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가마쿠라도노의 13인/등장인물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상위 문서, top1=가마쿠라도노의 13인)] [include(틀:스포일러)] [목차] == 개요 == [[일본방송협회|NHK]]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대하드라마 시리즈]] <[[가마쿠라도노의 13인]]>의 등장인물을 다루는 문서. == 인물관계도 == ===# 제1회 ~ 14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가마쿠라도노의13인 인물관계도1.jpg|width=100%]]}}} || || {{{#white '''인물 관계도'''}}} || ===# 제15회 ~ 제26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가마쿠라도노의13인 인물관계도2.jpg|width=100%]]}}} || || {{{#white '''인물 관계도'''}}} || === 제27회 ~ 최종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가마쿠라도노의13인 인물관계도3.jpg|width=100%]]}}} || || {{{#white '''인물 관계도'''}}} || == [[호조씨|호조 가문]] == === [[호조 요시토키|요시토키]]와 주변 인물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ojo_yoshitoki_13.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호조 요시토키|'''{{{#000 {{{+1 호조 요시토키[br]北条義時}}}}}}''']][br]{{{#000000 ([[오구리 슌|{{{#000000 오구리 슌 분}}}]])}}} || '''13인의 합의제 구성원.''' 통칭 고시로(小四郎). 가마쿠라 막부의 제2대 싯켄. 시골의 평범한 무가의 차남이었지만 누나 마사코가 요리토모의 아내가 되면서 상황이 바뀐다. 요리토모의 오른팔로서 혈기왕성한 반도 무사들 사이를 분주한다. 초반부까지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NHK 대하 사극 주인공 스타일. 기본적으로 선량하며 주변 인물들과 권력자들에게 깊은 신임을 받으며 오지랖도 넓으며, 때문에 온갖 역사적 사건과 일화에 발을 걸친다. 주변에서 여자들이 들러 붙는 이전 주인공들과 다르게 첫사랑인 야에에게 비교적 찐내나는 구애를 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정석적인 주인공답게 온건한 시각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며 붙임성 있기 때문에 적을 잘 만들지 않는다. 트러블이 발생하면 최대한 합리적이며 중도실용적인 온건 노선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주군인 요리토모의 냉정함과 갑작스러운 외부 변수, 심지어 업보와 같은 초자연적인 요소 등의 개입으로 인해 대부분 잘 해결되지는 않는다. 고시로의 생각대로 적당히 타협이 되어 일이 좋게 풀려나가는 듯 싶다가도, 갑자기 방향이 틀어져 결국은 원래의 역사대로 비극으로 흘러가 시청자들을 탄식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드라마 초반부의 주요 패턴. 요리토모를 탐탁치 않아 했으나 요리토모의 말빨에 2화만에 홀랑 넘어가 충성을 바치며 그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주인공 답게 요리토모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는다.[* 호조 가문의 수장인 아버지보다도 더 신임을 받을 정도. 요리토모가 대놓고 얘는 호조 가문과 다르다라고 말할 정도다.] 다만 이후 역사의 행적이나 드라마 내의 떡밥을 감안하면 과연 그가 호조와 겐지 어느 쪽을 중시하며 선택하게 될 것인지가 추후 갈등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4화에서 요리토모가 처음 난을 일으킨 건 고시로의 책임이 매우 컸는데, 요리토모가 처음 타도 헤이케를 외치며 반란을 일으킬 때, 고시로가 사람이 300명은 모일 거라고 했었다. 문제는 실제 거사일엔 거의 아무도 안 와서 정작 모인 건 호조 가문 사람들을 다 합쳐도 고작 '''{{{#red 24명}}}'''. 당연히 거사를 미루기로 했는데, 야에가 위험할까봐 고시로가 미리 야에에게 언급했고, 야에는 아버지인 이토에게 말하는 바람에 반란이 사전에 누설되어서 결국 이판사판 심정으로 가까이에 있는 야마키와 쓰쓰미를 처단하기 위해 난을 일으킨다. 처음엔 잘 되는 것 같다가도 이토의 군대가 오면서 대패하여 죽을 고비도 넘기나 주변 호족들을 아군으로 끌어모으며 결국 역전하여 동쪽(현 도쿄와 그 주변)에 겐지의 발판을 마련한다. 드라마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점점 부각되기 시작하는 요리토모의 비정한 처사에 점차 복잡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친구인 헤이로쿠에게 요리토모와 닮아가고 있다는 평을 듣는데, 이는 [[카즈사 히로츠네]] 참살 사건에 반대하고 그의 죽음에 분통해 하지만 결국에는 방관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요리토모의 비정한 정치적 결정에 심적으로 상당히 고생을 하며 얼굴에 거의 웃음기가 사라지게 되는데, 특히 요리토모 앞에서는 더욱 그러한 모습을 띈다. 거기에 그칠 뿐 아니라 헤이로쿠의 말처럼 요리토모를 닮아가 그 자신 또한 점차 비정하고 더러운 수법을 쓰는 모습도 나온다. 20화에서 히라이즈미로 도망간 요시츠네를 죽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데, 요시츠네 면전에서 그를 동정하는 척 시즈카 고젠과 그의 자식에 대한 소식을 흘리고 요시츠네를 분노케 하고, 이를 후지와라노 야스히라에게 밀고하여 이간질을 시키는 모습은 그야말로 음모가. 21화에 들어 가마쿠라 막부가 일본을 통일하게 되며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었고, 요리토모가 '자기가 한 일의 심판은 하늘에 맡기고, 그때까지는 단지 전진만 있을 뿐, 후회하지 마라.', '하늘이 천벌을 주면 나는 달게 받겠다.'라는 충고를 해주자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가 된 것인지 다시 한 번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내가 죽어버린다. 이후 '천벌이다.'라 중얼거리는데 그가 지닌 양심의 가책이 묻어나는 대사라 할 수 있다. 이후 은둔에 들어가지만 23화에서, 요리토모를 노린 소가 형제의 모반을 수습하며 가마쿠라 막부로 복귀. 소가 형제를 돌보준 것이 호조 도키마사였기에, 연좌제를 당하지 않기 위해 소가 형제의 모반을 복수극으로 격하시키는 수완을 보여주는데 일족의 안위를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방식이라 본인은 이를 더러운 수단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역사에 따라 가마쿠라 막부의 중추인 싯켄이 될 때까지 이렇게 점점 흑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6화에서 요리토모가 사망하자 지금까지 자신은 요리토모님을 위해 일한 것이었으며 더 이상 가마쿠라에 자신은 필요 없다며 은거하려 했지만, 누나인 마사코로부터 자신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고 사라지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는 일갈을 듣고 요리토모가 최후까지 품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관음상[* 요리토모가 동생 노리요리를 죽이려 하자 그를 길렀던 유모가 이를 막기 위해 요리토모를 설득하려 왔을 때, 요리토모가 어렸을 무렵 자신이 작은 관음상을 주자 상투에 넣고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한 착한 아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과거 일을 듣자 요리토모는 그 관음상은 얕보이지 않기 위해 진작에 버렸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사실은 이는 거짓말이고 끝까지 상투에 넣고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이 죽기 전에 밝혀진다. 이 관음상은 요리토모가 끝까지 간직했던 인간성이자 그의 유지를 상징하는 물건이라 볼 수 있다.]을 건네 받게 된다. 아마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누님인 마사코와 입장을 함께 할 가능성이 높은데, 대신 요리토모와 마사코의 아들 요리이에 대신 젠조를 가마쿠라님으로 만들려 했던 아버지 도키마사와 계모 리쿠, 젠조의 부인인 여동생 미이 등과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요리토모와 여자를 두고 묘하게 엮인다. 매형-처남의 관계지만, 고시로의 첫사랑인 야예의 전 남편, 마지막 남편 관계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서 고시로는 처음부터 야예를 향한 지극한 일편단심의 구애자로 나오며, 야예도 여러 일들을 겪으며 완전히 요리토모를 잊고 고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야예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맞이하게 된 고시로의 후처인 히나 또한 처음에는 요리토모에게 바쳐진 여자였지만 바람 현장을 마사코에게 적발당한 요리토모가 고시로를 핑계로 대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요리토모가 호색한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히나에게 집적거리자,[* 다만 이때는 고시로와 히나의 관계는 히나 쪽에서 고시로에게 은근한 감정을 보일 뿐 아무런 관계가 아니기는 했다.] 고시로가 항의를 하는데 삐진 요리토모가 '이제 너랑 여자로 얽히는 건 질색이다.'라 툴툴거리는 개그 장면도 있다. 요리이에 체제가 출범한 이후로는 호조 가문과 히키 가문의 갈등을 중재하고, 정무에 익숙치 않은 어린 쇼군을 보좌하기 위해 고케닌간의 합의제를 구상하지만 두 가문의 세력 싸움에 휘말려 원래 예상과 달리 인원이 13인까지 불어나게 된다. 거기다 아다치 모리나가의 며느리 관련 건으로 자신과 함께 요리이에를 중심에 두고 움직이던 카지와라 카게토키가 28화에서 숙청당하고 혼자 남게 되자 더욱 고립된다. 이때 진상을 모른 채로 형을 암살한 젠지를 부하로 부리게 된 것은 덤. 한편 요리이에의 후계자 문제[* 호조 가문에서는 요리이에의 동생인 센만(훗날의 사네토모)를, 히키 가문에서는 요리이에의 장자인 이치만을 후계자로 옹립하려 했다.]를 두고 호조와 히키의 갈등은 계속되어, 초대 쇼군 요리토모의 혈육이자 자신의 매제인 아노 젠조까지 휘말려 30화에서 처형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자 극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요리토모가 왜 그렇게 숙청에는 비정하고 잔혹했는지를 깨닫고 히키 요시카즈를 토벌하기로 결심하면서 본격적으로 [[흑화]]해가는 분위기. 요리토모 님이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잔혹함 숙청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나서기보다 요리이에에게 히키 요시카즈의 야심을 보여준 후 쇼군의 이름을 빌어 숙청하려 했지만, 같은 시기 요리이에가 병으로 쓰러지면서 상황이 바뀌게 된다. 요리이에가 회생하기 힘들것 같은 상황이 되자 히키 요시카즈는 때를 노려 요리이에의 뜻을 이유로 장남 이치만을 후계자로 밀어붙이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서국과 동국을 나눠가지자는 요시토키의 제안도 일언지하에 거부한다. 결국 히키 가문 출신의 아내 히나를 히키 요시카즈의 자택으로 보내 히키 가문의 움직임을 살피게 한 후, 아버지 도키마사와 손을 잡고 히키 요시카즈를 살해하고 히키 가문을 멸족시켜 버린다. 이 과정에서 야심(호조 가문을 최고의 자리에 올리겠다는)을 드러내면서 그렇게나 친밀했던 아들 야스토키와도 불편한 관계가 되고, 히나 역시 요시토키로부터 떠나버리고 만다. 이후 작중 32화 시점에서는 요리토모를 방불케 하는, 오히려 그 이상의 잔혹하고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 마사코에게는 요리토모의 손자인 이치만을 살려두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뒤돌아서서 바로 아들인 야스토키에게 죽이라고 지시를 내린다. 차마 어린 아이인 이치만을 죽이지 못한 야스토키가 이치만을 몰래 살려두었다는 사실을 알자 기어코 직접 찾아가서 죽이는 냉혹함을 보인다. 심지어 이전까지는 살인 기계에 가까웠던 젠지가 자신을 좋아하는 이치만을 도저히 못 죽이겠다고 눈물을 흘리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니, 어울리지 않는 행동은 하지 말라며 이치만을 죽일 것을 강요한다. 또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닛타 타다츠네가 자결하자 그 책임을 주군이자 조카인 요리이에에게 전가하는 적반하장인 태도를 취하며 쇼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될 거라는 협박까지 자행하는데 이미 선을 한참을 넘겨도 넘긴 모습. 그동안 주인공인 호조 씨와 고시로의 행동에 사정과 명분을 부여하며 그들의 행적을 정당화시켜 왔던 드라마였지만 요리이에에 대한 호조 씨의 실질적인 쿠테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며 주인공의 비정하고 냉혹한 악행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요리토모의 경우와 비교를 하자면 요리토모 또한 마찬가지로 비정하고 위선적인 행적을 보였지만 그나마 요리토모는 명실상부한 가마쿠라 막부의 우두머리였으며 작품의 분위기 및 오오이즈미 요의 캐릭터 해석 및 연기 또한 희극성이 강한 편이었다. 