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이병규(1974)|이병규]]: 대표팀을 하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도 모르겠어요. '''8회만 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대니얼 김: 궁금한 게 8회에 무슨 일이 있길래, 그때 선수들 끼리 파이팅을 외칩니까? 아니면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겁니까? >[[이병규(1974)|이병규]]: 글쎄 특별한 건 아닌데 경기를 하면, 후반에 가면, 그 타이밍만 되면,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http://tv.naver.com/v/1481310/list/115569|인터뷰 중]]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특징. 대표팀이 국제전을 치를 때 유난히 8회에 분위기를 끌어 모아 역전에 성공한다는 걸 빗대어 '8회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본격적으로 이 말이 쓰인 사례는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부터. 유난히 [[한일전|일본을 상대로]] 8회의 기적을 자주 연출한다. 비단 야구대표팀한테만 쓰이는 말은 아니고, 프로야구에서도 8회 역전에 성공했다면 8회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2011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8회에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약속의 8회"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프로야구매니저]]에서도 관련 카드가 나올 정도. [[마구마구]] 또한 잠재력으로 존재한다. 원래는 국가대표 전용이었지만 스페셜 카드의 잠재력이 추가되면서 범용 잠재력으로 바뀌었다. [[KBO 리그]]에서는 대표적으로 2010년대의 [[삼성 라이온즈]]가 해당한다. 삼성 라이온즈 득점률 중 8회가 가장 높게 평균치가 나오면서, 삼성 팬들은 '''약속의 8회'''라고 부른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의 제 2 홈구장인 포항 홈 경기에서 8회에 뒤집는 경기가 유난히 많아 포항을 '''약속의 땅'''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2009년 [[우주의 기운]]을 받은 [[KIA 타이거즈]]에게도 해당하는 말. 해설진이 자주 기아는 중반 이후에 점수가 많이 나는 팀이라고 말할 정도이며, [[나지완]]의 SK전 대타 만루홈런 등도 8회에 나왔기 때문. 실제로 [[2009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8회에 역전타가 나왔으며, 이후 시리즈에서도 경기 종반부에 결정적인 타점이 많이 나와 결국 패권을 가져갔다. 2017, 2018년엔 후반기 한정으로 [[LG 트윈스]]를 상대하는 팀들에게 약속의 8회가 되는 상황이다. LG 불펜이 워낙 답이 안 나와서... [[http://m.sports.naver.com/baseball/news/read.nhn?oid=117&aid=0002465984|기사에도 언급되었다.]] 기사의 주인공은 [[이승엽]]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특히''' 8회에 강했다. == 사례 == ||[youtube(S-3038RT0PQ)]|| ||[[MBC|MBC스포츠탐험대]] 공식 유튜브 - 8회의 기적 || * [[1982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1982년|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對 일본) 2:0에 노히트로 끌려갔지만 1사 1,3루 기회 때 [[김재박]]의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내려갈 일본은 내려간다.]]~~ 개구리 번트와 [[한대화]]의 ~~야왕쓰리런~~역전 3점 홈런으로 우승을 안겨 주었다. 이 일을 발판삼아 성공적으로 [[KBO 리그|한국프로야구]]가 시작되었다. * [[2000 시드니 올림픽/야구/동메달 결정전|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對 일본)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상황, [[이승엽]]이 고졸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거머쥐게 해 주었다. 일본은 예선전 포함 2번 연속으로 대한민국에게 패배한 게 꽤나 충격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8년뒤 또 예선전과 토너먼트에서 두 번 연속으로 진다. *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A조 6경기|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본선 1라운드 6경기]] (對 일본) 2:1로 지고 있는 8회초, 1아웃 1루에서 이승엽이 역전 2점 홈런이 나오면서 극적으로 승리한 경기. --[[송재우|눽!!!]]-- 대한민국의 돌풍 시발점이었다. *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2라운드/1조 5경기|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라운드 2차전]] (對 일본) 0:0에 1사 2, 3루에서 1회 대회 주장이었던 [[이종범]]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면서[* 3루까지 뛰다가 아웃. [[허구연]]은 좋아하면서도 깨알같이 깠다.] 일본을 다시 한번 잡아버린 경기. 