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파일:PY0I3hD.jpg]]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150090&redirect=true|네이버 하이라이트]][* 경기가 워낙 늦어져 다음 날짜인 9월 9일자 영상으로 올라와 있다. 9월 8일에 올라온 영상들을 뒤지는 뻘짓(...)은 하지 말 것.] 중계는 [[MBC SPORTS+]]에서 맡았고, 캐스터는 [[한명재]], 해설은 [[허구연]]이였다. == 스코어보드 == ||<-10> [[LG 트윈스|[[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15~2016).svg|height=40]]]][br]'''{{{#ffffff LG 트윈스 라인업}}}''' || || {{{#ffffff 1}}} || {{{#ffffff 2}}} || {{{#ffffff 3}}} || {{{#ffffff 4}}} || {{{#ffffff 5}}} || {{{#ffffff 6}}} || {{{#ffffff 7}}} || {{{#ffffff 8}}} || {{{#ffffff 9}}} || {{{#ffffff SP}}} || || [[임훈]] || [[정성훈]] || [[박용택]] || [[서상우]] || [[이진영]] || [[루이스 히메네스|히메네스]] || [[오지환]] || [[최경철]] || [[손주인]] ||<|2> [[류제국]] || || CF || 1B || LF || DH || RF || 3B || SS || C || 2B || ||<-18> {{{#ffffff 9월 8일, 18:29 ~ 23:54 (5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019명}}} || || '''팀'''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 {{{#ffffff 한화}}} || '''[[에스밀 로저스|로저스]]''' || 4 || 1 || 0 || 0 || 2 || 0 || 0 || 0 || 0 || 0 || 0 || 0 || '''7''' || '''12''' || 2 || '''11''' || || {{{#ffffff 엘지}}} || '''[[류제국]]''' || 0 || 1 || 1 || 0 || 1 || 0 || 0 || 1 || 3 || 0 || 0 || 1 || '''8''' || '''15''' || 0 || 5 || * 승리 투수: [[임정우]](1⅔이닝 0실점) * 패전 투수: [[권혁]](1½이닝 1실점 1자책점) * 결승타: [[박지규]](12회 2사 2루서 중전 안타) == 경기 내용 == === 1회 === 1회 초부터 [[LG 트윈스]]에게 재앙으로 흘러갔다. [[류제국]]의 제구가 폭망 수준이였던 것. 첫 타자를 잘 잡고, 다음 타자인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김경언]] 타석 때 폭투가 한 번 나와서, [[이용규]]는 2루까지 진루. 뒤이어, 이 날 지명타자로 나온 [[김경언]]의 우중간 1루타로 결국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 득점. 1-0. 이후에도 [[류제국]]의 제구는 나아지지 않았다. [[김태균]] 타석 때인 원볼 상황에서 2구째가 바운드 되어, 또 폭투가 되었다. '''0.1이닝에 2개의 폭투가 나온 것.''' [[김경언]]은 2루까지 진루한다. 결국 김태균도 볼넷을 내보낸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볼질만 해댄 상황. 결국 다음 타자인 [[최진행]]은 우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낸다. 17호 홈런.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이 날 한화 선발이 [[에스밀 로저스|한화의 용병 이닝 이터]]임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LG는 이 때부터 가망이 없어 보였다. 역시나 1회 말, [[LG 트윈스|LG]]의 공격은 그야말로 쓰레기였다. === 2회 === 크게 다르진 않았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고,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다. 다음 타자인 [[이용규]]에게 2루 옆을 빠져나가는 1루타를 허용하며, [[정근우]]는 3루까지 진루한다. 다음 타자인 [[김경언]]의 타자가 투수 정면을 향한 타구였으나, [[류제국]]은 2루로 던지지 못 하고, 1루로 급히 송구하여, [[김경언]]을 아웃시키는 데에 그친다. 충분히 더블플레이가 가능했는 데도, [[류제국]]의 판단 미스로 타자 주자만 아웃시키게 된 것. [[정근우]]는 홈으로 들어오고, 점수는 5-0. [[허구연]]은 '''"지금도 어이없는 플레이에요."''' 라며, [[류제국]]을 깠다. '''그러나...''' 2회 말부터 [[한화 이글스]]의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진영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상황에서 벌어졌는데, 히메네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김회성]]이 잡질 못 하며, 페어 선언이 되었고, 히메네스가 2루까지 간다. 3루수 [[김회성]]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다음 타자인 [[오지환]]의 스윙으로 스트라이크가 늘어난 상황에서 포수인 [[허도환]]이 공을 잡지 못 하며, 폭투가 되었고, 뒤늦게 공을 잡아, 3루로 던졌으나, 히메네스는 3루에서 세이프. 