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명의 미국제 프로토타입 전차, rd1=T54, other2=편의상 포괄하여 분류되는 전차, rd2=T-55)] [include(틀:냉전/소련 기갑차량)] [include(틀:소련의 주력전차)]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ictory_park_(Kazan)_(262-14).jpg|width=100%]]}}} || || '''Т-54'''[* 사진의 전차는 배연기가 제거된 T-54B이다.] || [목차]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0N3LeGzmdkQ)]}}} || || '''T-54 기동 영상''' || [[1944년]]에 개발이 시작되어 [[1946년]]부터 선행 배치된 [[소련]]의 [[중형전차]]. 사실상 소련제 [[주력 전차]]의 개념을 확립시켰지만 정작 소련에서는 [[T-64]]A(Object 434)부터 주력전차로 분류했기 때문에 소련에서 T-54는 중형전차로 분류되었다. 1951년부터 신형 중형전차 개발계획 당시 T-54를 대체할 [[오비옉트 140]]과 [[오비옉트 430]]이 등장했고, 1960년대로 넘어와 오비옉트 430을 기반으로 한 [[T-64]]와 [[오비옉트 140]]/[[T-55|155]]을 기반으로 한 [[T-62]]가 채택됐다. 설상가상으로 [[T-55]]까지 등장하게 되어소련군에서는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지역 분쟁과 세계적인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3세계 국가들에서는 [[T-55]]와 함께 현재까지도 여전히 주력 전차로서 운용되고 있다. == 제원 == || '''{{{#white {{{+1 Т-54 (Объект 137)}}}}}}'''[br]'''{{{#white T-54 (Object 137)}}}''' || || {{{#!folding 【펼치기 · 감추기】 ||<-3> '''{{{#white 개발 및 생산}}}''' || ||<-2> '''{{{#white 개발기관}}}''' ||[[우랄바곤자보드|UKBTM]] || ||<-2> '''{{{#white 개발연도}}}''' ||1944~46년 || ||<-2> '''{{{#white 생산기관}}}''' ||[[우랄바곤자보드]], [[말리셰프 공장]], [[옴스크트란스마쉬]] || ||<-2> '''{{{#white 생산연도}}}''' ||1947~59년 || ||<-2> '''{{{#white 생산량}}}''' ||16,775대[* 우방국에서 생산된 면허 생산형은 제외] || ||<-2> '''{{{#white 운용연도}}}''' ||1947~현재 || ||<-2> '''{{{#white 운용국가}}}''' ||[[소련]][br][[동독]][br][[폴란드]][br][[체코슬로바키아]] || ||<-3> '''{{{#white 제원 [br],,(T-54A 기준),,}}}''' || ||<-2> '''{{{#white 전장}}}''' ||6.2m(차체) // 9m(전체) || ||<-2> '''{{{#white 전폭}}}''' ||3.27m || ||<-2> '''{{{#white 전고}}}''' ||2.218m || ||<-2> '''{{{#white 중량}}}''' ||36t || ||<-2> '''{{{#white 탑승인원}}}''' ||4명(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 ||<-3> '''{{{#white 공격력}}}''' || ||<-2> '''{{{#white 주무장}}}''' ||56구경장 [[100mm]] [[D-10 전차포|D-10T]] 전차포 (34발)[* 1947년형][br]56구경장 [[100mm]] [[D-10 전차포|D-10T2]] 전차포 (34발)[* 1951년형][br]56구경장 [[100mm]] [[D-10 전차포|D-10TG]] 전차포 (34발)[* T-54A][br]56구경장 [[100mm]] [[D-10 전차포|D-10T2S]] 전차포 (34발)[* T-54B] || ||<-2> '''{{{#white 상하 고저각}}}''' ||−4 // +17° || ||<-2> '''{{{#white 좌우 회전각}}}''' ||360° || ||<-2> '''{{{#white 부무장}}}''' ||[[DShK|DShKM]] 대공기관총[br][[SG-43|SGMT]] 기관총 3정[* 1947년형. 공축 1정, 조종수용 2정][br]SGMT 기관총 2정[* 1949년형,T-54A, T-54B, T-54K. 