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Lanota/스토리)] [include(틀:Lanota/메인 스토리)] [목차] [[파일:m3_s0_pc.png|width=600&align=center]] > Chapter. III[br]'''국립 노탈리움 연구소의 터널''' == 개요 == 이 문서는 Lanota의 스토리 중 Main Chapter III에 해당하는 부분을 옮겨둔 문서이다. == 상세 == === Introduction === [[파일:m2_s6_p2.png|width=600]] > '''로사: 봉인이 풀렸군...''' > '''네로: 이런 일은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는걸...''' [[파일:m3_s0_p1.png|width=600]] > 눈앞에 나타난 낯선 이들을 목견한 피시카와 리모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리모, 피시카''': '''『알 니엔테에서 살아남은 마을은 전 세계에서 우리 마을 뿐이었을 텐데...』'''[* 리모 피시카의 생각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말은 뱉지 않은듯하다.] > 피시카와 리모의 머릿속에서는 자연스럽게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 하지만 그들의 눈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이 외부의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 '''로사: 저기, 궁금한 것이 정말 많다는 건 알겠는데''' > 붉은 머리를 뒤로 모아 묶은 소녀가 입을 열었다. > '''로사: 일단 거기서 좀 내려와 주지 않을래? 그건 굉장히 위험한 물건이거든.''' > 그 말을 들은 리모와 피시카는 서둘러 장치에서 내려섰다. > 낮선 이들은 그 장치를 관찰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왔다. > 장치의 상태를 점검하는 듯하더니, 흰옷의 장발 남성이 '''『우리를 따라와.』''' 라는 말을 꺼내었다. > 리모와 피시카는 별수 없이 그들을 따라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 통로로 향했다. [[파일:m3_s0_p2.png|width=600]] > '''피시카: 여긴 도대체 어디야...''' > 그것은 지하 통로를 걷던 피시카가 제일 먼저 꺼낸 질문이였다. > '''로사: 어딘지도 몰랐어?''' > 붉은 머리의 소녀가 대답했다. > '''로사: 여기는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의 지하 통로야.''' > '''리모, 피시카: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라니...''' > 리모와 피시카는 거의 동시에 놀라움을 표출하였다. > '''리모: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야?''' > 리모가 물었으나 붉은 머리 소녀는 '''『그건 중요하지 않아.』''' 라 답했다. > '''네로: 그녀의 이름은 로사다.''' > 긴 머리의 청년이 순간 정적을 깨며 말하였다. > '''로사: 네로! 필요 없는 정보는 알려주지 마!''' > 로사의 불평 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 '''피시카: 로사와 네로라고 하는구나...''' > 피시카의 대답에 로사는 기분이 언짢은 듯 '''『칫!』''' 하는 소리를 낸다. [[파일:m3_s0_p3.png|width=600]] > 어둠 속을 나아가는 그들 사이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누구도 목소리를 내는 일은 없다. > 피시카'''과'''[* 오타인 듯 하다. 피시카'''와''' 이다.] 리모 역시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은 그들을 따라 말없이 어둠 속으로 향했다. >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이미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 어둠 속을 영원히 걸어갈 것만 같던 그들의 움직임은 로사가 갑자기 멈추어 서면서 중지되었다. > '''『다 왔어.』''' 로사는 말했다. > '''로사: 자, 이제 네 실력을 보여봐.''' === Section 1: [[Apocalypse(Lanota)|Apocalypse]] === [[파일:m3_s1_p0.png|width=600]] > 그런데, 이 노탈리움은 피시카와 리모가 지금까지 봤던 것들과는 어딘가 좀 다른듯하다. [[파일:m3_s1_p1.png|width=600]] > 조율을 마치자 눈부실 정도의 붉은 빛이 노탈리움에서 뻗어 나옴과 동시에 문이 서서히 열렸다. > '''로사: 그렇군... 『묵시록』의 봉인 중 하나를 해제할만한 실력이네.''' > 로사는 그렇게 말하며 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 '''피시카: 『'봉인' 을 해제하다니? '묵시록'은 또 뭐야?』''' > 피시카의 궁금함은 점점 더 깊어만 간다. > '''피시카: 『'묵시록'은 저 장치의 이름인듯한데, '조율'로 '봉인'을 해제한다는 이야기는 뭘까?』''' > 네로는 말없이 리모와 피시카를 응시하며 어서 따라오라 말하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 피시카의 의문은 계속 깊어져만 갔으나 네로와 눈이 마주치자 순간 사고가 정지하고 말았다. > 결국, 넘치는 궁금함을 억누르곤 리모와 함께 또 다른 어둠 속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 Section 2: [[Song for Sprites]] === [[파일:m3_s2_p0.png|width=600]] > 로사가 안내한 길의 끝에서 나타난 것은 출구가 없는 큰 원형의 방이었다. > 방 안에는 카오틱 노탈리움 한 개가 놓여 있었다. > '''네로: 다음은 여기다.''' > 