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명대사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스포일러)] [include(틀: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 [목차] == 개요 ==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옷소매 붉은 끝동]]》의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이다. == 회차별 명대사 == === 1화 === ||||{{{#!wiki style="margin:10px" - 할머니가 할바마마께 아바마마를 죽이라 했습니까? 사실입니까? - 예, 저하. - 자가는 아바바마의 어머니잖아요! 세상에 [[임오화변|자기 자식을 죽이는]] 어머니가 어디 있다고! 당신 때문에 아바마마가 죽었어. 당신 따위가 어떻게 어머니야! (어린 산이 성화를 부리다가 넘어지고, 영빈이 놀라 산에게 다가간다.) - 괜찮으십니까, 저하? (화가 풀리지 않은 산이 영빈의 손길을 뿌리친다.) - 걱정하는 척하지 마세요. 그 입으로 늘 아바마마도 걱정했으면서... 내가 아바마마처럼 된다면, 나도 버릴 겁니까? (산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영빈.) - 이 할미가 저하의 아버지를 죽여놓고 사죄 한 마디 드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게 이 할미의 죄입니다. 가엾은 우리 저하, 이 할미를 용서하지 마세요. }}} ---- {{{#!wiki style="margin:4px" {{{-1 영빈, 어린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바보야, 죽었으니까 알지. '''죽은 사람은 다 알아. 네가 말하지 않고 숨겨놓은 마음까지.''' }}} ---- {{{#!wiki style="margin:4px" {{{-1 어린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젊었을 적엔 아주 고운 사람이었다. 너처럼 궁녀였고. 옷소매 끝동은 몹시 붉고, 과인은 그걸 보며... 마음이 아팠더랬지. 왜 아팠냐고? '''궁녀들이, 옷소매 끝을 붉게 물들여 입는 것은... 그녀들이 왕의 여인이라는 징표야.'''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1|영조]] }}}}}} || ||||{{{#!wiki style="margin:10px" 이 얼음이 차다 한들, 내 마음보다 찰까. 내, 정녕 그녀를 잃었구나. 이제... 두 번 다시 오지 않겠지.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1|영조]] }}}}}} || ||||{{{#!wiki style="margin:10px"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정일품 후궁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모습을. 궁녀는, 궁에서 죽을 수 없어. 궁에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왕족뿐이지. 늙고 병든 궁녀는 반드시 출궁해야 해. 살아생전 어떤 권세를 누렸든, 궁녀의 마지막은 그처럼... 덧없고 초라하지. 다만 오직 한 가지. 궁에서 죽을 수 있는 방도가 존재한다. ...승은을 입으면 돼.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다면, 이 궁에서 죽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 보아라. 저것이 승은을 입은 여인만이 누릴 수 있는 영예, 모든 궁녀가 꿈꾸는 마지막이야. 너 역시 저리 되고 싶겠지?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4.1|제조상궁 조씨]] }}}}}} || ||||{{{#!wiki style="margin:10px" '''제대로 보렴. 꿈을 품는 거야. 틀림없이 너도 저리 될 수 있다고. '''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4.1|제조상궁 조씨]] }}}}}} || ||||{{{#!wiki style="margin:10px" 저하를 주인으로 모시게 된 건, 소인의 천운이옵니다. 저하께선 언젠가 보위에 올라, 새로운 세상을 만드시겠지요. 소인 홍덕로, 그 새로운 세상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늘, 저하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어린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2.3|덕로]] }}}}}} || ||||{{{#!wiki style="margin:10px" 넌, 동궁의 궁녀야. 세손 저하는 너의 주인이시고. 저하를 모시고 지켜드리는 일, 그 자체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해. 그 일이 덧없고 가치 없어지면, 네 인생도 덧없고 가치 없어지는 거야. 그리되게 두지 말어.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6.1|서상궁]] }}}}}} || ||||{{{#!wiki style="margin:10px" '''난 동궁의 궁녀야. 세손 저하는, 나의 주인이야!'''[* 이 대사는 2화에서 성인이 된 덕임에 의해 한번 더 레프라이즈된다. ~~근데 그걸 듣고 있는 사람이 세손 저하 본인이다~~]}}} ---- {{{#!wiki style="margin:4px" {{{-1 어린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옳습니다. 제가 그 생각시를 다시 만나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저는 세손이고, 그 아인 그저 하찮은 생각시에 불과한데. 서로 동무도 될 수 없고, 한 자리에 앉아 얼굴을 마주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인데. 그 아이가 궁을 떠났다 말씀하셨으니, 그리 믿겠습니다. 더는 찾지 않을 것입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어린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산]] }}}}}} || ||||{{{#!wiki style="margin:10px" 널 다시 만나면, 그냥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 내가 가장 아팠던 날, 나랑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넌 내 옆에 없는 편이 나아.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은, 위험해져. }}} ---- {{{#!wiki style="margin:4px" {{{-1 어린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산]] }}}}}} || === 2화 === ||||{{{#!wiki style="margin:10px" 여기선, 내가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설령 사소한 거라도 좋아. 