공축 1정, 조종수용 1정.] || ||<-3> '''{{{#white 기동력}}}''' || ||<-2> '''{{{#white 엔진}}}''' ||[[ChTZ]] [[V-2 엔진|V-54]] 액랭식 V12 디젤엔진 || ||<-2> '''{{{#white 최고출력 // 회전 수}}}''' ||519hp(382kW) // 2,000rpm || ||<-2> '''{{{#white 출력비}}}''' ||14.4hp/t(kW/t) || ||<-2> '''{{{#white 현수장치}}}''' ||[[토션 바]] || ||<-2> '''{{{#white 최고속력}}}''' ||50km/h(도로)[* 후진 속력은 7km/h. [[T-55]]도 마찬가지이다.] // 25km/h(야지) || ||<-2> '''{{{#white 항속거리}}}''' ||500km(도로) // 290km(야지) || ||<-2> '''{{{#white 접지길이 // 접지압력}}}''' ||2.64m // 0.81kg/cm² || ||<-2> '''{{{#white 초호능력}}}''' ||2.7m || ||<-2> '''{{{#white 초월능력}}}''' ||0.8m || ||<-2> '''{{{#white 등판능력}}}''' ||32° || ||<-2> '''{{{#white 도하능력}}}''' ||1.4m[* OPVT(잠수도하장비) 장착 후 5m 깊이까지 잠수 도하가 가능하다.] || ||<-3> '''{{{#white 방어력}}}''' || ||<-2> '''{{{#white 장갑형식}}}''' ||[[주조장갑]], [[균질압연장갑]] || ||<|4> '''{{{#white 차체}}}''' || '''{{{#white 전면}}}''' ||상부: 100mm / 60°[br]하부: 100mm / 55° || || '''{{{#white 측면}}}''' ||80mm || || '''{{{#white 후면}}}''' ||상부: 45mm / 17°[br]하부: 20mm / 70° || || '''{{{#white 상부}}}''' ||상부면: 15~30mm / 60°[br]하부 바닥면: 20mm || ||<|4> '''{{{#white 포탑}}}''' || '''{{{#white 전면}}}''' ||200mm / 52~70° || || '''{{{#white 측면}}}''' ||160mm / 45~115° || || '''{{{#white 후면}}}''' ||65mm / 45~50° || || '''{{{#white 상부}}}''' ||30mm ||}}} || == 개발과정 == 개발은 [[제2차 세계 대전]] 후반인 1944년부터 시작하였다.당시에 소련군은 전차의 화력을 키우기 위해 [[T-34-85]]에 [[100mm]] 주포를 올리는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차체와 변속기가 반동을 버티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와서 T-34-85에는 100mm [[전차포]]를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확히는 T-34-85에 D-10T와 Zis-100을 장착했을때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당시 반동을 줄인 시제품 100mm 전차포로 나온 LB-1을 장착한 T-34-85의 경우 테스트에서 합격했다. 하지만 LB-1을 장착한 T-34-85가 만들어진건 전쟁이 거의 끝나가던 1945년이었고, 이때는 이미 [[T-44]]의 양산이 진행되고 T-54가 개발되고 있었던 시기라서 T-34-85에 100mm를 단 차량(T-34-100)은 양산되지 못했다.] 1944년에는 새로 개발된 [[T-44]]가 생산되기 시작하였는데, 85mm 주포의 화력이 이제 약하다고 판단한 소련군은 T-44에 100mm 전차포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 [[SU-100]]에 쓰인 D-10 이외에도 당시 시제품으로 존재한 LB-1과 Zis-100도 고려되었다.] 그러나 순정상태의 T-44에 100mm 포를 장착하기에는 무리라서 1944년 가을에 T-44 차체를 기반으로 포탑링을 1800mm로 확장하고 100mm 포를 위한 대형 포탑을 장착한 T-44-100을 만들었다. 얼마 후 소련 육군은 T-44-100의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확인했지만, 이를 지금 당장 생산하기 보다는 생산 이전에 더 개량하고 업그레이드 하는게 낫다고 판단하였고, 이 판단에 따라 1944년 말부터 T-44-100을 기반으로 새로운 중형전차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54_1945.jpg|width=100%]]}}} || || '''T-54의 최초 프로토타입''' || T-54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1945년 1월에 만들어졌다. 외형상 설계 기반이 된 [[T-44]]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나 대형 포탑을 탑재하기 위해 포탑링이 양산형 T-44의 1600mm에서 1800mm로 확장됐고 주포도 100mm D-10T-K 포로 변경됐다. 