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Magic/모순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Red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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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Red Magic]]의 설정 오류나 모순, 의문점들에 대해 다루는 문서.
사실 초반에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기 편하나, 조금 집중하여 보다보면 심히 불편하다.[* 그도 그럴 것이 뛰어난 세계관을 구성하는 것이 뛰어난 스토리를 만드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반지의 제왕을 지필한 톨킨이 반평생을 중간계를 구축하는데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만 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배제해도 레메의 세계관은 문제가 상당히 많다.]

== 설정 오류 ==
=== 경제 ===
돈의 개념이 애매모호하고 불명확하다. 사실 마법으로 의식주를 전부 해결할 수 있는 세계에서 돈이라는 것은 불필요한 개념에 가깝다. 시즌 2에서 젠이 마법이 없는 세상에 왔을 때 '물물교환'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을 보아 물물교환이 보이드 사이에서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돈이라는 개념은 마법인들에게 상당히 생소한 것이다. 또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가족들에게 의지해서 살아간다는 언급도 나왔었다. 즉, 매지카는 돈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는 세계관이다.

하지만 시즌 3의 1편에서 래드노와 마리가 거주하는 트리뷰가 부유한 동네라고 언급다고, 레드노가 사업을 하며, 당장 시즌 2에서도 드래곤 웨건 제가자가 저택을 구입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부동산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며, 암시장에 대한 언급 등으로 뭔가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기는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돈이 없는데 이런 활동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불명확하다.

=== 불평등 ===
메지카는 얼핏 보기에는 차별이 없는 세상처럼 표현되어 있으나 실상은 차별로 지배된 세계나 다름이 없다. 일단 마법이 없는 보이드들은 직업부터 굉장히 한정되며, 태어날 때부터 마법이 넘쳐나는 레드들은 왕실과 국회의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심지어 레드의회를 만들어 매지카를 지배한다. 즉 레드족에 대한 혐오 사상이 생기는 건 이상할 게 없다는 것. 이건 마치 독일의 게르만족들이 게르마니아 회의를 만들어 나라를 통치하면서, 자신들은 흑인이던, 황인이던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작품 내에서 요그나 릭사같은 레드가 아닌 이들도 성에서 일하는데, 이들이 정치계에서 성공하거나 왕족이 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것을 기억하자. 래드노가 왕이 된 것도 투표 두꺼비를 모브의 도움으로 조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국가의 주체인 레드족에게 적대적인 성향을 보여서 그럴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인데, 시즌 1,2에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시즌 3에서는 보이드들을 마치 미국 빈민가의 못 배운 사람들처럼 나타내는 빈도가 상당히 늘었다. 여기서 더욱 어이가 없는 점은, 모브가 이러한 보이드들의 차별 때문에 악당이 된 것인데, 아무도 그가 어째서 악당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고, 그를 단순히 '레드를 납치하는 나쁜 놈'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다브는 자신이 보이드인 것에 대해 큰 불만이 없고, 시즌 3에서는 오히려 자신에게 마법이 생기는 것에 거부감까지 느끼는 등 모브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주인공 중 한명인 다브의 태도는 어린 시청자들이 보다 개선된 삶을 주장하는 보이드들을 부정적으로 보게 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마법으로 물건도 만들도, 심심하면 집 인테리어도 바꾸는 세계에서 보이드들에게 의식주 나누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고 그들의 시위에 생색을 내는 바즈나, 자신들의 보편적인 권리에 대한 주장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작가에게까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작가가 인종차별처럼 여러 사회문제를 작품 속에서 이야기하려고 했을 수도 있으나, 시리즈에서 보이드들은 끝까지 구제받지 못했고,모브에 대한 동정론 또한 일절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작가가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심지어 작품 내에서 레드 중에는 악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보이드인 모브, 레드가 아닌 레드노와 지라는 오만하고 매력 없는 양산형 악역으로만 등장한다. 반대로 행실에 문제가 많았던 베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시즌 3 마지막에 여왕으로 추대되었고, 모브에게 약간의 마력을 제공한 모브의 동생 매프 또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 젠타 왕 ===
문제가 상당한 인물이다. '고대 매지카의 폭군이었으며, 금지된 마법들을 사용하여 끔찍한 실험을 했고, 심지어 스스로 젠타의 가면이라는 유물까지 만들어 압도적인 힘으로 메지카를 지배했다. 하지만 그의 폭정을 버티지 못한 매지카인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지금의 매지카가 되었다'가 젠타 왕에 대한 간단한 역사다.

