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야구대첩)] [목차] == 2012년,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 === 스코어보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R''' || '''H''' || '''E''' || '''B''' || ||<#C70125> [[KIA 타이거즈|{{{#FFFFFF KIA}}}]] ||<#C70125> [[서재응|{{{#FFFFFF 서재응}}}]] || 0 || 0 ||<#FFD700> 3 || 0 ||<#FFD700> 1 || 0 ||<#FFD700> 1 || 0 || 0 || 0 ||<#FFD700> 3 || '''{{{#red 8}}}''' || 11 || 0 || 7 || ||<#C30452> [[LG 트윈스|{{{#FFFFFF LG}}}]] ||<#C30452> [[벤자민 주키치|{{{#FFFFFF 주키치}}}]] || 0 || 0 || 0 ||<#FFD700> 1 || 0 ||<#FFD700> 3 || 0 ||<#FFD700> 1 || 0 || 0 ||<#FFD700> 1 || '''{{{#red 6}}}''' || 12 || 0 || 8 || === 개요 === [[2012년]] 4월 13일 전통의 명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 역시 [[엘롯기]]는 명불허전이라는 사실을 아주 잘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경기 결과는 스코어 8:6으로 KIA가 승리했다. === 1회~5회 === 이날 각팀은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벤자민 주키치]]와 [[서재응]]을 내었다. 4경기 평균 1.5득점이라는, 축구팀으로도 강등권급 득점력을 보이던 ~~FC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KIA]]와, 거침없는 상승세를 구가하던 [[LG 트윈스|LG]]의 경기인 만큼, 전반적으로 무게는 LG 쪽에 실려 있었다. 선취점은 3회 초 KIA에서 먼저 나왔다. 1사 후 [[신종길]]의 ~~뜬금~~ 3루타 이후 [[이용규]]의 1타점 2루타, [[김선빈]]의 안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KIA가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최희섭]]이 3루땅볼을 쳐서 2사 1, 3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나지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KIA가 3:0을 만들었다. KIA는 계속해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원섭]]이 2구만에 2루땅볼로 아웃되어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3회 말 LG는 선두 타자 [[서동욱#s-1|서동욱]]의 볼넷, [[심광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3루수 라인드라이브 병살타, [[이대형]]이 1루땅볼로 아웃되면서 두 이닝 연속으로 선두 타자가 출루했음에도 병살타가 나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 말, LG의 선두 타자 [[박용택|용암택]]의 [[홈런#s-1|홈런]]으로 스코어 3:1이 됐다. 하지만 5회 초 KIA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안타,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진루타, 안치홍의 3루땅볼 진루타, 최희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5회 말 LG는 1사 후 서동욱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심광호가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5이닝 동안 병살타 3개, 도루 실패 1개를 기록하는 [[반어법|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였다.]] === 6회 === 6회 초 [[KIA 타이거즈|KIA]]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고 [[LG 트윈스|LG]]의 6회 말 공격. [[선동열]] 감독은 5이닝 동안 투구수 77개를 기록한 [[서재응]]을 다소 이른 타이밍에서 내리고 투수를 [[심동섭]]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 교체가 사실상 악수가 되었다.''' [[오지환]]이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 [[이대형]]이 안타, [[박용택]] 타석 때 폭투가 나온 뒤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LG가 '''무사 만루'''의 대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심동섭]]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아내지 