반면 요시토키의 경우는 주군과 그 일족에 대한 명백한 하극상이라 그 비정함이 더욱 돋보이며, 주인공 고시로의 캐릭터 및 배우 오구리 슌의 연기는 고뇌에 찬 진중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 또한 무거우며 비극성을 강조하는 편이다. 그렇게 미나모토노 사네토모를 새로운 가마쿠라도노로 옹립하고, 아버지 호조 도키마사를 [[싯켄]]으로 올려놓으면서 형의 소원대로 호조 가문을 무가 최고의 실권자 자리에 올려놓는다. 33화에서 기어코 젠지를 시켜 요리이에를 암살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그 와중에 이를 막으려 하는 아들 타로(야스토키)와 대립하게 되고 젠지가 사실은 자신의 형을 죽인 원수였다는 걸 알게되는데 현재 요시토키의 모순적이면서도 고뇌하는 내면이 직접적으로 표현이 된다. 아들 타로가 요리이에를 도망치게 하려 하는 걸 방관하고 놔두며 타로는 과거의 자신이다라며 뇌까리는데 이를 두고 동생 도키후사는 요시토키가 타로를 통해 희망을 보고 있다고 평한다. 또한 젠지가 형의 원수라는 걸 알고 나서도 자신에게 그를 처벌할 자격은 없다면서 넘어가는데, 이상적인 해결방식을 추구하던 선량했던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냉혹한 권력자인 자신이 얼마나 괴리되었는가를 요시토키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만났던 불상조각가인 승려 운케이와 재회하여 험악한 얼굴을 가진 인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듣는데, 한편으로는 아직 망설이고 있다면서 그러한 망설임을 간직하고 있는 한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러한 요시토키의 내면적 갈등과 고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가 이 드라마 후반부의 주요 화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요리토모가 죽고 난 이후부터 '요리토모님이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요리토모님이 남긴 가마쿠라 막부를 위해서이다.', '요리토모님으로부터 배웠다.'라며 죽은 요리토모를 언급하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화법을 잘 구사한다. 그런데 정작 죽은 요리토모의 직계 혈족을 핍박하는 행적을 보이며, 카지와라 카게토키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죽은 형으로부터 전해받은 '겐지를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고 반도 무사들의 나라를 만든다.'라는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호조가 가마쿠라다.'라는 소리를 하는 등 시청자의 눈으로 볼 때 요리토모를 언급하는 요시토키의 말이 과연 진심인가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버지인 도키마사를 숙청시키며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눌 때 함께 요리토모 님이 남긴 가마쿠라를 지탱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누님 마사코에게 죽은 형의 유지를 이야기하면서 호조를 정점으로 만든다는 내심을 이야기하는 등 요리토모의 유지를 중시하는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집안인 호조를 최우선으로 두는 등 상당히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편. 다만 요시토키의 입장에서는 요리토모와 함께 만든 가마쿠라 막부와 전쟁이 없는 세상이 그에게 있어 중요하며, 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조 씨가 적임자이며 요리토모의 혈족에 관한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둘 다 진심일 가능성은 있다. 이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이자 동지였던 하타케야마 시게타다로부터 말로는 가마쿠라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상은 호조 씨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점을 지적당하고 진짜 가마쿠라 위해서라면 전횡을 휘두르고 있는 싯켄이자 아버지인 도키마사를 쳐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듣는다. 하타케야마가 도키마사와 리쿠 부부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36화 전쟁에서 죽자 아버지와 사실상 결별, 그를 함정에 빠뜨리고[* 하타케야마와의 전쟁에 대한 책임을 도키마사의 사위에게 전가시킨 다음 도키마사가 그를 처벌하는 방법을 아버지에게 권유하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도키마사에 대한 가마쿠라의 고케닌들의 신망은 땅에 떨어지고 실상은 그것이야말로 고시로가 의도한 바였다. 고시로가 아버지를 함정에 빠뜨렸다는 걸 알게 된 마사코는 고시로에게 '무서운 인간이 되었다.'라고 평을 내리는데 고시로는 담담히 '모두 요리토모님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받아친다.] 사실상 정적이 된다. 이후 37화와 38화에서 모반을 꾀한 아버지를 실각시키고 마침내 가마쿠라 막부 정권의 최고 권력자에 선다. 아버지를 실각시킨 이후에는 드라마 포스터 상의 검정색 의상을 착용한다.[* 토크 SP에서 오구리 슌의 설명] 초반에는 밝은 연두색 의상이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색깔이 어두워지더니 [[흑화|끝내 검정색이 된다.]][* 요시토키의 의상 색깔이 바뀌는 계기가 된 사건은 순서대로 카즈사 히로츠네 참살, 히키 가문 멸족, 도키마사 숙청이다.] 최고권력자 된 이후의 모습은 그야말로 완벽한 [[권신]]. 요리토모의 정치적, 정신적 후계자라 해도 좋을 만큼 그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정치적 계산과 권력욕에 충실한 권력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는데, 문제는 요리토모와 달리 요시토키는 어디까지나 신하의 신분이라 요리토모 이상의 악역의 느낌이 강하다. 철저히 호조 씨 위주의 권력 배분을 실행하면서 오랜 동지였던 고케닌들의 원망을 사고, 주군인 사네토모가 이의를 제기하자 정사일에는 관여를 하지 말라는 노골저인 협박을 가하기도 한다. 아버지인 도키마사와 갈등하는 과정에서 '점점 요리토모 님을 닮아간다.'고 비꼬자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냉소로 받아치거나, 아들인 야스토키가 이상적이면서 온건한 해결책을 주장하며 과거의 자신과 흡사한 이야기를 하자 '모르는 소리를 한다.'며 비웃기도 한다.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에 동의하며 온건한 방법을 채택하는 듯하다 뒤돌아서자마자 바로 숙청각을 잡는 표리부동한 모습은 덤. 와다 요시모리를 숙청하기 위해 오에 히로모토와 이야기를 나눌 때 오에가 예전 카즈사노스케 히로쓰네의 경우가 생각난다며 언급을 하자, 그 사건에서 고시로 본인이 요리토모의 비정한 간계에 거부감을 보이며 심적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요리토모가 카즈사노스케를 처리했던 것처럼) 역시 와다 요시모리를 처리해야 한다고 반응하기도 한다. 이 인물이 요리토모 밑에서 닳고 구르면서 얼마나 요리토모를 닮아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아버지를 숙청한 이후로는 호조 가문의 마지막 고케닌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사무라이도코로벳토 와다 요시모리를 노린다. 명분을 잡기 위해 와다가 반란을 일으키도록 계속해서 도발하는데, 문제는 쇼군인 사네토모와 누나이자 호조 가문이 권력을 잡게 된 명분인 마사코가 이에 대해 마뜩잖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와다를 궁지로 몰아 반란 직전까지 상황을 끌고 가지만 사네토모, 마사코의 설득과 본인이 대업의 시기부터 가까이한 와다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이 동반되어 사네토모의 중재를 통해 갈등을 끝내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고, 자신네 집안 사람들의 설득에 와다는 결국 반란을 일으키고 가마쿠라 막부 전반기 최대 규모의 내전인 와다 합전(和田合戦)이 일어나고 만다. 이를 무력 진압하면서 호조 가문의 권력을 공고히했지만 결국 와다 요시모리를 죽게 만들면서 쇼군 사네토모와도 사이가 벌어지고 사네토모가 평화를 되찾기 위해 가마쿠라의 권력을 겐지의 손으로 돌아오게 한다고 결심하게 만든다. 쇼군이 직접 용서해주고 와다 또한 받아들여 원만하게 해결되려는 상황이었는데, '가마쿠라님에 아쳠하는 자를 용납할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쇼군의 측근이 생기는 것을 경계하며 주군의 의사를 무시하는 폭거를 저질렀기 때문에 사네토모가 이를 경계하며 적대하게 되는 건 당연한 결과. 그나마 본인도 와다까지 죽는 상황에는 마음이 아팠는지, 와다가 화살비를 맞고 자신을 원망하는 말을 남기며 죽자 고개를 돌리고 눈시울을 붉힌다. 흑화한 요시토키에게 남아있던 감정과 인간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쓰러져 죽은 와다의 시체가 나오는 장면과 교차되는 배우 오구리 슌의 표정 연기가 일품. 이후에는 쇼군인 사네토모와 사실상 정적이 되는데, 사네토모가 고토바 상황과 밀착해 얻은 조언으로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 [[송나라]]와의 무역선을 건조하는 일]를 방해한다. 하지만 사네토모가 자신의 어머니이자 요시토키의 누이인 마사코의 도움으로 황족 쇼군 옹립 시도에 성공하자 한발 물러나는듯 했지만, 이 과정에서 사네토모의 측근으로 부상한 미나모토노 나카아키라와 갈등하게 되었다. 결국 고교가 사네토모를 암살하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도 묵인한 뒤, 고교까지 쇼군 살해의 죄를 물어 처형한다. 이렇게 요시토키는 자신의 손으로 요리토모 적통의 대를 완전히 끊어놓았다. 사네토모 사후로는 완전히 가마쿠라를 장악하게 되지만, 교토에 있는 조정과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되고 사네토모가 마무리 짓지 못한 황족 쇼군 옹립 문제로 갈등이 커지다가 결국 고토바 상황이 요시토키 추토의 선지를 가마쿠라에 내리면서 갈등이 그 끝까지 치닿는다. 여러 모략으로 고케닌들을 죽이고 쇼군가의 권력을 찬탈한 상황이라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졌다 여긴 요시토키는 가마쿠라를 지키겠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목숨을 내놓으려하지만, 비구니쇼군이 된 누이 마사코와 아들 야스토키가 연설로 고케닌들을 설득해 맞싸우기로 하고 결국 극은 최종장인 조큐의 난(承久の乱)으로 이어지게 된다. 조큐의 난 이후에도 교토의 천황과 상황들을 유배보내는 등 숙청한다. 그런데 자신의 일족을 미끼로 써 죽음에 빠트린 것에 분노한 노에에 의해 독을 먹게 되고, 이를 알아채 목숨은 건졌지만 병이 생겨 약을 복용하게 된다. 이후 마사코와 대화하던 중 마사코의 아들 요리이에를 암살했음[* 마사코는 병사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을 말실수로 말하게 되고, 여기에 배신감을 느낀대다 평소 동생의 흑화를 보다 못한 마사코는 요시토키가 병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약을 땅에 부어버리며 간접적으로 요시토키를 죽이게 되고, 요시토키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사코의 울음을 끝으로 드라마가 끝나게 된다. 요시토키의 허망한 최후는 그야말로 이 작품이 활극에 가까웠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피카레스크]] 그 자체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ina_kamakura13.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히나[br]比奈}}}}}}'''[br]{{{#000000 ([[홋타 마유|{{{#000 홋타 마유 분}}}]])}}} || 요시토키의 후처. 히키노 아마의 손녀로, 권력투쟁을 벌이는 호조와 히키 사이를 열심히 잇는다. 히키 멸문 이후 요시토키를 떠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iganokata.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노에[br]のえ}}}}}}'''[br]{{{#000000 ([[키쿠치 린코|{{{#000 키쿠치 린코 분}}}]])}}} || 요시토키의 세번째 아내. 니카이도 유키마사의 손녀로, [[하라구로|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다. 작중 드러나는 모습과 주변의 평에 따르면 리쿠의 후계자.(...) 노골적으로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욕망을 드러내며 주책을 부린다. 역사상 남편이 죽은후 자신의 집안이 권력을 잡으려고 이가씨의 변(伊賀氏の変)을 일으켰다 실패하고 유폐당하는걸 봐서는 드라마상 마지막으로 숙청될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일족이 요시토키에 의해 미끼로 쓰여 죽게 된 것에 분노해 미우라 헤이로쿠와 짜고 독을 먹이나, 들켜 쫓겨나며 극에서 퇴장.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ojo_yasutoki.