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2015 개정 교육과정]] [include(틀:상위 문서, top1=2015 개정 교육과정/과학과/고등학교)]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이 과목을 계승한 과목, rd1=2022 개정 교육과정/과학과/고등학교/과학탐구실험)] [include(틀: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 [목차] == 개요 == ||<#fff> [[파일:과학탐구실험.png|width=100%]]||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대부분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에서는 이 과목이 필수가 아니고 [[통합과학]]만 필수이다.] 고등학교의 필수 교과목. 교육과정 자체가 통합과학과 연계하도록 편성이 되어 있고, 교과서 편찬시에도 통합과학을 배우면서 같이 수업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구성하도록 지침이 내려져 있고 샘플 교과서도 그런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약칭은 '과탐실'. 사실 이 과목이 생긴 이유는 좀 특이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만들면서 고등학교 탐구 영역에 필수과목으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기존 교육과정의 공통사회/과학의 역할을 한다.]을 만들었는데, 국정화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사(교과)|한국사]]가 별도 과목으로 분리되다 보니 두 과목의 시간을 똑같게 만들면 결국 [[문과|사회과목을 과학과목보다 훨씬 더 많이 배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과학계에서는 21세기에 과학기술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럼 기술·가정을 늘리지 그랬어~~[* 엄밀히 말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수능 과목이 아니라서 즈려밟히고 있지만 실제로 21세기에서 중요시 여기는 과학기술은 [[기술가정]]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 시수를 줄여선 되겠냐는 여론을 등에 업고 통합과학의 시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는데, 그러다보니 이젠 사회쪽에서 같은 통합시리즈인데 왜 쟤들이 더 많이 배우냐고 반발했다. 결국 교육부에서는 두 통합 과목은 같은 시수로 하되, 대신 과학쪽에서도 그럼 한국사 같은 별도의 과목을 만들면 일정시수를 필수로 반영해 주겠다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그 결과 아쉬운대로 뭔가 새로운 과목을 만들어야 한다면, 지금까지는 실험을 별로 안했으니 아예 실험을 대놓고 하는 과목을 만들자고 결정되어 과학탐구실험이라는 과목이 탄생했다.[* 본래 ~~ 실험이라는 교과목은 주로 [[과학고등학교]]에서 다루었던 과학계열 전문교과였다.] 과연 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 사실상 교과서에 특별한 실험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경사로 실험, 타점을 찍는 실험 등 꼭 실험실이 아니여도 할 수 있는 낮은 수준의 실험들이 다수를 이룬다. 사실상 화학적 용액이 들어가는 "색이 변하는 용액 만들기" 실험을 제외하면 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정도. 요리에 가까운 리코타 치즈를 만드는 실험도 있다. 이 때문에 '지정된 실험을 직접 해 오는 것'을 수행평가로 준 학교도 있다. 교육과정은 세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내용은 사실상 통합과학에서 다루는 실험 내용이 절반 이상이고, 거기에 실험의 목적, 의의, 연구방법론, 연구 윤리와 같은 기초적인 내용과 더 다양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론적으로는 통합과학과 별개의 과목이므로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사실상 딱 붙어 있는 과목이므로 일선 학교에서는 같은 출판사의 교과서를 세트로 선택하여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성출판사, [[동아출판]], [[미래엔]], [[비상교육]][* 채택률 1위], 와이비엠, [[지학사]], [[천재교육]]의 교과서가 검정 심사에 합격했다. == 교과 내용 == === 역사 속의 과학 탐구 === *학습 요소: 우연한 발견,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결정적 실험, 사고실험, 귀납적 탐구, 연역적 탐구 >[10과탐01-01] 과학사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결정적 실험을 따라해 보고, 과학의 발전 과정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10과탐01-02] 과학사에서 우연한 발견으로 이루어진 