그 뒤, [[오지환]]이 1루와 2루 사이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그대로 중견수까지 굴러가게 되고, 3루에 있던 히메네스는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는 5-1. [[최경철]]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허도환]]은 바로, [[조인성(야구)|조인성]]으로 교체 된다. [[손주인]]은 삼진, [[임훈]]은 1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 3회 === 3회 초, [[LG 트윈스|LG]]의 선발 [[류제국]]은 [[김선규(야구)|김선규]]로 교체되었다. 이와 동시에 포수 [[최경철]]도 [[유강남]]으로 교체되었다. 1회 초에 홈런을 때린 [[최진행]]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정현석]]은 중견수 앞에 1루타를 쳐내며 출루한다. 다음 타자인 [[김회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권용관]]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로 출루한다. [[정현석]]은 2루까지 진루. 하지만, [[조인성(야구)|조인성]]이 투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을 당하며, 그대로 3회 초 종료. 3회 말,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뒤이은 [[박용택]]은 신나게 [[용규놀이|컷트]]를 치다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우월 홈런을 쳐냈다. [[한화 이글스]]로 온 이후, 42.2이닝 동안 피홈런이 한 개도 없었던 [[에스밀 로저스]]는 한국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5-2. 서상우는 삼진, 이진영은 3루수 플라이 아웃을 당하며, 그대로 이닝 종료. === 4회 === 4회 초,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LG의 투수가 [[김선규(야구)|김선규]]에서 [[김지용(1988)|김지용]]으로 교체되었다. 교체되자마자, [[이용규]]는 2루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다. [[김경언]]은 스윙만 하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1루 주자인 [[이용규]]는 2루까지 진루. 다시, LG의 투수가 김지용에서 [[신승현]]으로 교체되었다. [[한화 이글스|한화]]는 최진행 타석에서 대타 [[이성열(1984)|이성열]]을 넣었다. 하지만, 이성열은 9구까지 간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이닝 종료. 4회 말, [[최진행]]의 대타 이성열은 좌익수로 들어갔다. 그리고 3루수 [[김회성]]이 유격수인 [[강경학]]으로 교체되었고, 유격수 [[권용관]]은 3루수로 수비위치가 변경되었다. 히메네스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루타를 쳐내며 출루한다. [[오지환]]은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했으나, 이 때 뛰고 있던 1루 주자였던 히메네스는 그대로 아웃을 당했다. 뒤이어, [[유강남]]은 우익수 플라이, [[손주인]]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당하며 이닝 종료. === 5회 === 5회 초, [[윤지웅]]은 [[정현석]]에게 볼넷을 주며 정현석은 이 날 경기에서 세 번째 출루하게 되었고, [[강경학]]은 2루수에게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해 원아웃. [[권용관]]이 1루타를 쳐내며, 1루 주자였던 [[정현석]]은 3루까지 진루. [[조인성(야구)|조인성]]은 삼진 아웃. [[정근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상황. 결국, [[이용규]]가 만루상황에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루타를 치며, 2,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는 7-2. 다시 LG 투수는 [[신승현]]에서 [[이승현(1991)|이승현]]으로 교체되었다. [[김경언]]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5회 말, [[임훈]]이 초구를 노려, 2루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용규]]는 이걸 잡지 못 하고 떨어뜨려, 2루에서 [[임훈]]은 세이프. [[정성훈]]은 1루타를 쳐내며 출루하나, 2루까지 내달리다가 기다리고 있던 유격수한테 태그 당하며, 2루에서 아웃. 어쨌든 [[임훈]]은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는 7-3. [[박용택]]은 투볼 상황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서상우]]는 1루타로 출루했으나, 이진영이 친 2루수 땅볼로 인해, 2루로 가다가 아웃되며 이닝 종료. === 6~7회 === 6회 초, 김태균은 유격수 땅볼, [[이성열(1984)|이성열]]은 2루수 땅볼, [[정현석]]은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이 되었다. 6회 말, [[한화 이글스]]는 좌익수 이성열을 [[송주호]]로 교체했다. 히메네스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오지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참고로, 오지환은 기어이 '''삼진 110개를 찍어버렸다(...).''' [[유강남]]은 병살을 치며, 허무하게 이닝 종료(...) 