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호조 야스토키|{{{#000 호조 야스토키}}}]][br]北条泰時}}}}}}'''[br]{{{#000000 (아역: {{{#000 모리 유리토 분}}})[br]([[사카구치 켄타로|{{{#000 사카구치 켄타로 분}}}]])}}} || 아명 콘고(金剛). 요시토키와 야에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훗날 가마쿠라 막부 제3대 싯켄 호조 야스토키. 26화 시점에서는 타로라 불린다. 2대 가마쿠라님인 요리이에와 어렸을 때부터 친밀한 관계. 활쏘기나 축국 등 각종 기예에서 요리이에보다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본인이 요리이에의 눈치를 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정작 요리이에는 이에 대해 별 다른 열등감은 표출하지 않고 야스토키를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다. 28화에서 친정을 원하는 요리이에의 측근으로 발탁되는데, 아마 아버지와 주군인 요리이에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게 될 듯 하다. 이후 요리이에가 실각되고 그의 암살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그가 암살당하는 비극을 바로 눈 앞에서 목격하게 되며 아버지의 비정함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이후 나타나는 그의 모습은 아버지 요시토키의 젊었을 때 모습을 따라가며, 반대로 요리토모의 모습을 닮게 된 아버지 요시토키와 여러 가지 사안에서 충돌하게 된다. 다만 요리토모와 요시토키가 그랬듯이, 야스토키 또한 아버지의 비정함에 회의를 느끼며 그에 대해 아버지의 방법에 반대하는 선에 머물지, 인간적으로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질 정도로 거리를 두지 않는다. 이런 야스토키에 대해 요시토키는 아직 뭘 모른다며 아들의 무름을 비웃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이런 아들의 모습에 한편으로는 자신이 걷지 못한 길을 걷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요리이에의 뒤를 이어 쇼군이 된 사네토모 또한 측근으로서 옆에서 보필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네토모의 총애를 받게 되는데 그 [[동성애|총애의 성격]]이란 것이... 본인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쇼군의 처지가 안타까워서인지 심란해하며 혼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에도 심란한 때면 술을 홀짝홀짝 마시는 모습이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술을 좋아한다는 설정인 것 같다. 와다의 반란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술에 쩔어 취해 있는 모습이 나온다. 아내와 이복동생이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자신을 깨우기 위해 찬물을 들이붓는 개그신은 덤. 다만 이 와중에 야스토키가 이렇게 좌절에 빠져 있는 이유가 일부 다른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나오기도 하는데, 자신을 위안하러 온 동생에게 "아버지의 기대가 그렇게 부담스럽냐."는 이야기를 들은 것. 그런 와중에도 와다 측의 공격을 격퇴하여 실질적으로 와다의 난을 진압하는 유능한 모습을 보인다. 동시에 아버지의 눈 밖에 나있던 이복동생을 위해 자신의 공을 동생에게 넘겨주고 자신을 잘 도와달라고 말한다. 와다의 난을 진압한 이후 쇼군 사네토모의 요청을 받아 정무를 돕게 된다. 요시토키는 이에 마뜩잖아하지만 대놓고 막지는 않았고, 사네토모가 송나라로 갈 배를 건조하는 일을 적극 보조하지만, 아버지의 계략에 의해 실패하면서 또한번 좌절감을 느낀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atsu_kamakura13.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하츠[br]初}}}}}}'''[br]{{{#000000 ({{{#000 후쿠치 모모코 분}}})}}} || 미우라 요시무라의 딸이며, 야스토키의 소꿉친구 및 아내. === 요시토키의 형제자매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ojo_munetoki.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호조 무네토키[br]北条宗時}}}}}}'''[br]{{{#000000 (카타오카 아이노스케 분)}}} || 통칭 사부로(三郎). 요시토키의 형. 겐지의 귀공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를 기두로 헤이케 타도를 호소하는 뜨거운 이상가이자 열혈한. 젊은이다운 야심을 가슴에 간직한다. 덤으로 상당한 낙천가.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닥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주인공인 [[호조 요시토키|고시로]]도 그런 형을 보면서 현실을 잠시 잊고 위안을 갖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물론 정반대로 너무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다 짜증이 나서 현실적으로 좀 생각하라며 일갈하는 장면도 나왔고. 본래 요리토모를 상징으로 거병을 획책했던 장본인이었지만 속내는 헤이케든 겐지든 상관 없이 반도 지방에 호족들만의 나라를 세우고 그 정점에 호조를 올릴 속내를 가지고 있었던 인물.[* 이후 요시토키는 무네토키의 생각을 자신의 정치적 목표로 삼고 움직인다.] 가마쿠라 막부와 호조 가문의 미래, 그리고 장차 주인공이 나아갈 길을 미리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초반인 5화에서 이토에게 대패한 요리토모를 대신하여[* 요리토모는 이 때의 일을 절대 잊지 않아서, 나중에 이토를 포로로 잡은 뒤 이토를 살려줄 것처럼 행동하면서 결국 죽인다. 이후 고시로가 요리토모에게 흥분하여 하극상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유일한 장면이 나온다.] 적들의 포위망을 뚫고 집에 있는 불상을 가지러 가다가 사망. 나중에 요리토모도 불상을 가지러 위험한 곳에 형을 보낸 게 실수라며 고시로에게 사과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ojo_masako13.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호조 마사코|'''{{{#000 {{{+1 마사코[br]政子}}}}}}''']][br]{{{#000000 ([[코이케 에이코|{{{#000000 코이케 에이코 분}}}]])}}}[* 재밌게도 2005년 NHK대하드라마 요시츠네에선 미나모토노 요시나카의 애첩 토모에 고젠을 맡았다 --겐지家 아내 전문배우--] || 요시토키의 누나. 갑자기 나타난 헤이안쿄 출신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첫눈에 반했다. 고민이 끊이지 않는 요리토모에게 달라붙어, 동생 요시토키와 함께 헌신적으로 지지해 간다. 후에 비구니 쇼군으로 군림. 드라마의 히로인 2. 전체적으로 가마쿠라 막부과 그 창건자들, 특히 호조씨들에게 호의적인 작품의 성향상 이전 마사코들과 다르게 다정다감하고 인간적인 성격으로 묘사되고 있다. 요리토모에 첫 눈에 반하여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요리모토의 여자들에 질투를 하거나 그에게 후계자를 안겨 주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등 아내로서의 긍정적 모습이 주로 부각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해석인 '결국 남편의 집안을 멸족시키고 친가에 권력을 넘긴' 악녀로서의 모습은 사실상 이 드라마에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호조 씨와 호조 마사코가 요리토모와 요시츠네의 파국의 원인인 것처럼 묘사하는 전통적 관점과 달리, 이 드라마에서는 호조 씨 및 마사코는 요시츠네에 우호적이며 심지어 요시츠네 또한 모정결핍 때문에 형수를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요시츠네가 마사코에게 최후로 남긴 말이 무릎베게의 온정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 할 정도이다. 인질로 온 요시나카의 적자인 요시타카가 딸인 오히메와 잘 지내니 그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실제 역사에서도 그렇다. 시즈카 고젠의 봉납무를 보고 같은 여자로서 공감을 해 눈물을 흘린 일 또한 이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재현. 반도 무사들이 일으킨 모반 미수 사건 이후 요리토모와 반도 무사 벌어진 틈을 중재하는 정치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다만 아직 요리토모나 동생처럼 비정한 정치가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25화에서 요리토모로부터 아들을 보좌하여 가마쿠라 막부를 지탱할 것을 당부받고 26화에서 그의 최후를 지키게 된다. 가망이 없는 요리토모의 곁을 지키며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다가, 뇌졸중으로 인한 치매 증상으로 처음 만났을 무렵의 행동을 재현하다 결국 쓰러져 죽은 요리토모의 눈을 감겨준다.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과 히로인의 마지막답게 상당히 감동적으로 연출이 되었다. 이후 은거를 하려는 동생 고시로를 만류하고 요리토모의 유품인 관음상을 건네 주며 자신과 함께 가마쿠라 막부를 지탱할 것을 요청한다. 한편으로는 자기 남편을 2대 가마쿠라님을 되게 하고 자신 또한 미다이도코로(御台所)가 되려 한 여동생 미이에게 넌 그럴 그릇이 되지 못한다고 쏘아 붙였다 원한을 사게 되며, 동시에 외손주이자 겐지의 적통인 요리이에보다 호조 가문의 권력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계모 리쿠와도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본격적으로 정치 및 권력쟁탈에 뛰어들게 됨으로써 비중이 상승할 예정. 이후 전개된 권력 쟁탈전에서 최대한 온건하고 피를 흘리지 않는 상황을 이어나가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대체적으로 고시로와 입장을 함께 하며 동생에게 의지를 하지만, 점점 비정해져가는 그의 행보에 반대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숙청을 당하는 오랜 동지인 고케닌들을 위해 그들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안 좋게 돌아가는 상황과 동생 고시로의 냉정함으로 거의 실패로 끝나는 편. 그나마 성공한 것은 모반을 일으킨 아버지 호조 도키마사를 살리기 위해 무릎을 끓기도 하면서 애원했던 경우. 작중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선인으로 묘사되는 거의 유일한 인물인데, [[일본 3대 악녀|전통적으로 악녀]]로 묘사되었던 역사 인물 호조 마사코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제작진에서 상당히 우호적으로 미화를 해주는 캐릭터. 장남 요리이에 및 그 자식이 잔혹하게 처단되는 거는 마사코의 의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으로 나오며, 차남 사네토모에게 와카를 권유하면서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거나 자신이 정사를 처리를 하면서 아들인 쇼군을 정치 권력에서 배제시키는 모습 등은 모두 '정치에 어울리지 않는 아들을 걱정해서 그런 것' 등의 설명이 붙는다. 실제 역사에서 호조 마사코가 아들들의 실각과 죽음 및 친정 호조 씨의 권력 장악에서 행했던 실질적이며 주도적인 역할[* 호조 씨들이 신하의 신분에서 쇼군들을 갈아치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요리토모의 정실이자 쇼군들의 어머니였던 마사코의 이름 아래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었다. 요리이에가 호조 씨를 치려 하자 이를 도키마사에 고변하여 요리이에를 죽게 만들거나, 아버지인 도키마사가 자신의 사위를 쇼군에 올리려고 하자 바로 요시토키와 함께 도키마사를 숙청하는 것을 보면 마사코의 이름을 호조 씨들이 그냥 빌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실질적인 주동 인물로서 권력 행사 및 정치를 행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미화라 해도 무방. 반대로 정치적 사건의 주동인물이자 권력쟁탈전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은 모두 동생인 요시토키에게 몰아줌으로써 실제 역사 인물에 비해 그 무게감 및 정치적 능력이 과소평가되는 부분이 있다. 쉽게 말해 선량한 인물로서 미화가 되었지만 막부를 지탱한 냉정하고 유능한 정치가로서의 모습은 거의 동생에게 옮겨가면서 손색이 있게 된 셈. 다만 탄고노 츠보네와 오랜만에 해후한 이후 요시토키와 갈라서 아들 사네토모 편을 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면으로 나서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요시토키의 반대를 제압해 무역선 건조에 힘을 실어주더니, 사네토모에게 직접 쇼군에서 물러나고 오고쇼에 앉는다는 방책을 일러주기도 한다. 다만 실제 역사상 사네토모가 요리이에의 아들 고교에게 암살당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그때 비로소 흑화하는 모습을 보여줄듯하다. 마지막회에서 동생 요시토키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요시토키가 먹어야 할 약을 바닥에 부어버리고, 그로 인해 요시토키는 사망한다. 