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버벌진트/음반]][[분류:한국 힙합 음반]][[분류:2021년 음반]] [include(틀:버벌진트)] || [[버벌진트/음반 목록|{{{#fff '''버벌진트 음반 (발매일순)'''}}}]]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16px -11px" ||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7b59f; font-size: 0.65em; color: #000" '''정규 7집'''}}} {{{-1 '''[[변곡점(앨범)|{{{#000,#fff 변곡점}}}]]'''}}} {{{-3 2021. 04. 06.}}} || {{{+1 →}}} ||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f; font-size: 0.65em; color: #833f29" '''20주년 기념 앨범'''}}} {{{-1 '''Modern Rhymes XX'''}}} {{{-3 2021. 08. 18.}}} || {{{+1 →}}} ||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95867f; font-size: 0.65em; color: #fff" '''정규 8집'''}}} {{{-1 '''[[K-XY : INFP|{{{#000,#fff K-XY : INFP}}}]]'''}}} {{{-3 2023. 09. 07.}}} ||}}} || ||<-2> ''{{{+1 '''Modern Rhymes XX'''}}}''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버벌진트 Modern Rhymes XX.jpg|width=100%]]}}} || ||<-2> '''20주년 기념 앨범''' || || '''발매일''' || [include(틀:국기, 국명=대한민국, 출력= , 크기=20)] 2021년 8월 18일 || || '''아티스트''' || [[버벌진트]] || || '''타이틀곡''' || '''80 Seasons''' || || '''장르''' || Rap / Hip-hop || || '''길이''' || 49:37 || || '''레이블''' || [[아더사이드(OTHERSIDE)|{{{#!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1px;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f" [[파일:아더사이드로고.png|height=20]]}}}]] || ||<|2> '''유통사''' || [[지니뮤직]] ||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 [목차] [clearfix] == 개요 == [[2021년]] [[8월 18일]]에 발매된 [[버벌진트]]의 《[[Modern Rhymes EP]]》 발매 20주년 기념 음반이다. == 앨범 소개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833f29 '''한국말 랩의 시작과 끝, 버벌진트 [Modern Rhymes EP][br]그 20주년을 기념하다'''}}} {{{-1 2001년 7월 [Modern Rhymes] EP 의 발매를 계기로 한국의 힙합음악은 저개발 상태를 벗어나서 유턴이 불가능한 길로 들어섰다. 어설프게 구성된 리듬과 라임, 그리고 어설픈 문장력으로 단지 "빠르게 말을 하던" 상당수의 래퍼들은 이 기념비적인 음반이 발표된 이후로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갔다. Verbal Jint 는 이전까지 한글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미국 수준의 라임/플로우의 구성, 그와 동시에 흐트러지지 않는 문장력을 직접 작곡한 7개의 혁명적인 트랙들을 통해 증명해 보였던 것이다. [Modern Rhymes] EP 가 보여준 한글 랩의 청사진은 수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글로 랩을 하는 프로와 아마추어 래퍼들 대다수에게 그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당시 Verbal Jint 에 대한 반감을 표하던 뮤지션들마저 결과적으로는 그의 방법론에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부정할 수 없다. (2001년 이전과 이후의 한글 랩 작법에 있어서 일어난 변화는 인터넷으로 가사를 검색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Verbal Jint 는 [Modern Rhymes] 의 발표 20주년을 맞이해 기존 수록곡들의 Remaster 버전과,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Instrumental 들은 물론 2001년 당시 MPC2000XL로 작업했던 미공개 비트들 중 하나를 선택, '80 Seasons' 라는 제목으로 기념곡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피지컬 앨범 소개 문구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wiki style="word-break: keep-all" {{{#833f29 '''한국말 랩의 시작과 끝, 버벌진트 [Modern Rhymes EP][br]그 20주년을 기념하다'''}}} {{{-1 2001년 7월 [Modern Rhymes] EP 의 발매를 계기로 한국의 힙합음악은 저개발 상태를 벗어나서 유턴이 불가능한 길로 들어섰다. 