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반대매매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주식투자 관련 정보)] [목차] == 개요 == 반대매매([[反]][[對]][[賣]][[買]])는 [[주식]]이나 [[선물(금융)|선물]], [[옵션(금융)|옵션]] 등을 [[미수]]나 [[신용거래]] 후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 설명 == 고객의 위탁계좌에 [[증거금]]이 모자라는데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을 사고팔 경우 이는 [[증권사]]의 돈으로 사고 파는 것이 된다. 이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증권사]]에서 바로 반대매매가 나가게 된다. 더 하락하면 '''증권사가 손해'''를 보기 때문에 고객의 동의 없이 증권사가 먼저 [[손절매|손절]]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고 직권으로 매도할수 있는것이다.] 정확히는 레버리지가 가능한 이유, 즉 증권사가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이유는 개인의 증거금에 더해 레버리지로 매수한 주식을 담보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떼일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한다면 개인의 증거금과 주식 담보를 더해도 처음에 빌려준 금액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추가 증거금을 넣지 않는 이상 증권사는 이미 손해를 본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증권사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보로 잡은 주식을 즉시 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것이 바로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는 원리이다. 보통 [[미수]]는 증거금 0%이기 때문에 하락 즉시 반대매매가 나가며, [[신용거래]]는 40%(× 2.5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의 증거금을 요하며, [[키움증권]]에서는 20%(× 5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를 요한다. == 위험성 == 반대매매가 위험한 이유는 나중에 자신이 투자한 지표(주식, 원자재 등)가 반등하더라도 원금을 만회할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폭락 후 반등하더라도 폭락으로 인해 반대매매 처분이 걸리면 이후의 반등을 누릴 수 없고 그저 빚쟁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반대로 현금 100%로 투자했을 경우 그 회사가 [[상장폐지]]될 정도의 부실회사가 아니라면 ~~엄청 힘들겠지만~~ 무기한 버티는 것이 가능하며 언젠가 손실을 회복하고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률이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기 직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BoA가 인수합병을 하기 전의 메릴린치) 주식에 직접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볼 뻔했던 [[한국투자공사|KIC]]는 기관투자자들 중에서도 국가로 분류되고 있기에 [[세금 도둑|욕을 먹을대로 먹더라도]] 감내할 여건이 충분하여 2018년에 본전을 찾았을 때 미련없이 털어내었다. 매각 수입과 배당금을 포함하면 최종 투자 수익률은 3%를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유하고 있는 내내 손해가 예상되던 상황에서 3% 상당의 수익률을 거둔 것은 10년이라는 투자 기간 동안 물가 상승분이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밑진 장사를 한 셈임을 감안해도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다.[[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43206619077392&mediaCodeNo=257|#1]][[https://www.yna.co.kr/view/AKR20171208052200002|#2]][[https://archive.is/nMW0p|#2a]] 당시 BoA의 주식이 상승세였기에 더 지켜보고 매도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KIC는 10년간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본전을 찾자마자 미련없이 털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정리 이후 BoA 주식은 매도시점 대비 고점 기준 약 20% 까지 더 오르기는 했지만 정리 이후 1년이 지난 2019년 [[코로나 19]]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다시 주식이 급락했기에 그 이후의 급등을 감안해도 본전을 찾자마자 정리한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닌 셈이 되었다. --그 때 안팔았다면 왜 본전 찾았을 때 안팔았냐고 또 쪼였을 것이다.-- 현금 100% 투자가 완전히 안전하다는건 아니지만, 반대매매 위험이 있는 투자에 비할 것은 아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이 반대매매 때문이다. 그러므로 MMD를 충분히 고려하고 이용해야 한다. == 기타 == [[공매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매도로 주가를 일정 이하로 하락시키면 [[신용거래]]나 [[미수]]로 주식을 매입한 개미들은 반대매매가 나가버리기 때문에 더욱 쉽게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으며 이를 [[설거지]]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미수나 신용거래 개미들은 대다수가 단기투자이기 때문에 주포가 주가를 띄우기 전에 이런 개미들을 청소(...)하는 경우도 잦다. 2021년 1월 18일 월요일 코스피는 2.33% 하락하였고 반대매매 금액은 387억원으로 2008년 10월 27일(429억원) 이후 12년 2개월만에 최대다. 코로나 초기의 폭락장 때보다도 반대매매 액수가 크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이후 2023년 10월 23일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움츠려들면서 '''하루만에 반대매매가 5523억, 나흘간 2조어치'''가 발생하며 [[https://www.sedaily.com/NewsView/29W31P0TRT|역대 최대치를 갱신하였다.]] [[분류:주식 거래]]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