 개활지에서 장애물이 없을 경우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원거리에서도 그 위치를 맨눈으로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시가지에서도 담배냄새가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이는 전시에 시가지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군인 이외엔 없기 때문이다. 평시에는 담배를 피워도 상관없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시에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냄새를 내는 것은 위화감을 주는 행동이 된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야 하는 곳에 뭔가 갑자기 냄새가 나거나 불빛이 보인다면 무얼 뜻하겠는가?
야간에 달이 뜨지 않는 무월광 시기에는 담뱃불을 약 2km 밖에서도 인식 가능하다. 폴란드 소설가인 리암 오플래허티가 쓴 단편소설인 저격자(The Sniper)에서는 아일랜드 내전 시기에 엄폐중이던 주인공 저격수가 담뱃불 때문에 적군에게 발각되어 죽을 뻔 한다거나, 한국전쟁때에는 일부러 담배를 여러 개 불 붙여 부대 규모를 위장한 일화도 전해진다. 그리고 이라크, 아프간 등에 파병나갔던 미군병사들은 야전에서 밤에 담뱃불을 붙일 때 매우 조심하고 만에 하나 불빛이 외부로 새어 나갔을 경우 저격당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숨으라고 교육받는다.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가 미국에서 군인들이 피우면 저격당해 죽는다는 도시전설이 돌았던 것도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것. 사람이 아니라 담뱃불만 보이는데 거리를 어떻게 맞추나 싶겠지만, 측거의[42] 는 폼으로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림자나 사물이 아닌 점광원이기 때문에 더 쉽게 거리를 잴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위의 영상에서 보듯이 총알 한 발 정도로 끝나면 귀여운 수준이고, 보통은 머리 위로 항공 폭탄의 소나기나 포탄 세례가 날아온다.
일반인에겐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는 행위도 실전에선 굉장히 위험한데, 적군이 꽁초 쓰레기를 살펴보고 해당부대의 동선이나 규모, 심지어 아직 따뜻하거나 깨끗한 꽁초가 있을 경우 이동한지 얼마 안 되었다는 것까지 알아낼 수 있다.[43] 게다가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적군의 주목을 끄는데다 자기 손으로 화공(火攻)을 당하는 꼴이 되어 버리므로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대신 가져가서 정해진 곳에 처리하라는 까다로운 지침들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실전에선 행군이나 잠행시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꽁초는 파묻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처리하여 적에게 경로가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잠행이나 은밀함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한 각국 군대의 훈련에서 금연을 강조하고 엄중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도 괜히 그러는 게 아니다. 전쟁시엔 적군이 수색대를 운영하여 정찰하고 색적장비와 드론 등의 각종 기기로 눈이 시뻘개져서 아군 부대의 자취를 찾는 상황이므로 대규모의 적과 마주친 상황이 아니더라도 담배로 인해 부대경로를 여기저기 함부로 노출할 경우 기습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 흔한 예시를 들자면 한국군의 각종 훈련에서 담배불, 연기, 냄새, 꽁초 등으로 인해 부대 위치나 이동 경로가 노출되어 공격받아 전멸 상황으로 판정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훈련이니까 그나마 욕먹고 갈굼당하며 끝나는 수준이지 실전이었다면? 패퇴, 또는 끔살 확정이다.
첨단장비엔 다 잡히니 어차피 금연해도 소용없다는 식으로 배째려는 경우들도 있는데, 최첨단 장비가 모든 소부대까지 잘 배분될 정도로 풍요로운 국가는 정말 적다. 단적으로 그 천조국이란 미국도 아프가니스탄에서 4인 1조로 편성후 야간투시경을 4명이 돌아가며 쓰도록 했다.(나머지는 전부 부대원 사비로 사들인 장비다.) 거기다 그 첨단 장비인 야간투시경이나 열화상장비 등 광학장비도 가만히 있는 사람의 체온이나 윤곽보다 사방에 고온으로 밝게 발광하는 담뱃불을 더 잘 찾는 거야 당연하다. 군에 보급되는 일반적인 권련의 경우 연소 온도가 평균 550~650℃, 흡연시 840~850℃ 까지 순간적으로 올라가며 발광하므로[44] 아간투시경이나 열화상장비에 매우 뚜렷하게 잡힐 수밖에 없다. 특히 산악 지역이 많은 한국에선 육안 관측이나 인간의 감각에 주로 의존해서 탐지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게다가 주적인 북한군은 대다수가 가난하고 열악한 현실로 인해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등의 오감으로 한국군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금연과 기도비닉을 잘 지킬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군사 작전 중 흡연이 문제가 되는 건 육지에서만이 아니라 해상에서도 마찬가지다. 2차 대전 당시 일반 선박들은 물론이고 미 해군 잠수함이 담배불 때문에 일본군 구축함에 발견되어 격침당한 경우까지 존재한다.[45] 그 일본 구축함 함장[46] 은 그걸 계기로 담배를 끊어버렸다고.