또한 차체 전면장갑의 두께가[* 상단 120mm, 하단 90mm] T-44보다 늘어나는 동시에 조종석 부근의 슬릿 구멍[* 관측뿐만 아니라 조종수가 슬릿을 통해 개인화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차체 기관총을 대체하는 요소였다.]이 제거되었고, 대신 조종수 해치에 MK-1K 관측창 2개가 추가되었다. 확장된 포탑과 두꺼워진 장갑으로 인해 무게도 T-44보다 늘어났지만 이때까지는 T-44의 파생형으로 여겨지는 수준이라 새로운 코드명이 붙지 않았다. 1945년 말에는 소련 교통부가 중형전차의 설계를 확정하고 이듬해 3월까지 시제차를 완성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때 차체와 포탑 설계가[* T-34부터 이어진 기존 포탑 설계로는 방어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서 새로운 포탑 설계가 시작되었다.] 수정되었고, 1946년형 프로토타입은 Object 137이라는 프로젝트명을 받게 되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60213_238/kjus12997_1455340803811TFFlK_JPEG/1386126796_t54028.jp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54_1946.jpg|width=100%]]}}} || || '''Объект 137 프로토타입 2번차''' || 내부공간이 더 넓으면서도 장갑을 더 두껍게 재설계한[* 전면 200mm, 측면 125~160mm] 포탑으로 교체되었고 포탑 링의 위치가 조금 더 차체 중앙 쪽으로 옮겨진 것과 같은 여러가지 설계 개선이 적용되었다. 시제 차량은 2대가 만들어졌는데, 1대는 주포로 100mm LB-1[* 이 주포의 명칭은 [[라브렌티 베리야]]에서 따왔다고 한다.]을 탑재했으며, 나머지 1대는 100mm D-10T를 탑재했다. 두 차량 모두 양쪽 펜더 위에는 상자에 넣어진 [[SG-43]] 2정이 배치되어 조종수가 원격으로 발사할 수 있게 했다. 정확한 주포 조준을 위해 TSH-20 관측 장비와 전자식 주포 구동 장비, 전차장과 포수 모두 주포를 쓸 수 있는 헌터킬러 시스템도 생겼다. 또한 대공용으로 포탑 외부에 DShK 중기관총이 추가되었다. 1946년 여름부터 2차 프로토타입 차량 2대는 더 나은 주행성능을 내기 위해 새로 개발된 V-54 엔진을 장비한채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변속기 개선을 받았다. 무장은 100mm D-10T로 결정되었다. 현가장치 레이아웃은 T-44에 비해 겉보기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늘어난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상당히 개선되었다. 서스펜션 암이 재설계되고 휠 고정용 핀과 유동륜이 강화되었으며 궤도 패드도 개선되었다. 2차 프로토타입이 1946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실시된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소련군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켰고, 이후 T-54-1을 시작으로 선행 양산형 차량들이 만들어졌다. == 형식 == === T-54-1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newsweek.rs/t55_14561367317.jpg|width=100%]]}}} || || '''Т-54-1 (Объект 137)''' || 1947년식이라고도 한다. 위 과정을 통해 채택된 T-54는 1946년부터 [[우랄열차공장]](183번 공장)과 하리코프 디젤공장(75번 공장), [[옴스크트란스마쉬]](172번 공장)에서 165대를 양산할 계획을 잡았으나, 차량 성능에 만족하지 못한 [[GABTU]](기갑기계회총국)의 개선 요구로 돌연 채택이 거부당했다. 그 결과 모로조프와 설계진들이 650여 가지 부분을 뜯어고친 끝에 47년 400대(183: 200대, 75: 100대, 172: 50대)의 양산 계획이 통과됐다. 그러나 이번엔 양산을 담당할 각 공장들의 반발[* 숙련된 노동자와 기술자 부족, 공장에서 전차를 생산하기 위한 대형 기계 수량 부족, 노동자 처우 개선등 여러 문제들이었다.]로 계획이 무산되어 그해 183번 공장에서만 22대만이 소량 생산됐다. 1948년이 돼서야 183번 공장에서 285대, 75번 공장에서 218대, 172번 공장에서 90대, 모두 합해서 593대가 양산되어 군에 배치될 수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배치된 차량에 결함이 발생해 악평이 쏟아졌다. 