어설프게 구성된 리듬과 라임, 그리고 어설픈 문장력으로 단지 "빠르게 말을 하던" 상당수의 래퍼들은 이 기념비적인 음반이 발표된 이후로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갔다. Verbal Jint 는 이전까지 한글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미국 수준의 라임/플로우의 구성, 그와 동시에 흐트러지지 않는 문장력을 직접 작곡한 7개의 혁명적인 트랙들을 통해 증명해 보였던 것이다. [Modern Rhymes] EP 가 보여준 한글 랩의 청사진은 수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글로 랩을 하는 프로와 아마추어 래퍼들 대다수에게 그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당시 Verbal Jint 에 대한 반감을 표하던 뮤지션들마저 결과적으로는 그의 방법론에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부정할 수 없다. (2001년 이전과 이후의 한글 랩 작법에 있어서 일어난 변화는 인터넷으로 가사를 검색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Verbal Jint 는 [Modern Rhymes] 의 발표 20주년을 맞이해 기존 수록곡들의 Remaster 버전과,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Instrumental 들은 물론 2001년 당시 MPC2000XL로 작업했던 비트들을 사용, '80 Seasons'와 '20 Summers' 라는 제목의 기념곡들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특히 '20 Summers'는 [Modern Rhymes XX]를 CD로 소장하고자 하는 애호가들만을 위한 보너스 트랙으로 온라인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은 선물이라고 한다.}}}}}} || }}}}}}}}} || == 트랙리스트 == || '''Modern Rhymes XX''' || || '''2021. 08. 18.발매'''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16px -11px" ||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 1 || Overclass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2 || Interlude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3 || 사랑해 누나 (Feat. [[휘성|{{{#000,#fff 휘성}}}]])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4 || Radio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5 || Drama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6 || What U Write 4 (Feat. [[피타입|{{{#000,#fff P-Type}}}]] & The Illest I.L.L.S.)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7 || History In The Making (Remastered)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8''' || '''80 Seasons'''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9 || 80 Seasons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0 || Overclass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1 || 사랑해 누나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2 || Radio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3 || Drama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4 || What U Write 4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5 || History In The Making (Inst.) || - || 김진태 || 김진태 || || 16 || 20 Summers (CD only bonus track) || 김진태 || 김진태 || 김진태 ||}}} || == 음원 및 가사 == === Overclass === || '''Overclass (Remastered)'''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Y7UwWHKcLGM)]}}} || || '''[[https://youtu.be/-1m8RZmyoQA|{{{#fff Inst.