참호전이나 대치 상황에서도 담배로 인해 위치가 노출되어 상대에게 당한 사례들이 역사적으로 매우 많았는데, 최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에도 담배 연기로 자신의 위치를 노출한 러시아군의 사례가 있다.
5.9. 독재자의 우민화 정책[편집]
일부 독재국가에서는 금연 정책 완화 또는 폐지로 우민화 정책을 시행하기도 한다. 3S정책, 3F 정책에서 보이듯이 즐길 거리가 늘어나면 정권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만국 공통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투르크메니스탄은 독재자가 담배를 금지한 적도 있다. 상상을 초월한 괴짜였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자기가 수술을 받고 금연해야 한다는 이유로 전국에 금연령을 때린 특이한 케이스.
5.10. 간접흡연[편집]
자세한 내용은 간접흡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루머와 반박[편집]
6.1. 치매 예방 효과?[편집]
담배/역사 문서에 나오듯이 담배가 만병통치약 취급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민간요법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담배의 해악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있는 오늘날에는 더 이상 씨알도 먹히지 않는 소리. 다만 특정 질환에는 담배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간간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질환에서는 해롭다로 명확하게 밝혀졌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1970년~1980년 즈음 연구 결과에서 나온 주장으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뇌내의 도파민과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활성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도파민계는 기분을 유쾌하게 하고, 피곤을 없애며,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이다. 치매는 뇌내 아세틸콜린이 부족하게 되면서 일어나므로 치매 환자에게 니코틴을 투여하면 아세틸콜린이 인위적으로 활성화되어 치매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
하지만 이 연구는 치매를 담배회사의 연구비 지원으로 시행한 연구이고 연구 과정 자체도 거의 폐기물 수준이다. 지속된 흡연으로 중독상태가 되면 되려 아세틸콜린의 활성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담배로 흡수되는 것이 니코틴만이 아닌데 니코틴만으로 실험된 결과로 담배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은 변인 통제가 안 된 잘못된 실험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또한 추후에 이 연구 결과에 의구심을 품은 연구자들이 담배회사의 지원 없이 따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항산화물질이 비활성되고 염증세포가 활성되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치매를 촉진한다는 결과도 나왔으며, 결정적으로 담배를 피울 시 고혈압과 당뇨 같은 혈관 계통에 악영향을 주는 만성질환이 발생하고 동맥경화에 악영향을 주며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야기하므로 치매에 도저히 좋을 수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상태다. 뇌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게 명확한데 뇌에 좋다고 말 한다는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다. 국내에서도 담배를 피울 시 치매의 위험을 30~50%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다. 신경과 및 신경외과 의사들도 흡연을 매우 부정적으로 여긴다.
또한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에 있어야 할 산소의 자리를 뺏어버리기 때문에 산소 요구량이 많은 두뇌에 직빵으로 타격을 준다. 연탄가스를 들이마시면 움직일 수 없는 증세가 생기는데, 뇌의 산소가 부족해져서 제 기능을 못 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연기를 매일 빨아들인다고 생각해보자. 뇌 손상이 안 오고 배길 수 있을까? 게다가 만약 이말대로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 치더라도 이미 증명된 담배의 해악성들은 수도 없이 많다. 결국 치매 예방을 위해 담배를 피우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담배는 진작부터 피우면 안 되는 것이고, 피우고 있다면 즉각 끊어야 하는 것이다.