가장 큰 결점 중 하나는 포탑이 아래를 향할수록 안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구조로, 이곳에 포탄이 맞으면 [[샷트랩]] 현상으로 자칫 차체 상부에 피해가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단점들도 있어서 결국 1949년 1월 소련군은 T-54의 추가 배치를 거부했고, 공장은 생산을 중지하게 된다. 캄보디아군이 이 중 한 대 이상을 사용한 기록이 존재하며, 격파된 한 대가 현재 씨엠립 전쟁 기념관에 소장하고 있다. === T-54-2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mmoedge.ru/T-54.jpg|width=100%]]}}} || || '''Т-54-2 (Объект 137П)'''[* 적외선 탐조등이 있으므로, 60년대에 행해진 개수형이다.] || 1949년식이라고도 한다. 그리하여 1949년에 포탑 약점부와 돌출식 포방패가 제거된 반구형[* 다만 여전히 포탑 후면은 움푹 패여있다] 포탑을 단 T-54-2가 등장하였다. T-54-2는 무게 절감을 위해 전면 장갑 두께가 120mm에서 100mm로 감소했으며, 궤도 폭이 500mm에서 580mm로 늘어나서 험지 주파능력이 향상되었다. 1947년형에 있던 양쪽 펜더에 있던 조종수용 기관총 2정은 조종수의 시점으로 볼 때 오른쪽을 제거하고 왼쪽의 것만 남겨두었고, T-54-1과 비교해서 중량이 1.7톤 정도 줄어들었다. T-54-2는 1949년에 152대, 1950년에 1,007대, 1951년에 1,566대가 생산되어 총 2,735대가 양산되었다. === T-54-3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Object_137-3_%28T-54_Mod.1951%29.jpg|width=100%]]}}} || || '''Т-54-3 (Объект 137Ш)''' || 1951년식이라고도 한다. 1951년 등장한 세 번째 형태로, 변경점은 기계적 신뢰성이 향상된 D-10T2 주포로 교체되었다. 포수조준경을 TSh-20에서 TSh-2-22로 교체하고 엔진에 TDA 연막분사장치[* 조종수가 계기판에서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면 배기구에서 하얀 연기를 널리 내뿜어 연막효과를 내준다.]를 장착했다. 포탑은 뒤쪽까지 완전한 반구형으로 모양이 바뀌면서 [[도탄 사격|샷 트랩]]을 일으킬 만한 부분들을 모두 제거했다. 이때부터 펜더에 있던 조종수용 기관총은 완전히 제거되었다. 주포는 아직 [[배연기]]가 추가되지 않은 것이었다.[* 다만 사진의 차량같이 배연기가 달린 차량도 있는걸 보아 일부 차량은 나중에 배연기가 장착되었다는걸 알 수 있다.] 1952년부터 생산을 개시하여 1,854대, 1953년에 2,000대, 1954년에 2,776대, 1955년에 775대가 생산되어 총 7,405대가 양산됐다. === T-54A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Panzermuseum_Thun_T-54A.jpg|width=100%]]}}} || || '''Т-54А (Объект 137Г)''' || 1955~1957년까지 양산됐으며 주포는 [[배연기]]와 1축 포신 안정장치 '[[수평선|Gorizont]]'가 장착된 D-10TG 주포로 교체되었다.[* 단 배연기가 없는 일부 차량도 존재하는데 배연기는 공구를 이용해 탈부착할 수 있다.] 차체 내부의 조종수석 바로 옆에 조종수용 SGMT 기관총이 추가되었다. 이 모델부터 T-55와의 구분점은 포탑의 환기구 유무로 파악할 수 있다. === T-54B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54B.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t54b.jpg |width=100%]]}}} || || '''Т-54Б (Объект 137Г2)''' || 1957년부터 양산됐으며, 1959년 4월까지 생산되었다. STP-2 "[[사이클론|Tsyklon]]" 2축 포신안정장치가 탑재된 D-10T2S 주포로 교체되었으며, 포탑 내부는 탄약수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게 포탑이 선회할 때 같이 회전하는 바스켓이 추가되었다. 1959년부터 T-54B에 L-2 [[달|Luna]] 적외선 탐조등이 주포 옆에 추가되었으며, 포수를 위한 주간/야간 겸용 TPN-1-22-11 적외선 관측장비 설치, 전차장 해치에 OU-3 적외선 탐조등도 추가했다.[* 적외선 탐조등이 없던 기존 전차들도 1947년식을 제외하곤 59년 중반부터 구식 T-54들도 개수되기 시작했다. 다만 전체 생산분량의 구식 T-54들이 탐조등 및 기타 개수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차량은 [[보기륜]]이 기존의 거미줄형에서 새로운 불가사리형으로 교체되었다.