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소녀병/음반]] [include(틀:소녀병)] [[파일:metaphor.jpg|width=500]] metaphor [목차] == 개요 == 2011년 5월 25일에 발매된 [[소녀병]]의 첫 메이저 미니 앨범. 소녀병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성흔의 퀘이사]] 2기 엔딩곡 'metaphor'를 위해 발매되었다. [[창백 시스페리아]]의 주역이었던 시르에라의 과거사를 다루는, 일종의 외전격 작품이다. == 트랙 리스트 == || '''트랙''' || '''곡명''' || '''보컬''' || '''재생시간''' || || '''01''' || metaphor[* [[성흔의 퀘이사]] 2기 엔딩곡.] || Mitsuki || || || '''02''' || 灰色のトランジェント[* transient. 형용사로 쓰면 '일시적인, 덧없는' 등의 의미가 되지만, 명사로는 '단기 체류자'의 의미를 가진다.][br]회색의 트랜젠트 || Mitsuki || || || '''03''' || metaphor(instrumental) || - || || || '''04''' || 灰色のトランジェント(instrumental) || - || || == 등장인물 == * 시르에라(CV. [[토요사키 아키]]) 나라가 관리하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소녀. 자신의 생일 날 고아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추기경의 선택을 받아 그의 양딸로 입양되었다. * [[시스페리아]](CV 없음) 소녀병 세계관에 존재하는 5명의 불사의 [[마녀(소녀병)|마녀]] 중 하나. [[창백 시스페리아]]의 주인공이다.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시르에라는 과거 나라가 관리하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소녀였다. 이 고아원의 아이들은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차례차례 입양되고 있었는데, 시르에라는 마침내 자신의 생일 날 어느 추기경의 선택을 받아 그의 딸로써 거두어지게 된다. 시르에라는 가족이 생기면 분명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무엇이든 바뀔 거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추기경이 자신을 바라보는, 마치 핥는 듯한 시선에 불안해한다. 그날 밤 시르에라는 걱정에 잠을 설친 채 하늘에 떠 있는 달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다, 의도치 않게 고아원 교사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あの方々の趣味も困ったものだわ……」 >'''「그분들의 취미도 정말 곤란해……」''' > >「記憶も瞳も 手足でさえも >全て別の子供のものを組み合わせることで、理想の娘を造る。 >養子でも、まだ幼い恋人でもある愛玩人形。 >人を人として見ない、偽りの博愛主義者……!」''' >'''「기억도 눈동자도 손발조차도''' >'''모두 다른 아이의 것을 조합함으로써, 이상적인 딸을 만든다.''' >'''양자이기도, 아직 어린 연인이기도 한 애완인형.'''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거짓된 박애주의자……!」''' 추기경이 계속해서 고아원 아이들을 입양해왔던 이유는 '''아이들의 기억, 눈동자, 손발 등 여러 신체 부위 중 가장 훌륭한 것을 조합함으로써 이상적인 인조인간, 자신의 딸이자 연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시르에라 역시도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를 탐해 입양하려던 것.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 그녀는 자신의 눈을 스스로 뽑아 버리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먼저 추기경에게 넘겨진 고아원의 언니들을 걱정하며 슬퍼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잠든 시르에라는 깊고 상냥함이 느껴지는 '''창백의 꿈'''을 꾸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다. 그러나 깨어난 그녀 앞에 펼쳐진 건 놀랍게도 고아원의 교사들과 추기경이 모조리 살해당한, 처참한 광경이었다. 어리둥절해 하는 그녀에게 고아원의 동생은 '''[[시스페리아|마녀]]'''가 나타나 모두 죽여버렸다고 울면서 알려준다. 시르에라는 이 기막힌 우연에 그 마녀가 자신들을 구해 주었다고 생각하고, 마침 고아원을 떠나려던 참인 그녀를 붙잡아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시스페리아는 처음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너도 죽고 싶은 거냐고 살벌하게 묻지만, 이내 이 아이가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음을 알고는 시험하듯 속삭인다. >「そう。なら、ついてきなさい。戻らぬ覚悟があるなら……」 >'''「그래. 그럼, 따라오도록 하렴. 돌아가지 않을 각오가 있다면……」''' 그렇게 시르에라는 마녀 시스페리아의 시종으로써 거두어지게 된다. 과거 회상을 끝낸 그녀는 확실히 그 날 다시 한 번 태어난 걸지도 모른다고 느끼며 그 때처럼 마녀의 곁에 무릎을 꿇는다. 마치 그것만이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말하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