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슈퍼문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태양계천문학·행성과학)] [목차] == 개요 == 슈퍼문(supermoon)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지구에서 보는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큰 달은 대림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개월에 한 번 꼴로 달이 지구에 유난히 근접하는데, 이때 변동 주기로 [[만월]]이 뜨는 경우가 있다. 정확히는 달이 근지점에 위치해 있을 때 망의 위상을 하고 있으면 이른바 슈퍼문이라 불리는 것. 근지점이라고 해 봐야 달의 공전 궤도는 [[원(도형)|원]]에 가깝기 때문에 모르고 보면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언론 등에서 망원 렌즈로 찍은 사진을 보고 [[낚시(인터넷 용어)|낚이는]] 경우가 많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upermoon_comparison.jpg|width=250]] 실제론 이 정도 차이를 보인다. 반대말은 미니문(mini moon)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반대로 달이 원지점, 즉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멀 때 망의 위상을 하고 있을 때를 호칭한다. 이 용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슈퍼문은 [[조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언론 등지에서 많이 거론되지만 미니문은 별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1월 31일에 일어난 슈퍼문은 [[블루 문]], [[블러드문]](개기월식)까지 합쳐진 [[슈퍼 블루 블러드문]]으로, 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수준의 희귀한 현상이었기 때문에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 [[http://naver.me/G0RR45uF|기사]] 2023년 8월 31일 [[슈퍼 블루문]]이 떴다. [[https://twitter.com/positiveyagu/status/1697205198631141387|야구 중계 카메라에 잡힌 모습]],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0276_36199.html|MBC]],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62585|KBS]]. 다음 슈퍼 블루 문은 2037년 1월에 뜬다. == 관련 [[도시전설]] == 몇몇 이들은 이 현상에 의해 지구상에도 온갖 이변이 벌어진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도시전설]]에서는 슈퍼문 현상을 대개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하며, [[쓰나미]], [[지진]], [[화산]] 등의 온갖 천재지변을 야기하는 것으로 믿는다. 20세기 중반 이후로 1955, 1974, 1992, 2005년에 각각 슈퍼문 현상이 일어났었는데, 이 때문에 1974년 [[호주]]에는 강한 [[사이클론]]이, 2005년에는 [[남아시아 대지진]]이 터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1년]] [[3월 19일]](그리니치 천문대 기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슈퍼문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또다시 무슨 이변을 야기하지 않을까 곳곳에서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위의 경우 정작 지진은 [[기조력]]이 가장 약한 날 발생했고, 슈퍼문 자체가 미심쩍은 통설에 불과하다며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고 있는 중이다. 2015년 9월에는 마침 북미 지역에서 슈퍼문 현상과 [[개기월식]]이 겹쳐서 [[종말론|종말론자]]들이 튀어나왔다. 성서에서 붉은 달이 뜨면 종말이 찾아온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 성경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욜 2:31 개역개정) 이렇게 쓰여있다. 실제로 이 내용은 이미 일어났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1780년 5월 19일이 암흑일이었는데 이날 저녁 떠오른 달이 핏빛이었다고 한다. "암흑일 날 밤 떠오른 달은 핏빛같이 붉은 색이었다. 그러나 잠시후 달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어둠이 너무 진해서 사람들과 말들은 길을 잃었다. 18인치 밖에 있는 흰 종이가 보이지 않았다."(Collections of Massachusetts Historical Society, 1792년. )] 물론 대다수의 시민들은 무시하고 있다. 다만 [[2016년]] 10월 16일에 [[일본]] 도쿄대학교 지질물리학 연구진은 달이 지구의 지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긴 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과학 잡지 네이처에 실리긴 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765355&date=20161016&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네이버 뉴스]] 그리고 인도네시아 지진, 일본과 필리핀 화산 분화 등 여러 재난이 겹치면서 슈퍼문 재앙설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6&aid=0001344638|인도네시아 지진, 잇따른 자연재해에 '슈퍼문 재앙설'까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2017년#s-13|2017년 3월 26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758화에서 슈퍼문의 도시전설에 대해 다루었다. == 실제로 벌어지는 재해 == 사실 위의 도시 전설과 달리 슈퍼문이 재해를 일으키기는 한다. 상술했듯이 슈퍼문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것과 보름달이 겹칠 때 나타나는데, 이게 [[조석]]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슈퍼문이 뜨면 그날의 조차는 가장 커지고, 밀물 때 바닷물이 가장 많이 밀려들어온다. 따라서 바닷가 지대가 낮은 곳에서는 슈퍼문이 뜨면 [[침수]]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날씨까지 험하면 파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는 슈퍼문이 주목받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385899|뉴스 기사]] == 슈퍼문 사진 == [[파일:external/news.nationalgeographic.com/00_supermoon_gallery.ngsversion.1479144615387.adapt.945.1.jpg|width=500]] 2016년 11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MS-03 발사를 며칠 앞두고 촬영한 슈퍼문.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Supermoon_over_Germany%2C_2011.jpg|width=500]] [[파일:external/www.sofiaecho.com/zx500y290_1059456.jpg]] 절대 '''[[합성]]이 아니다.''' 다만, 합성이 아닌 [[트릭]]은 조금 가미되어 있다. 슈퍼문을 찍은 사진을 보면 대부분 망원으로 찍거나 사진을 크롭하여 원경과 대비되도록 하여 [[달]]이 더 크게 보이게 한다. 유독 슈퍼문 사진을 보면 보통 달을 찍은 사진보다 노이즈가 두드러져 보이는 사진이 많은 건 그 때문. 저런 트릭을 안 쓰고 찍은 사진이나 실물을 보면 평소보다 조금 큰 정도로, 두드러지게 커 보이진 않는다. 또한 [[달]] 또는 태양이 지평선/수평선 근처에 왔을 때는 빛이 대기층을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져 산란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크기가 더 커 보인다. [[분류:달]][[분류:천문 현상]][[분류:도시전설]]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