[* 해당 불가사리형 보기륜은 [[T-55]]와 [[T-62]], [[T-44]] 현대화 개량형 등에도 적용되었다.] 나토 코드는 T-54(M). === 지휘 차량 (T-54K 계열) === T-54의 지휘용 차량 사양. T-54K에는 R-113 무전기 2개 설치, TNA-2 항법장치와 추가된 장비의 동력을 얻기 위해 AB-1-P/30 [[발전기]]도 추가되었다. 이러한 장비 추가 덕에, 포탄 적재량이 5발 줄어들었다. 세부적인 형식으로 T-54K1, T-54K2가 존재하며, 기반이 된 차량 버전에 따라서 T-54K1/K2, T-54AK1/K2, T-54BK1/K2, T-54MK1/K2 등이 있다. 일반 T-54K는 소대장 전용 탑승차(1호차)로서 타 기갑소대-중대와 통신하기 위한 무전기가 장착되었고, K1 버전은 각 기갑대대 예하 [[본부중대]]에 배치되었으며 R-113이나 R-123 무전 통신장비가 장비되었고, K2 버전은 대대 및 여단/연대 사령관과의 장거리 통신을 위한 10m 길이의 안테나 장착대가 추가되었다. 이 사양들은 지휘형 T-54A, T-54B, [[T-55]]도 동일하다. == 개량형 및 파생형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T-54/파생형)] == 성능 == [[T-55]] 문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두 전차의 성능과 문제점들은 거의 같다. === 장점 === 이 전차가 개발된 시기가 2차대전 중이었으며 첫 배치 시기인 46년 또는 47년부터 M48이 등장하기 전인 53년 시기까지만 본다면 그야말로 사기적인 성능의 전차라고 할 수 있다. ==== 방어력 ==== 우선 방어력면에서는 유고슬라비아에서 100mm 전면장갑을 가진 T-54A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독일제 75mm Kwk 40/48[* 4호전차 후기형의 전차포], 88mm Pak 43[* 야크트판터와 티거 2의 전차포], 소련제 85mm ZiS-S-53 포[* T-34-85의 전차포], 100mm D-10TG, 미국제 90mm M3A1, 90mm M36에서 발사한 모든 탄이 100m까지 접근해야 관통가능했다고 한다. 영국제 20파운더 분리철갑탄이 1000m 거리에서 유효타를 먹일 수 있었다.[* 분리철갑탄'만' 충분한 거리에서 관통이 가능했다. 그에 비해 센츄리온 Mk.III의 76mm 경사장갑은 소련제 100mm 포 앞에서 매우 간단하게 뚫렸고 이 결과에 크게 쇼크를 먹은 영국은 센츄리온의 장갑을 120mm로 증가시키고 T-54의 장갑을 간단하게 뚫을 수 있는 105mm 포를 개발하여 장착하게 되는데 이게 59년도에 등장한 센츄리온 Mk.VI다.] 게다가 당시 관통력이 가장 우수한 성형작약탄은 60도 각에서는 퓨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믿을 만하지 못했다. 대략 10발 중 2발만이 작동했다고 한다. 즉, 2차 대전에 운용된 독일제 전차포로는 88mm 71구경장이든 128mm 55구경장이든 그 어떤 포로도 초근접 거리가 아닌 한 T-54의 정면을 상대할 수 없었다. 다만 상기의 방어력은 차체 전면 장갑에 한정된 것이고 단점 부분에 나오듯 포탑은 전면에 비해서는 방어력이 좋진 않다. 하지만 80mm의 측면 장갑은 같은 중형전차인 판터처럼 종잇장 수준은 아니며 오히려 체급에 비해 강한편.[* 판터는 44톤의 무게를 가지며 10톤 가까이 더 무거운데도] 단순히 생각해도 초기형 T-54의 120mm 경사장갑과 205mm 포탑은 대전 당시의 티거 2와 동등 이상의 방어력을 가진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티거 2의 절반으로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 공격력 ==== 이미 SU-100을 통해 2차대전 당시 대부분의 독일 기갑병기를 격파하는데 별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였던 D-10 주포를 사용했다. 비록 이 100mm 전차포는 냉전 시기에는 관통력이 부족한 전차포가 되었고 더 강력한 100mm D-54 전차포와 115mm 활강포를 개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으나 T-54/55의 D-10계열 전차포도 이후에는 330mm~340mm 수준의 관통력을 가진 HEAT탄들이 50년대에 개발되어 보급된다.