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V-리그/역대 FA)] [목차] == 개요 == V-리그의 2017-18 시즌 FA 시장에 대해 서술한 문서. == 남자부 == 남자부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항공: 김형우, 진상헌 *삼성화재: 하경민, 유광우, 부용찬, 류윤식, 박철우 *우리카드: 박상하, 신으뜸, 김시훈, 김정환, 최홍석 *한국전력: 방신봉, 서재덕 *현대캐피탈: 박주형, 정성민, 최민호 *OK저축은행: 한상길 전체적으로 조용했던 FA 시장이었다. 박상하가 삼성화재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잔류했다. 김형우, 방신봉, 하경민은 미계약자로 남게 되었는데 이 중 방신봉과 하경민은 은퇴를 선언했다. 우리카드는 박상하의 보상선수로 재계약을 맺은 유광우를 선택했다. == 여자부 ==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이동이 잦아 흥미진진하게 FA 시장이 진행되었다. 사실상 이 문서가 생기게 된 계기. === 1차 협상 기간 === 2016-2017 시즌 종료 후 총 21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은 만큼 이들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1차 협상 기간([[2017년]] [[5월 1일]]~[[5월 10일]]) 동안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마무리한 선수들이 14명이나 되며 심심한 FA 시장이 되는 듯 했다. 2017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 1차 협상 기간 동안은 원 소속구단과만 협상을 할 수 있으며, 계약 선수는 다음과 같다.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조송화]], [[정시영]] 주전 세터와 라이트-센터를 겸할 수 있는 두 선수를 묶어놨다. 그러나 계약 당시 연봉 금액으로 논란이 됐을지언정 결국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김수지(배구선수)|김수지]][* 2014년 오프시즌 김수지는 흥국생명과 3년 연봉 1억 7천만원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김수지는 양효진을 받혀주는 제2센터 역할만 해온터라 계약금이 터무니없이 높아서 적잖이 논란이 됐다. 비슷한 시기 거액의 계약을 이끌어낸 [[WKBL]]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박하나(농구선수)|박하나]]와 비교됐을 정도.][* 사실 김수지 정도의 피지컬은 한국 배구에서 항상 부족한 블로킹 높이에서 희소성이 있고, 공격력에서 파괴력이 부족하여 아쉬울 뿐 거의 전 경기를 출전하는 내구성과 빼어난 수비력, 긴 팔에서 나오는 유효 블로킹 등 장점이 그 당시 센터의 높이가 심각한 문제였던 흥국생명으로서는 필수였기에 이해가 안 가는 오버페이는 아니었다. 그리고 김수지는 이에 증명하듯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16-17 시즌에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기여를 하고, 국가대표팀 붙박이 센터로까지 입지를 올려놨다.]를 잡지 못 한 것은 흥국생명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 [[김희진(배구선수)|김희진]], [[남지연(배구)|남지연]], [[채선아]] 기업은행의 개국공신들이 대거 FA를 맞이한 오프시즌이었는데, 특히, 기업은행에서 김희진과 [[박정아(배구선수)|박정아]] 둘 중 누구를 잡느냐에 귀추가 주목됐다. 결국 김희진을 잡긴 했는데, 반대급부로 박정아를 놓치면서 공격력 약화는 불가피해보였다. * [[대전 KGC인삼공사]] : [[이재은(배구선수)|이재은]], [[유희옥]], [[김진희(배구선수)|김진희]] 2016-2017 시즌 인삼공사의 돌풍을 일으킨 핵심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그동안 FA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인삼공사이기에 2차 협상 기간에서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다.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김연견]] 현대건설로서는 국가대표급 리베로로 성장한 김연견을 당연히 묶어야 했고 결국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른 팀과는 달리, 이번 오프시즌에 FA로 풀리는 비중있는 선수가 김연견뿐이었기에 현대건설은 2차 협상 기간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 [[GS칼텍스 서울 KIXX]] : [[나현정(배구선수)|나현정]], [[한송이(배구선수)|한송이]] 팀의 중요한 선수인 [[나현정(배구선수)|나현정]]과 한송이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센터와 레프트를 전전했던 한송이로서는 만족스러운 계약을 얻어내지 못했기에 불씨가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 * [[경북 김천 하이패스]] : [[정대영]], [[이효희]], [[이소라(배구선수)|이소라]] --4억 노장 듀오-- 정대영, 이효희 이 둘의 선수생활 황혼기를 도로공사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로서는 그래도 다음 시즌에 우승권을 노려보겠다는 의도도 숨어있었다. === 2차 협상 기간 : 선수 대이동의 발단 === 1차 협상 기간이 끝나자 FA 시장으로 나온 선수들이 7명이 됐다. 1차 협상 기간에 대부분의 구단이 핵심선수들을 묶어두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이적시장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남아있었다. 