}}}]]''' || || {{{#!folding [ 가사 ] Shit is straight from the streets of Seoul 모두 좀 더 비켜서, 너희들하곤 여기서 더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날 이기려면 기본부터 바로 배워야 할 텐데 하는 꼴을 보니 날 샜네 너희가 몇 마디 말 땜에 고민할 때 내 flow는 깊어만 가는데, 날 이겨낸다는 게 너희들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모르나 '노자' 시절부터 결론은 다 정해져 버린 걸 정도를 가는 우리에겐 무조건 오르막길이 기다리지, 하필이면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큰 Hip-Hop 의 꿈에서 괴리되어가는 게 너에게 얼만큼 고통스러운지는 모르지만 나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 우릴 적으로 고르진 마 Suckers can't feel my rhyming 어떻게 이런 놈들과 나란히 Hip-Hop 을 얘기 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Suckers can't feel my rhyming 어떻게 이런 놈들과 나란히 Hip-Hop 을 얘기 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90년대말을 잘 기억해 난 Hip-Hop을 말하던 대다수가 거센 말투와 어색한 허우대만 찾으려하던 때 한 명의 fan으로서 제발 어서 그 저개발 상태를 벗어나서 크기를 바랐어, 그러나 이 문화는 덧없는 언쟁과 함께 무너져갔어. 우리들 안에서 분명히 누군가는 선구자가 되어야만 했어, 온갖 모함과 방해가 사방에서 저질러졌네, 하지만 승리는 진실 편에. 몇 놈들이 우리에게 졸라 씹혔네 아무리 그냥 내버려두려 해도 그들의 이름들이 그대로 한국 Hip-Hop의 발전을 위한 퇴출 list. This means you, you and you, y'all just have to quit Suckers can't feel my rhyming 어떻게 이런 놈들과 나란히 Hip-Hop 을 얘기 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Suckers can't feel my rhyming 어떻게 이런 놈들과 나란히 Hip-Hop 을 얘기 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정말 이 바닥은 요만큼의 비약도 없이 열 중의 아홉 다 쓰레기라고 거침 없이 말하고 다니는데 무사안일을 빼면 시체인 원로파의 눈에 이제 시작에 불과한 어린 MC 가 무지 괘씸하게 비쳐지겠지. But you must respect me 왠만한 기대치는 너무 쉽게 뛰어넘어 버리니 얘기는 이미 결론이 나버렸잖아. 지들이 rap 좀 하는 실력자란 커다란 착각을 버리고 우리의 교과서적인 곡들을 벗삼아 좀 더 사람다운 rap 인생을 살아보든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흙먼지처럼 사라지는 길 뿐이지 뻔하지 now I ask on which road do you wanna be? Suckers can't feel my rhyming 어떻게 이런 놈들과 나란히 Hip-Hop 을 얘기 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Suckers can't feel my rhyming 어떻게 이런 놈들과 나란히 Hip-Hop 을 얘기 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 || === Interlude === || '''Interlude (Remastered)'''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tqEQbQ1iAWY)]}}} || || {{{#!folding [ 가사 ] 까마득한 암흑에 둘러싸인 거리 아무나 감히 힙합을 말하네 겁없이 한국말 rhyme의 진실을 두 손 안에 거머쥔 true player with flavor, Verbal Jint }}} || === 사랑해 누나 (Feat. 휘성) === || '''사랑해 누나 (Feat. 휘성) (Remastered)'''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7q28wuXMguo)]}}} || || '''[[https://youtu.be/o2R7O-u2w-8|{{{#fff Inst.}}}]]''' || || {{{#!folding [ 가사 ] ^^버벌진트 {{{#833f29 휘성}}}^^ 내가 이 바닥을 알게 된 건 한 고딩선배를 통해서였던 것으로 기억해.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전혀 힙합을 모르던 내가 조금씩 변하고 있었네. 호기심으로 가입한 동호회가 나의 삶을 힙합의 그 짜릿함에 중독시키는 사이 난 그녀를 만나게 되었어. 