못하고 [[밀어내기(야구)|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여기서부터 [[한국프로야구/2011년/6월/17일|617]]의 삘이 난다~~ 스코어 4:2,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선동열 감독의 선택은 신인 [[박지훈(야구선수)|박지훈]]. [[정성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LG가 4:4 동점,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병규(1983)|작병규]]가 3루수 파울플라이, [[최동수]]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를 당해 2사 1, 2루가 되었다. 2사 1, 2루에서 [[서동욱#s-1|서동욱]]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가 되었는데, [[심광호]]가 삼진을 당하여 LG는 끝내 역전을 하지 못하고 이닝을 끝냈으며 박지훈은 예상외로 그럭저럭 선방하였다[* 그러나 너무나도 뜬금없는 선택에 직관하던 [[KIA 타이거즈|KIA]] 팬들과 갸갤러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결론적으로 위기 상황을 신인이 잘 처리했다는 점은 다행이었지만.]. === 7회 === 7회 초 [[KIA 타이거즈|KIA]]는 2사 이후 [[김선빈]]의 볼넷과 [[안치홍]]의 1타점 3루타로 스코어 5:4를 만들며 다시 한 점을 앞서간다. 그리고 계속된 2사 3루의 찬스에서 [[최희섭]]이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지만 [[나지완]]이 [[LG 트윈스|LG]]의 [[선발 투수]]인 [[벤자민 주키치]]의 다음 투수로 등판한 [[유원상]]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7회 말 LG의 공격 때 KIA의 투수는 [[진해수]]로 교체되었고, LG의 7회 말 공격은 진해수에 의해 삼자범퇴로 막혔다. === 8~9회 === 8회 초 [[KIA 타이거즈|KIA]]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이 나서 스코어 5:4로 유지된 8회 말 [[LG 트윈스|LG]]의 공격. 선두 타자 [[이진영]]의 안타, [[정성훈]]의 볼넷, [[이병규(동명이인)#s-1|작병규]]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 3루인 상황에서 KIA는 [[한기주#s-1|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한기주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LG는 [[최동수]]를 대신해 [[김용의]]를 대타로 세웠고, 김용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어 스코어 5:5 동점이 되면서 한기주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2루의 찬스에서 LG는 [[서동욱#s-1|서동욱]]이 1루땅볼, [[심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역전에 실패했다. 9회는 양쪽 모두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이 나서 이 경기는 기어코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 와중에 9회 초에 LG의 투수 [[류택현]]이 올라와 814경기째 등판을 기록, [[조웅천]]의 투수 최다 출장기록(813경기) 를 경신했다. 마침 그 경기를 맡고 있던 [[양준혁]] 해설이 최동수, [[류택현]]의 예를 들며 '나이를 문제시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 결과물이다'라고 말하기 시작한 뒤, 나중에는 일본, 미국 사례까지 다 끌어들이면서 정말로 열혈(?)넘치는 해설을 했다. 왜 그런고 하니, 이때 KIA의 감독이 레전드 킬러로 유명한 [[선동열|그분]](…)이었다. === 연장전 === 10회 초 [[KIA 타이거즈|KIA]]의 공격. [[LG 트윈스|LG]]는 투수를 [[한희]]로 바꿨고 KIA는 1사 후 [[최희섭]]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나지완]]이 초구 우익수 플라이, [[김원섭]]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10회 말 LG의 공격. KIA 마운드에는 역시나 뜬금없는 [[고우석]]이 등판하였다. LG는 2사 후 [[김일경(야구)|김일경]]의 안타와 [[김용의]], [[서동욱#s-1|서동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이날 수차례 찬스를 날려먹은 [[심광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한가운데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끝내기에 실패하고 ~~역시 역전은 못하는 [[추격쥐]]~~ 경기는 11회로 