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에리스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에리스 또는 디스코르디아의 다른 의미, rd1=에리스(동음이의어), other2=BEMANI 시리즈의 악곡, rd2=ディスコルディア)] [include(틀:닉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들)] ||<-2> '''{{{#fff 불화의 신}}}[br]{{{#ffd700 {{{+2 에리스 (Eris)}}}}}}''' || || [[그리스어|{{{#ffffff '''그리스어'''}}}]] ||Ἔρις[* 현대 그리스어로는 Έρις] || || [[라틴어|{{{#ffffff '''라틴어'''}}}]] ||DISCORDIA || || [[라틴 문자|{{{#ffffff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Eris || [목차] == 개요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불화]](不和)와 [[이간질]]의 [[여신]]. 에리스라는 말 자체가 그리스어로 '불화'를 의미한다. [[로마 신화]]의 '디스코르디아(Discordia)'[* [[불협화음]]을 뜻하는 영단어 디스코드(Discord)의 어원이다.]와 동일시된다. 불화를 일으키는 악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공의로운 경쟁, 실력을 다투는 경쟁 등 명예를 중요시했던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에겐 필수불가결한 여신이었다. 이 여신이 있음으로 인해 도자기장인들로 하여금 더 정교하고 세련된 그릇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경쟁을 통해 원반을 더 멀리 던짐으로써 영웅이 탄생하게 되었으니 악신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이러다 보니 창작물 등지에선 '''난 그냥 내 일을 하는 건데 왜 맨날 나만 욕하고 난리야?, 내 덕분에 사람들이 경쟁해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날 못된 여자로만 할거냐?'''라는 식으로 변론하는 내용이 나온다.] == 설명 == [[닉스]]가 에리스를 낳았다.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숙명의 신 [[모로스]], 운명의 여신들 [[운명의 세 여신|모이라이(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잠의 신 [[히프노스|휘프노스]] 등과 형제 지간이다. 넓게 보면 닉스가 [[에레보스]]와 결합하여 낳은 남매인 불멸의 대기의 신 [[아이테르]]와 낮의 여신 [[헤메라]]와도 형제이다. 에리스를 포함해 닉스가 낳은 자식들은 인간과 신들의 운명과 섭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이들(잠이라는 생물에게 필수불가결한 영역을 다스리지만 힘 자체는 강하지 않았던 히프노스를 제외하면)의 힘은 세계를 다스리는 3주신(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조차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따라서 에리스 역시 그녀가 저지르는 악행(어디까지나 인간과 올림포스 신들의 기준)에 대해 그 누구도 일언반구할 수 없다. 운명에는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 실수, 해악, 붕괴의 여신 아테[* 거짓말과 불행의 여신이란 설도 있으며 제우스를 속이다가 엄한 벌을 받고 인간계로 내려가 불행을 준단 신화가 있다.], 무법의 여신 디스노미아, 기아와 기근의 신 [[리모스]], 망각의 여신 [[레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신들인 알고스[* 혹은 복수형으로 '알게아'라고도 부른다. 고통을 상징하는 루페, 비탄을 상징하는 아코스, 슬픔을 상징하는 아니아로 구성되어 있다.], 위증과 배맹의 신 호르코스[* 맹세를 어긴 자에게 징벌을 내리는 신으로 이 신격의 에트루리아/라틴형식 변형인 [[오르쿠스]]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저승신 [[하데스]]와 동일시 되어 민간에서 널리 숭배받았고, 기독교 전래 이후에도 민간 신앙과 연계되어 꽤 오랜기간동안 전승되었다. 오르쿠스의 프랑스어/영어식 변형인 오그흐/[[오우거]]를 거쳐 최종적으로 [[톨킨]]이 창조한 환상종 [[오크]]의 어원이 된다.], 다툼과 불화의 정령들인 네이케아, 고난과 노고의 신 포노스, 반론과 논쟁의 정령들인 암필로기아이, 거짓말의 정령들인 프세우데아, 기만의 정령들인 로고이[* 프세우데아와 로고이를 하나로 묶어서 프세우돌로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투의 정령들인 마카이, 싸움의 정령들인 히스미나이[* 혹은 휘스미나이.], 살인의 정령들인 포노이, 도륙의 정령들인 안드로크타시아이의 어머니이며, [[아레스]]와 그의 여동생 에니오, 그의 자식들인 포보스와 데이모스, 자매들인 케레스, 그리고 자신의 자식들인 마카이, 히스미나이, 포노이, 안드로크타시아이 등과 함께 전쟁터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행적은 [[테티스#s-1.2|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날. 