7회도 다르진 않았다. 7회 초, [[LG 트윈스]]는 2루수 [[손주인]]을 [[박성준(야구선수)|박성준]]으로 교체했다. [[강경학]]은 삼진, [[권용관]]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조인성(야구)|조인성]]은 또 삼진을 당하며, 이닝 종료. 7회 말, [[박성준(야구선수)|박성준]]은 초구를 노렸으나, 별로 뻗지 못하고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임훈]]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정성훈]]의 타석에서 [[양석환]]으로 교체하며, LG도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다. === 8회 === 8회 초 한화 공격에 앞서, 다시 LG의 수비진이 바뀌었다. 투수는 이승현에서 [[윤지웅]]으로, 중견수 [[임훈]]은 [[안익훈]]으로 각각 교체되었고, 대타였던 [[양석환]]은 1루수로 수비위치가 변경되었다. [[정근우]]는 삼진,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 [[김경언]]은 삼진으로 이닝 종료. 8회 말 LG 공격. [[박용택]]의 타구를 [[정근우]]의 다이빙캐치가 실패하면서, 내야안타로 1루까지 출루. [[서상우]]는 삼진, 이진영의 타구는 긴 체공시간 끝에 좌익수 [[송주호]] 앞에 떨어지고, [[박용택]]은 3루까지 진루. 히메네스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 [[오지환]]의 타구는 중견수인 [[이용규]] 바로 앞에 떨어지며 [[박용택]]은 홈으로 들어온다. 스코어는 7-4. [[유강남]] 타석에서 [[이병규(1974)|라뱅]]을 대타 카드로 쓴다. 하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닝 종료. === 9회 === 9회 초, 한화의 공격에 앞서, 대타 [[이병규(1974)|이병규]]는 포수 [[김재성(야구선수)|김재성]]으로 교체됐고, 투수도 [[윤지웅]]에서 [[이동현(1983)|이동현]]으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인 [[김태균]]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를 쳐내며, 출루했고, 바로 대주자인 [[주현상]]으로 교체 되었다. [[송주호]]는 희생번트로 아웃되었고, [[주현상]]은 2루까지 진루. [[정현석]]은 [[고의사구]]로 [[김거김|거르고]], [[강경학]]을 선택했는데 이게 적중했다. 강경학과 [[권용관]]이 줄줄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기 때문(...) '''그러나 반전은 이제부터 시작이였다. 사실 아래의 내용이 없었으면 대첩이 되지 못했기에 그러하다. 바로 [[김우석(1975)|김우석]]의 4강행 물 먹이는 실책의 한화버전'''이 나왔기 때문이다. 9회 말, LG의 공격에 앞서, 대주자 [[주현상]]이 3루수로 들어갔고, 3루수에 있던 [[권용관]]이 1루수로 들어갔는데... '''이 때까지 무슨 재앙이 터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첫 타자인 [[박성준(야구선수)|박성준]] 대신, [[채은성]]으로 대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는데, 초구에 몸 맞고 출루한다. 로저스는 이후, 필승조인 [[박정진]]으로 교체되어,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하고 내려갔다. 1루에 있던 [[채은성]]은 대주자 [[박지규]]로 교체 되었다. [[안익훈]]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이 때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양석환]]의 타석에서 [[박정진]]이 폭투를 하며, [[박지규]]는 2루까지 진루한다. 그리고, [[양석환]]의 뒤이은 타격은 단순한 1루 뜬공인데, 문제는 [[권용관]]이 이 타구를 '''[[히 드랍 더 볼|잡지도 못 하고, 글러브에 맞고 떨어뜨리는]] 지대한 실수를 저질렀던 것이다.'''[[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category=kbo&id=150066&gameId=20150908HHLG0&listType=game&date=20150908#focusComment|결국 동점. 끝까지 보자.]] [[양석환]]은 덕분에 1루로 진루 성공. 뒤이은 [[박용택]]의 중견수 앞 안타로 [[박지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7-5가 되었다. [[양석환]]은 2루까지 진루했다. [[서상우]]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난다. 이진영의 타석에서 로저스가 방망이를 두드리는 장면이 잠깐 비추면서,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이진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는 만루. 히메네스 타석의 2-2 상황.. 또 다시 '''폭투를 저지르면서, [[양석환]]이 홈으로 들어오게 된다.''' 스코어는 7-6. 거기다가 히메네스는 볼넷으로 출루하게 된다. 여전히 만루 상황. 그리고,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이 되었다!''' 점수는 7-7. '''이 스코어에 한화 팬도 울고, 로저스도 울었다.''' 결국,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박정진]]은 역적[* 한화 팬들이라면, 박정진을 차마 욕할 수는 없다. 2015년에 말도 안되는 혹사를 겪었기 때문.]이 되어, 내려오고, [[송은범]]으로 교체되었다. 송은범은 [[김재성(야구선수)|김재성]]을 9구의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나게 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하게 된다. === 10회~11회 === 한화의 공격에 앞서, 대주자였던 [[박지규]]는 2루수로 수비위치가 변경되어 투입되었다. 10회 초, 한화의 공격. [[조인성(야구)|조인성]]이 드디어 유격수 왼쪽으로 빠지는 내야안타로 출루하였다. 