넘어갔다. [[파일:attachment/16ball.jpg]] 11회 초, LG 마운드에는 [[마무리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등판했고 첫 타자 [[차일목]]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진행이 있었으나, [[홍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더니 [[신종길]], [[이용규]]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리즈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김선빈]]에게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 [[안치홍]]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는데,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기 전에 '''연속 네 타자에게 내준 볼넷이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볼 16개를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스트라이크도 꽂지 못하고 한이닝 16개 연속 볼 허용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중계를 하던 [[양준혁]] 위원은 '''"뭔가 지금 스스로 무너지고 있어요"'''라며 리즈와 LG를 디스했고 같은 시간 LG팬들은 [[한국프로야구/2011년/6월/17일|2년 연속으로]] [[임찬규|이런 꼬락서니]]를 봐야 하느냐며 단체로 [[멘탈붕괴|멘붕]]을 하고 말았다. 거기에 [[차명석]]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려 하니 [[김기태(1969)|김기태]] 감독이 만류한 모습이 TV에 잡혔는데, 이로써 김기태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확 늘었다. 원래부터 리즈의 마무리 전환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만큼 투수에 대한 신뢰도가 확 꺾여버린 셈이다. 또한 포수 [[심광호]]의 투수 리드에도 문제가 많았다. 리즈가 연속 볼을 던질 때 한 번쯤 끊고 마운드에 올라가 다독였어야 했는데 그러질 않았고, ~~심광호 曰 : 영어가 안 돼서 안 올라간 거다~~ '''무엇보다 직구 제구가 완전히 안 되고 있는 상태에서 16개의 볼을 모두 직구로 리드했다'''. 더 가관인 건 16개 연속 볼질 끝에 결국 밀어내기를 허용하고 다음 [[안치홍]] 타석에서는 변화구로 유인했는데, 이때 '''리즈의 변화구 제구는 제대로 되었다'''. 그렇게 변화구로 가까스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고 또다시 '''직구 승부'''를 걸었는데 안치홍이 제구 안되는 직구를 놓칠 리 없었고, 결국 '''적시타를 허용'''하여 7:5로 점수 차가 벌어져 리즈는 강판되고 LG는 승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스코어 7:5, 1사 만루에서 급히 [[이상열(야구)|이상열]]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최희섭]]이 밀어내기 얻어내어 스코어 8:5.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 찬스에서 [[나지완]]이 3루수 라인드라이브, [[김원섭]]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KIA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11회 말 LG의 공격. 선두 타자 [[오지환]]이 2루타, [[이대형]]의 좌익수 플라이 때 오지환이 태그업하여 1사 3루가 되었다. 여기서 [[박용택]]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 스코어 8:6으로 LG가 따라붙었지만 [[양영동]]이 삼진을 당하여 2사 1루가 되었고, KIA의 투수는 [[유동훈]]으로 바뀌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유동훈을 상대로 [[정성훈]]이 삼진으로 아웃되어 스코어 8:6으로 경기가 끝났고 유동훈은 ~~양아~~[[세이브(야구)|세이브]]를 기록했다. === 여담 === [[LG 트윈스|LG]] 타자들은 열심히 찬물 뿌리는데 열중하여 '''2회 말부터 5회 말까지 4이닝 연속 더블 플레이[* 2회 말 병살타로 이닝 종료,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라인드라이브 병살타, 4회 말 삼진+도루 실패로 이닝 종료, 5회 말 병살타로 이닝 종료.]'''를 당하는 북치고 장구치는 플레이를 시전하였다.~~[[추격쥐|이러니 추격만 하고 역전을 못하지]]~~ 아주 LG가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 [[대첩(야구)|대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KIA 타이거즈|KIA]]도 결코 잘했다고 볼 수 없는 경기였다. 