2017년 5월 20일 2차 협상 기간이 끝나자 다음과 같이 5명의 선수들이 이동하게 된다. || 이름 || 원 소속구단 || FA계약 구단 || || [[염혜선]]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 [[김수지(배구선수)|김수지]]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흥국생명]]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 [[김해란]] || [[대전 KGC인삼공사|인삼공사]]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흥국생명]] || || [[황민경]] || [[GS칼텍스 서울 KIXX|GS칼텍스]]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 || [[박정아(배구선수)|박정아]]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경북 김천 하이패스|도로공사]] || * [[김사니]]의 은퇴와 [[이고은(배구선수)|이고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기업은행은 [[염혜선]]을 영입하게 된다.[* 결국 염혜선의 이동으로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의 주전 세터를 마다하지 않았다.] 여기에 블로킹 높이가 좋은 김수지를 영입함으로써 지난 6년간 유지했던 팀 컬러를 대대적으로 바꾸기에 이르렀다. *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이 그토록 바라던 [[김해란]]을 리베로로 영입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기존 리베로였던 [[김혜선(배구선수)|김혜선]], [[한지현(배구선수)|한지현]]을 정리하게 된다. * 지난 시즌 결정적일 때 수비가 망가지면서 봄배구를 하지 못한 현대건설은 [[황민경]]을 영입했다. 기존에 비슷한 역할을 했던 [[정미선(배구선수)|정미선]], [[고유민]]보다 공격력에서, [[한유미]]보다 리시브&디그 능력에서 우위가 있기에 선택한 것으로, 황민경의 이적은 현대건설에게 단순히 리시브라인 보강뿐만 아니라 [[양효진]], [[황연주]], 외국인선수에 제4의 공격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안겨줬다. * [[박정아(배구선수)|박정아]]는 자신의 공격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리시브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 수 있는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마침 윙공격수들의 높이가 낮은 도로공사로서는 박정아의 영입을 마다할 수 없었다. 이렇게 FA계약에 의한 선수 이동에 발생함에 따라 보상선수 지명을 진행해야 하는데, 여기서 [[한국배구연맹|KOVO]]는 사전 밀약 등의 혼란을 막고자 이른바 ''''원샷 지명' 실시라는 묘안을 결정했다'''.[* 이는 [[V-리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어느 리그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마침 절묘하게도 3차 협상 기간이 끝난 후 [[https://www.kovo.co.kr/game/etc/super/14320_game-info_714.asp|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방콕]]에서 열리기로 되어 구단 관계자들도 참석하게 되어있는데, 6월 1일 원 소속구단과 FA영입 구단이 명단을 교환하고 이벤트가 끝나는 6월 3일에 동시에 공개·발표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기업은행으로부터 보상선수를 받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지명한 선수가 같을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계약시점이 앞섰고 2016-2017 시즌 성적에서 밀렸던 현대건설이 흥국생명보다 먼저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로 했다. 6월 3일 각 구단 관계자들이 동석한 가운데 FA 보상선수는 다음과 같이 공개가 되었다. || 이름 || 원 소속구단 || FA계약 구단 || 보상선수 || || [[염혜선]]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김유리(배구선수)|김유리]] || || [[김수지(배구선수)|김수지]]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흥국생명]]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남지연(배구)|남지연]] || || [[김해란]] || [[대전 