더 모순적인 점은, 반란군이 반란 성공 후 [[나의 투쟁(자서전)|젠타 왕의 고대 서적들을 제거하지 않은 것]].[* 물론 마법으로 다시 구현해냈거나, 이를 유물로 보관해놓았을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하지만 위험하다고 유물도 파괴하는 양반들이 굳이?--] 그리고 젠타 왕이 레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젠타의 페위 후 레드 의회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레드 정권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이다.--나치를 무너뜨리고 나치 의회를 여는 것과 같은 논리.-- 하지만 이는 앞서 기술했듯이 마법력이 강한 레드들이 정권을 다시 차지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논리이다.
하지만 젠타 왕이 레드였다는 보장은 없다. 젠은 레드이지만 부모 중에는 레드가 없다(하지만 외할아버지가 레드). 그러므로 젠타왕은 레드가 아니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 젠타의 가면에 대한 문제도 여간 심한 게 아니다. 시즌 1,2의 유물인 턱뼈와 뿔은 강력한 마력을 지닌 괴수들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젠타의 가면은 젠타 왕이 만든 물건이지만 뿔 다음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유물을 사람들이 만들 수 있다는 뜻인데, 그럼 유물급 물건 몇개 만들어서 보이드 복지에 사용하면 시즌 3에서 일어난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었다.[* 물론 [[인신공양|유물을 만들기 위해 사람의 목숨이 필요하거나]], [[현실은 시궁창|엄청난 조건이 따른다고 하면]] 말이 말이 되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그런 언급 따위는 전혀 없다.]]]
=== 위사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최강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레매 최고의 호구.]]--''

위사가 시즌 1에서 모브를 도와준 이유는 모브가 자신의 비밀을 매지카 사람들에게 떠벌려서 자신이 매지카에 돌아오지 못하게 될 것에 대한 걱정, 자괴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즌 3에서 밝혀진 바로는 모브가 위사 고향 사람들을 전부 딱정벌레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즉 자신 고향 사람들은 전부 벌레로 만들어 버린 사람을 자괴감이라는 이유로 돕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 '''심지어 모브의 계획은 매지카 정복 내지 파괴이다.''' 모브를 자신의 고향으로 데려온 것이 위사 본인이었는데, 모브가 고향 세계를 파괴한 뒤 탈출하게 내버려 두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진작에 스캐터 비스트에게 던져버리지 않은 것이 신기할 뿐...

=== 바즈 ===
작중에서는 손자를 걱정하고 웜홀 속으로 사라진 딸과 사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그 실체는 위사만큼이나 한심하고 답답한 인물이다. 시즌 1,3에서는 감옥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분량이 적었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분량을 챙긴 테플로좌 그는...'''-- 시즌 2에서는 그나마 초반 미지의 동굴 탐험 부분에서 분량을 챙기기는 했으나, 젠과 친구들이 웜홀로 들어가며 리타이어, 시즌 4에서는 비중이 더 줄어든다. 이렇게 분량도 잘 채우지 못하는 주제에 떡밥만큼은 엄청나게 쌓아뒀다.
시즌 1에서 젠에게 메시지 모스를 보낼 때, 모브의 지하 감옥에 있었을텐데, 메시지 모스를 어디서 찾아서 어떻게 메시지를 적었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다브왈 메시지 모스는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고 했으니 메시지 모스가 지하 감옥 속에서 살고 있었을지도...--].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언급이나 명성에 비해 모브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당하기나 하는 모습이나, 가장 큰 의문점인 '왜 젠과 스웜프 바텀으로 이사를 했는가?' 또한 [[미회수 떡밥|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젠 또한 작품 내내 왜 바즈가 스웜프 바텀으로 이사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하는데, 설정이 있었는데 작가가 쓰는걸 깜빡 했던지, 아니면 그냥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설정 오류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바즈는 '명성이 부풀려진 삽질러'같은 캐릭터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외에도 젠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찾아서 궁전으로 가지고 가라고 하는데, 모브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손자를 지킬 생각은 하지도 않고, 수도까지 가라는 무모한 여행을 시킨 것 또한 평소 손자를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모습과는 꽤나 상반된다고 볼 수 있다.]

=== 미지의 힘 ===
모브 힘의 원천에 대한 모순도 많다. 다시 마법이 없어진 상태에서 마력을 빨아들이는 웜홀에 빠진 상태로도 살아남았으나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았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3기에서는 소량의 마력만 제공해 주는 장갑만 남아있었는데도 어떻게 압도적인 힘을 발휘해냈다는 대단한 설정도 등장한다.