힙합 뮤비에서 한 남자에 대여섯씩 달라붙어서 엉덩이를 까는 그런 여인들과는 분명히 좀 다른 sexual한 매력을 지닌 누나였지. 첫 정모에서 그녀와 부담없이 Budweiser와 안주 한 접시를 놓고 사륜구동과 Verbal Jint는 좆도 아니라는 것에 대한 길고도 긴 대화 끝에 우리의 눈이 맞아 버린 거야 글쎄. 그날 밤 늦게 지하철을 탔는데 그녀의 생각이 내 머리 속에 가득해. 전화로 고백해버렸어. '너 취했구나' 아냐, 진지하게 들어줘, 사랑해 누나 {{{#833f29 누구도 이 남자의 맘을 모르네 무엇보다 순결한 사랑을 꿈꾸며 오늘 밤도 난 눈을 감는데 누구도 이 남자의 맘을 모르네 사랑한단 이야기에 그대는 그냥 가벼운 웃음만 짓네}}} 우중충했던 나의 아침 시간은 이제 그녀와 함께할 수없이 많은 일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네, 한 사람을 향해 이토록 기쁘고 또 야릇하게 떨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니. 거리를 함께 거닐며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긴 이야기 나누었네. 누나 손 잡고 MP 가기 하루 전에 벽돌색 Timberland 구두랑 녹색 corduroy 남방을 490000원에 우리의 커플 룩으로 선택했네. 이제 그대 내겐 제일 소중한데 왜 매일 다른 남자들의 문자를 반가워하는지. 단지 아는 친구들이란 말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오히려 날 몰아붙였네. '답답한 건 정말 싫어 난' 이런 말들이 오간 다음 날 갑자기 누나는 감기라며 함께 club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했어. 이 담에는 나하고 꼭 가자 그리고 사랑해 누나 {{{#833f29 누구도 이 남자의 맘을 모르네 무엇보다 순결한 사랑을 꿈꾸며 오늘 밤도 난 눈을 감는데 누구도 이 남자의 맘을 모르네 사랑한단 이야기에 그대는 그냥 가벼운 웃음만 짓네}}} 바로 그 날 밤은 곧 미국으로 유학가는 친한 친구와 함께 술 한 잔을 하며 보냈네. 한참 마시던 중 놈에게 그녀의 얘기를 꺼내며 도대체 왜 그녀를 의심했는지 후회를 했어. 분명히 언제든지 누날 위해서 그 어떠한 일도 하겠다고 속삭이며 약속한 게 바로 지난 토요일인데 누나를 실망시켰으니 고민이네. 나는 왜이리 서툰지. 좀 더 비싼 옷이나 보석으로 그녀의 마음을 혹시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상상을 하며 친구와 손을 잡고 조금 취한 채로 그 곳을 나오는데 바로 눈에 띄는 나의 그대 모습. 내가 골라준 그 새 옷을 딱 걸치고 교활한 암컷의 모습으로 아버지 돈 좀 있어 보이는 놈과 함께 가는 걸 보고 극도의 분노와 낭패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어, 그녀를 처음 만났던 그 때보다 낯선 느낌으로 전화를 받으며 난 왜 그 말 자꾸 해대는 건지 사랑해 누나 }}} || === Radio === || '''Radio (Remastered)'''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51JpxOdJGaY)]}}} || || '''[[https://youtu.be/RkYaYZGfsxw|{{{#fff Inst.}}}]]''' || || {{{#!folding [ 가사 ] 잠이 오질 않아 radio를 켰더니 까맣게 잊혀져 버린 기억들이 하나 또 하나 되살아나네 내가 사랑한 사람 그녀와 함께 들었던 Tony Toni Tone의 살살 녹여주는 기타 소리에 외로움이 내 몸 깊은 곳에 파고드네 돌아보면 진짜 바보들의 사랑이었지. 나란히 커피 샵에서 할 일 없이 떼운 시간을 다 합해서 50, 아니 100 시간. 음악 얘기만 나오면 결국 싸워버리곤 했지만 거 왜 지난 후에 다시 떠올리면 보고 싶어도 다시는 못 볼 인연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운 그런 사람 하나쯤 있기 마련이지, 그렇잖아? 희미한 미래와 의미없는 대화 비가 내리면 그냥 젖는 게 나았던 그 때가 기억이 나네. 온갖 시험이 나의 어깨를 짓누르던 그 땐 어딘가에 분명히 나와 같은 나이의 누군가 TV, 가족, 담임선생 모두를 다 미워하며 rock star들을 따라 침대에 누워 guitar를 긁다가 잠이 들 거라 생각했지 구린 음악에 귀기울이는 쪼다새끼들과 얘기하기도 싫었네 한국의 고등학생이라는 시련에 가까운 상황을 이겨낸 것은 my men Corgan, Buckley and Anderson과 Mansun의 노래들 덕분이었지 guitar hero가 나의 어릴 적 꿈이었지 'Play Dead' 비디오에서 처음 본 그녀의 모습은 선택받은 영혼, 모든 특별함의 원본이었지 아무런 고민 없이 그녀의 fan이 되고 보니 역시 그 어떤 무리에 속해있을 때도 섞이지 않으며 아주 먼 데로 향하는 이국의 감수성을 나의 것으로 만들게 되었어. 