그리고, 대주자 [[이시찬]]으로 교체되었다. [[정근우]]는 초구를 받아쳐,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으나, 2루로 뛰던 [[이시찬]]은 2루에서 아웃되었다.[* 다만,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못 꺼내면서 병살을 실패했다.] 다시, LG는 투수를 [[이동현(1983)|이동현]]에서 [[진해수]]로 교체했고, [[이용규]]의 5구째 볼 타석에서 [[정근우]]는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었고, 한화 측의 요청으로 합의판정을 시행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바로 아웃되었다. [[허구연]]은 '''"[[정근우]] 선수의 팔꿈치가... (태그 되는 장면을 보고) 아웃이네요."''' 라고 말했다(...). [[이용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경언]]의 타석에서 [[이용규]]가 도루를 시도했지만 투수 견제에 걸리면서 아웃, 그대로 10회 초 종료. LG의 공격에 앞서, 대주자였던 [[이시찬]]은 포수 [[박노민]]으로 교체되었다. 10회 말, [[박지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안익훈]]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파울 공을 좌익수인 [[송주호]]가 잡아내면서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양석환]]은 삼진아웃을 당하면서, 빠르게 10회 말 이닝 종료. 11회 초, [[김경언]]은 삼진 아웃. [[주현상]]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다시 투수를 [[진해수]]에서 [[임정우]]로 교체했다. 그리고, [[송주호]] 대신, 폭스를 대타로 쓰게 된다. 하지만, 폭스는 볼넷으로 출루. [[주현상]]은 2루까지 진루한다. 뒤이어 나온 [[정현석]]이 병살타를 치며, 더블플레이로 11회 초 종료. 11회 말, 이 날 선발 지명타자였던 [[김경언]]은 [[지명타자/소멸사례|수비위치가 좌익수로 바뀌었다.]] 동시에 좌익수 자리에 있던 송주호의 대타 [[제이크 폭스]]의 타순에는 '''투수 [[권혁]]'''이 들어가게 되었다. 11회 말, 선두타자인 [[박용택]]은 투수 땅볼로 아웃, [[서상우]]는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이진영]]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11회 말도 종료. === 12회 === 12회 초, [[강경학]]이 오른쪽 우익수 앞의 1루타로 출루했다. [[임정우]]는 [[권용관]]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는 폭투를 저지르며, [[강경학]]이 2루까지 진루. [[권용관]]은 볼넷으로 출루. [[박노민]]은 쓰리번트 아웃을 당했는데, 형편 없는 번트 자세로 아웃카운트를 그대로 날려 먹은 꼴이 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야구팬들은 '''번트도 제대로 못대는 타자한테 무리하게 쓰리번트를 지시한 김성근을 깠다.''' [[정근우]]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당하고, [[강경학]]은 3루까지 진루한다. 하지만, [[이용규]]의 타구가 좌익수 정면에서 잡히면서, 12회 초 이닝 종료. 12회 초가 끝난 직후, [[한명재]] 캐스터는 '''"오늘 경기는... 한화가 이제는 이길 순 없는 경기가 됩니다."'''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홈팀의 [[몰수패]].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크보에서도 1985년이 마지막이었고...] [[LG 트윈스/2012년/9월/8일|3년 전 KIA-LG 전]]에서도 오늘 KIA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식으로 이 비슷한 말을 했었다. 한명재 캐스터야 분명히 이제 한화가 최대로 무승부밖에 못 가져간다는 의미로 말했을 것이다. 12회 말, 히메네스는 높은 공을 따라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지환]]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배트 끝으로 3루 간으로 빠져나가는 1루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다. 그런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김재성(야구선수)|김재성]] 타석에서 좌우놀이 한답시고 [[장준원]]으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장준원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나자 [[박지규]] 타석에서나 교체하지 왜 여기서 교체하나며 양상문 감독은 또 까였다. 다음 타자 박지규가 타율이 0.179밖에 안 되었고 이 날도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고 이 때 [[오지환]]은 2루로 도루를 시도했는데, 성공하며, 2루에 세이프. 그리하여.... [[박지규]]가 타석에 등장하였다. 그리고 예상하던 대로 권혁의 3구째 가운데 공에 헛스윙을 하며 1볼 2스트라이크까지 볼카운트가 몰렸다. 