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꼬리누 (r8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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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소과 누속에 속하는 2종의 누 중의 하나다. 흰꼬리누와 근연 관계에 있으며 5종의 아종이 알려져 있다.
2. 생태[편집]
몸길이 2.4m에 어깨높이 약 1.6m의 대형 영양이다. 검은꼬리뿔말, 뿔말, 푸른누, 블루윌드비스트, 아프리카초원소, 검은꼬리아프리카초원소라고도 한다. 또 소처럼 앞으로 휜 뿔과 갈기와 꼬리에 긴 솜털이 있다.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뿔은 옆쪽에서 아래쪽으로 구부러진 다음 위쪽을 향하다가 안쪽으로 휘어진다. 몸빛깔은 짙은 푸른빛을 띤 회색, 어두운 회색이다. 어깨 양쪽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곳에 줄무늬가 있고, 흰 턱수염과 검은 꼬리가 특징이다.
주로 사바나에 서식하며, 풀을 찾아 이동한다. 먹이의 98%가 풀이며, 건기에는 새로운 풀을 찾아 1,6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다. 이동할 때는 수만 마리의 큰 무리를 이루는데, 보통의 경우에는 20~50마리씩 무리를 이룬다. 이른 아침과 저녁에 풀을 먹고, 낮에는 휴식을 취한다. 물이 있으면 매일 먹지만, 식물에서 섭취한 수분으로 5일쯤은 견딜 수 있다.
번식기는 건기이며, 수컷은 각기 세력권을 구성하여 암컷과 새끼를 보호한다. 세력권의 방어 방식은 서로 무릎을 꿇고 뿔을 맞댄 채 일어서서 코를 푸륵거리면서 머리를 높이 쳐들어 주위를 돌아보고 무리 속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과시한다. 임신기간은 10개월로, 대개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