KGC인삼공사|인삼공사]]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흥국생명]] || [[유서연]] || || [[황민경]] || [[GS칼텍스 서울 KIXX|GS칼텍스]]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 [[한유미]] || || [[박정아(배구선수)|박정아]]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경북 김천 하이패스|도로공사]] || [[고예림]] || || 구단 || In || Out ||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흥국생명]] || FA : [[김해란]] / 보상 : [[남지연(배구)|남지연]] || FA : 김수지 / 보상 : [[유서연]] ||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기업은행]] || FA : [[염혜선]], [[김수지(배구선수)|김수지]] / 보상 : [[고예림]] || FA : [[박정아(배구선수)|박정아]] / 보상 : [[김유리(배구선수)|김유리]], 남지연 || || [[대전 KGC인삼공사|인삼공사]] || 보상 : 유서연 || FA : 김해란 ||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 FA : [[황민경]] / 보상 : 김유리 || FA : 염혜선 / 보상 : [[한유미]] || || [[GS칼텍스 서울 KIXX|GS칼텍스]] || 보상 : 한유미 || FA : 황민경 || || [[경북 김천 하이패스|도로공사]] || FA : 박정아 || 보상 : 고예림 || *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김유리를 보상선수로 지명함에 따라 센터를 보강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그렇게 해서 보상선수로 지명한 선수가 남지연. --혹 떼려다 혹 붙었네~(...)-- 오히려 신인급 유망주인 유서연을 인삼공사에 내줬다. 이후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 없어 이번 오프시즌에서 루즈딜을 한 구단으로 남게 됐다. --호구생명-- * 선수이동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행은 잃은 만큼 영리하게 보상선수를 잘 얻어왔다. [[이정철]] 감독이 박정아가 나간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고예림을 먼저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 김해란을 놓친 인삼공사는 --미래를 내다보는 심산으로-- 유서연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그러나 리베로 자리를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 현대건설은 황민경을 영입하는 대신 GS칼텍스에 한유미를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염혜선을 내준 대가로 기업은행으로부터 김유리를 받아왔지만, 센터에서 주전급 선수가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정리는 불가피했다. * GS칼텍스는 황민경을 내준 대가로 한유미를 지명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한유미]]-[[한송이(배구선수)|한송이]] 자매는 서류상으로 잠시 한 팀에 머물게 되었다. --하지만(...)-- *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대가로 고예림을 기업은행에 내줬다.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도로공사의 우세 딜이었던걸로 생각됐다. 이후 3차 협상 기간(2017년 5월 21일~5월 31일)에선 정다은이 원 소속구단인 현대건설로, 지난 오프시즌 미계약자였던 이연주가 원 소속구단인 인삼공사와 계약하면서 FA 시장이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 트레이드 : FA 계약의 후폭풍 === 6월 3일 원샷 지명 이후 몇몇 구단들의 전력보강이 불가피해지자 바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 6월 4일 || [[GS칼텍스 서울 KIXX|GS칼텍스]] ||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 || [[한유미]] || ↔ || [[김유리(배구선수)|김유리]] || * 6월 4일 || [[GS칼텍스 서울 KIXX|GS칼텍스]] || || [[대전 KGC인삼공사|인삼공사]] || || [[한송이(배구선수)|한송이]], [[시은미]][* 시은미의 경우 이전 시즌에 임대이적이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인삼공사에 완전 트레이드가 된다.] || ↔ || [[김진희(배구선수)|김진희]], [[문명화]] || * 6월 7일 || [[대전 KGC인삼공사|인삼공사]] || ||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도로공사]] || || [[유서연]] || ↔ || [[오지영]] || 이 트레이드에서는 GS칼텍스가 가장 활발히 움직였다. [[정대영]], [[배유나]]의 도로공사 이적으로 블로킹 높이로 고생을 한 GS칼텍스는, 먼저 인삼공사와의 트레이드로 한송이를 내주는 대신 [[문명화]](189cm)를 얻었고, 덤으로 준주전급 윙공격수 [[김진희(배구선수)|김진희]](176cm)를 얻어왔다. 3년 간 보여준 것이 없는 키만 큰 센터를 GS칼텍스가 트레이드 해왔다는 데에서 잠깐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후 GS칼텍스는 미들 블로커 [[김유리(배구선수)|김유리]](182cm)마저 현대건설에서 영입함으로써 블로킹 라인 보강을 완성했다. 