선발 [[서재응]]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그놈의~~[[불펜#s-3|불펜]]의 방화로 스코어 4:1로 앞선 상황에서 스코어 4:4로 동점을 허용하고, 또한 가까스로 스코어 5:4로 다시 앞서간 경기 막판 상황에서 불펜 퐈이아로 당연하듯 실점하며 다시 스코어 5:5 동점을 허용하여 연장까지 가면서 힘겨운 승부를 치뤄야 했다. 이처럼 KIA가 극심하게 불펜을 소목한 상황에서 연장 11회 초에 [[레다메스 리즈]]의 자멸 덕에 어부지리 격으로 3점을 추가하였고, 다음 회에 한 점을 내주긴 했어도 스코어 8:6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여기서 우리는 그놈의 [[추격쥐]] 본능이 또 발동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상당히 많은 점수를 실점했음에도 114구를 던지며 꿋꿋이 버티던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2사사구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음에도 패전은 면했다. ~~투수코치 뭐하냐?~~ ~~LG의 불길한 기운은 여기서부터~~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제구난에 빠져 자멸한 리즈'''와 '''[[심광호]]의 미숙한 투수 리드''', 그리고 '''LG 벤치의 병크'''로 인해 스스로 무너진 '''LG의 대참사'''라고 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 한 팀의 [[마무리 투수]]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졌기 때문에 가뜩이나 10년 가까이 마무리 투수 부재에 시달리던 LG로서는 더없이 큰 충격이었다. 또한 KIA도 KIA 대로 극심한 불펜 불안 증세를 보여서 양 팀 모두 불펜진에 대한 고민과 우려를 여실히 선보인 경기였다. 덤으로 심광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찬스 때마다 3개의 삼진을 당하며[* 6회 말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 8회 말 2사 1, 3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10회 말 2사 만루에서 스탠딩 삼진.] 번번히 공격을 끊어먹었기 때문에~~[[서동욱#s-1|서동욱]]은 볼넷이 3개였는데~~ 리즈와의 16구 연속 볼을 합작한 것과 더불어 이날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경기 후, 골수 LG빠인 [[최훈]]은 이날 경기를 보고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23&article_id=0000000655&date=20120414&page=2|'''그대로 멘붕했다''']]. ~~동요 "봄이 왔어요"를 [[멘탈붕괴|멘붕]]한 LG팬들 입장에서 상큼하게 재해석~~ 여담으로 카툰에서 쓰러지는 LG팬이 입고있는 유니폼의 등번호는 다름 아닌 '''[[김용수|41]]번'''. 그리고 불과 2주만에 [[LG 트윈스/2012년/4월/26일|대첩]]이 또 터지고 말았다. 심지어 이 대첩보다 쇼크가 몇 배는 강렬했다. 2015년 4월 1일에는 [[유창식]]이 16연속 볼에 버금가는 15연속 볼을 던져 이 대첩이 재발굴되었다. === 타 구장 경기 === 한편 같은 날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8이닝 동안 공을 무려 126개나 던지며 단 4안타만 맞고 13탈삼진을 기록했고 두 번의 만루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는데, 두 번째 만루에선 3구삼진이라는 말 그대로 괴물같은 모습도 보였지만, 스코어 0:0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승만 하라고 스막 시발들아|1점만 내라고 빠따 시발들아]]!~~ 경기 결과는 연장 10회 말 [[정근우]]가 [[데니 바티스타|흑판왕]]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친 SK의 스코어 0:1 승리. 사직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더스틴 니퍼트]]의 완투승으로 6:1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2:0으로 삼성이 승리를 거뒀는데 [[이승엽]]은 무려 3057일만에 도루에 성공했다. == 2018년, [[롯데 자이언츠]] VS [[KIA 타이거즈]] == === 개요 === * 관련 항목 : [[롯데 자이언츠/2018년/3~4월]], [[KIA 타이거즈/2018년/개막~4월]], [[903 대첩#s-3|제3차 903 대첩]][* 해당 대첩도 KIA 타이거즈의 불펜 방화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한순간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본격 [[903 대첩#s-3|제3차 903 대첩]]의 재림'''[* 다만 내용은 그때보다 형편없었다. 