선택이란 걸 하며 살고 싶어.'''[* [[이세영(배우)|이세영]]이 뽑은 명대사. 덕임이 가진 소박한 꿈과 주체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대사이다.[[https://program.imbc.com/Enews/Detail/redsleeve?idx=334597|#]]]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천명을 받은 자 어찌 불평을 하겠소. 나는 왕세손으로 태어나, 훌륭한 글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박식한 인재를 두루 부릴 수도 있소. 나의 재주를, 온전히 이 나라 조선을 위해 쓸 수 있다는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소. 굶주림에 지친 백성들이 있는데, 어찌 불평을 하겠소. 비단 옷을 입고, 귀한 음식을 먹는 주제에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몰염치한 소인배나 다름 없을 것이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하늘의 명이 내게 내려와, 장차 나 한 사람이, 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게 될 것이오. '''그 천명(天命) 앞에, 결코 숨지도, 도망가지도 않겠소.'''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오늘 읽어드릴 소설은 한 제후국 왕실에서 있었던 두 형제의 비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같은 어미 배에서 태어난 형제이건만, 어찌하여 부왕께서는 나만을 미워하실까. 어린 네가 자랄수록 나의 괴로움은 커져간다. 네가 있기에 나는 더 이상 필요가 없구나. 너를 총애하실수록 나를 미워하신다. 자애가 깊어질수록 증오가 무르익는다. 어린 아우야, 너는 나를 죽이기 위해 태어났구나. 너로 인해 아비의 총애를 잃고 나는 끝없이 절망한다. 너와 나는 형제이기에 서로가 닮았거늘, 어찌하여 우리의 처지는 이리도 달라졌는가. '''너는 나를 죽이기 위해 태어났구나'''.’[* 드라마에서는 사도세자가 어린 산을 두고 비슷한 말("나를 죽이기 위해 태어난 아이란 말일세.")을 외치는 회상장면을 교차하여 편집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드리겠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난 싫다. 소설 따위 마음만 어지럽히지. 헛된 호기심을 자극하여, 그저 뒤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 아니더냐. 넌 그저, 네 재주를 이용해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겠지. 듣는 사람이 어떤 심정이 되든, 알게 무엇이랴.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읽지 마라. 넌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니 될 사람이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 3화 === ||||{{{#!wiki style="margin:10px" 나, 책을 읽을 거야.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산아. 이 어미는, 결코 너만은 잃지 않을 게야.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3|혜빈 홍씨]] }}}}}} || ||||{{{#!wiki style="margin:10px" 세상 일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과인은, 그 때를 찾는 중이고.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1|영조]] }}}}}} || ||||{{{#!wiki style="margin:10px" 소손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나이다. 그럴 겨를도 없었나이다. 소손이 직접, 익위사들을 이끌고 범을 잡은 것은, 그때 제 손에 활이 있었고, 제 옆에 믿을 수 있는 수하들이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호랑이가 눈앞에 있었고, 살려야 할 백성들이 있었사옵니다. 그뿐이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 4화 === ||||{{{#!wiki style="margin:10px" 그래 봤자, 어차피 종인데. 예쁜 옷 입고 계례식 치르고, 종9품 품계를 받고. 그래봤자, 결국 높으신 웃전을 모시는 종일 뿐이잖아. 웃전한테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항의 한 마디 할 수 없고, 잘못이라도 저지르면 하루아침에 궐 밖으로 내쳐지겠지. 늘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하는 종. 종이면 종답게 생각을 하면 안 될 텐데, 왜 난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걸까.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예, 배우십시오. 세상 모두가 저하의 아랫사람이며, 그들 모두가 저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아랫사람에게 사과하는 법을, 백성에게 사과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진정한 군주는, 늘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백성에게 머리를 숙인다 하였습니다. 그리하실 줄 모르는 저하의 모습에 소인은 지금 크게 실망하였나이다.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지금까지의 일은 잊어주마. 나와 너 사이에선, 그 어떤 일도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절대 내 눈앞에 띄지 마라.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오늘은 처음이라 시선이 갔을 뿐이다. 늘 옆에 있다면, 결국 보아도 보이지 않게 되겠지. '''어차피 넌 수많은 궁인들 중 하나일 뿐이고, 조금도 대수롭지 않아.'''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달에 사는 선녀라 칭송해 주며, [[항아#s-3|항아]](姮娥)님이라 불러주지. 전설 속 항아가 사는 달의 궁궐, 광한궁(廣寒宮). 그곳이 얼마나 쓸쓸한 장소인지 그 누가 알까.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를 지켜줘야 해. '''우리가 믿을 사람은 오직 우리뿐이야.'''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4.1|제조상궁 조씨]] }}}}}} || ||||{{{#!wiki style="margin:10px" 궐의 법도라.... 내 한때는 열심히 지켰던 것들이지. 궁중 사람들은 모두가 서로를 염탐하지. 그 안에선 세작보다, 세작이 아닌 이를 찾는 게 더 어려워. 한데 나는, 쓸데없는 법도에 얽매여서 그저 내훈이나 읽으며 내전에 틀어박혀 있었다. 