즉 시즌 1에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갈 만한 이유가 많이 나왔으나, 시즌 2와 3에서 나온 모브의 힘은 출처가 불확실하다.
마력이 넘쳐나는 젠도 오래 버티지 못하는 곳을 자기 방처럼 왔다 갔다 나오니 모브야 말로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직히 모브가 천재는 맞다.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마법을 연구하고, 메지카인들이 가까이하지 않는 동물연구까지 했던 데다 다른 세계에 가서 마법을 연구하는 등 평범한 사람은 절대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을 했다. [[답이 없다|물론 전략적으로 바보여서 그렇지.]] --게다가 가만 보면 만든 조형물들의 모양새가 굉장히 아름답다. 건축 디자이너를 해도 위화감이 없을 듯.--]

래드노의 도움과 위사에게서 배운 잡기술들을 사용해서 마력을 얻었다고 해도 모브가 한 짓들은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
특히 시즌 2에서 모브가 월드 X까지 갈 수 있었던 힘의 정체와, 시즌 3에서 젠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사용한 힘의 출처까지도 전혀 불명확하다. '''심지어 그 메시지의 정식적인 명칭도 전혀 나오지 않았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 당시 모브에게 푸른 거머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푸른 거머리가 있었다고 해도 에너지를 빼앗을 레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 엄청난 힘을 어디서 얻었을 지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겨지게 되었다...

그리고 타세계에서 데려온 괴수들의 스케일 또한 엄청난데, 대략 모브의 여정을 추측해 보자면,
1. 대략 5~6개의 세계를 방문하여 기계를 만들기 위한 재료와 자신의 요새를 지키기 위한 괴수들을 데려왔다.
2. 팩스를 방문해 미빗을 납치했다.
3. 미빗을 데리고 다른 세계의 괴수가 사는 곳을 방문해 다른 세계의 괴수를 제압하고 뿔을 분리했다.
4. 다시 루드로 복귀.
정도가 있다.
모브가 자신의 요새보다 거대한 다른 세계의 괴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괴수를 어떻게든 데려왔을 텐데, 거기에 사용한 마력까지 계산하면 한 세계의 마법력을 전부 갖다 모은 것이나 똑같은 규모일 것으로 추측된다.(...)--그래서 어디서 얻었냐고.--
=== 웜홀 ===
먼저 시즌 1에서는 웜홀이 너무나도 미지스러운 존재여서 위치조차 알아내기 힘든 것처럼 나왔지만, 바로 다음 시즌 2에서는 중고등학생마저 찾을 수 있을 만큼 흔하게 묘사된다.[* 물론 이건 그런 걸 다 떠나서 그냥 이걸 찾아낸 펄다가 대단한 것도 맞다.]

웜홀은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마법의 포탈인 동시에, 바깥 세계에서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될 문이다. 그런데 이 웜홀에 팩스처럼 문지기를 두지도 않고, 스켈리아처럼 자연이 외부인을 차단해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이렇게 위험한데 평범한 학생들이 타고 넘어가도 행방을 알 방도가 없으며 별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 매지카에 젠과 펄다같이 모험심 넘치고, 웜홀의 위험성에 대해 모르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아마 얼마 가지 못하고 영원히 웜홀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일이다.

매지카처럼 문명이 발달하고, 선거권이 제공될 정도의 인권이 보장되는 세계에서 38선이나 다름 없는 웜홀을 방치하는 것은 설정상 흠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당장 다른 세계들을 보자. 먼저 드라크와 스켈리아는 문명이 발전하고 못하고, 자연 환경 때문에 웜홀의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드라크인들은 관리하러 나갔다가 용 간식이 돼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마법이 없는 세계 사람들은 웜홀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존(Zon)의 경우 이세계인들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모브같은 인물이 나타나도 아무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또 존은 인구수도 적고, 매지카에 비하면 문명적으로도 후달린다. 니피아도 아무 관리를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주인공 일행이 세계로 넘어오면 바로 나타나 가이드를 해줄 정도로 웜홀 관리가 출중하다. 그리고 팩스의 경우 문명은 엄청나게 성장해 있으나 이곳의 특성상 외부인이 들어와도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서 모브가 다녀간 이후로는 문지기를 두고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모브같은 악당이 다시 나타나도 문지기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도시 사람들에게 피난문자를 보내는 것 정도... 그러나 팩스인들에 비해 훨씬 강력한 마법을 가진, 심지어 레드라는 강력한 족속들이 대거 거주하는 매지카는 웜홀들을 관리할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았다. 그 결과 청소년 4명이 실종되어 목숨을 잃을 뻔했다.
Red Magic/모순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캡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