이유는 이 문단 하단의 총평 참조.] '''여러 개의 플레이보다 하나의 플레이가 귀중할 수도 있음을 증명한 경기''' === 스코어보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F58220> [[롯데 자이언츠|{{{#FFFFFF 롯데}}}]] ||<#F58220> [[윤성빈(야구선수)|{{{#FFFFFF 윤성빈}}}]] || 0 || 0 || 0 || 0 || 0 || 0 || 0 ||<#FFD700> 1 ||<#FF0000> [[기적|{{{#FFFFFF '''7'''}}}]] ||<#DCDCDC> '''8''' || 11 || 3 || 5 || ||<#C70125> [[KIA 타이거즈|{{{#FFFFFF KIA}}}]] ||<#C70125> [[양현종|{{{#FFFFFF 양현종}}}]] || 0 || 0 || 0 || 0 || 0 ||<#FFD700> 2 ||<#FFD700> 2 || 0 || 0 ||<#DCDCDC> '''4''' || 4 || 0 || 3 || === 대첩 등재 조건 === ||<-2>
<#C0FFEE> '''대첩 등재 요건''' || || 3. KBO 기록 || KIA의 7회 말 4타자 연속 번트 (KBO 역대 최초) || || 4. 타격전 || 라. 롯데 9회 초 7득점 || || 5. 본헤드 플레이 || [[http://osen.mt.co.kr/article/G1110879641|김기태 감독이 밝힌 초유의 4타자 연속 번트 이유]] || || 7. 큰 점수차 역전 || 나. 9회 이후 롯데 7득점으로 역전 || === 1회~6회, 양팀 선발의 명투수전 === 양 팀의 선발로 KIA는 지난 시즌 MVP이자 팀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웠고 롯데는 팀내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주목받고있는 [[윤성빈(야구선수)|윤성빈]]을 출격시켰다. 두 선수는 모두 5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6회 말 [[이명기]]의 볼넷 이후 [[로저 버나디나]]의 선취 투런 홈런으로 KIA가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 7회 초, 위기를 탈출하는 양현종 === 7회 초에도 올라온 양현종은 첫 타자 [[민병헌]]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지만 [[이병규(1983)|이병규]]를 삼진을 잡았다. 이후 [[앤디 번즈]]가 3-유간 깊은 타구를 보내면서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1, 3루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신본기]]를 직구 3개로 삼진을 잡고 대타 [[한동희]]의 크게 튄 타구를 2루수 [[황윤호]]가 잘 처리하면서 위기 탈출. === 7회 말, 4연속 번트로 득점하는 KIA === 7회 말 롯데는 [[박시영]]을 올린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큰 타구를 좌익수 [[전준우]]의 타구 포착 미스로 놓치면서 2루타를 내준다. 이후 투수가 [[이명우]]로 바뀐 상황에서 \ 다음타자 [[최원준]]이 번트를 댔는데, 하필 2루수 번즈가 1루 커버를 들어간 이후 '''공을 포구하지 못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1, 3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만다. '''그리고 그때부터 KIA의 번트쇼가 시작되었다.''' 다음 타자 [[김민식(야구선수)|김민식]]은 초구부터 스퀴즈 번트를 댔다. 근데 이 때 [[이명우]]가 홈 송구를 생각했는지, '''공을 더듬어 버리는''' 실수를 하면서 KIA의 득점과 동시에 타자, 주자 올세이프. 이후 다음 투수 [[노경은]]으로 바뀐 이후 다음 타자 [[황윤호]]도 또다시 번트[* 심지어 1B 1S에서 강공으로 타격 시도하다가 1B 2S에서 시도한 쓰리번트였다!]를 대면서 1사 2, 3루. 그리고 다시 투수가 [[고효준]]으로 바뀌었는데, 다음 타자 [[이명기]]마저 초구에 '''또 스퀴즈 번트'''를 대면서 또다시 KIA의 득점. 그리고 다음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4:0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8회,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대호부터 시작하는 추격]] === 그리고 KIA 역시 투수가 [[박정수]]로 바뀐 상황에서 [[전준우]]가 땅볼로 아웃된 이후, [[김동한]]을 대신해 나온 대타 [[김문호]]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다. 이후 [[손아섭]]을 2루수 [[황윤호]]의 호수비로 또다시 땅볼로 처리하면서 2아웃. 하지만 다음타자 [[이대호]]가 우중간 펜스 직격 2루타로 롯데의 첫 득점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민병헌]]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자 [[임기준]]으로 투수를 바꾸는데,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드니 KIA는 마무리 [[김세현]]을 올리고 롯데 역시 대타 [[채태인]]을 내는 맞수를 두고 결국 김세현이 140km 후반의 직구 3개로 삼진을 잡아 위기탈출.