[* 이 HEAT탄은 소뽕, M46, M47급 티어배치와 함께 T-54가 각종 게임에서 매우 강력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신형 T-55 개량형까지 가면 BMP-3의 개량형 100mm ATGM과 거의 동일한 750mm 관통력에 탠덤기능이 있는 ATGM을 포발사 미사일로 쏠 수도 있다. ==== 기동력 ==== T-54는 35톤급 차량으로 이전의 32톤급 T-34-85에 비해 크게 무게가 증가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기존 T-34의 500마력 엔진에서 520마력 엔진으로 엔진 마력이 소폭 상승하였기에 기존 전차인 T-34-85와 엇비슷한 쓸 만한 기동성을 가질 수 있었다. T-54는 최고속도 50km, 항속거리 500km(보조 연료통의 연료까지 사용하면 700km)로 M48 패튼을 뛰어넘는 기동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디젤엔진을 사용하여 효율도 높은 편이었다. ==== 장점 ==== 공수주라는 전차의 기본 요소에서 보듯 위에서 보듯 '''기존 전장이었던 2차대전 기준으로 봤을 때''' T-54는 자기 무게의 2배나 되는 나치의 중전차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방어력과 괜찮은 공격력, 기존 중형전차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기동성을 가졌으며 간단히 말해서 그냥 사기적인 성능의 전차라 할 수 있었다. 이 높은 성능은 영국이 T-54A를 입수하여 실험해 보았을 때 개발시기부터 양산 및 배치 시기까지 T-54와 완전히 겹치는 영국제 센츄리온 전차가 T-54의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센츄리온의 장갑을 증가시키고 105mm 주포를 장착한 Mk.6를 급하게 만들게 된 사례에서도 뒷받침한다. T-54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그 카탈로그 스팩이 워낙 뛰어났고[* 소뽕, 고관통 HEAT탄과 함께 이 전차가 각종 게임에서 엄청나게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T-54를 M48과 비교하는 경우가 잦으나 각종 게임에서는 당연히 이 전차가 고증에 맞게 보통 M46이나 M47과 비슷한 티어로 등장한다.] 6.25에서 노획한 M26 퍼싱이나 센추리온은 물론이고 미국의 신형 전차인 M46 패튼을 두고 봐도 T-54가 꿀릴 것이 없었기 때문에 소련은 47년부터 후계 기종인 T-62가 양산되는 61년까지 소폭 개량만 해가며 사용했다. 물론 기존 전차보다 더 강해지고 있는 미국의 M46 패튼 등을 보며 소련도 51년부터 기존 T-54보다 장갑과 화력을 증가시킨 신형 주력전차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이 계획은 기존 서방제 전차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T-54를 믿고 너무나도 느긋했던 고로 53년에야 Object 140과 Object 430으로 구체화되고 무려 58년에야 경쟁에 내보일 만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어 이 경쟁 끝에 Object 430이 채택되었으나 Object 430은 61년까지도 완성되지 못하여 결국 M60A1을 손에 넣은 바실리 추이코프가 M60과 430을 비교해보고는 430은 T-54보다 고작 10% 강할 뿐인 똥탱이라는 일갈을 하며 그냥 돼지위에 115mm 활강포를 올린 T-62를 양산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야 만다.[* 그리고 몇년 뒤 T-64로 완성된 430은 승무원의 손을 신나게 잡아먹으면서 T-72가 양산될 때까지 원래 목표였던 T-62와 T-54/55의 대체를 전혀 해내지 못한다.] 이렇게 T-54가 46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여 T-62가 양산되는 61년까지 동구권의 최신형 전차로 주구장창 쓰일 동안 당시 미국의 최신형 중형전차는 대전기의 M26 퍼싱부터 시작하여 M46, M47, M48, 심지어 M60까지 총 4번이나 변경되게 되는데 M60은 비슷한 시기에 M60을 잡기 위해 등장한 T-62와 원래 T-54를 대체하려고 개발된 T-64가 마크하게 되어 넘어가게 되고 결국 M46 패튼보다도 양산과 실전배치가 더 빨랐던 T-54/55가 M46도 M47도 아닌 아닌 몇 년이나 뒤에 나온 M48과 라이벌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는데 안 그래도 M48에 비해 상당히 일찍 나온 전차라 성능면에서도 부족한데 이런 저런 약군이 이 전차를 가져다가 우주최강 미군이나 이스라엘과 싸우면서 매우 약한 전차라는 이미지를 얻게 된다.[* M48과 라이벌로 여기는 인식에는 58년에 T-55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근거가 된다.] === 단점 === T-54는 2차대전시기인 1940년대와 냉전 극초기 1950년대까지만 보면 공수주가 다 좋은 강력한 전차이다. 