장장 8분에 달하는 이 장면은 이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아도 손색 없다고 할 수 있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wanotsubone1.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미이[br]実衣}}}}}}'''[br]{{{#000000 (미야자와 에마 분)}}}[* 前 내각총리대신 [[미야자와 기이치]]의 외손녀] || 아노 젠조의 아내. 요시토키의 여동생.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굴러들어와 우왕좌왕하는 언니, 형들을 재미있어 하며 관찰하는 아이러니.호조 가문이 승승장구하면서 자신의 인생도 파란만장해진다. 드라마 전반부에 들어서는 언니 및 남편과 사이 좋게 개그 장면을 연출하는 감초 역할을 하다, 26화에 들어서 요리토모가 사망하게 되자 권력욕을 드러내게 된다. 남편이 쇼군이 되면 자신 또한 미다이도코로가 되는데 언니가 했던 걸 자신이 못할 건 뭐가 있냐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언니에게 넌 그럴 깜냥이 못 된다는 소리를 듣고 원한을 품게 되며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후에도 젠조에게 "당신이 가마쿠라도노가 됐어야 했다."고 한탄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미다이도코로가 될 기품이 그릇이 안된다고 쏘아붙인 마사코의 말 때문인지 교토에서 사람을 초청해 악기를 다루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이후에도 마사코와는 계속 냉랭한 관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30화에서 남편 아노 젠조가 호조 가문과 히키 가문 간 권력 쟁탈전에 말려들어 미나모토노 요리이에의 명으로 살해당하게 되고, 여동생까지 화가 미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하는 마사코(와 요시토키)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원한을 놓고 화해하게 된다. 자신이 유모로서 기른 사네토모가 3대 쇼군이 되면서 어느 정도 권력을 누리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네토모가 죽자 아들 도키모토를 선동해 모반을 시키려다 들켜 도키모토는 자결하고, 미이도 참수될 위기에 처하게 되나, 목숨만은 건져 출가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ojo_tokifusa.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호조 도키후사[br]北条時房}}}}}}'''[br]([[세토 코지|{{{#000000 세토 코지 분)}}}]] || 통칭 고로(五郎). 요시토키의 이복동생. 훗날 가마쿠라 막부 초대 렌쇼(連署)[* 싯켄을 보좌하여 정사를 맡아보던 직책]. 원복 당시에는 이름이 도키츠라(時連)였으나 도키후사로 개명한다. 눈치 없는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영 분위기를 못 읽는 엉뚱한 소리와 행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형이나 주변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무시하는 인물이지만 그 존재감은 확실하다. 드라마에서 이와 비슷한 캐릭터로 와다 요시모리가 있다. 그래도 형의 속내를 정확하게 꿰뚫는 걸 보면 통찰력이 없는 인물은 아니긴 하다. 형인 요시토키의 행보에 거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며 그와 입장을 끝까지 함께 하는 최측근이다. === [[호조 도키마사|도키마사]]와 주변 인물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ojo_tokimasa.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호조 도키마사|{{{#000 {{{+1 호조 도키마사[br]北条時政}}}}}}]]'''[br]{{{#000000 ({{{#000000 반도 야주로 분}}})}}} || '''13인의 합의제 구성원.''' 통칭 시로(四郎). 요시토키의 아버지.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싯켄. 다정다감한 평범한 시골 무사. 가족을 사랑하며 무예에도 능해, 중요할 때에 의지가 된다. 후처 리쿠와 이인삼각으로 천하를 차지하는 승부에 도전한다. 드라마 초반부에서 가장 속내를 알기 어렵게 묘사되는 인물. 후처와 자식들에 한없이 팔불출인 시골뜨기 촌부이자 개그 캐릭터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 전쟁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솜씨를 보이는데다 하는 행동이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가문에 이득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묘하게 정치적인 인물로 보이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결국 아들과 더불어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인물이라 그 결과를 아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수상쩍게 보이는 인물. 요리토모의 경우에는 그 내면적 묘사가 시청자들에게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알기 쉬운 너구리형 캐릭터라면 이 캐릭터는 속내에 대한 묘사가 없기 때문에 시청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이시바시야마 전투에서 참패하자 요리토모를 주군감이 아니라며 디스하면서 그를 팔아넘기려 하다가, 추격병을 베어 넘기고는 갑자기 만사가 귀찮다는 듯 그냥 다 때려치고 도망가서 살자라고 아들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이 인물의 종잡을 수 없는 정체성이 드러난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사실은 상당한 정치적 수완을 가진 인물임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역사와 드라마 내에서 음모와 정치질로 정평이 난 고시라카와 법황의 수작을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흘러버리는 건 드라마에서 이 인물이 유일. 법황의 정치적 수작에 홀라당 넘어가 패망한 요시츠네와 대비된다. 작중 요시츠네와 마지막으로 조우했을 때 도키마사는 요시츠네에게 '당신께서는 경험이 없는데 자신감마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떻게 생길까요? 경험을 쌓으면 됩니다.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라는 뼈 있는 충고와 격려를 남긴다. 한편으로 요시츠네를 안타깝게 여기며 '너무나도 올곧은 인물'이라는 평을 내리는데, 역으로 이런 요시츠네와 반대되는 인물로서의 도키마사의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다. 26화에 들어서 요리토모가 인사불성에 빠지고 사망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권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요리토모 사후 권력 다툼의 한 축으로 히키와 본격적으로 대립한다. 아내인 리쿠의 충동질을 그대로 따라가 히키 집안의 손에서 자라난 외손주 요리이에 대신 사위인 젠조를 다음 가마쿠라님으로 세우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 왈 '리쿠의 의견이 곧 내 의견이다!'라 하는 것을 보면 그냥 아내의 말에 줏대 없이 넘어 갔다고 보기는 힘들며 그냥 입장을 함께 하는 쪽에 가까운 듯하다. 실제 역사와는 별개로, 드라마 내에서는 권력 다툼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온건한 방법으로 가마쿠라 막부를 유지하려는 아들 고시로와 딸 마사코와 틈이 벌어지게 된다. 싯켄 자리에 올라 본격적으로 권력을 잡은 후로는 뇌물을 받고 정사를 처리하거나, 무사시를 차지하기 위해 하타케야마 등에게 모략을 행하는 등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도키마사의 후계자 자리를 노린 사위 히라가 토모마사의 계략에 의해 리쿠와의 아들이 독살당했는데, 리쿠는 오히려 독살의 범인을 하타케야마 시게타다의 아들이라 오해하여 하타케야마를 칠 것을 충동질하고 도키마사는 이에 넘어가 하타케야마 일족을 몰아세운다. 결국 하타케야마는 반란을 일으켰다 전사하게 되고, 도키마사의 탐욕과 전횡을 참지 못하게 된 아들 요시토키와 정치적으로 결별하게 되어 정적이 된다. 그 와중에 아내의 충동질에 넘어가는 귀가 얇은 모습과 전쟁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이를 남에게 전가시키려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아내에게 전쟁을 모르면서 간섭하지 말라고 일갈하는 모습과 전리품이 된 하타케야마의 영지를 차지하지 않고 분배하기로 결정하면서 '난 그냥 남들이 기뻐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는 시골 촌부 같은 소탈한 속내[* 여러 화에 걸쳐서 탐욕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기도 하지만, 의외로 드라마 설정 내에서는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는 도키마사의 행동원리이다. 아내인 리쿠 앞에서 가장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 도키마사인데 말버릇처럼 리쿠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도키마사의 권력욕과 야망은 아내인 리쿠를 기쁘게 하기 위한 결과물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도키마사가 주체성이 없다거나 마냥 속이 없는 무골호인이라는 소리는 아니며, 어느 정도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듯하다.]를 보이기도 한다. 고시로의 함정에 넘어가자 '훌륭하다!'면서 아들을 칭찬하는 호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뒤돌아서서는 아내인 리쿠가 깜짝 놀랄 정도로 분노를 터뜨리는 등 이 인물의 종잡을 수 없는 면모가 다시 한 번 표현이 된다. 이후 사네토모를 물러나게 하고 자신의 사위인 도모마사를 쇼군으로 만든다는 모반을 꾀하다 발각되어 아들인 요시토키에 의해 숙청당한다. 그런데 이를 그린 37화, 38화에 나타나는 도키마사의 모습을 보면 사실 이는 어느 정도 그 자신이 바랐던 결과. 아내인 리쿠의 충동질에 미묘한 반응을 보인다. 모반을 일으키 직전 딸들과 아들과 함께 모여서 죽은 손녀인 오히메가 가르쳐 준 주문을 기억하며[* 37화의 제목이 '옴 벨레분 빔바'인데 도키마사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오히메가 가르쳐 준 주문. 이 주문을 기억하기 위해 온 도키마사의 가족들이 전부 헛소리를 하는 개그 장면이 이어지는데 결국 아무도 제대로 된 주문을 기억하지 못한다.(...)]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이며, 아들들에게 밭에 작물을 심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아버지로서의 최후의 가르침을 전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 마사코는 '마지막으로 작별을 전하는 것이다.', 고시로는 '모반 계획을 실패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그 길을 택했다.'고 평가. 모반이 실패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자신 또한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 리쿠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강행하였고 아들로부터 숙청당하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38화에서 유배를 명받으며 아들과 이승에서의 마지막 작별을 나눈다. 아버지로부터 조금 더 가르침을 받고 싶었다는 애석함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 앞에서 뜬금 없이 밖에서 들려오는 [[휘파람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휘파람새가 우는 소리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할 때 우는 '호 호케쿄'라는 소리로 알려져 있는데, 평소에는 다르게 '잣 잣자자'라고 운다는 내용. 아내(암컷)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서 막부의 최고 권력자인 싯켄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남편(수컷)으로의 자신, 그러나 실상(평소)은 가족들과 자식들을 사랑한 평범한 시골 촌부로서의 자신을 견주어 빗대는 내용으로 해석이 되며, 한편으로는 조금 더 가르침을 받고 싶었다는 아들의 울음에 대해 마지막으로 가르침을 내려주는 장면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38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싯켄의 자리를 대행하며 최고 권력자가 된 요시토키의 모습과 요시토키의 행보에 분노하는 고토바 상황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나오는데 이때 휘파람새가 우는 소리가 배경음 중에 들린다. 