한편, 한송이를 인삼공사로 보내면서 한유미-한송이 자매는 서류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이틀 동안 같은 팀에 소속이 됐다. --한유미의 원대복귀를 보니 [[정현석|이 사람]]이 생각난다(...)-- 한유미-김유리 트레이드로 인해 염혜선-김유리-황민경 이렇게 셋이 [[삼각 트레이드]]를 한 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 간의 트레이드도 있었는데, [[김해란]]의 유출을 최소화해야했던 인삼공사가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오지영을 영입하고자 도로공사에 먼저 접촉했고, 마침 서브와 수비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었던 도로공사가 유서연을 원해 또 한 건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 여담으로 트레이드 대상이였던 두 선수는 [[GS칼텍스 서울 KIXX|GS칼텍스]]에서 재회한다. 유서연은 트레이드로 합류했고, 오지영은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이적한다.] 6월 트레이드로 혼란스러웠던 오프시즌은 [[김혜선(배구선수)|김혜선]]의 흥국생명 방출 후 기업은행과의 계약으로 마무리가 된다. === 선수 대이동으로 각 구단에 끼친 영향: 2017-2018 시즌 === 기업은행, GS칼텍스처럼 선수 구성을 대폭 바꾸면서까지 팀의 체질변화를 꾀한 구단이 있는가 하면, 현대건설, 도로공사처럼 필요한 부분만 영리하게 보강한 구단도 있었다. 그러나 FA 이동 후 트레이드에서 루즈딜을 한 인삼공사와 리베로만 쟁여둔 흥국생명으로서는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 도로공사 :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박정아(배구선수)|박정아]]의 영입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도, 심지어 [[고예림|보상선수]]까지 모두에게 윈윈윈이 되는 딜이 됐다. 그래도 도로공사만으로 한정지어서 보자면, 박정아가 공격 쪽에서 맘 편히 플레이를 하고 있고, 대각에 서는 [[문정원(배구선수)|문정원]]이 매 경기 40% 후반~60%에 달하는 리시브 성공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의 안정화에 성공했다. 박정아와 [[이바나 네소비치]]의 쌍포에 모처럼 이름값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배유나]]의 공격력까지 더한 상황. 시즌 초반에는 헤메는 듯 보였다가 2~3라운드에 걸쳐 8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통합우승'''을 기록하여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2014-2015 시즌 정규시즌은 1위를 기록했으나 챔피언전에서 [[니콜 포셋|니콜]]몰빵밖에는 방법이 없던 것과는 달리, 박정아와 배유나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내내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고, 문정원, [[임명옥]]의 리시브라인은 진공청소기처럼 50~60%의 리시브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이 시즌 강팀임을 확인시켰다. * 기업은행 : 보상선수 [[고예림]]과 화성머리띠로 거듭난 김수지는 제몫을 해주고 있고, [[염혜선]]도 [[이고은(배구선수)|이고은]]과의 경쟁에서 어느덧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 전체 훈련이 부족했던 탓인지 3라운드 종료 성과는 기대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오프시즌 이후 리베로를 비롯한 리시브라인이 매우 아쉬운 상황인데,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김혜선(배구선수)|김혜선]]의 활약이 아쉬운 가운데 결과적으로 노란과 [[채선아]]의 2인 리베로 체제로 급격히 바꿀 수 밖에 없었고, 결국 4라운드 초기에 인삼공사의 트레이드로 사실상 채선아와 [[최수빈(배구선수)|최수빈]]이 맞바꾸게 됐다. 과거 절대강자였던 시절에 비해 전력이 많이 약화됐지만, 그래도 부자는 3대는 간다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클러치 상황에서 팀 공격력을 이끌 스코어러가 부재한 문제와 더불어 정규시즌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고예림이 봄배구에 들어가서는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면서 리시브라인도 망가지고 말았다. 