[* 한편 롯데는 김동한과 번즈가 빠지고 문규현과 채태인이 들어가면서 1년만에 또다시 3루수 이대호를 보게되었다.] 이후 고효준이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지만 [[김주찬]], [[나지완]], [[김선빈]]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는 평범한 롯데의 패배로 끝나나 싶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을 뿐이다.''' === 9회, 활활 타오르는 롯데의 타선과 KIA의 불펜 === 첫 타자 [[신본기]]가 우중간의 큰 타구를 날렸는데, 바뀐 중견수 [[이영욱]]이 하필 비가 오는 바람에 시야 확보가 안 되면서 타구를 놓쳐 2루타를 내준다. 다음 타자는 [[김사훈]]. 롯데는 야수를 다 쓰면서 대타가 없자 팬들은 [[안 될 거야 아마]]라고 생각했으나, '''김사훈이 안타를 치면서 1, 3루가 된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대수비로 전준우 대신 교체되어 들어간 [[문규현]]. 직전까지 16타수 1안타였기에 팬들은 또다시 [[안 될 거야 아마]]라고 다시 생각했으나, '''문규현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신본기]]가 홈까지 들어옴에 따라''' 경기는 4:2에 무사 2, 3루. 게다가 김세현이 멘탈이 흔들렸는지 '''다음 타자인 [[김문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가 되었다.''' 이후 [[손아섭]]을 잡으면서 간신히 1아웃을 추가했다. >'''"왼쪽으로 보냅니다!''' ([[허구연]] : 네, 안타에요) '''적시타! [[김사훈|3루 주자]], [[문규현|2루 주자]] 모두''' ([[허구연]] : '''어어어!!! [[김문호|3루로 뛰어요!]] 3루로!''') '''홈으로! 그리고 3루로, 3루 세잎입니다!"''' >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9회 초 이대호 동점 적시타) 다음 타자는 당시 득점권에서 13타수 2안타의 [[이대호]]. 그런데 '''이대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느린 안타를 치면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도쿄 대첩(야구)#s-3.2|어디서 많이 봤는데]]~~ 김세현에게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임과 동시에 롯데전 2연속 블론세이브이다.[* 김세현은 지난해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블론세이브 후 문규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된적이 있다.] >'''"원 앤 원, 번트를 댑니다, 1루쪽입니다, 홈에 승부! 홈에 세잎! 번트로 롯데도 점수를 만들어냅니다!"''' >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9회 초 민병헌의 스퀴즈 번트) 이후 다시 1, 3루가 되었고, 투수가 [[임창용]]으로 바뀐 상황에서 타석에는 '''민병헌이 KIA가 했던 그대로 스퀴즈 번트를 댔고 그대로 3루 주자가 들어와 롯데가 역전극을 만들어낸다.''' 포수 [[김민식(야구선수)|김민식]]이 바로 [[비디오 판독(KBO)|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5분 가까이 판독한 끝에 세이프로 확정되면서 롯데가 스코어를 5:4로 뒤집어버린다. >'''"오른쪽이에요~ 멀리 갑니다! 이 타구가 오늘 경기를 석점 홈런으로 안내합니다!"''' >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9회 초 이병규 3점 홈런 콜) 그 이후 다음 타자 [[이병규(1983)|이병규]]가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완벽히 카운터 펀치를 날린다. 이후 [[채태인]]과 [[신본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길고 길었던 이닝 종료. 9회 말,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손승락]]이 올라왔고 첫 타자 [[최원준]]을 초구 땅볼로 잡은 뒤, 대타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은 후, 대타 [[최정민(야구)|최정민]]도 땅볼로 아웃되면서 롯데가 '''대역전극'''으로 승리를 했다. 반면 KIA는 에이스를 내고도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418289&redirect=true|하이라이트 영상]] 9회 초의 대역전극은 11분 14초부터 보면 된다. === 총평 및 여담 === KIA는 다 잡았던 경기를 불펜의 대방화로 무너지면서 [[903 대첩#s-3|903 대첩]]의 악몽을 떠오르게 된 반면 롯데는 침체기에 놓여있던 이대호가 맹활약하면서 중위권 진입을 위한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롯데는 이대호의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이후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여담으로 KIA는 2012년에 이어 이번에도 대첩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재밌게도 그 두 번의 상대팀이 [[엘롯기|LG와 롯데]]이며 둘 다 [[김기태]] 감독[* 2012년 당시엔 LG 감독, 2018년엔 KIA 감독]의 판단 미스로 승부가 결정난 경기이다. 