네로가 말을 꺼냈다. > '''로사: 이 지하 통로의 끝까지 가려면 여러가지의 장애를 뛰어넘어야만 하지.''' > '''로사: 아까 지나온 석문이 첫 번째였고, 이것이 두 번째야.''' > 로사가 설명하였다. > '''리모: 좋아, 쉽게 말해서, 모조리 다 해제하면 된다 그거군!''' >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리모는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재능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 > 피시카는 잠시 망설이는 듯 했으나 곧 고개를 끄덕였다. [[파일:m3_s2_p1.png|width=600]] > 조율이 끝나자 깊은 플루트 연주 소리가 어디선가 퍼져나오더니 새로운 통로가 나타났다. > 갑작스러운 방의 변화에 매료된 리모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 피시카 역시 방을 조사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 '''로사: 그만하고 가자. 아직도 해결해야 할 난관들이 남아있어.''' > 로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 '''네로: ...''' > 네로는 별다른 말이 없으나, 리모의 조율 장치에는 상당한 관심이 있는 듯하다. === Section 3: [[Phoebus]] === [[파일:m3_s3_p0.png|width=600]] > 넷은 지하 통로를 따라 걷고 있다. > 『난관』와 『도전』 같은 단어에 매료된 리모는 상당히 흥분된 상태인듯하다. > 반면 피시카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그런 그들 넷이 다음 방에 도착하기까지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리모: 다들, 이걸 봐!''' > 리모는 조율 장치를 꺼내 들며 방에 있는 카오틱 노탈리움으로 향하였다. > 로사와 네로는 그 움직임을 막을 생각도 못 한 듯 하다. > '''피시카: 리ㅁ-''' > 피시카 역시 리모를 불러세우려 했으나 넘쳐흐르는 리모의 의욕을 보고는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파일:m3_s3_p1.png|width=600]] > 조율이 끝나자 어디선가 고음의 악기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으나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 > '''로사: 새로운 통로는 없는 건가...''' > 그렇게 말한 로사는 손으로 벽을 짚어가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 로사가 새 통로를 찾는 동안에도 어디선가 울리는 호른 소리는 계속되고 있었다. > 피시카는 발밑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갑자기- > '''피시카: 조심해!''' > 피시카는 그렇게 소리치며 로사를 향해 뛰어들었다. [[파일:m3_s3_p2.png|width=600]] > 순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큰 바위가 조금 전까지 로사가 서 있던 곳에 떨어졌다. > '''리모: 피시카!''' > 리모가 소리치며 달려왔다. > '''리모: 다들 다친 데 없어?''' > '''피시카 : 으윽...''' > '''리모 : 아슬아슬했는걸...''' > '''네로: ...''' > 네로 역시 달려와서는, 피시카와 로사에게 손을 뻗어 둘을 일으켰다. > 피시카는 잠시 가벼운 현기증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리모가 재빠르게 피시카를 부축했다. > '''로사: 네가- 네가 날 구했구나...''' > 그렇게 말하는 로사의 얼굴은 매우 상기된 모습이었다. > 차갑고 냉정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만이 남은듯하다. > '''로사: 저기... 나, 나는....''' > 네로 역시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로사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런 말이 없다. > 네로와 마주하던 로사는 고개를 피시카에게 돌렸으나, 피시카는 아직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하고 있다. > '''『...고마워.』 『우우...』''' > 넷은 눈빛을 교환하며 사고의 충격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 아무도 말로 표현하진 않지만, 마음속에서는 다들 하나 됨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파일:m3_s3_p3.png|width=600]] > '''리모: 앗, 위를 봐!''' > 리모는 갑자기 위쪽을 가리켰다. > 바위가 떨어진 곳의 천정에 큰 구멍이 생겼고, 그 구멍에서는 낡은 끈 사다리가 내려와 있었다. > '''『위쪽에 있었구나!』''' 라는 로사의 외침에 네로는 '''『그래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인가?』''' 라 반응했다. > 그 대화를 들은 피시카는 그들에게 물었다. > '''피시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 '''로사: 아냐,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가자.''' > 로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일어나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었다. > 넷은 모험을 계속하기 위해 다시 힘을 내어 끈 사다리를 올랐다. > 리모가 선두에 섰고 피시카는 그다음, 그리고 로사와 네로가 거리를 조금 두고 뒤따르고 있다. > 사다리를 오르던 중, 피시카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둘이 속삭이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 로사, 네로와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는 해도, 아직 의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 확실하게 귀에 들어온 것은 네로가 '''『예전에는 발견할 수 없을 만도 했다.』''' 