6.2. 체중 감소?[편집]
담배를 피우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체중이 줄어드는 원인이 네이처에 발표되었다. 기사 네이처지 논문
흡연 자체가 다이어트에 다소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식욕을 크게 억제시키고, 혈류랑이 줄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해도 에너지 소모가 훨씬 크기 때문. 실제로 젊은 여성들은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흡연을 하는 문제가 존재하기도 한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하면 음식물 섭취량이나 운동량에 변화가 없어도 체지방이 늘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대부분 경험한다. 금연을 결심할 때는 다이어트와 운동 계획을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 흡연하는 동안 담배로 인해서 더 먹어도 덜 운동해도 살이 덜 찌던 것이 금연하면 신진대사 속도가 자신의 원래 것으로 돌아간다.
또한 금단현상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식성이 증가하는 것도 체감하기에 담배를 피다가 끊게 되면 되려 체중이 흡연하기 전보다도 증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평생 담배를 피지 않으면 체중 감소는 의미 없다고 생각해도 좋으며, 평생 담배를 피는 것보다 차라리 살이 조금 찐게 몇 십배나 나을 정도로 담배는 매우 해롭다. 살이 찌면 외모 때문에 편견이 나쁜 것은 맞지만, 비흡연자입장에서 차라리 아무 피해 안 주고 살 찐 사람이 그나마 낫지 담배 냄새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에게 더 인식이 나쁘다.
여러가지 해악이 있는 담배를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피우는 어리석은 행동은 제발 절대로 하지 말자. 체중 조절은 음식물의 양과 운동량으로 해나가는 것이 기본이고 현명한 것이다. 체중 감소하겠다고 담배 피운다는 건 살 빼려고 암 걸리는 꼴이다. 솔직히 말해서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기 싫은 사람들이 변명삼아 하는게 흡연이다.
그러니 살빼고 싶다면 흡연을 할 생각 말고 적당한 식단조절과 하루 최소 30분을 투자해 운동하는 게 좋다.
6.3. 스트레스 해소?[편집]
일부 흡연자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고 하여 피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틀린 말이다. 의학적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담배를 피우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가 늘어나는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대가 변하면서 흡연 장소가 줄어들면서 그 정도는 더 심해지고 있다. 흡연자들이 스트레스 해소라고 착각하게 되는 이유는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현상이 흡연으로 해소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실제로 흡연자 인생의 주요 스트레스가 풀린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만약에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게 맞다면 비흡연자도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되어야 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
6.4. 궤양성 대장염, 구내염 완화?[편집]
또 크론병, 베체트병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흡연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은 흡연자보다 비흡연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담배가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분명히 효과가 있다. 궤양성대장염에 걸리면 잦은 설사로 상당히 힘들고 고통스럽다 보니 담배로 질환을 다스려보려는 환자들도 많은 모양. 의사들도 궤양성대장염에 흡연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의사들 중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흡연을 추천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대장염 하나를 잡고 백 가지 병을 얻을 방법을 추천할 순 없기 때문이다. 미드 House M.D. 시즌1 5화에는 설사를 호소하는 환자에게 하우스가 하루에 딱 한 개비만 피우라면서 담배를 처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우스라는 캐릭터의 괴팍성을 보여주는 장치일 뿐이지 실제로 흡연을 권장하는 의사는 있을 수가 없다.
베체트병 또는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구내염에도 궤양성 대장염에서처럼 예방과 증상 완화가 된다는 보고도 많다. 물론 겨우 구내염 하나 해소하겠답시고 담배를 피워서 구강암을 비롯한 여러 끔찍한 암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크론병은 흡연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6.5. 담배세가 국가 재정에 도움을 준다?[편집]
담배로 인한 폐해를 생각해 보면 이는 말이 안 된다. 일각에서 "걷히는 세금 탓에 담배를 마약화 못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눈 앞의 세수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손실이다. 당장 폐암 환자 한 명에 들어가는 건강보험 재정을 생각해보자. 굳이 폐암을 들지 않아도 다른 이유는 많다. 담배는 산불이나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경기도에서만 한해 수백억원의 예산이 낭비된다고 하니 전국에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뿐만 이나라 그 화재로 인한 인명손실도 엄청나다. 이보다 더 다양한 측면까지 고려해 본다면 실상 담배로 인한 사회 비용은 세수의 3~5배라고 한다.[47]
어쨌든 논문들에 따르자면 담배로 인한 세금으로 비흡연자가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흡연자들의 사회적 손실을 비흡연자가 메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담배의 현재 나와있는 대안 중 전문가들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점치는 것은 비정상적으로 낮게 책정된 담배 값을 서구 선진국 수준으로 현실화하여 올리는 것. 이를 한화로 환산 시 한갑에 6000원이 넘어간다. 하지만 담뱃세를 올리겠다고 뉴스에 나오면 그 정부 지지도가 상당히 하락한다고 한다.