이제 1 스트라이크만 더 잡으면 이대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 한화 팬들은 무승부라도 캘 수 있겠다라고 생각한 그 때, 나머지 구단 팬들은 드디어 레바논전을 볼 수 있겠다며 슬슬 채널을 돌릴 채비를 하던 그 때, 그리고 모든 LG 팬들이 두 경기 연속 무재배 하는구나 하며 푸념하던 '''그 때,''' '''그 [[박지규]]가 권혁의 4구를 통타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이 때 중견수인 [[이용규]]가 충분히 홈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을 빼는 과정에서 놓치는 바람에''' [[오지환]]이 그대로 홈으로 질주하며, 경기 종료! '''[[박지규]]의 자정 5분 전에 터진 이 안타가 끝내기 안타가 되어,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시간 25분 만에 최종 스코어 7-8로 역전승을 따내며, 길고 긴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시간이 23시 55분이였다.] 많은 한화팬들이 아쉬워 했지만 사실, 이용규는 어깨 부상 전력이 있는데다, 오지환의 발이 빠르고[* 12시즌부터 매시즌 20도루 이상을 꾸준히 찍고 있다.],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라 오지환이 타격에 맞춰 이미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타구가 제 아무리 짧았다 한들 세이프일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한화팬들에게는 두고두고 뼈아픈 역전패라 더 아깝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 경기는 장장 5시간 25분 동안 펼쳐진 경기이며, 2015 시즌 경기 중 현재까지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한 경기이다.''' == 결론 == 투수진만 보자면, [[LG 트윈스|LG]] 쪽이 더 심했다. '''9명을 올리고, 214개를 던졌다.''' 그 중 제일 답이 없는 선수는 이 경기 LG의 선발 투수로 나선 [[류제국]]인데, '''2이닝 60구 1피홈런 1K 5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기 때문. 그나마 불펜 쪽에서 [[신승현]]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겨우내 연장 승부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러나 최동환을 제외한 모든 불펜 투수들이 출석해 다음날 쓸 수 있는 투수가 한정되어 버렸다. 오히려, [[LG 트윈스]] 입장에서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난감한 상황. 그래도 타선 쪽으로 눈을 돌리면 소득이 많았던 경기였다. 이 날 엘지 타선은 로저스에게만 '''무려 12안타'''를 때려내 로저스에게 첫 두 자리 수 피안타 투구를 안겨주었다. 특히 [[박용택]]은 저번 경기 포함해서 로저스에게 6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국내 타자들도 로저스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루이스 히메네스(1988)|히메네스]]와 [[오지환]]도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분전하였고, 10회초 빠른 주자 [[정근우]]를 잡는 완벽한 도루저지를 보여준 김재성과 12회말 끝내기 결승타를 친 [[박지규]] 등 신인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한화 이글스|한화]]의 출혈이 심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 가장 까여야 할 놈들이 [[김성근]]하고 [[권용관]]인데, [[권혁]]은 거의 이틀에 한 번 등판할 정도로, 혹사 논란까지 뜨는 마당에, [[박정진]]은 '''일주일이나 쉬고 등판했다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폭투에다 밀어내기로 로저스의 승까지 날려먹었으니... [* 하지만 사실 한화 팬이라면 박정진을 깔 수가 없다, 노장을 그렇게 굴렸는데... 2군으로 내려가지도 않은 투수가 1주일 동안 전혀 불펜에 모습을 안보였으니 권혁처럼 몰래 [[링거]]라도 맞고 온건 아닌지 한화 팬들은 걱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이후 박정진이 시즌아웃급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고 언론기사로 사실확인이 되면서, 이 경기 역시 애초에 등판하지 못할 몸인데 김성근의 채찍질로 괜한 희생양이 되었다는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또한, 1루수 플라이 볼도 못 잡는 무뇌 수비를 보여준 [[권용관]]을 봐도 답이 없다. 사실, 그 공을 잡았더라면, 연장까지 안 가고, 한화 승리로 끝났을 지도 모른다. 치열한 5위 싸움 중인 한화는 [[권용관]]의 실책 하나로 [[에스밀 로저스]]가 마련해 준 5위 수성의 기회와 불펜 투수의 휴식을 모두 잃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다음 날 선발이 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17구를 던지고 3일 휴식한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이라 팬들은 또 다시 경악하였다. 그리고 결국 송창식은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LG의 투수진을 많이 소모시킨 한화 타선은 [[헨리 소사]]에게 노히트 노런을 내줄 뻔하기도 하는 등 완투승을 헌납하며 이 경기의 여파가 길게 이어졌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한국프로야구/2012년/9월 8일, version=320)] [[분류:KBO 리그/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2015년]][[분류:한화 이글스/2015년]][[분류:LG 트윈스/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