결론적으로 후처인 리쿠와 요리토모의 반란이란 시대적 상황에 힘입어 잠재되었던 욕망과 야망을 불태우며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까지 올렸던 인물이었지만, 본질적으로는 가족을 아끼는 평범한 시골 촌부의 감성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내 '''숙청대상 9호.'''였지만 그나마 요시토키의 친부였던 덕에 아들에 의해 숙청되었음에도 살해되지 않고 목숨을 건진 게 다행인 경우. 42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해당 화 초반에는 도키후사가 요시토키에게 도키마사가 무릎이 다쳐 거동이 불편해졌다는 소식을 전한 뒤, 사람을 보내 도와야되지 않겠냐고 묻는다. 요시토키가 아버지 소식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만 아들 야스토키를 보내야겠다고 답한다. 해당 화 막판에 이즈에 유배된 상태로 햇빛을 받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오랜만에 본 손자의 모습에 온 얼굴로 반가움을 드러낸다. 권력으로부터 멀어지자 한층 온화하고 밝아진 모습으로 자신의 곁을 떠난 리쿠, 그리고 새롭게 자신을 돕는 여인을 얘기하면서 손자와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눈다. 그 뒤 나레이션을 통해 향년 78세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극에서 퇴장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akinokata.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리쿠[br]りく}}}}}}'''[br]([[미야자와 리에|{{{#000000 미야자와 리에 분)}}}]] || 요시토키의 계모. 헤이안쿄에서 토키마사에게 반하여 시골로 내려와 후처가 된다. 언젠가 헤이안쿄로 돌아갈 것을 노리고 요리토모의 시댁이 될 토키마사의 출세욕을 부추기는 책략가. 남편과 더불어 개그 캐릭터로서 활약하나 한편으로는 양딸인 마사코와 사위 격인 요리토모의 입장보다도 호조 가문의 이득과 위상을 챙기려는 음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청자나 극중 인물들에게 뻔히 보이는 속내를 표출하는 캐릭터라 음험한 느낌은 안 들지만, 이 인물이 그리는 큰 그림이 결과적으로 역사에 부합하게 되는 터라... 전체적으로 뺀질거리며 입장이 역전된 양딸 마사코에게 질투도 하는 성격 나쁜 아줌마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미운 인물로 나오지는 않는다. 전쟁터의 참패로 가족의 소식이 끊긴 상황에서도 태연자약하며 양딸들을 지탱하는 배포를 보이기도 하며, 바람난 요리토모 앞에서 마사코의 편을 들며 항의도 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인물. 요리토모 사후 본격적으로 권력욕을 드러내면서 남편 도키마사를 부추겨 권력 쟁탈에 나서게 한다. 이전에도 노골적으로 권력욕을 보인 적이 있었지만 요리토모 생전에는 명백한 우열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아줌마의 주책에 가까운 장면으로 가볍게 연출이 되었다. 그러나 요리토모 사후 변화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리쿠의 속내 및 도키마사에 대한 충동질은 심각한 분위기로 연출이 되며 실제로 드라마 내에서 미치는 파급력 또한 커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요리토모와 단 둘이서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가 요리토모가 25화에 들어서 죽기 직전이 되어서야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손까지 잡으며 미묘하게 긴장감까지 연출하며, 요리토모에게 군사를 이끌고 교토를 직접 지배하라고 충동질을 하며 요리토모는 이에 도키마사가 혹시 자신을 해하고 가마쿠라를 차지하려는 속내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닌지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이에 리쿠는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며 도키마사가 떡을 들고 오자 패기 없는 두 명이서 작은 술잔을 들고 술을 마신다고 비꼬면서 사라진다. 이후 도키마사가 준 떡을 먹고 요리토모가 목이 멕혀 죽을 뻔한 걸 도키마사가 떡을 토해내게 해 살려내는 해프닝이 이어지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여러모로 아리송한 시퀸스. 굳이 해석을 해보자면 이 장면은 리쿠라는 여인은 상당히 음험한 속내와 큰 스케일의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요리토모가 존재하는 이상 남편 도키마사는 요리토모의 장인인 자신의 입장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드라마 내에서 시트콤적인 해프닝 이상의 영향력은 행사할 수 없었다는 걸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대단한 사람을 사위로 두게 되어서 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는 도키마사의 대사, 요리토모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기겁해서 그를 살리려는 도키마사의 모습, 이후 도키마사에 감사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건 호조 가문이다라 말하는 요리토모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반면 요리토모란 제어가 없으면 도키마사와 리쿠 부부가 어떠한 존재로 변모하게 될지 간접적인 암시라고도 볼 수 있다. 이후 요리토모 사후 요리이에를 제거하고 토키마사가 싯켄의 자리에 오르자 남편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위 히라가 토모마사의 거짓말에 놀아나 하타케야마 일족을 아들을 죽인 원수로 오해하고 핍박하는 우행을 저지른다. 하타케야마 시게타다가 사망하게 되자 토키마사는 고케닌들의 신망을 잃어버리고 아들 고시로에 의해 실각하게 되는데, 남편의 상승의 원인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남편의 몰락의 원인이 된 셈. 타고난 야망과 욕망으로 주변인들을 격발시키지만, 눈 앞의 탐욕과 감정에 휘둘리며,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통찰력이 없어 한계가 있는 인물이라는 게 드러난다. 38화에서 도키마사가 고시로에 의해 숙청당하고 유배길에 오르면서 동시에 퇴장. 그동안 아웅다웅하던 양딸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자신과 닮은 고시로의 세번째 후처에게 호조 가문에 자랑을 가지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한다. 고시로는 리쿠가 위험하다 생각하여 자객을 보내지만 헤이로쿠에 의해 저지당하게 되어 목숨을 건진다. 이후 고시로에게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당신은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쟁취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며 어머니로서의 충고를 남긴다. 고시로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을 이어 받겠다며 대답, 이후 최고 권력자인 싯켄의 자리에 오른 호조 요시토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42화에서는 유배된 도키마사를 통해 이즈를 떠나 교토로 돌아갔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이 화를 마지막으로 도키마사가 사망하면서 사실상 리쿠 역시 극에서 같이 퇴장했다. 인 줄 알았더니 최종화인 48화에서 재등장, 조큐의 난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호조 가문과 재회해 도키마사의 죽음을 전해듣는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aki_munechika.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마키 무네치카[br]牧宗親}}}}}}'''[br]{{{#000000 ({{{#000 야마자키 하지메 분}}})}}} || 요시토키의 계모 리쿠의 오빠. 요리토모의 약진에 맞추어 헤이안쿄에서 가마쿠라로 내려온다. 마사코에게 수도의 교양을 가르친다. 어떤 사건에 휘말려 요리토모의 분노를 사게 된다. 어떤 사건이란 요리토모의 여자 관계에 얽힌 사건. 요리토모가 첩을 숨겨두자 마사코와 리쿠는 교토의 관습에 따라 첩의 집을 부수려고 하였고 리쿠의 오빠는 그를 실제로 행동에 옮긴다. 문제는 첩의 집의 경비를 서던 것이 요시츠네였는데 리쿠의 오빠가 마사코의 부탁을 받고 온 것이란 것을 알고, 마사코에 호의를 가진 요시츠네가 입장을 바꿔서 집을 완전히 때려 부수고 일을 크게 만들어 버린다. 이후 분노한 요리토모에 의해 머리카락이 잘리는 불명예를 당하게 된다. 참고로 요시츠네는 별 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iraga_tomomasa.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히라가 토모마사[br]平賀朝雅}}}}}}'''[br]{{{#000000 ({{{#000 야마나카 타카시 분}}})}}} || 도키마사와 리쿠의 사위. 주로 교토에 기거하면서 가마쿠라와 조정간의 교섭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호조 마사노리를 독살하고 이를 하타케야마 시게야스에게 뒤집어 씌워 하타케야마 가문 멸망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후 호조 도키마사가 토모마사를 쇼군의 자리의 올리려는 계획을 세웠을 때 이를 거부하지만, 도키마사가 실각한 후 요시토키의 명령으로 살해당한다. === 호조 가문의 가인・종자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oukamakura13.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호조씨|[[파일:호조씨.svg|width=45]][br]{{{#000 {{{-2 '''호조 가문'''}}}}}}]] || '''{{{#000 {{{+1 토우[br]トウ}}}}}}'''[br]{{{#000000 ({{{#000 야마모토 치히로 분}}})}}} || 젠지 밑에서 자란 고아. 젠지가 요시토키의 수하로 들어갈 때 처음으로 암살자 후계자로서 소개된다. 이후 스승을 따라 암살 장면에서 활약. 33화에서 요리이에로부터 역공을 당해 치명상을 입은 젠지를 죽인다. 젠지를 죽이면서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의 원수라고 중얼거리는데 이 둘의 관계가 단순히 원수 관계가 아닌 일말의 정이 있는 애증의 관계임을 암시한다. 정황적으로 24화에서 젠지가 노리요리를 죽였을 때 같이 휩쓸려 죽은 농가 부부의 딸로 보인다. 현장에서 살인 현장을 목격한 이 아이에게 젠지가 쓱 다가가며 장면이 끝나는데, 직접적으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이 뒤로 죽이지 않고 제자로 키운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죽는 장면에서 젠지 또한 도우에게 이러한 형태로 죽임을 당할 것을 예감하고 있었던 것 같은 암시를 준다. 고시로의 명령을 받고 도키마사의 후처 리쿠를 암살하러 갔다 미우라 요시무라에 의해 실패하였다. 그 뒤로는 미나모토 나카아키라를 암살하러 갔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이후로는 고아들에게 무예를 가르치며 산다. == [[미나모토|미나모토 가문 (겐지)]] == === 쇼군 직계 가문과 주변 인물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inamoto_yoritomo.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000 {{{+1 미나모토노 요리토모[br]源賴朝}}}}}}''']][br]{{{#000000 ([[오오이즈미 요|{{{#000000 오오이즈미 요 분}}}]])}}} ||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의 삼남(三男)이며, 통칭 스케도노(佐殿).[* 과거 우효에노곤노'''스케'''(右兵衛権'''佐''') 관직에 임명된 적이 있어 스케도노라고 불린다.] 명실상부한 겐지의 적자였지만, 헤이케에 의해 멸문당하고 본인은 이즈에 유배되었다. 이토 가문에게 감시당하며 오랫동안 고독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타인에게 결코 본심을 밝히지 않는다. 후일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정이대장군]]이 된다. 결코 본심을 밝히지는 않는다는 것이 공식 설명이기는 하지만, 사실 드라마 내의 묘사는 그의 내면 묘사가 충실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알기 어렵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캐릭터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일본의 너구리형 캐릭터로 겉과 속이 다르며 위선적인 모습도 가진 정치가 캐릭터이지만, 그렇게 되는 사고방식과 실제 내면의 감정 등이 묘사가 되며,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설명이 붙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마냥 정 없고 차가운 느낌의 위선자 캐릭터는 아니다. 