다만 903대첩때와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그야말로 신나게 때려대다가 폭망한 것이지만[* 그날 KIA는 무려 15안타를 쳤었다.] 이번 413대첩은 제대로 때려보지도 못한 채 폭망했다는 점이다[* 이마저도 롯데의 신인 선발에 6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 있었다.]. 당장 KIA가 이날 경기에서 낸 안타수가 고작 4개뿐이었고 그것도 [[윤성빈(야구선수)|윤성빈]]과 상대해서 얻은 결과라 수치스럽다는 점이다[* 그 4안타마저도 윤성빈에게서 빼앗은 건 버나디나의 2점 홈런이 전부다. 그리고 윤성빈은 '''올해 첫 롯데 마운드에 오른 신인'''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안타로 얻은 점수도 버나디나의 2점 홈런이었고 나머지 2점은 실책이 빌미가 된 것이어서 실제로 KIA 타선이 그렇게 잘했다고 봐주기도 힘들 지경이다. 롯데 역시 경기를 이기긴 했으나 실책이 3개나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KIA타자들이 너무나 무력했기에 망정이지 다득점이 나왔다 해도 할 말이 없는 처지였다. 이튿날 경기는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으나 이후 비가 그쳤다고 한다(......). 그리고 3연전 마지막 경기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로 또 취소되었다. 이 취소와 관련해서도 ~~대첩이 일어난 시리즈답게~~ 잡음이 심한데, 이튿날 경기는 너무 성급하게 결정해서, 마지막 경기는 너무 질질 끌어서였다. 이튿날 경기 취소를 결정한 사람은 [[김용희]] 당시 KBO 경기운영위원. 그리고 6개월 후, 두 팀은 또 한 번의 대첩을 만들어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avRF9KMFY0]] ~~한글시리즈~~ ~~니가 가라 5강~~ === 타구장 경기 === 고척에선 선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12:0 완승을 거두며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이자 개인 3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넥센은 타선이 2안타 1볼넷에 그치고 불펜의 대형방화로 무너지면서 8위까지 추락했다. 더군다나 넥센은 이 날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다음날(4/14) 검진 결과 왼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깁스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인천에선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에게 4:2로 승리를 거두며 NC를 '''7연패의 늪에 빠지게 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NC타선을 제압했으며 [[최승준]]은 5회 말 결승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대전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4:2로 한화 이글스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김대우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 날은 삼성의 야수진들이 좋은 수비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는데 경기 중간중간 이상한 심판판정으로 인해 경기가 어수선해지기도 하는 등 나름 비범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용규는 심판 항의 중 욕설로 퇴장을 당했다. 잠실에선 [[양석환]]의 쓰리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가 kt wiz에 3:1로 승리, 3연승을 이어나갔다. [[차우찬]]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완투패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참고로 양 팀 점수가 홈런([[윤석민(타자)|윤석민]], [[양석환]])으로 났는데 주자 있을 때 터진 양석환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각주] [[분류:야구 대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