라는 말 뿐이었다. === Section 4: [[Duelo]] === [[파일:m3_s4_p0.png|width=600]] > 사다리를 오르자 그곳에서는 원형의 제단과 함께 거대하고 무거워 보이는 문이 그들을 맞이했다. > 그 광경을 마주한 리모는 언제나처럼 조율 장치를 들고 마치 무적의 도전자와 같은 자세를 취했다. > 하지만 피시카는 네로나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여전히 깊이 신경 쓰고 있는 듯 하다. > 그래서 조율이 끝나면 모든 것을 명확하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파일:m3_s4_p1.png|width=600]] > 조율이 끝나자 현을 뜯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 '''『좋았어! 다음!』'''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였다. > '''『잠깐.』''' 피시카는 말했다. > '''피시카: 로사, 네로, 「발견할 수 없을 만도 했다.」 라고 한 건 뭐였어?''' > '''피시카: 너희들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 '''피시카: 그리고 이 통로의 끝에는 무엇이 있어?''' > '''로사, 네로: ...''' > '''『좋아.』''' 마침내 로사가 침묵을 깨뜨렸다. '''『다 말해주지.』''' > '''로사: 우리가 여기에 온 목적은''' > 로사는 잠시 머뭇거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 '''로사: 너희들을 막는 것이야.''' [[파일:m3_s4_p2.png|width=600]] > '''로사: 너희들이 「묵시록」의 첫 번째 봉인을 풀었을 때 경보가 울렸어.''' > '''로사: ...그것이 우리가 여기로 달려온 이유지.''' > 로사는 말했다. > 네로는 조용히 휘장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 '''네로: 우리들은 침묵의 수비대 대원이다.''' > '''리모, 피시카: 침묵의... 수비... 대?''' > 피시카와 리모가 동시에 외쳤다. > '''네로: 뭐, 쉽게 이해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무엇보다 「바깥세상」과 연관된 것이니까.''' > '''로사: 하지만 지금 자세한 설명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 로사가 이어 말했다. > '''네로: 자, 이것이 수비대의 지침서다. 이 지하 통로의 지도 역시 실려있지.''' [[파일:m3_s4_p3.png|width=600]] > '''네로: 이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의 수많은 지하 통로들은 다양한 장소와 연결되어 있어.''' > '''네로: 너희들이 들어온 통로는 침묵의 수비대 제2 구역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지.''' > '''네로: 우리는 너희들을 돌려보내라 지시받았다.''' > '''네로: 「묵시록」의 봉인이 해제된다는 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태기 때문이다.''' > 네로가 말했다. > '''『하지만』''' 로사가 피시카를 바라보며 말했다. > '''로사: 너는 적대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나를 구해주었잖아.''' > '''네로: 전설에 의하면 이 지하 통로의 끝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 '''로사: 침묵의 수비대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묵시록」 자체의 수호.''' > '''로사: 두 번째는 이 지하 통로의 출구를 찾아내는 것이야.''' [[파일:m3_s4_p4.png|width=600]] > '''로사: 너는 특별한 존재야.''' > 로사가 리모를 보며 말한다. > '''로사: 너만의 조율 방식은 이 장치가 특수한 공명을 일으키게 하고 그 영향으로 통로가 열리는 것 같아.''' > '''로사: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우리가 끝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려줘. 지금까지 차갑게 굴었던 것은 사과할게.''' > 로사는 이어 말했다. '''『구해줘서 고마워.』''' > '''네로: 이제 여러 가지의 장치들이 이어서 등장할 예정이다. 쉴 새없이 말이지.'''[* [[Androgynos]] 2곡을 연달아 Purified 클리어하고, 바로 이어 [[You are the Miserable]]을 Purified 클리어해야 하는 플레이를 암시한 것 같다.] > 다시 네로가 말했다. > '''네로: 늦기 전에 움직이자.''' === Section 5: [[Androgynos|Androgynos -1st Phase-]] === [[파일:m3_s5_p0.png|width=600]] > '''리모: 나는 준비됐어. 