중반부를 지나며 그의 위선이 부각되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 또한 적잖게 나오기 때문에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려운 복잡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 요즘 사극 등에서 잘 보이는 '사람을 정답게 대할 때든, 비정하게 대할 때든 어느 쪽이든 진심'인, 양가적 속성을 가진 위정자 캐릭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고시로에게 호조와 자신 중 어느 것을 택할 거냐 직설적으로 물었는데 고시로가 대답을 못하자 씁쓸하게 나는 결국 혼자다라고 말하는 모습,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병으로 죽어 끝내 자신의 손으로 복수를 하지 못하자 기뻐하지 못하고 오히려 애통해 하며 분노하는 모습, 일이 안 풀릴 때 부하들에게 징징거리거나 당황할 때의 모습, 헤이케가 멸망하자 아내를 끌어 안으며 '쿠로가 헤이케를 멸망시켜주었다.'며 우는 모습 등은 배우 오오이즈미 요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일종의 희극적인 톤의 묘사와 더불어 인간적인 요리토모의 캐릭터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가마쿠라 막부를 다룬 사극들이 요리토모를 서늘하고 차가운 권력자로 묘사한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인데 이 드라마가 가마쿠라 막부 창건자들에게 가지는 호의적인 입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귀공자 스타일로 사람을 가리는 성격과 여러 여자에 손을 대는 호색 등의 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작중에서 종종 이런 모습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로 가볍게 연출이 되기 때문에 심각한 단점으로 부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좀 선을 넘는 듯한 느낌을 줄 때도 있다. 특히 한 번 손절한 전처인 야에에게 다시 한 번 집적거린다든가, 이제는 야에의 남편이 된 고시로 앞에서 그들의 자식인 콘고가 자기를 닮았다며 짖궃은 농을 한다든가... 다만 전술하였듯이 작중에서는 이 부분은 희극톤으로 연출이 되기 때문에 어쨌든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 내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부분으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호조 요시토키 항목에서 나오듯이 고시로와 기묘하게 여자 관계로 얽히는데 '이제 너랑 여자로 얽히는 건 질색이다!'는 여러 의미에서 웃긴 대사. 드라마 초반부터 주인공인 고시로에게 속내를 밝혔으며 그를 굉장히 신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타 인물들에게 공치사를 남발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요리토모이기는 하지만 그가 고시로에게 하는 말들이 진짜 그의 속내와 일치하는 것은 여러 장면에서 나온다. 아예 대놓고 형제들에게 고시로는 또 다른 형제라 생각하라고 말할 정도. 주인공 고시로 또한 요리토모의 실책이나 비정한 처사에 때로 실망을 하기도 하나 그렇다고 요리모토의 인물 자체에 환멸을 느끼지는 않는 모양인지 그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다. 주인공이 호조와 겐지 둘이 동시에 저울에 걸리면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떡밥 등 잠재적인 갈등 요소는 존재했지만, 결국 적어도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전개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듯 하다. 23화에서 소가 형제의 모반에 도키마사가 관련이 되어 있었는데, 다른 등장인물 같았으면 바로 숙청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사안이었지만[* 이 화 마지막에 동생 노리요리가 자신의 직위를 대행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분노하며 숙청각을 잡는 것과 대비된다.] 고시로에게 '이제부터는 내 옆에 떨어지지 마라. 나를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바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솔한 불안감을 털어놓는 것에서부터 고시로에 대한 신임이 매우 각별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중반부에 접어드는 15화 기준으로 점차 비정하고 위선적인 정치가의 속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카즈사 히로츠네를 잠재적인 위험분자로 간주하고 잔인한 계략으로 함정에 빠뜨려 죽이는 모습은 일반적인 시청자가 공감하기 힘든 그야말로 비정한 인간으로 연출되었다. 그나마 이후 실제 역사처럼 히로츠네의 충성심이 담긴 편지를 읽고 애통해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지만... 요시츠네를 토사구팽할 때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지만, 마냥 요시츠네를 피해자로 묘사했던 전통적인 묘사나 이전 드라마들과 달리 최근의 역사해석을 따라 요리토모도 나름의 화해를 시도했던 것이 나오며 둘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건 요시츠네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카즈사 히로츠네의 건만큼 비정한 느낌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마사코 왈, '그 분의 속내는 쿠로님을 아끼고 있다.' 20화는 요시츠네의 수급과 독대하는 요리토모로 끝을 맺는데, 요시츠네의 수급을 향해 미안하다고 절절하게 울부짖는 장면은 배우 오오이즈미 요의 연기력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장면. 21화에서 일본을 통일하고 고시로에게 '자기가 한 일의 심판은 하늘에 맡기고, 그때까지는 단지 전진만 있을 뿐, 후회하지 마라.', '하늘이 주는 천벌은 달게 받겠다.'라는 말을 남기는데 도덕적인 호불호나 판단, 갈등 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개의치 않고 자기 할 일은 기어코 하고야 마는 요리토모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대사라 할 수 있다. 다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잔인한 처사로 각종 업보를 쌓아두고 있는 중. 그 자신의 죽음은 '천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요리토모가 쌓은 업보들이 이후 있을 요리토모의 혈통 단절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복선이 존재한다. 이후 소가 형제의 모반에서 비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 요리토모지만, 역시 하늘의 보살핌을 받는 분이라는 고시로의 찬탄에 '이전에는 분명 하늘의 인도를 받는 확신이 있었지만 이번은 아니다.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 기운 없게 대답하며 자신이 세상에 남길 것이 무엇이 있을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탄식한다. 본인이 스스로의 최후를 어느 정도 직감하는 중. 결국 25화와 26화 걸쳐서 사망하게 된다. 죽음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동생 젠조가 이야기해준 죽음과 관련된 금기를 피하려 강박적으로 행동했지만, 본의 아니게 그와 관련된 행동을 모조리 하게 된다. 붉은 것을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하지만 마사코가 방을 붉은색으로 꾸민다거나, 아이를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하지만 어린 자식을 품에 안거나, 불사에 참석하지 않아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참석을 하게 되거나, 옛 일을 회고하지 않아야 하지만 공사로 인해 와다 요시모리의 집으로 돌아갔다 토모에를 만나 요시나카를 죽인 일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게 되거나... 이런 일이 우연적으로 반복되자 결국 요리토모 또한 자신의 수명에 대해 어느 정도 체념하고 해탈하게 되며, 고시로와 마사코에게 이후의 가마쿠라 막부를 맡기는 듯한 말을 남긴다. 고시로가 '예전부터 저에게만 남에게 못할 이야기를 털어놓고는 하셨지요.'라고 감회가 서린 말을 하자, 요리토모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싱긋 웃는데 이것이 두 명의 마지막 만남. 이후 25화 마지막에 말을 타다 실제 역사처럼 뇌졸중 증상으로 낙마하여 혼수 상태에 빠지고, 요리토모와 관련된 인물들이 풍경 소리를 듣고 무언가를 예감하는 듯한 장면들이 지나간다. 이후 26화에서 계속 혼수 상태에 있다 잠시 깨어나 마사코와 처음 만났을 무렵의 행동을 그대로 재현[* 마사코가 호조의 저택에 숨은 요리토모에 호감을 품고 음식을 가져다 주었을 때 요리토모는 마사코가 가져온 과일과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서로 썸을 탔었다. 혼수 상태에 빠진 요리토모를 위해 마사코는 요리토모가 좋아하는 과일과 음식을 곁에 두었는데, 깨어났지만 뇌졸중으로 치매 증상이 온 요리토모가 이때의 행동을 그대로 반복하였다. 참고로 드라마 작가의 전작인 [[사나다마루(드라마)]]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치매 증상으로 사나다 유키무라와의 첫 만남을 그대로 반복한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과 거의 흡사하다.]하고 이후 쓰러져서 사망. 요리토모의 죽음은 그 자신의 업보로 인한 비참한 죽음이나 그 자신이 얘기했던 '천벌'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우연적으로 요리토모에게 불길한 일이 반복이 되기는 하지만 요리토모에 대한 주변의 악의 같은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요리토모에 대한 묘사처럼 상당히 희극적인 톤으로 해프닝의 반복으로 묘사되었고, 그러한 시트콤 같은 묘사는 도키마사가 준 떡을 먹다 목히 멕혀 죽을 뻔한 해프닝에서 정점을 찍는다. 25화의 부제가 '하늘이 원했던 남자'인데 그 부제가 가리키는 것처럼 요리토모의 삶과 죽음, 운수는 모두 하늘이 정해준 소관이었다는 점이 강하게 나타나며, 간혹 불길함을 보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온건한 시각에서 그의 최후를 묘사하는 것에 제작진이 방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26화에서 그의 안위보다는 이후의 권력쟁탈에 더 관심을 쏟는 부하들의 모습과, 요리토모가 평소에 원한을 많이 샀으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가족 외에는 잘 없다거나 무가의 동량이 말 위에서 떨어져 죽었으니 수치스럽다는 말까지 나도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전의 평판이 안 좋았던 점이 표현되기는 한다. 그러나 어쨌든 뇌졸중 증상으로 인사불성에 빠졌다 아내의 품에서 죽는 죽음 과정 자체는 본인이 쌓은 업보로 인한 결과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요리토모의 죽음을 애도하는 소수의 인원[* 주인공 고시로나 요리토모의 아내 마사코, 요리토모와 반생을 함께 한 도쿠로 등. 고시로의 아들 타로는 요리토모가 낙마하기 전에 이미 인사불성의 상태였고 그의 낙마가 불가항력의 사고였고 무가에게 수치스러운 사건이 아니었을 거라 추측하며 아버지를 위로한다.]의 감정선 또한 진중하게 다뤄진다. 마사코와 고시로가 요리토모의 유지를 이어 가마쿠라 막부를 지탱할 것을 결심하는 것으로 26화가 마무리되는데 같은 작가의 사극 [[사나다마루(드라마)]]에서 비슷한 위정자 캐릭터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비참하게 고통받다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죽은 마무리와 대조적. 물론 죽는 순간까지 국제적인 전쟁을 일으키던 중이었던 히데요시와 권모술수로 비정한 처사를 행하기는 했지만 히데요시만큼의 대량 살상을 일으키지 않은 요리토모의 평가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이 드라마의 제작진이 비교적 긍정적 시각에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란 인물을 바라봤다는 점이 드러나는 마무리었다 볼 수 있다. >고시라카와 법황 : 새로운 세상?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 '''전쟁이 없는 세상이지요.''' >고시라카와 법황 : (실소하면서) 속이 빤히 보이는 말을 하는군. '''그 누구보다 업보가 큰 주제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 '''목숨을 부지하려고 도망다니는 건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 >고시라카와 법황 : '''참으로 자기 중심적이군.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 전쟁이 끝나면 기뻐하지 않을 자가 없죠. 하지만 무사들은 얘기가 다릅니다. 그자들을 조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부디...