염치가 무엇이지? 체면이, 무엇인데? 내 지아비 옆에, 내 눈과 귀를 심어놓았더라면. 세자 저하를 늘 감시하고, 지켜보았더라면. 이미 돌아가신 분의 일을 말해 무엇하겠느냐. 살아있는, 자식을 지켜야지.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3|혜빈 홍씨]] }}}}}} || ||||{{{#!wiki style="margin:10px" 옛날엔 나도 두렵지 않았어. 별로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 가진 게 하나도 없으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IL1OOcgoUTs|미공개 영상]]]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가진 게 있어. 잃어버리는 건 무서워.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 5화 === ||||{{{#!wiki style="margin:10px" 왜냐면,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보낸 시간이, 특별했으니까.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네가 나에게 휘둘리고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 정말 그러했느냐?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아니면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 [[준호|이준호]]가 뽑은 명대사. 산 또한 확실히 몰랐던 본인의 마음을 덕임에게 되물어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https://program.imbc.com/Enews/Detail/redsleeve?idx=334597|#]]]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그까짓 게 뭐가 중하다고. '''궁녀의 마음 따윈,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2.3|홍덕로]] }}}}}} || ||||{{{#!wiki style="margin:10px" 끌어당기면 가야 하고, 밀면 멀어져야 해. 생각도, 의지도 필요 없어. 그게 궁녀야.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세손은, 절대 왕이 되어선 안 돼요. 죄인의 아들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4.1|제조상궁 조씨]] }}}}}} || ||||{{{#!wiki style="margin:10px" 쉴 새 없는 하루였는데, 가끔씩, 네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넌 무얼 하고 있을까. 내가 준 책은 읽었을까. 그 책을 읽으며, 혹, 나를 생각했을까.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너, 주상 전하의 승은을 입은 것이냐?!~~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아니요. 소자는 궁녀를, 미천한 신분의 여인을 곁에 둘 생각이 없습니다. 명문 사대부가의 여식만이 소자의 곁에 있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 여인만이 정통성 있는 후계자를 낳을 수 있고, 그런 후계자를 두는 것이 소자의 의무입니다. 왕세손으로 태어나, 호의호식하며 살았습니다. 귀한 음식을 먹고 값비싼 비단 옷을 걸치는 매 순간, 쌓여가는 의무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온전히 이 나라 조선을 위해 바칠 것이며, 결코 사사로운 마음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오늘은 내 계례식이야.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나의 날이라고! 나의 귀한 날을 망칠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어, 아무에게도!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 차라리 잘된 것이지요. 저하의 진심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 '''넌 나의 진심을 몰라. 나 역시, 너의 진심을 모르고.'''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쏟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나를... 좋아하는.... -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어찌 우물쭈물 망설이는가. 이미 다급하고, 다급하거늘. - 북풍은 차갑게 휘몰아치고, 눈비는 훨훨 휘날리네. -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돌아가리. -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 아니런가. -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수레에 오르리.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시경]] 중 북풍의 구절이다.] }}}}}} || ||||{{{#!wiki style="margin:10px" 그저 곁에 있어라. 그거면 된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이루고 싶은 것이 있어 참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견디는 것이다.''' 난 고통이 무엇인지 알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지도 안다. 난 이 나라의 왕세손이야. 나에겐 언젠가 힘이 생겨. 그 힘으로, 수많은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고자 하는지, 네가 아느냐? 넌 그저, 곁에 있어다오. 그걸로 충분해.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저하께서 보위에 오르시는 그날까지, 제가 저하를 지켜드리겠습니다. 하오니 안심하십시오. 저하께서는 반드시 뜻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한낱 궁녀 주제에, 나를 지키겠다고?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한낱 궁녀이지만 저하의 사람입니다. 일평생 곁을 떠나지 않고, 오직 저하만을 위할 저하의 사람입니다. '''제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저하를 지켜드리겠나이다.'''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 6화 === ||||{{{#!wiki style="margin:10px" '''넌 나의 사람이니까.'''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거울이옵니다. 거울은, 모든 것을 똑같이 비추지요. 