모든 신들이 결혼식에 초대받았으나 모두 신성하고 즐거운 축제에 불화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던 탓에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했고, 이에 화가 난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쓴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집어던져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세 여신들 사이에 싸움이 붙고 만다. 이 다툼의 결말을 내기 위해 여신들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부탁했고, 이는 끝내 [[트로이 전쟁]] 및 [[오디세이아]]의 원인이 되었다. 거기다 그 누구보다도 복수에 대한 집착이 심한 헤라 탓에 [[아이네이아스]]가 新 트로이를 건국할 때까지 징하게 괴롭힘 당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때 "에리스가 시비를 건 것이 뻔하니, 이 싸움판을 벌여놓은 에리스를 잡아다 심판 역을 맡겼다면 누굴 고르든 애꿎은 인간들이 피 안 보고 끝나지 않았을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북유럽 신화]]에서는 이게 주된 전개다. 트릭스터인 [[로키(북유럽 신화)|로키]]가 사고를 치면 [[오딘]]이나 [[토르(북유럽 신화)|토르]]가 로키를 족쳐서 해결하게 만든다.], 그건 불가능하다. 우선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인간적(=감정적)인 면모가 많다. 또한 삶에는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고 그렇기에 불화 또한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만약 에리스를 비난하게 되면 에리스가 일을 때려치우고 그 결과 인간이나 신들이나 각자 일들이 꼬일 게 뻔하니 나무랄 수는 없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다른 신의 권능이나 업무에 함부로 관여할 수 없다. 그 제우스조차 헤라가 '가정의 여신'으로서 행하는 일에는 직접 관여하지 못하고 간접적으로나 손을 쓰며, 순결의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오리온(동음이의어)#s-2|오리온]]을 사랑한 것을 눈치챈 [[아폴론]]이 꾀를 써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을 죽이도록 만들었음에도 아르테미스가 아폴론을 원망했다는 얘기는 없다. 무려 [[포세이돈]]과 밀회를 가진 [[메두사]]가 아테나에게 저주받아 괴물이 되었음에도 포세이돈이 찍소리도 못한 이유이며, [[파리스]]가 자기 소신대로 아프로디테를 골랐음에도 아테나와 헤라가 그 자리에서 파리스를 손수 담궈버리는 대신 트로이 전쟁에서 아카이아를 지원한 까닭이기도 하다. 애초에 트로이 전쟁 자체가 [[운명의 세 여신]]들이 [[헤라클레스]]와 [[기간토마키아]] 이후 필요가 없어진 영웅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예정해 놓은 사건이었다. '운명'은 신조차 피할 수 없기에 트로이 전쟁은 어떤 경우에서라도 반드시 발생하는 일이었고, 그 운명의 시작이 '어쩌다 보니' 에리스가 되었을 뿐이니 이 전쟁의 책임을 에리스에게만 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 == 창작물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리스.jpg|width=100%]]}}}|| || [[홍은영]] 버전의 에리스 ||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도 결혼식장에 자신에게만 초대를 안 한 대가로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슬쩍 두고 오는 역할로 등장한다. 서영수 버전의 신판에서는 그리스 군의 맹공을 저지하는 모습으로도 나온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서 에리스를 연기한 성우는 [[장경희(성우)|장경희]]이다. * [[로어 올림푸스]]에서는 제우스와 헤라의 딸이라는 설을 채택했다. [각주] [[분류:그리스 로마 신화/신]]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