선진국의 담배 값이 비싼 만큼 임금도 높다고 했을 때, 한국의 담뱃값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착각하는 흡연자도 많은데 실상은 ppp를 고려해도 타국보다 낮은수준이다. 타국의 성공한 금연정책 사례는 금연 문서의 하부 내용 참조.
6.5.1. 의외로 허무맹랑한 소리만은 아닐 수 있다.[편집]
담배가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적 손실을 부른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하지만 담배의 판매로 인한 세수가 조 원 단위이므로 절대 무시할 수준의 규모가 아니며, 담배에 포함된 상당수의 세금 즉 담배소비세가 지방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자립도까지 겹치면 담배가 만약 한순간에 사라질 때 지자체에는 지옥문이 열린다.[50][51] 담배로 인한 해악이 사라져, 장기적 재정 건전성이 확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에 지자체 상당수가 버티질 못한다.
또한 정치인들이 '임기'를 가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명약관화하다. 모든 선출직 공무원은 임기를 가지며, 이 임기는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분명히 짧다. 20대의 지병 없는 건강한 청년이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운다 해서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보통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까지 지나야 문제가 생기며, 아예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자연사할 수도 있다. 반면 20대 청년이 담배를 피움으로 인하여 세수가 하루 수천원씩 상승하며, 1년이면 수십만원이 된다. 이런 젊은 청년이 100명만 담배를 피우면 1년에 수천만원의 세수가 들어오며, 1000명이면 억단위가 된다. 반면 임기는 짧으므로 나는 당장의 세수를 쓸 수 있지만 책임은 질 필요가 없는 상황이 완성된다.[52]
즉, 국가의 거시적 경제를 다루면 장기적 손해가 이루어지게 되나, 당장 돈이 필요한 정치인이나 지자체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를 경제적으로 풀이하면 이자 겁나 많이 쳐서 받는 빚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런데 임기제의 특성상 책임은 당사자가 지질 않다 보니 도덕적 해이가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53]
7. 관련 어록[편집]
"담배, 끊는 것은 힘들지만 끊지 않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
"그냥 (담배) 끊어버리지. 그럼 나처럼 고통을 안 받을 텐데. 꼭 이 얘기를 난 국민들이 알아듣고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어요."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2갑씩 피웠습니다. 하... 이젠 정말 후회됩니다. 1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입니다."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
"거기서 내뿜어지는 검고 악취나는 연기는 밑바닥 모르게 깊은 강 속에서 분출하는 지옥의 연기와 매우 비슷하다."
"담배를 끊는 일은 정말 쉽다. 나는 이미 수백번은 그렇게 해봤다."[54]
"담배는 사랑의 무덤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믿는 것은 담배로 인해 경험하는 첫 번째 환상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흡연은 스트레스나 근심, 우울, 분노, 좌절, 외로움, 지루함 같은 부정적인 현상에 대처할 때 취하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1990년 미국 보건총감보고서
"담배는 비록 건강한 자라도 병들게 할 것이다."
존 레이
"담배 한 대를 피우는데 수명이 12분씩 단축된다."[55]
피트 박사
"담배는 악마로부터 나온 더러운 잡초다. 그것은 당신의 지갑을 말리고, 당신의 옷을 태운다. 그리고 당신의 코를 굴뚝으로 만들고, 당신의 새 생명을 태운다."