마치 그 거울처럼, 마마께서 동궁을 중히 여기시는 만큼, 동궁 역시 마마를 중히 여기옵니다. 마마께서 동궁에게 베풀어 주시는 자애만큼, 동궁 또한 효성으로 마마를 받들 것이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동쪽의 해는 과연 떠오를까.'''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2|중전 김씨]] }}}}}} || ||||{{{#!wiki style="margin:10px" 산아, 이 할아비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잘못을 했어. 그 잘못을 모르는 게 아니야. 그래도,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조선의 임금으로, 오직 조선을 위해. 넌 언젠가, 저 자리에 앉아.. 날 온전히 이해하게 될 게야. 분명, 언젠간 그리되겠지. 그렇지?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1|영조]] }}}}}} || ||||{{{#!wiki style="margin:10px" '''이러다 내가, 저하의 측근 자리를 항아님께 빼앗겨버리겠소.'''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2.3|홍덕로]] }}}}}} || ||||{{{#!wiki style="margin:10px" 내가 신경쓰는 것은 오직!... 오직, 나의 사람뿐이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 7화 === ||||{{{#!wiki style="margin:10px" --좋아. 결정했어. 아무것도 몰랐던 그 시절로는 못 돌아가지만... 그 시절 속의 너는, 지켜주기로.--[* 미공개씬으로, 7화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13화에 덕임의 회상 장면으로 다시 등장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dRsc8JraU|미공개 영상]]]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4.2|강월혜]] }}}}}} || ||||{{{#!wiki style="margin:10px" 그럼, 평생 숨어살며, 아무 꿈도 꾸지 않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그냥 죽을래?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그들은 우리 궁녀에게도 마음이 있고, 의지가 있고, 목숨을 걸고서라도 해낼, 목표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4.1|제조상궁 조씨]] }}}}}} || ||||{{{#!wiki style="margin:10px" 뭔가가 생기려 하거든, 생기기 전에 떠나보내. 움트기 전에 잘라내버려. '''너의 보잘것없는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전에.'''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 왔다. 자꾸만 뒤로 미루고 싶었던 순간이. '''눈앞에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 일국의 지존이 되실, 이분이.'''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귀한 것입니다. 소인에겐 과분한 것이지요.''' 하여 사양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원치 않는 것이옵니다. 한낱 궁녀에게는 처음부터 사양할 자유조차 없는 것이옵니까? '''부디, 소인이 사양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 ---- {{{#!wiki style="margin:4px" {{{-1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wiki style="margin:10px" 우리가 지금, '''감귤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느냐?'''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방도란, 구하는 이에게 생기기 마련 아니겠소?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2.3|홍덕로]] }}}}}} || ||||{{{#!wiki style="margin:10px" 임금도 사람이야. 한 사람 정도는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버티질 못해. 나중에 네가 보위에 오르거든, 좋은 여자를 찾아. 이 할아비가 영빈을 만났던 것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 }}} ------ {{{#!wiki style="margin:4px" {{{-1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등장인물#s-3.1|영조]] }}}}}} || ||||{{{#!wiki style="margin:10px" 제왕의 애정이란 무엇인가. 가장 아끼던 여인의 자식을 죽여 없애고, 그 여인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산송장으로 만드는 것인가. 할아버지, 저는 당신과 다릅니다. 저는 반드시 소중한 이를 지켜낼 겁니다. '''절대 당신과 같은 그런 사랑은, 하지 않습니다.'''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너의 마음에, 아직은 내가 없다 해도 상관없어. 너는 궁녀이고, '''어차피 늘 같은 곳에 있을 테니.'''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wiki style="margin:10px" - '''널 생각하고 있다.''' 널 안다고 생각했다. 허나,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어쩌면 난,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지 모른다고. 말해라. 넌 내 사람이냐. - 물론입니다. 일평생 저하를 지키겠노라, 맹세하였습니다. - 그럼 너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냐. 너의 생각, 너의 의지, 너의 마음까지 모두가 나의 것이냐. 대답해! - 아니옵니다. '''궁녀에게도 스스로의 의지가 있고, 마음이 있습니다.''' 궁녀 아닌 자들은 알려 하지 않겠지만. 소인은 저하의 사람이지만 제 모든 것이 저하의 것은 아니라, 감히 아뢰옵니다. - 우습지도 않군.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성덕임(옷소매 붉은 끝동)|성덕임]] }}}}}} || === 8화 === ||||{{{#!wiki style="margin:10px" 너는 오로지 나의 결정에 달려 있어. '''너의 모든 것은, 나의 것이다.''' 오직 나의 뜻으로만 죽을 수도, 살 수도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마라. }}} ---- {{{#!wiki style="margin:4px" {{{-1 [[이산(옷소매 붉은 끝동)|이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