그 다음부턴 평범이라는 말 자체에 심한 거부감으로 응답했네 나는 그녀다, 우린 새로운 종족이다 되뇌이던 어느 날 돌아다보니까 이게 가식인 건 아닐까 그런 내 자신이 너무나 싫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 I was really ugly 나의 진짜 특별한 구석은 어디? }}} || * 원곡에서는 각 벌스 시작 전에 Tony Toni Tone의 '(Lay Your Head On My) Pillow', [[The Smashing Pumpkins]]의 'We Only Come Out At Night', 그리고 [[비요크|Bjork]]의 'Venus As A Boy'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삽입되었으나,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빠졌다. === Drama === || '''Drama (Remastered)'''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W84Dhe7RUCg)]}}} || || '''[[https://youtu.be/dkmHxrE4Bgg|{{{#fff Inst.}}}]]''' || || {{{#!folding [ 가사 ] 심각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네. 떨리는 손에 머리를 둘러싸는 고뇌. 확실한 것이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조그만 포근함이나 위안도 기대를 할 수 없네, 그들이 건네는 악의에 찬 협박, 생각컨대 사흘 이내로 내 몸은 누군가의 손에 반쯤 부서진 채로 이 동네 어두운 골목에 쓰러져 있을 것만 같아. 날 노리고 있는 그들보다 한 박자 더 빠르게 움직이는 수 밖에 나의 눈 앞에 주먹을 들이댄 건 모두 합해 다섯 명 현재 나의 편은 하나도 없네. 고요한 겨울 공원에 무리지은 그들을 본 후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네. the first day over 조용한 삶을 원해 왔었네. 하지만 날 건드리는 낯선 애들과 공존하는 건 좀 곤란한 걸. They're the ones who wanna bring the drama 조용한 삶을 원해 왔었네. 하지만 날 건드리는 낯선 애들과 공존하는 건 좀 곤란한 걸. They're the ones who wanna bring the drama 나의 가족이 도움을 줄 순 없는 그러한 일. 어차피 혼자 치뤄야 할텐데 만일 가만히 앉아 당하기만 한다면 삶의 가장 치욕적인 한 장면 그렇게 기억에 새겨지겠지. 막다른 벽에 닿은 나와 조직된 폭력의 대치. 곧 여기에 피를 흘리며 모래 위에 쓰러지는게 내가 아니기를 빌며 학교 앞 그들이 자주 모이는 곳과 그들을 오빠라 부르는 년들의 교복과 얼굴을 자세히 기억해뒀네. 정신을 차리고 나의 몸은 어떻게든 내 힘으로 지켜내야만 한다고, 처음부터 힘의 우열이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나 자신을 향해 이야기 하며 싸늘한 다짐을 하네. 조용한 삶을 원해 왔었네. 하지만 날 건드리는 낯선 애들과 공존하는 건 좀 곤란한 걸. They're the ones who wanna bring the drama 조용한 삶을 원해 왔었네. 하지만 날 건드리는 낯선 애들과 공존하는 건 좀 곤란한 걸. They're the ones who wanna bring the drama 눈이 녹아 구두 위로 차가운 흙탕물이 튀어 오르는 추운 아침 한 무리의 초록색 교복 행렬에서 기억해두었던 그녀를 발견했어. 몇 마디의 준비된 말, 등 뒤에 들이댄 칼로 나를 따라오게 한 다음, 놈에게 거짓 전화를 걸어 직접 제 발로 걸어 나오도록 간단한 덫을 놓았지. 그리고 아직 내가 누군지, 왜 이러는 지도 알지 못하는 그녀를 삼켜주었네. 날 겁주던 네 오빠들은 이 순간 널 구원해 주지 못 해. 이제부터 심호흡해. 나와 너희 무리 중 어느 쪽이 지옥에 먼저 도착하는지를 봐. 시계가 네 시를 막 가리키는 순간 그들의 길을 막고 준비한 벌을 내렸네, 그 중에 세 번째 놈은 어깨 전체가 망가진 상태로 나한테 오려 하는데 그 모습이 참 불쌍해 보여. 그냥 내버려둔 채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네, now the drama's over }}} || === What U Write 4 (Feat. P-Type & The Illest I.L.L.S.) === || '''What U Write 4 (Feat. P-Type & The Illest I.L.L.S.) (Remastered)'''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Hg_7UQwEa-I)]}}} || || '''[[https://youtu.be/dXn1crLkE1g|{{{#fff Inst.}}}]]''' || || {{{#!folding [ 가사 ] ^^〈 버벌진트 〉 ^^ 어떤 이들은 몇몇의 대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던 내 예전의 가사를 보곤 어리고 건방진 rhyme maker 일 뿐이라고 날 비난을 하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나의 가사들 안에 담겨진 이 문화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일상적인 단어들 속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직접 느껴본 이들이 더 많으리라 믿어. 