그래서 장점 총평에 쓰여있듯 T-54는 등장시기 기준으로 미국의 최신형 전차인 M26 퍼싱과 비교되어야 마땅하지만,--M46이면 몰라도 퍼싱은 대전기에 실전투입된 전차아닌가-- 불행히도 T-54 등장 이후 만들어진 M46 패튼과 그 M48 패튼이 추가적으로 몇 번씩이나 대폭 업그레이드 된 M60이 튀어나오는 61년까지 소련의 최신형 전차로 굴려져야했고, 게다가 초기형 센츄리온이나 M46 같은 전차가 아닌 T-54를 상대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된 센츄리온이나 T-54보다 나중에 나온 M48 패튼과 비교되게 되며 별 볼 일 없는 전차가 된다. 일반적으로 오합지졸인 약군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상대로 사용하여 더더욱 별 볼 일 없어진 것은 덤. ==== 방어력 ==== 차체 방어력은 높은 편이었으나 포탑은 그러하지 못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실험한 결과 M46 패튼 전차에 장착된 M3A1 주포에 미국제 90mm 일반 포탄(T33 포탄)은 T-54 포탑 전면을 관통하려면 350m까지 접근해야 했지만(소련제 100mm의 경우 500m까지 접근) 90mm 고속철갑탄 M304의 경우 600m거리에서 관통가능했다. 100m까지 접근해야 관통가능했던 차체 전면장갑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거기다가 M47 패튼 전차가 사용하는 M36 주포의 경우 포구초속과 포구 압력이 더 높아서 같은 90mm M304 고속철갑탄을 사용해도 더 먼 거리인 750m 거리에서부터 관통이 가능하다. M48 패튼 전차의 M41 주포는 M36 주포에 비해 무게가 더 가볍고 배럴을 빨리 교체할 수 있다는 것외에는 거의 같은 주포인지라 위력, 관통가능거리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1959년에 등장한 센츄리온 MK.6를 시작으로 T-54를 상대하기 위해 [[로열 오드넌스 L7]] 계열 105mm 주포가 서방 전차에 쭉 풀리면서 T-54의 방어력은 그다지 뛰어날 것이 없는 것이 되고야 말았다.[* 이 부분은 105mm 로열 오드넌스 주포가 확장성이 좋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대한민국 국군이 K1 전차용으로 개발한 K274N APFSDS의 경우 추정 관통력 1.5km ~ 2km 기준 510mm 최대 관통력 560mm 추정으로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까지의 동구권의 125mm 활강포탄은 물론, 몇몇 서구권 120mm 현용 활강포에 사용하는 1980년대 ~ 1990년대의 주력으로 사용하는 DM-33(A1)탄의 2km 기준 500mm의 관통력을 능가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군이 K1A1/A2에 쓰고 있는 2000년대 실전배치한 120mm 44구경장 활강포용 K276 날탄이 추정 관통력 650mm 내외이다.] ==== 공격력 ==== 공격력면에서 소련의 100mm포의 경우 서방제 90mm포와 비교했을 때 위력은 동등 내지 그 이하였다. 즉 제조기술이 뒤떨어졌기에 구경을 키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유고슬라비아에서 한 실험 결과 100mm 일반탄은 90mm 일반탄에 비해 관통력이 10mm정도 뒤떨어졌다. 100mm 고속철갑탄의 경우 90mm 고속철갑탄에 비해 40mm정도 관통력이 뒤쳐진다. 이마저도 M46 패튼 전차의 M3A1 주포에서 발사한 것을 기준으로 했기에 포구초속과 압력이 더 높은 M36, M41 주포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물론 실험과 실제 전장에서의 관통력은 다르고 각국의 관통력 테스트 환경이 다르기에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포가 더 큰 100mm포가 90mm포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소련의 제조기술 부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측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미국의 M48패튼 전차를 상대하려면 차체 하단부만을 노려야 격파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T-54를 대체하는 Object 140과 430은 처음에는 T-54와 같은 주포를 사용하려 했으나 이 문제점이 대두되자 곧 D-10보다 25% 더 강력한 D-54주포[* 월드 오브 탱크에서 D-10은 175관통력이며 D-54는 219관통력을 가지는데 이는 정확히 25% 증가된 관통력(218.75의 올림)이다.