B.워터하우스
"많은 사람들은 흡연이 긴장을 푸는 것을 돕고 신경질 극복을 도와준다고 믿는다. 그러나 흡연은 긴장의 이완이 없는 자극의 원인이 된다."
H. 존슨
"흡연자는 자신을 현인처럼 생각하고, 자선가처럼 착각하고 행동한다."
에드워드 조지 벌워리
"불행한 자일수록 담배를 더 피우고, 담배를 더 피울수록 불행해진다. 이것은 악순환이다."
뒤모리에
"흡연자와 키스하는 건 재떨이를 핥는 것과 같다."
프랑스 금연문구
"나는 흡연이 인명을 살상시킨다는 명백한 증거를 남기며 죽어간다."
웨인 맥라렌[56]
여러 가지 식물 중에 사용함에 이롭고 사람에게 유익한 것으로는 남령초만 한 것이 없다. (중략) 나는 어릴 적부터 다른 기호품은 없었으나 오직 책 읽는 것을 좋아하였으니, 연구하고 탐닉하느라 마음과 몸에 피로가 쌓인 지 수십 년에 책 속에서 생긴 병이 마침내 가슴속에 항시 막혀 있어서 혹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다. 그리고 즉위를 한 이래로는 책을 읽던 버릇이 일체 정무(政務)로까지 옮겨져서 그 증세가 더욱 심해졌으므로 복용한 빈랑나무 열매와 쥐눈이콩만도 근이나 포대로 계산하여야 할 정도였고,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보았지마는 오직 이 남령초에서만 힘을 얻게 되었다. 화기(火氣)로 한담(寒痰)을 공격하니 가슴에 막혔던 것이 자연히 없어졌고, 연기의 진액이 폐장을 윤택하게 하여 밤잠을 안온하게 잘 수 있었다. 정치의 득과 실을 깊이 생각할 때에 뒤엉켜서 요란한 마음을 맑은 거울로 비추어 요령을 잡게 하는 것도 그 힘이며, 갑이냐 을이냐를 교정하여 퇴고(推敲)할 때에 생각을 짜내느라 고심하는 번뇌를 공평하게 저울질하게 하는 것도 그 힘이다. (중략) 그러므로 월령(月令)에 싣고 의방(醫方)에 기록하도록 명하며 우리 강토의 사람들에게 권장하여 그 혜택을 함께하고 그 효과를 넓힘으로써 조금이라도 천지자연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보답하려고 한다. 지금 자대부(子大夫)들에게 친히 책문으로 묻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대부들이 속된 견해에 매이지 말라는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자대부들로 인하여 이 풀의 유래에 대하여 들어 보려고 하는 것이다. (후략)
어떤 이는 또, "그러면 담배는 사람에게 유익하기만 하고 해는 없다는 말입니까?"고 묻는다. 태호 선생은, "몸에 이롭고 해로움을 따진다면 해가 더 심할 것이다. 안으로 정신을 해치고 밖으로 듣고 보는 것까지 해쳐서 머리가 희게 되고 얼굴이 늙게 되며, 이가 일찍 빠지게 되고 살도 따라서 여위게 되니, 사람을 빨리 늙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가 이 담배는 유익한 것보다 해가 더 심하다고 하는 것은 냄새가 나빠서, 재계(齋戒)하여 신명(神明)을 사귈 수 없는 것이 첫째이고, 재물을 없애는 것이 둘째이며, 세상에 일이 많은 것이 진실로 걱정인데, 지금은 상하노소를 막론하고 해가 지고 날이 저물도록 담배 구하기에 급급하여 한시도 쉬지 않으니 이것이 셋째이다. 만약 이런 마음과 힘을 옮겨서 학문을 닦는다면 반드시 대현(大賢)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글에 힘쓴다면 문장도 될 수 있을 것이며, 살림을 돌본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역(周易)》에, '상륙(上六)은 오르는 이치에 어두우니, 곧고 바른 데에 한결같이 쉬지 않는 것만이 이롭다' 했다."고 답하였다.
이익, 성호사설(星湖僿說) 만물문(萬物門) 남초(南草)편
"저는 이제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이거 하나는 말해야겠습니다.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마십시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담배만은 피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