누군가를 씹는 rap 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할 수 있어. 단 그것은 이 땅의 힙합을 썩게 만드는 인간들에게 내 나름의 심판을 내리는 것이지. 시기나 치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아둬. 지금은 비록 맨손으로 그늘진 곳에서 한없이 고단한 싸움을 하지만 내가 바라는 나의 가사는 항상 지혜롭고 강하고 아름다운 것. I can rhyme in thousands of styles but it's all about love ^^〈 피타입 〉 ^^ 바람아 불어라 이 노래를 실어 불어라 세상이여 들어라 근엄한 네 앞에 드러난 이 초라한 모습으로 나 노래하리라 그 속으로 들어가 이제 말하리라 다짐 속에 목놓아 울었노라 홀로 낯선 세상 위에 이 꼴로 남겨졌지만 스쳐지나는 먼지 마냥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거칠은 저 화산이다 지금의 자화상이 아직은 비록 타다 만 불씨 같다만 겨울의 찬 바람 앞에 어느 가난한 시인의 노래처럼 애처롭진 않으리라 저 높은 곳에 펼쳐놓은 꿈의 근처로 다가가리라 날 증명하리라 잔인한 이 세상이 날 기억하리라 ^^〈 The Illest I.L.L.S. 〉 ^^ 소란한 저녁 숨이 막힐 것 같아 집 앞 퀴퀴한 골목을 걷다가 이 세상의 조소에 소년은 분노해 허기진 빈 속에 가득히 찬 고뇌 악몽에 견줄만한 시간 그 누군가는 어떤 희망을 말하지만 결국엔 옷차림과 그 사는 곳 따위가 중요한 이 사횐 이미 좆같이 다 처음 정해진 그대로다 현실이 이렇게 방향을 잃은채 흔들리고만 있는 때 욕지거리 뿐인 노래를 길 거리의 그 아이는 따라 흥얼 거리겠거니 왜 노래하는가 왜 rap 을 하는가 왜 시를 쓰는가 왜 가사를 쓰는가에 대한 답은 무심코 모두가 스쳐 지난 소년의 눈가에 맺혀 있다 }}} || === History In The Making === || '''History In The Making'''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td9igzBPFQc)]}}} || || '''[[https://youtu.be/5vA5ywwfQ7k|{{{#fff Inst.}}}]]''' || || {{{#!folding [ 가사 ] Keep on Yeah, I just wanna welcome everybody to the whole new page of Korean Hip-Hop Hip-Hop, Hip-Hop, Hip-Hop And y'all know who's bring in it now It's Verbal Jint 2001년 4월의 한 저녁, 현관을 나서며 흘러오는 우리 동네의 향기가 낯설어 꼭 회사처럼 매일 스튜디오를 오가며 살다보니 봄이 옴을 몰랐어 오늘 목표는 열 여덟번째 beat 만들기 고르고 고른 source 에 절대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recipe 로 생명을 불어 넣는거지, 이것은 재해석이고 producer 의 개성이 녹아있는 예술이며 그래서 Primo 가 blah blah blah, I'll stop if you don't ask any more 어쨌든 지금은 약간은 벅차게 느껴지지만 다섯 장의 album 을 작업하네 P-Type, 4WD, Defconn 그리고 또 The Illest I.L.L.S. 마지막으로 나 I guess you all know 오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다 왔나보다 I say '대준형' '누구여' '나요 나' History in the making y'all History in the making now History in the making y'all History in the making now 내가 음악을 하게 된 동기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남들보다는 좀 이른 나이에 어른들이 만든 음악에 귀기울였던 게 어떤 대단한 영향을 철없던 내게 미쳤던 것 같아. 어제는 한 친한 친구랑 겸손에 관한 대화를 했지. 으 그 진부함 나도 겸손 무지 좋아해. 그래 아직 갈 길이 먼 건 사실이지만 자랑할 건 자랑해야지 you know 이 노래들이 언젠간 우리의 대를 이어 팽창한 힙합 세대에게 최고급 힙합의 적당한 예로 받들어지리란 상상에 또 미소를 짓게 돼 우리가 아니면 대체 누가 이런 수준의 한국말 rhyme 을 이루어냈을까 궁금해 나를 오늘 바로 이 자리에 이르게 해 준 끈질기게도 나를 믿지 않았던 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하면서 개척의 깃발을 내리꽂네. 또 한번 더 History in the making y'all History in the making now History in the making y'all History in the making now in the making History in the making History in the making History in the making }}} || === 80 Seasons === || '''80 Seasons'''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cF_5CZijELE)]}}} || || '''[[https://youtu.be/2e3RCTS6u6Y|{{{#fff Inst.