~~근데 이 게임은 그 많고많은 철갑탄을 잘 구분하질 않아서...~~][* 워 썬더에선 D-10주포만을 쓰지만 기본 APHE탄이 500m 정도의 거리에서180mm의 관통력을 가지며 APCBC탄은 230mm가량의 관통력을 가진 것으로 구현되어있다. 입사각별 관통력도 각각 다르게 구현.(APHE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miniart-models.com/37003.jpg|width=100%]]}}} || || '''1:35 37003 T-54-1 SOVIET MEDIUM TANK'''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miniart-models.com/37011.jpg|width=100%]]}}} || || '''1:35 37011 T-54B SOVIET MEDIUM TANK EARLY PRODUCTION''' || 1:35 내부 재현형 [[T-44]]와 T-44M의 호평에 힘입어 이번에는 1:35 내부 재현형 T-54-1(1947년형)과 T-54B를 출시했다. 또한 조만간(2017년 1월 시점) T-54-2도 발매할 예정. 이미 품질은 먼저 발매된 T-44로 입증되었으며, 부품 수는 1,000개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 Panda Hobby 판다하비에서도 T-55A 형 발매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위와 같이 T-54/55가 난립할 가능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조립성이 좋지 않은 판다하비가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 소련군/체코군 사양을 예고하고 있으며, 에칭과 수납함을 정밀 재현한다고 한다. * SKIF 동구권 회사인 스키프에서 과거 발매한 적이 있으나, 가격이 세고 디테일이 떨어지는 편이다. 현재는 구하기 어려운 상태. === 페이퍼 크래프트 === 워게이밍 러시아 서버에서 T-54-2 도면을 배부중. [[http://worldoftanks.ru/ru/media/10/t_54_tank_armorbox/]] [[http://worldoftanks.ru/ru/media/10/t_54_tank_model/]] == 둘러보기 == [include(틀:우랄바곤자보드의 차량)] [include(틀:2차 세계대전/소련 기갑차량)] [include(틀:냉전/소련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러시아 기갑차량)] [include(틀:냉전/동독 기갑차량)] [include(틀:냉전/이라크 기갑차량)] [include(틀:베트남전/월맹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핀란드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이스라엘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인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몽골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베트남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미얀마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이란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알제리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남아공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나이지리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에티오피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우간다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모잠비크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나미비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쿠바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북한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캄보디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도네츠크 기갑차량)] [include(틀:기갑차량 둘러보기)] [[분류:T-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