이종범의 팔 번쩍 드는 세레모니는 야빠들에 제대로 각인 되어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 사진이|하지만 일본과의 대결에서 모든 힘을 쏟아냈던 탓인지 3차전에서 거짓말 같은 참패를 당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준결승 1경기|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對 일본) 7회말 이진영의 적시타로 2:2가 되었고 8회말에 이승엽의 결승 2점 홈런에 ~~[[G.G.사토|GG사토]] 고마워요~~ 상대 실책에 편승하면서 4득점, 6:2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준결승전 도중까지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는 중이었는데 이 홈런을 통해서 말끔히 풀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3차전 (對 대만) 8회까지 2:0으로 지고 있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이대호]]의 적시타와 [[강정호]]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2:3 역전승했지만 대한민국은 [[타이중 참사|웃을 수 없었는데]], [[TQB|그 이유는...]]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야구/결승전|야구 금메달 결정전]] (對 대만) 2:3으로 대만에게 질질 끌려가던 대표팀은 7회 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안지만]]이 등판해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진 이닝의 1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든 후 나성범의 땅볼 타점, 황재균의 2타점 쐐기 적시타로 6: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두 이닝은 안지만과 --시구자--[[임창용]], [[봉중근]]이 퍼펙트로 틀어막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면제로이드|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나지완|물론 예외는 어딜 가나 있다]]~~ *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2019|2019년 WBSC U-18 야구 월드컵]] 슈퍼 라운드 2차전 (對 일본) 2:0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8회말, 김지찬의 기적의 번트 안타 등을 포함해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고 2사 2,3루에서 일본의 3루수 이시카와 다카야의 송수 미스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 뒤 [[승부치기]]에서 3점을 내는데 성공하며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 [[류중일호/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홍콩전|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1차전]] (對 홍콩) 아마추어 선수인 홍콩 대표팀을 상대로 3:0으로 리드하다가 8회말에 타선이 달아올라 7점을 내고 그대로 콜드게임을 확정지었다. == 역사례 - 8회의 비극, 배신의 8회 == 8회에 균형이 깨지거나 역전당해 패한 사례다. 공교롭게도 모두 [[2020 도쿄 올림픽]]이다. 그간 한국 야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대목. '약속의 8회'에 대비되어 '배신의 8회', '재앙의 8회'라고도 부른다. 두 야구 경기 모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졌고,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요코하마시|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축구(남자)/8강#s-4.4|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3-6으로 완패]], 축구 A대표팀이 동년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벤투호/2021년#s-2|0-3으로 완패]]한 것까지 맞물려 이제는 요코하마를 '''제2의 재앙의 땅'''으로[* 제1은 [[삿포로 참사]]가 일어난 삿포로. --그러나 삿포로는 참사가 2개지만 요코하마에서는 무려 4개의 참사가 일어났다.--] 불러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 [[2020 도쿄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야구/녹아웃 스테이지/준결승 1경기|준결승 1차전]] (對 일본) 2:2에서 [[고우석]]의 [[본헤드 플레이]] 및 멘탈붕괴로 인하여 일본이 만루 찬스를 맞았고, [[야마다 테츠토]]의 싹쓸이 2루타로 일본이 결승전에 선착하고 한국은 준결승 2차전으로 넘어갔다. * [[2020 도쿄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야구/녹아웃 스테이지/동메달 결정전|동메달 결정전]] (對 도미니카 공화국) 8회초 5:6 상황에서 [[오승환]]이 등판했으나 5실점을 내주면서 10:6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었고 결국 [[목메달|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관련 문서 == * [[야구 관련 기담]] [[분류: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