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 >22화, 고시라카와 법황과 요리토모의 독대 장면 中. 22화에서 고시라카와 법황과의 독대 장면은 이 드라마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캐릭터성이 가장 극명하고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바로 그 일본 제일의 대텐구라 소리를 듣는 법황으로부터 '참으로 자기중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간성과 자의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세를 종식시키고 안정기를 만든다는 대의와 업적, 그를 위해 어떤 비열한 수단이라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업보가 크다는' 점 등등. 요리토모의 죽음을 기점으로 비교적 밝은 분위기로 가마쿠라 막부의 창업기를 다룬 작품의 전반부가 끝나고, 어린 쇼군과 그를 둘러싼 13인의 고케닌 간의 권력 쟁탈전을 다룬 어두운 분위기의 후반부가 시작된다. 요리토모의 사후 그의 잔인한 숙청 방법 및 정치 술수를 그대로 배운 주인공 요시토키에 의해 후손들이 정권을 상실하게 되고 직계 혈통들이 단절이 되는데, 결국 그의 업보가 돌아온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업보를 돌려주는 상대가 그에게 원한이 있었던 존재들이 아닌, 그가 누구보다 진심으로 신뢰했던 존재였던 주인공 고시로라는 게 아이러니.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oohime.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s-2.5.1|'''{{{#000 {{{+1 오히메[br]大姫}}}}}}''']][br]{{{#000000 (아역: [[난바 아리사|{{{#000 난바 아리사 분}}}]], [[오치이 미유코|{{{#000 오치이 미유코 분}}}]])[br]([[미나미 사라|{{{#000 미나미 사라 분}}}]])}}} || 요리토모와 마사코의 애녀로 요시토키의 조카. 실제 역사대로 요시나카의 적남이자 약혼자인 요시타카와 사이좋게 지나다, 그가 죽자 충격에 빠지고 그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를 신경 쓴 어머니 마사코 및 고시로의 아내 야에의 보살핌 등으로 어찌 어찌 장성하게 되나, 여러 미신에 탐닉하거나 [[겐지모노가타리]]에서 원한에 때문에 비명횡사한 [[아오이노우에]]를 자처하는 등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지속적으로 표출한다. 끝까지 요시타카를 잊지 못하고 요리토모가 주선한 황실과의 혼례를 거부하다 전쟁에서 살아남아 삶을 지속하는 토모에의 충고를 듣고 마음을 바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입궁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황실에 입궁하기에는 제대로 준비도 안 되었다는 탄고노 츠보네의 구박에 기가 죽어 버려, 교토의 거처에서 빠져 나와 비를 맞으며 방황하다 병을 앓게 되고 이후 사망하게 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ame.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000 {{{+1 카메[br]亀}}}}}}'''[br]{{{#000000 ([[에구치 노리코|{{{#000 에구치 노리코 분}}}]])}}} || 뜻하지 않게 만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애첩이 된다. 호조 마사코나 야에를 라이벌로 생각한다. 출신은 미천해도 지혜가 있어 요리토모가 빠져든다. 이 인물을 숨겨두고 요리토모가 첩질을 하자, 이에 분노한 마사코가 교토의 관습에 따라 가볍게 집안 물건을 박살내어 혼내주려 한다. 그러나 요시츠네의 의해 사건이 커져 집안이 전소가 되고 이에 분노한 요리토모가 실행범인 리쿠의 오라버니를 벌주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한다. 이후 마사코와 독대하고 스스로 사라지는 것을 선택한다. 마사코에게 '당신은 반도 지방 여자들의 동경의 대상이다.'라는 말을 하며 그에 걸맞는 격을 갖추라는 말을 남기고 작중에서 퇴장.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dachi_morinaga13.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000 {{{+1 아다치 모리나가[br]安達盛長}}}}}}'''[br]{{{#000000 ({{{#000 노조에 요시히로 분}}})}}} || '''13인의 합의제 구성원.''' 통칭 토쿠로(藤九郎).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아끼는 종자. 이즈에서 죄인 생활을 하는 요리토모를 소년 시절부터 오랜 세월 계속 지탱해 온 무사. 요리토모가 마음을 주는 몇 안되는 남자. 큰 비중은 없지만 여러 장면에서 나오는 조역으로 사람 좋은 할아버지. 은근히 개그씬에서 활약하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해준다. 요리토모의 오입질로 이래저래 골머리를 썩이면서 좌충우돌한다. 요리토모가 낙마하는 순간에 그를 수행하며 말고삐를 잡았던 인물. 이후 요리토모가 사망하자 고시로로부터 '요리토모와 가장 인연이 깊었던 상대'로 지목되어 그의 신주를 운구한다. 그야말로 드라마 내에서 요리토모의 처음과 마지막을 끝까지 함께 하는 인물. 이후 죽은 요리토모의 명복을 빌며 은거하려 했지만, 히키 집안의 여자와 결혼하였기 때문에 히키의 세력을 늘리기 위한 히키 요시카즈의 권유에 의해 13인의 합의제의 일원으로 포섭되었다. 정작 도쿠로 본인은 원만한 성격으로 권력에는 큰 관심 없이 여러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는 인물. 28화에서 요리이에가 자신과 아들을 불러 자신의 며느리를 뺏어가려고 하자 요리토모 앞에서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라고 일갈하면서 차라리 자신의 목을 베라고 선언한다. 화가 난 요리이에가 지지 않겠다는듯이 아다치 부자의 처형이라는 무리수를 두려고 하자 카지와라와 요시토키가 호조 마사코를 불러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진압한다. 다만, 이것이 카지와라 카게토키가 요리이에의 신임을 잃어버리는 계기가 된다. 이후 마루에 앉아 있는 뒷모습과 함께 죽었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며 극중에서 퇴장. 대부분이 권력쟁탈전을 벌이며 살벌하게 죽는 와중 평온하게 갔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inamoto_yoriie.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미나모토노 요리이에|'''{{{#000 {{{+1 미나모토노 요리이에[br] 源賴家}}}}}}''']][br]{{{#000000 (아역: 토리고에 소마 분)[br]([[카네코 다이치|{{{#000000 카네코 다이치 분}}}]])}}} || 아명 만쥬(万寿). 요리토모와 마사코의 적남. 가마쿠라 막부 제2대 정이대장군. 시원찮은 기량에 비해 의욕과 의지는 강한 젊은이. 몰이 사냥에서 사슴을 잡았다는 역사적 일화도, 드라마 내에서는 형편 없는 활솜씨 때문에 요리이에가 잡은 것이 아니라 고시로의 아들인 콘고(야스토키)가 잡은 사슴을 요리이에가 잡은 것처럼 주변에서 꾸민 사건으로 각색이 되었다. 본인은 이를 눈치를 채고 시무룩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콘고에게 언젠가는 스스로 사슴을 잡게 될 활솜씨를 가질 것이라 다짐하는 배포를 보인다. 이후 소가 형제의 습격에서 당황하지 않고 냉정하게 중심을 잡는 침착함을 보이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고시로의 아들 야스토키와 친밀하게 자랐으나 종종 기량 면에서 비교되고는 했다. 그러나 입장의 차이 때문인지 정작 좋은 기량을 뽐내는 콘고 쪽에서 요리이에의 눈치를 보는데 비해 요리이에는 별 신경을 안 쓰고 친근하게 대한다. 26화에서 아버지 요리토모가 죽자 뒤를 이어 2대 가마쿠라 님이 된다. 자신이 없다고 어머니 마사코에게 말했으나, 이는 처음에는 겸양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 카지와라 카게토키의 충고를 따른 행동이었다. 실제 역사처럼 카지와라 카게토키를 신임하며 그를 최측근으로 두는 모습을 보인다. 도키마사의 부인 리쿠로부터 '요리모토와 다르게 성격이 급한데, 요리토모와 비슷하게 여색이 있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실제 25화에서 약혼자인 세츠를 두고 츠츠지와 정분이 났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 이야기를 들은 요리토모는 오히려 아들의 이런 호색을 마음에 들어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점과 어렸을 때부터 히키 집안의 손에서 자라났다는 이유 때문에 외조부인 도키마사는 2대 가마쿠라 님으로 요리이에 대신 요리토모의 동생인 젠조를 추대하려 든다. 반대로 히키 요시카즈는 당연히 요리이에를 추대하려 들면서 호조와 히키 씨의 본격적인 대립이 발생한다. 이러한 구도는 요리이에가 2대 가마쿠라 님이 된 이후에도 지속되며 13인의 합의제는 호조와 히키의 대립 구도로 인해 발생한 형태라는 것이 드라마에서 나타난다. 정작 요리이에 본인은 호조든 히키든 상관 없이 자신의 친정을 방해하는 13인의 합의제 자체를 싫어한다. 때문에 28화에서 친정을 선언하며 측근들을 발탁하는데 호조와 히키를 축으로 그 사이에서 자립하려고 하는 요리이에, 어떻게든 이들을 봉합시키고 가마쿠라 막부를 안정시키려 하는 주인공 고시로와 마사코의 구도가 형성되는 중. 스스로 친정을 하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정치적 이유라는 핑계를 대고 놀이인 축국에 도피를 하거나, 부하의 아내를 탐내 부하를 죽이려 하는 등의 추태를 보이는 부정적인 면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후 아버지와 같은 증상으로 쓰러지게 되고 그 사이 그의 후계자리를 둘러싸고 호조 씨와 히키 씨의 권력쟁탈전이 펼쳐져 그 와중에 아들 이치만과 히키 씨 출신 아내가 죽게 된다. 병에서 회복하지만, 이미 실질적인 쿠데타를 저질러 버린 호조 씨에 의해 가마쿠라님의 자리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져 절에 유폐당하게 되고 자신의 외가인 호조 씨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인 마사코를 이미 어머니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원한을 표출하며 정권을 되찾기 위한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이를 두려워 한 호조 씨와 요시토키에 의해 암살당하며 최후를 맞는다. 드라마에서 전체적으로 칠칠맞고 한심한 추태를 보여 쇼군 감이 아니라걸 보여주어 친 호조의 성격이 강한 드라마의 기조에 맞게 호조 씨의 쿠데타에 명분을 주는 듯 보였지만, 어쨌든 요리이에의 쇼군으로서의 능력 부족이 쿠데타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호조 씨들이 저지른 행각이 워낙에 비열하고 냉혹한 행위로 나오기에, 요리이에 자체는 호감을 주는 인물이 아니더라도 그의 최후는 억울하고 동정적인 비극으로 묘사가 된다. 드라마 내 '''숙청대상 7호.''' 명백한 하극상에 당하고 심지어 외가에 의해 처와 자식을 잃고 그 자신도 죽게 된 경우라 다른 사건 이상으로 비극성이 강하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etsu.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000 {{{+1 세츠[br]せつ}}}}}}'''[br]{{{#000000 ([[야마야 카스미|{{{#000 야마야 카스미 분}}}]])}}} || 히키 일족의 딸. 미나모토노 요리이에의 장남 이치만을 낳는다. 히키 멸문 과정에서 사망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sutsuji.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000 {{{+1 츠츠지[br]つつじ}}}}}}'''[br]{{{#000000 ({{{#000 키타 카나 분}}})}}} || 가모 시게나가의 딸. 어머니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삼촌 다메토모의 딸. 미나모토노 요리이에의 총애를 받아 나중에 고교를 낳는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ogyo.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000 {{{+1 고교[br]公暁}}}}}}'''[br]{{{#000000 (아역: 나가오 츠바사 분)[br]({{{#000 칸이치로[* [[카즈사 히로츠네]] 역을 맡았던 배우 사토 코이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분}}})}}} || 미나모토노 요리이에의 아들. 아명 젠자이(善哉). 가마쿠라 막부 3대 쇼군 [[미나모토노 사네토모]]를 암살하여 요리토모 직계 겐지 가문의 대를 끊기게 하였다. 가마쿠라에 돌아와 미우라 요시무라로부터 아버지 요리이에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듣고 호조 가문과 사네토모에 대한 증오심을 키운다. 사네토모는 끝까지 고교를 감싸고 보듬으려 했으나, 고교는 이를 위선으로 착각해 결국 사네토모를 살해하게 된다. 이후 미우라 저택에 숨어드나, 요시무라에게 살해당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inamoto_sanetomo.jpg|width=100%]]}}} || || '''세력''' || '''배역명 / 배우''' || || [[미나모토|[[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width=45]][br]{{{#000 {{{-2 '''미나모토 가문'''}}}}}}]] || [[미나모토노 사네토모|'''{{{#000 {{{+1 미나모토노 사네토모[br] 源実朝}}}}}}''']][br]{{{#000000 (아역: 미네기시 키아라 분)[br]({{{#000000 카키자와 하야토[* 2012년 타이라노 키요모리에서 모치히토 왕을 연기했다. 