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공과 사 (r1 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한국어 관용구]] [목차] {{{+1 [[公]]과 [[私]]}}} == 개요 ==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주로 '공과 사의 [[구별]]([[구분]])' 식으로 쓰인다. 조사 '-과' 없이 '[[공사]] 구별'이라고도 한다. [[사회]]란 결국에 [[개인]]의 [[집합]]이기 때문에 사회의 영역과 개인의 영역이 완전히 무관할 수는 없다. 특히 과거의 원시적 사회일수록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잘 구별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이 두 개념은 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오늘날에는 [[과거 제도]]와 같은 [[시험]]에 의한 능력 위주의 채용이 일반화되었다. 근대 [[관료제]] 상에서 기관의 채용, 업무의 발탁 등에 있어 사적 영역인 [[혈연]], [[지연]], [[학연]] 등을 끌어들이지 말도록 되어있으며[* [[블라인드 면접]] 역시 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책이다.] 이를 어기는 경우 [[청탁]], [[뇌물]] 등의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사회 효율은 주로 공과 사를 구별할 때 향상되는 편이다. 사적 영역이 강한 이들은 공적 위치의 자리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발탁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사적 친분은 사회적 효율성(업무 능력 등)과 크게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만연하면 사회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 관련 개념 == * [[봉건제]]: [[국가]]와 산하 [[영지(역사)|영지]]의 결속은 각각의 지배자인 [[왕]]과 [[제후]]의 사적 결속에 의거한다. 특히 [[주나라]] 시절의 [[봉건제]]는 왕과 제후가 혈연적으로도 [[친척]] 관계였다. * 전근대에 만연했던 [[신분제도]]란 개인의 [[혈통]]에 의해 사회 전체의 [[계급]]이 나누어지는 것으로 그 개념 자체로 이미 사적인 것이 공적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제도이다. * 사적 혈연 집단인 [[가문]]은 전근대 사회에 막대한 [[권력]]을 지니고 있었다. * 지금도 세계 곳곳의 토착 사회에서는 공적인 업무 능력보다는 개인적인 인맥이 훨씬 중요한 곳이 많다. [[파푸아뉴기니]]의 원톡(wantok), [[미국 흑인]]의 [[Homie|호미]] 문화가 그 예이다. * [[개국공신]]: [[건국]] 과정에 협조한 이들로, [[국가]] 형성의 공은 있지만 과도하게 [[권력]]을 몰아주어 공과 사의 구별을 해치곤 한다. 그래서 개국 이후에 사적으로는 매정하게도 공신을 내칠 때가 많다. * [[법]], [[법치주의]]: 법에 의한 통치는 사회적 잘잘못을 사적 친분이 아닌 공적 권위(법)에 의해 판단하기 위하여 이루어진다. * [[회사]] 문화 회사 업무를 위해 회사 [[동료]]끼리 어느 정도의 친분은 유지하지만, 결국에 회사의 업무는 회사라는 집단의 이익을 위하여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공과 사의 구별이 중요한 편이다. 때문에 [[사내 연애]]는 공과 사의 구별의 어려움으로 문제를 빚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 [[협객]]이나 [[조직폭력배]]([[야쿠자]], [[마피아]] 등)은 흔히 "[[의리]]"로 대표되는 사적 결속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공적 질서에서 벗어난 사조직이라는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사회는 흔히 [[정]]이 중시된다고 묘사되곤 하는데, 정 역시 사적 영역이므로 이 역시 공과 사의 구별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위험이 있다. == 동음이의어 == * [[원위]]의 음반 [[1/4]]의 수록곡 "공과 사 (0&4)" * [[공과 사를 구분하자]] == 여담 == *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저서 중에는 제목이 이 단어와 구성이 비슷한 것으로 '성([[聖]])과 속([[俗]])'이 있다. [[종교]]와 [[세속주의]]의 관계에 대한 책이다.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