결국 시즌 '''2위'''로 마감을 했다. * 현대건설 : [[황민경]]의 영입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황민경의 영입은 현대건설로서는 공수 양면에서 작지만 중요한 빈 조각을 채웠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2라운드 중반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으로 --은근 유리몸인-- 황민경과, [[염혜선]]이 기업은행으로 빠져나가고 사실상 혼자 세터를 보고 있는 [[이다영]] 이 둘이 몸져 누울 때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뾰족히 없다는 것이 2라운드 중반 이후에 노출이 되기 시작됐다. 3라운드 종료까지는 어느 정도 성공한 오프시즌 성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윙자원의 부족과 이도희 감독의 쓸놈쓸 전술로 하향세를 타버리고 말았다. 결국 시즌 '''3위'''로 마감을 했다. * GS칼텍스 : 오프시즌 선수영입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소영(배구선수)|이소영]]의 부상으로 모든 것을 앗아간 시즌이다. 그나마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실했던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했다는 건 위안으로 삼아야 할지도. 최종 성적은 정규 '''4위''' * 인삼공사 : [[한송이(배구선수)|한송이]]만 보강된 공격진에 [[알레나 버그스마]]만이 [[몰빵배구]]를 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축이었던 [[김진희(배구선수)|김진희]]와 [[최수빈(배구선수)|최수빈]]이 각각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아무런 투자도, 흐리멍덩한 타팀과의 트레이드 대응도 결국 망했어요 1. 최종 성적은 정규 '''5위''' * 흥국생명 : [[김수지(배구선수)|김수지]]를 놓치고 리베로만 쟁여놓으며 스스로 공격력과 블로킹라인을 망가뜨렸으니 결국 망했어요 2. 최종 성적은 정규 '''6위''' 거기에 [[테일러 심슨]]이 시즌 중 부상으로 중도에 튀어버린 이른바 '테일런 시즌 1'이 발동이 되면서 [[이재영]] 홀로 팀의 공격을 이끌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우승을 하게 될 걸 누가 알았을까?-- === 이야깃거리 === * 여자스포츠 특성상 오프시즌의 선수이동이 그렇게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2017년 오프시즌은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그 이례적이 상황에 KOVO가 적시에 개입함으로써 V-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빅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 상기에 있듯, [[한유미]]-[[한송이(배구선수)|한송이]] 자매가 서류상이긴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팀에 소속됐다. 참고로 둘은 [[한봄고등학교 배구부|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 동문이긴 하지만 3학년 차이여서 같이 뛴 적은 없었다.[* 나이차이는 2살이지만 [[한유미]]가 [[빠른년생]]이어서 3학년 차이가 난다.] GS칼텍스는 센터 자원을 한시라도 모아야 했기에 한유미가 김유리의 트레이드 카드로 쓴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한송이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뛰는 걸 원하는 통에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트레이드를 주도한 [[차상현]] 감독을 한자매의 소망을 짓밟은 주범으로 불리기도 했다(...) * [[남지연(배구)|남지연]]은 은퇴 후 IBK 기업은행의 정직원으로 일할 예정이었으나, 흥국생명에 보상선수로 지목되어 장래가 꼬여버렸다. 이에 1년만에 은퇴하고 IBK 기업은행 구단에 복귀하여 코치로 일했다. 19-20 시즌 후 프런트로 이동했다. * 이후 [[V-리그/역대 FA/2023-24|6년 뒤]], 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FA 시장이 전개되었다. 남자부에서는 유일하게 한 명만 이적했는데 그게 우리카드의 선수였으며, 보상선수도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선수를 데려왔다. 그리고 여자부는 활발하게 이동한 것도 동일. 그때와 마찬가지로 김수지, 황민경, 박정아는 [[http://www.thesports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1235|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 관련 문서 == * [[V-리그]] * [[FA 제도]] * [[트레이드]] [각주] [[분류:V-리그 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