여담으로 실제 사네토모는 요리이에보다 10살 어린 동생이지만 사네토모를 맡은 카키자와 하야토는 요리이에를 맡은 카네코 타이치보다 8살 더 많다...] 분}}})}}} || 아명 센만(千幡). 요리토모의 아들이자 요리이에의 동생으로, 요리이에 실각 후에는 가마쿠라 막부 제3대 정이대장군에 오른다. 드라마상에서의 사네토모와 친한 핵심 고케닌은 미우라당 소속의 와다 요시모리. 작품상에서 와다는 --감히-- 막부 쇼군을 존칭이나 관직명도 아닌, 사네토모의 별명 중 하나인 우링(羽林)[* 쇼군으로서가 아닌, 가인(歌人: [[와카]]를 전문적으로 짓는 시인)으로서 사네모토가 사용한 예명인 듯 하다. 우린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사네토모가 역임한 관직인 궁중 경호직 '고노에후'의 중국식 명칭인 우림(羽林). 과거 가즈사노스케가 요리토모를 비슷하게 부에이로 부르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와다 요시모리가 비슷하게 사네토모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그를 그렇게 부른다.]으로 부를 정도로 사네토모의 총애를 받는다. --와다: (우렁차게) 우링!-- 전반적으로 기존 사학계의 평가를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정치로부터는 손을 떼고 [[와카]](일본의 고전시가)에 몰두하는 등 전형적인 허수아비 쇼군이자 교양인/문예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본작에서의 특이점은 3대 쇼군 게이설(...)[* 드라마의 오리지널 설정이 아니라 진지하게 검토되는 설(...) 중 하나라고 한다. 사네토모에게는 10년간의 결혼생활 동안에도 자식이 없었는데, 카마쿠라 막부의 역사서인 [[아즈마카가미]](吾妻鏡)에서 "세이와 겐지의 혈족은 나에서 끝난다(나는 자식을 낳을 수 없다)"라고 사네토모 본인이 '''당대에 남긴 말'''이 기록되면서 음모론의 불씨를 지폈다고. 당시 20대 중반의 앞날 창창한 쇼군이 첩실을 들이기도 전에 저런 말을 던지므로써 아즈마카가미 자체가 날조된거 아니냐는 의견도 올라왔다고 한다. 물론 저 말 한마디 때문만은 아니고, 사네토모가 고케닌들과 주고 받은 --다수의--[[와카]]들이 3대 쇼군 게이설의 증거로 주로 인용되는데, [[사미인곡]]--사실상 [[러브레터]]--의 선을 제대로 넘어 찐하다 못해 --끈적--질척거리는 수준이라 [[부녀자]] 출신 연구자들의 [[발작버튼]]을 제대로 누른다고 한다. --그리고 각본가 [[미타니 코키|미타니]]의 매의 눈에 포착되어, NHK 드라마에 영원히 박제되게 생겼다.--][* 사네토모에게 자식이 없었던 다른 이유로는 병약설 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지배계급이 측근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찐한 표현을 사용한 케이스는 종종 보이는데 당연한 거지만 이들이 동성애자들인 건 아니다. 실제 역사인물인 사네토모의 게이설은 그냥 흥미로운 설로만 받아들일 것.]을 적극 차용했다는 것이다. 색욕마인--영웅호색--까지는 아니어도 이여자 저여자 찔러대며 정실부인의 속 좀 썩였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아버지]], 처첩을 둘 이상 뒀던 형 요리이에와는 달리 사네토모는 쇼군 즉위 이후로도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뻑하면 --사랑하는-- 와다 오지상, 혹은 자기 또래의 (남자)고케닌들과 피크닉을 다니는 모습들만 보여준다. 결혼 후에도 부인인 치요(千世)를 대하는 태도가 영 부실하고 10년 가까이 자녀가 없어 주변 친지분들의 속을 썩인다. --???: 그래 직장은 잘 다니고 있니? 손주는 언제쯤 볼 수 있을려나?-- 39화[* 나레이션역의 [[나가사와 마사미]]가 본무대에서 카메오로 특별출연하는데, --39화 다 보고나서 2회차로 다시 보면 표정이며 말투며-- 영락없는 [[부녀자]]의 모습이다.]에서 3대 쇼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39화 초반부부터 --사랑하는-- 호조 야스토키에게 [[와카]]를 선물해주며 "답가(反歌: 헨카)가 기대되는구만" 하는 식으로 플래그를 세운다든가[* [[헤이안 시대]]때부터 내려오는 일본 귀족들의 문화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와카]]로 마음을 표현하고, 답가를 받는 연애 문화가 있었다. 정작 호죠 야스토키는 교토 귀족이 아니라 반도 무사라서 이런식의 연애 문화도 잘 모르고, 애초에 [[와카]] 짓는 법을 몰라서 자기를 총애하는 쇼군이 자기를 키워줄려고 교양을 쌓으라는 미션을 주는 것 처럼 해석해 임무/숙제하듯 답가 작성에 들어간다.], 호조 야스토키가 다른 고케닌과 부둥켜 껴안는 걸 보고 --질투에 눈을 이글거리며-- 평정심을 잃는다던가 하는 묘사가 반복되더니 결국 아내인 치요에게 자신의 남모를 고민을 커밍아웃한다.[* 이때 아내인 치요의 반응이 [[플라토닉 러브]]의 교과서(...)라는 반응도 많았다. --데키타 요메상(새댁이 배우신 분이네)!--] --어쩐지 작품 내내 사네토모 주변에는 아저씨들만 버글버글하더라.-- 참고로 사네토모가 야스토키에게 답가를 기대하며 건낸 노래[* 봄안개(春霞)가 낀 타츠타산(たつたの山), 그리고 그 속에 핀 (벚)꽃이라는 주제는 [[만요슈]]에서 자주 등장하는 테마이기도 하다. 아래에 기술된 사네토모의 다른 와카(大海の-)와 마찬가지로 만요슈를 향한 [[오마쥬]]가 들어간 작품으로 보인다. 참고로 타츠타산은 나라와 오사카의 경계선에 있는 산으로, 고대/중세 일본 문학에서 왕왕 등장한다.]는 아래와 같다. >春霞 >봄안개 이는 >たつたの山の >타츠타 산 속에 핀 >さくら花 >벚꽃의 모습 >おぼつかなきを >흐릿한 그 자태를 >知る人のなさ >알아줄 사람 없네 >---- > 킨카이와카슈(金塊和歌集) 371수 (작자: 카마쿠라 우대신 사네토모)[* 킨카이와카슈는 사네토모의 와카집이다. 킨카이와카슈 <사랑(恋)> 챕터(部)의 첫 노래가 371수라고 한다. 작품의 주제는 당연히 '''첫 사랑(初恋の心)'''. 번역은 57577에 맞춰서 대충 임의로 해놓음][* 해설: 타츠타산(龍田の山)에 피는 벚꽃은, 자욱하게 일렁이는 봄안개 때문에 (바람에 흔들리는) 그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마음을 빼앗겨 초조해하고 애태우는 내 모습 또한 이와 같은데, 내 님은 이런 내 모습/마음을 알 길이 없다. --미나모토노 나카아키라: 그래도 님이 그립고, 님을 만나고 싶다. 애달프구나 연심이란.--] 하지만 호죠 야스토키로부터 기대하던 답가 대신 "쇼군님이 착각을 하고 와카를 잘못 주신듯 합니다. ([[와카]]를 잘 아는 교토 출신의 귀족에게 물어보니) 이 노래는 연인 간의 사랑에 관한 것이라 합니다."라는 답변[* 당신과 저는 연인 사이가 아닙니다.]을 듣게 되자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두 눈을 지긋이 감더니-- "그래, 실수로 다른 걸 줬나봐"라며 야스토키에게 다른 노래를 선물한다. >大海の >큰 바닷가를 >磯もとどろに >울려퍼질 정도로 >よする浪 >쳐오는 파도 >われて砕けて >부숴지고 깨져서 >裂けて散るかも >산산히 흩어지나 >---- > 킨카이와카슈(金塊和歌集) 693수 (작자: 가마쿠라 우대신 사네토모)[* 해당 와카는 킨카이와카슈 판본에 따라 641수/697수/693수 등 순서가 왔다갔다 하는 듯 하다. 마찬가지로 번역은 57577에 맞춰서 대충 임의로 해놓음] 39화에서는 [[나가사와 마사미]]가 평소의 나레이션 대신 사네토모가 지었다는 와카를 한수 읊으면서 시작하는데 바로 이 작품이다. 꽤 유명한 작품인지 [[와카]]에 소양이 있는 일본 시청자들은 첫 화면부터 '''3대 쇼군의 그 유명한 노래'''[* 작품 내적으로는 파도의 강력함과 약동감이 넘치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한 명작이라고 한다. 굳이 작품 외적인 의미를 찾자면 주로 쇼군의 신분을 고려해 정치적으로 해석한다고. 형식으로 들어가면 [[만요슈]]의 두세 작품을 [[오마쥬]](本歌取り) 했다는 의견을 전제로, 만요슈의 선배들을 넘어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창조했다고 평가받는다. 가히 시인으로서의 사네토모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한다.]를 보자마자 꽤 흥분했다고 하는데, 정작 본무대에서는 작품의 일반적인 해석을 제쳐두고 전혀 다른 의미[* 실연을 당해 파도처럼 밀려 들어오는 슬픔. 산산히 부숴지는 내 마음]로 써먹으면서 해당 와카를 아는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고 한다. 게이설이 워낙에 충격적인 내용으로 나와 위 문서는 그를 위주로 기술되었지만, 사실 게이로서의 정체성 이상으로 정치에서 소외되고 주변 사람들에 정과 신뢰를 못 붙이는 고립된 쇼군으로의 외로움이 강하게 나타난다. 아버지와 형은 죽었고, 어머니와 유모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입장이 다르며, 정실과는 게이로서의 정체성 때문에 죄책감으로 거리를 둔다.[* 그나마 커밍아웃 이후 서로 사이가 가까워지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 대 인간으로 상호 존중하는 느낌에 가깝다.] 삼촌인 고시로, 호조 요시토키는 젊었을 시절이었으면 좋은 숙부가 되었겠지만 사네토모가 집권할 당시에는 이미 권력에 취해 조카이자 주군에게 협박이나 하는 권신으로 타락한 상태. 이런 상황이다 보니 막부 개창 공신 중 한 명인 와다가 워낙 격의 없이 친근하게 굴면서 아버지 요리토모 이야기를 해주니 믿을 수 있는 어른, 아버지 상으로서 그에게 심적인 의지를 하게 된다.[* 사네토모가 게이인 것과는 별개로 와다에 대해서는 그런 쪽의 감정이라기보다는 부재된 부친상을 갈구하는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이미지만 봐도 사네토모가 연정을 보내는 멀끔한 야스토키와 우락부락한 와다의 이미지는 정반대라...] 작중 와다의 집에 얹혀 살고 있는 떠돌이 점쟁이 할멈에게 여러차례 찾아가 찾아가 상담을 한다는 점에서 이 인물이 얼마나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인물인지 드러난다. 호조 요시토키가 와다 요시모리의 반란을 유도하기 위해 계속 도발하자 어머니 호조 마사코의 도움을 받아 호조 요시토키와 와다 요시모리를 함께 앉혀놓고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자리에서도 와다를 가마쿠라 막부 제일의 충신이라고 칭하면서 띄워주고 와다가 여기에 감동하여 반란을 멈추기로 하지만, 이미 때가 늦어 요시토키의 양보에도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사네토모는 하치만궁으로 도피한다. 하치만궁에서 요시토키의 보고를 받으면서 사태를 관망하다가, 패배로 궁지에 몰린 와다를 직접 나서 설득하기로 하지만 요시토키가 자신의 설득을 받아들이고 항복하기로 한 와다를 끝내 죽이자 이에 대해 깊은 반감을 가지게 된다. 결국 교토에 있는 고토바 상황과 연계하여 평화를 위해 가마쿠라의 권력을 겐지의 손으로 되돌리겠다고 마음먹고 요시토키와 대립하게 된다. 처음에는 고토바 상황의 조언을 받아 송나라로 갈만한 큰 무역선을 만드는 사업을 요시토키의 반대에도 강행하면서 쇼군의 위엄을 보여주고자하지만, 요시토키의 계략으로 무게 계산에 실패한 범선이 진수조차 하지 못하면서 꿈이 좌절되고 만다. 이때문에 크게 좌절하지만 어머니 마사코의 도움으로 본인이 쇼군에서 물러나 오고쇼(大御所)로 물러난 다음 교토에서 새로운 쇼군을 모셔오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음 수를 둔다. 마사코가 교토로 상락까지 하면서 도와준 덕에 요리히토 친왕을 차기 가마쿠라도노로 낙점받는데까지 성공했다. 황족 쇼군이 오는 마당에 요시토키도 대놓고 반대를 할순 없었던지라 이대로 드디어 호조 가문에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는데... 문제는 이와중에 형인 요리이에의 아들 이치만(고교)가 소외되었다는걸 신경쓰지 못했다는 점. 본인이 4대 쇼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환속한 고교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고, 여기서 (사네토모에게는) 예상치못하게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권력을 꿈꾸는 미우라 요시무라가 고교에게 요리이에 사망의 진실을 말해주면서 그 원한이 한층 깊어지고, 한편 고토바 상황을 뒷배로 둔 미나모토노 나카아키라와 요시토키가 대놓고 권력을 두고 갈등하는 통에 자신을 보호해줄 방어막까지 사라지면서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한편 사네토모 역시 요리이에 사망의 진상을 알게되면서[* 고교가 자신을 암살하려한다는 정황을 전달받자 상황을 의아하게 여긴 사네토모가 미요시 야스노부에게 그 이유를 채근했고 결국 호조 가문에 의해 요리이에가 제거당했다는 진실을 전해듣게 된다. 그전까지 사네토모는 요리이에가 건강 악화로 인해 죽은줄로만 알고 있었다.] 직접 고교를 만나 형의 일을 대신 사죄하고, 겐지끼리 손을 잡아 호조를 물리치자고 제안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결국 눈 오는 날 쓰루가오카 하치만 궁에서 우다이진(右大臣) 승진 의식을 치르는 날 고교에 의해 살해당한다. 살해당하기 직전 마주친 점쟁이 할멈이 '운명을 거스르지 마라'라고 하는 말을 들어서인지 고교가 자신을 죽이려하자 이를 운명으로 생각해 반격을 포기하고[* 의식을 거행하기 전에 야스토키가 혹시 모른다며 단검을 챙겨줬고, 처음에는 살기 위해 이를 꺼내려고 했지만 이내 모든걸 포기한것처럼 단검을 내려놓는다.]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정작 살해당한 이후 다른 경비병이 의해 점쟁이 할멈을 격리하면서 "예전에는 곧잘 점을 맞췄는데, 요새는 맛이 갔는지 운명을 거스르지 말라는 말밖에 안한다."고 조소하면서 그 허무함을 한층 더하는 연출이 나온다. 결국 사네토모와 고교의 죽음으로 결국 요리토모의 적통은 대가 끊기게 되었다. ==== 가마쿠라의 문관들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ooe_hiromoto.jpg|width=100%]]}}} || || '''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