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마감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 개요 == >1. 하던 일을 마물러서 끝냄. 또는 그런 때. >2. 정해진 기한의 끝. > - [[표준국어대사전]] == 어형 == '막다'의 어간 '막-' + 명사화 접미사 '-암'[* 무덤이나 주검에서 '엄'이 [[모음조화]]로 변한 거라 보면 된다.]이 결합한 순우리말이다. 원래 어간과 접미사가 붙어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면 그 원형을 밝혀서 쓰는 것이 원칙이나[*예시 '길-' + '-이' → '길이', '믿-' + '-음' → '믿음'], 뜻이 원래 어간에서 너무 멀어졌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접미사가 붙은 경우에는 발음대로 쓴다[* [[한글 맞춤법]] 제3절 제 19항]. 때문에 '막암'이 아니라 '마감'이다. [[이두]]에서는 磨勘라고 적었는데, 이는 아래에서도 보듯 [[송나라]]에서 관리의 성적을 매길 때 쓰던 표현이다. 이두에서는 유사한 발음의 한자어를 그냥 끌어다 쓰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두의 주된 이용 계층인 [[향리]]나 [[아전]]들이 생각하기에 한국어 '마감'이 진짜 한자어 磨勘에서 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긴 하다. [[일본어]]로는 締め切り(시메키리)라 한다. [[〆]]切(り)라고도 쓴다. [[영어]]로는 Dead line(데드라인)이라 한다. [[https://worldofjin.com/%eb%8d%b0%eb%93%9c%eb%9d%bc%ec%9d%b8deadline%ec%9d%98-%ec%9c%a0%eb%9e%98%ea%b0%80-%eb%90%9c-%ec%84%ac%ed%84%b0-%ec%88%98%ec%9a%a9%ec%86%8ccamp-sumter/|유래]] == 마감과 사회 == 사회생활을 원만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제출 마감 날짜는 모든 언론 및 창작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뮤즈]]와도 같은 존재. 아무리 게으르고, 바쁘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도 마감만 오면 영감이 생긴다고 한다. 아마추어에게도 무겁지만, 프로의 경우 그보다 훨씬 더 큰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마감효과]] 문서도 참고해 보자. 인기 있는 작가일수록 마감의 독촉이 심하며, 작가인 이상 마감을 좋아하는 인간은 없다고 봐도 된다. 마감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통조림(은어)|통조림]]이 있다. 여러 만화나 소설의 후기를 읽어보면 마감의 압박이 꽤나 심한 듯하다. 실제로 마감이 가까워지면 기벽을 보이는 사례도 있다는 모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2433784|#]]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작가 캐릭터가 나올 경우 마감을 운운하는 장면이 흔히 등장한다. 출판사나 애니메이션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상 겪는 상황인 만큼 자연스럽게 작품 내에서 개그소재로 자주 써먹히는 경향이 강하다. == 여담 == 한때 [[한국]]에서는 마감을 걸고 내기를 하는게 유행이었다. [[연중]], [[메롱]], [[강명운]], [[홍정훈]] 등의 항목을 참조하자. 다른 뜻으로 물건의 마무리 처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담당하는 부서를 [[품질관리(직무)|Quality Control(QC)]]라 한다.] 이 의미를 담은 합성어로는 [[마감재]]가 있다. 어떤 제품을 리뷰할 때 '마감이 좋다'고 하면 deadline이 아니라 이 의미이다. 가끔씩은 마감이라는 단어가 [[죽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단어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 많은 인생을 마감하며 세상을 떠났다."'''라는 식이다. 아무래도 [[죽음]]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보니 마감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경우도 있다. == '작업'의 의미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트위터]] 등 창작계에서는 ''''작업'''을 한다'는 말을 ''''마감'''을 한다'라고 말하곤 한다. > * '''작업'''거리를 받았다. = '''마감'''거리를 받았다. > * 오늘은 '''작업'''을 해야 해요. = 오늘은 '''마감'''을 해야 해요. > * '''작업''' 안 하시나요? = '''마감''' 안 하시나요? > * '''작업''' 중입니다. = '''마감''' 중입니다. 식으로 1:1 치환이 성립하는 정도로, '''작업'''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국내 서브컬처 커뮤니티에 익숙하지 않은 프리랜서라면 기존 '''마감'''의 의미로 알고 받아들였다가 의사소통에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한자어 마감(磨勘) == 磨勘 갈 마+조사할 감 '중국에서 관리들의 성적을 매기던 제도'라는 뜻이며, 한때는 [[네이버]] 등 인터넷 사전에서 위의 마감의 어원이 이것이라는 잘못된 서술이 존재하기도 했다. 한자만 봐도 위의 마감과는 뜻이 억만광년 떨어져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말이다. [각주] [[분류:동음이의어]][[분류:순우리말]][[분류:한자어]]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