어서 가자고!''' > 리모의 목소리는 자신감으로 넘쳐나고 있다. > 넷을 무리 지어 통로 반대편에 있는 방을 향해 이동했다. [[파일:m3_s5_p1.png|width=600]] > 북소리가 매우 빠르게 울려 퍼지고 있다. > 마치 무언가를 경고하려는 듯하다. > '''네로: 오래 머무를 곳이 아닌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이 곳을 벗어나도록 하지.''' > 네로가 말했다. === Section 6: [[Androgynos|Androgynos -2nd Phase-]] === [[파일:m3_s6_p0.png|width=600]] >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서둘러 이동하는 발소리가 섞여 들리고 있다. > 넷은 조금 전 지나온 방과 비슷하게 생긴 또 다른 방에 도착했다. > 리모가 말했다. > '''리모: 로사, 이 모든 것이 끝나면 꼭 「바깥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줘야 해.''' > '''로사: 걱정하지 마. 어서 시작해!''' [[파일:m3_s6_p1.png|width=600]] > 우레같은 소리가 통로를 가득 채웠다. > '''리모: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 리모가 묻는다. > 네로가 그에 답한다. > '''네로: 아마 통로 반대편이 열렸을 것이다. 서둘러, 달린다!''' [[파일:m3_s7_p2.png|width=600]] === Section 7: [[You are the Miserable]] === [youtube(GaaT1JjOZDc)][*사진 [[파일:m3_s7_p0.png|width=600]]] [[파일:m3_s7_p1.png|width=600]] > 조율이 끝나자, 깊고 큰 소음이 방을 가득 채웠다. > 넷은 거의 동시에 귀를 틀어막았다. > '''???: 끄... 끔찍한 소음이야!''' > 계속되는 소음에 바위벽도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 진동의 진폭은 점점 더 커지더니 바위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작은 돌들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 '''???: 조심해!''' > 천정에서 바위 조각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고, 오르간 장치의 일부는 땅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 혼란에 빠진 넷은 손을 머리에 얹고 숨을 곳을 찾아 달리기 시작했다. > ''쾅-!'' > 엄청나게 큰 석벽 하나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 그 석벽이 무너지면서 귀를 찢을듯한 큰 소리와 구름과도 같은 모래 먼지를 일으켰다. [[파일:m3_s7_p3.png|width=600]] > 강한 진동과 먼지 폭풍으로 인하여 넷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 그리고 마침내, 모든 것이 안정되고 고요함이 다시 찾아왔다. >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을까. 바위 더미에 깔린 리모가 눈을 떴다. > '''리모: 이... 이건...''' === Appendix === [[파일:m3_s1_pa.png|width=600]] > 석문 위에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 '''"여기로 들어가고자 하는 자는 모든 음계를 수복해야 할 것이다."''' [[파일:m3_s2_pa.png|width=600]] > 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플루트 소리는 점점 부드럽고 달콤하게 변해간다. >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 '''"선율은 조화요, 또한 질서다."''' > '''"선율은 무한한 빛이요, 또한 생명의 원천이다."''' [[파일:m3_s3_pa.png|width=600]] > 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높은 소리는 기쁨과 희망의 선율을 형성하고 있다. >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 '''"소리는 이 땅의 모든 것이 하나 된 것이다. 모든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 '''"그것은 빛을 무지개로, 또한 작은 샘물을 격한 급류로 바꿀 수도 있다."''' [[파일:m3_s4_pa.png|width=600]] > 현을 뜯는듯한 소음은 조금씩 고음과 저음이 조화를 이루며 화음으로 변해간다. >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 '''"이 앞길에는 정비되지 않은 험한 길이 있다. 길을 재촉하지 말지어다."''' > '''"부디 축복받은 영혼들이 마침내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파일:m3_s5_pa.png|width=600]] > 빠르게 연주되던 박자는 조금씩 천천히 > 안정된 리듬으로 바뀌며 두려움을 없애간다. >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는 듯하다. > '''"선율은 신이 내려 주신 선물이요, 침묵은 신이 내려 주신 계시다."''' > '''"그대는 침묵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파일:m3_s6_pa.png|width=600]] > 평화로운 분위기의 리듬이 변해간다. > 지금은 마치 거쳐온 모든 방에서 들었던 선율들이 동시에 연주되는 듯하다. > 빛나지만, 여전히 희미한 한 구문의 글자가 떠오른다. >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제어하려 하지 말지어다."''' > '''"거역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거역하지 말지어다;"''' > '''"...노탈리움에 대한... 허황된 꿈은... 금물이도다..."''' [[파일:m3_s7_pa.png|width=600]] > 오르간은 이제 아무런 소리도 내질 않는다. > 세심한 조사 끝에, 오르간의 구석에 새겨진 몇 마디 글을 찾아낼 수 있었다. > '''"기다려줘, 에나."''' [[분류:Lanota의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