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 중 막내이자 장남.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아 포용력이 넓은 성격으로 수십년 넘게 이상준과 김태주 사이의 유일한 연락선이었고 누나들이 싸울 때도 언제나 중재자가 되었다. 또한 이부 누나이자 일반의인 김태주와 다르게 외과 전문의까지 되었다.
사랑하는 애인이 있었지만 바람 피는 것을 알게 되고 과감히 차버리고 끊어내는 시원시원함을 보여줬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의 첫사랑이자 이상형에 너무나도 가까운 현정이 환자로 찾아왔고 끊임없이 대시하여 현정의 마음을 얻고 그녀를 도우며 하룻밤을 보냈다.
그런데 다음 날, 현정이 상준의 이모임을 알게 되고 가족들에게 모든 관계를 숨기며 현정을 잊으려 했지만 현정이 건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혼자 감내하려 시카고로 도망치려는 현정을 붙잡고 가족들에게 폭탄 선언을 한다. 그녀를 위해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그녀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이나 갖가지 것들을 챙기는 순애보를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오해를 받으며 현정을 걱정시키지만 그녀의 자립심 강한 마음을 꺾어버리며 아이 아빠로써 인정받게 된다.
작은 누나인 소림의 전 남자친구인 조남수의 친구지만 인간적으로는 비열하다며 별로 맘에 들어하진 않는다. 또한 소림이 조남수의 장모가 되는 것을 극구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