}}}]]''' || || {{{#!folding [ 가사 ] 80 seasons 스물 둘의 봄날, 안 갔지 학교는 잘. 콘 형의 공간, MPC는 나 혼자 공부했지 내 손 닿은 소리들이 새로운 삶 얻는 것을 본 다음, 그 위에 올려놓은 rhymes [[Modern Rhymes EP|세상을 놀래킬 EP]]가 될 줄 몰랐지 왕관을 손에 쥘 포부 따위도 아직 없이 새로운 길을 찾는 게 임무인 양 연구했네, 전설로 남은 후일담 다소 부풀려진 편, 나도 부분적 인정 할 수 있어, 호수에 돌을 던진 건 나 혼자만은 아녔지, 명백해 그 때 운이 평균보다 좋았지. 가당치 않아 위인전. [[KATUSA]] 합격 날도 기억나 지하철이였지, 엄마의 축하한다던 전화 기쁨은 잠깐, 입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었으니까 약간은 위험한 꼴이 되었지, 바로 갔어 작업실. 위닝 일레븐 하기엔 조급해. 형들이 없길 바라면서 도착. 아홉번째 beat 창작, [[데프콘(가수)|데프콘 형]]의 '편지'가 되고 난 시간과 싸우기 시작, 11번 'Overclass' 14번 'Radio' 작사는 장소와 때 가리지 않았었네, 서울대학교 앞에까지 갔다 갑작스레 떠오른 또 한 track 작업하기 위해서 마포구로 향하기 밥먹듯이 하던 때, 17번 'Drama' beat 만든 게 4월 13일, 그 땐 [[맙 딥|Prodigy]] 따라한다고 쓴 랩, 이젠 민망하지 5월은 본격적인 녹음의 달. [[휘성]]과 C-Luv[* 본명 김태완. 태완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였는데 주로 태완 a.k.a C-Luv 라고 표기하였다.] 고맙게도 마포구로 와 대업에 동참해주었네. 조금의 망설임 없이 아마 그 땐 서로 부족함 느끼면서도 다가올 미래를 다 알아본거지. 'No Joke' 녹음 마치고서 내 5월이 다 지나갔네, 6월은 그 때도 역시 마가 낀 달, 형들이 서로 등을 돌렸지. 약속은 깨지고 'History In The Making' 나 혼자 verse 녹음. 물론 이해가 돼 이젠. [[4WD(MC)|건돈이 형]]이 빠진 거. 난 형들의 일엔 말려들기 싫기도 했지. VJ는 그 때도 개인주의자였네, 지극히. mixing and mastering 진행했지 급히. 9월에 [[논산훈련소|논산]]인데 내게는 의미 없었어 형들의 싸움. 내겐 폐일 뿐이지. 마침내 발매의 달, 7월 여태까지 내가 매일같이 뭘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한 자들에게 그 답을 던져줄 때. 이제 이 삶이 덜 공허해지길 바랬지. [[상아레코드|상아]]와 [[향뮤직|향]], 미화당, 라르고에 CD 입고할 때 느낀 위화감. 이건 다 찬란할 미래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닌 일. 시작의 미약함은 다가올 밝은 날을 더 빛나게 할 따름. gone for a minute 스물 여섯 달 간은 [[제2보병사단(미국)|2사단]]을 지키는 게 나의 운명. 그 사이 내 씨앗들이 싹 틔우면 조금은 걷히겠지, 이 바닥의 무명. 이 곳의 랩에 대한 불만 혼자 키운 건 아닐테니까. 두고 보기로 했지 난. 스무 해 지난 후에 이렇게 때 지난 회상 이상 이하도 아닌 가사 쓰는 거 보면 맞아, 운 좋은 사람인가봐. 몇 번의 변곡점 지나니까 다 명확해졌어, 이건 내 방식의 감사인사야 시간을 반대로 rewind한다 가정하면 나는 과연 같은 길을 갔을까? 전세대가 정한 질서를 다 전환시킬 생각이 나의 당장의 학업과 연애의 값어치와 다툰 후에 과연 난 그 때와 같은 판단으로 수많은 밤 지새우고 [Modern Rhymes] 세우는 길을 갔을까 아니었다면 그들은 내 얘길 뭐라 쓸까 시간을 반대로 rewind한다 가정하면 나는 과연 같은 길을 갔을까? 전세대가 정한 질서를 다 전환시킬 생각이 나의 당장의 학업과 연애의 값어치와 다툰 후 과연 난 그 때와 같은 판단으로 수많은 밤 지새우고 [Modern Rhymes] 세우는 길을 갔을까 아니었다면 그들은 내 얘길 뭐라 쓸까 80 Seasons 20 years and still running motherf.... }}} || * 버벌진트의 [[https://www.instagram.com/p/CSs0FHWJxvz|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비트는 당시 'VJ07.mp3'이라는 파일명이었고, 버벌진트가 일곱번째로 만든 비트라고 한다. * 해당 곡은 버벌진트가 Modern Rhymes 발매 당시의 상황을 담은 곡이며, [[카투사]]로 입대하기 전까지의 수록곡의 작업 과정과 당시 [[SNP]] 멤버들 간의 불화 등이 담겨져 있다. === 20 Summers (CD Only) === == 여담 == * 2021년 9월 2일부터 피지컬 예약이 시작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p/CTT_melri96|#]] ''''20 Summers''''라는 곡이 CD only로 수록된다. 지난 [[변곡점(앨범)|변곡점]]과 마찬가지로 전량 사인반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