탐구 실험을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과학의 본성을 설명할 수 있다. >[10과탐01-03] 직접적인 관찰을 통한 탐구를 수행하고, 귀납적 탐구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 >[10과탐01-04] 가설 설정을 포함한 과학사의 대표적인 탐구 실험을 수행하고, 연역적 탐구 방법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 === 생활 속의 과학 탐구 === *학습 요소: 제품 속 과학, 놀이 속 과학, 스포츠 속 과학, 문화예술 속 과학, 안전 사항, 연구 윤리, 탐구 과정과 절차, 도구 제작 >[10과탐02-01]생활 제품 속에 담긴 과학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실험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학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 >[10과탐02-02]영화, 건축, 요리, 스포츠, 미디어 등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을 통해 과학의 유용성을 설명할 수 있다. >[10과탐02-03] 과학 원리를 활용한 놀이 체험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10과탐02-04]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과학 탐구에 참여하고, 분야 간 협동 연구 등을 통해 협력적 탐구 활동을 수행하며, 도출한 결과를 증거에 근거하여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10과탐02-05] 탐구 활동 과정에서 지켜야 할 생명 존중, 연구 진실성, 지식 재산권 존중 등과 같은 연구 윤리와 함께 안전 사항을 준수할 수 있다. >[10과탐02-06] 과학 관련 현상 및 사회적 이슈에서 과학 탐구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10과탐02-07] 생활 속에서 발견한 문제 상황 해결을 위한 과학 탐구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탐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10과탐02-08] 탐구 수행으로 얻은 정성적 혹은 정량적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다양하게 표상하고 소통할 수 있다. >[10과탐02-09] 과학의 핵심 개념을 적용하여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거나, 탐구에 필요한 도구를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다. === 첨단 과학 탐구 === *학습 요소: 첨단 과학기술, 탐구 산출물, 선조들의 첨단 과학 >[10과탐03-01] 첨단 과학기술 속의 과학 원리를 찾아내는 탐구 활동을 통해 과학 지식이 활용된 사례를 추론할 수 있다. >[10과탐03-02] 첨단 과학기술 및 과학 원리가 적용된 과학 탐구 활동의 산출물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발표 및 홍보할 수 있다. == 논란 및 문제점 == 1학기의 결과가 나온 직후 과학 탐구 실험은 통합과학과 완전히 별개의 교과목으로 분리된 상황이었기에, 우려했던 결과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100% [[수행평가]]로 평가를 한 학교의 경우는, 사실상 실험만으로는 절대로 성취도를 평가하기 어려웠고,[* 애초에 전문장비의 관리와 그 보수가 명확한 대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의 장비로는 거의 상식에 가까운 실험이 아니고서야 실험 실패율이 너무나도 크다. 그 덕분에 실험 결과만으로도 성취도 평가는 사실 불합리하기도 하다.] 통합과학에서 이어져 나온 문제점으로, 해당 교과를 전공하지 않은 과학 교사의 경우에는 아예 평가 자체가 태만해질 수도 있었다. 그 결과 수행 평가를 100%로 실행한 학교는 만점자가 전교생의 절반에 가까이 나오는 상황에 이르고야 말았다. [* 각 학교의 반응을 보아 지필로 추가 시험을 봄으로써 당장 화를 피한 학교도 보이는 듯 싶다.] 정작 지필평가랑 합용해서 평가하는 경우에는 전혀 기출 문제도 없기에 순수한 [[암기]]력으로 승부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가뜩이나 과학 교과목에 연계되어있는지라, 이과생의 경우, [[학생부교과]] 성적에 반영된다. 물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단위수를 1로, 매우 낮게 설정해, 단위수가 높은 다른 과목으로 실험 등급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만, 실험 등급이 낮게 나왔다면 손해인 것은 사실. 결국 시행 1년도 안 돼서 부작용이 터졌다. 실험 과목 [[내신]]에서 '실기 시험'이 아니라 '지필 시험'을 실시했다는 것. 본래 절대평가가 대상이던 실험수업에서 [[대한민국 교육부]]가 "석차 내라"고 지시를 하는 파행이 잇따라 청와대에 청원이 폭주하였다. 이 과목 특성상 지필 시험이 쉽게 출제될 수밖에 없고, 문항 수도 10-20개 정도로 적을 수 밖에 없어 선지를 매우 지엽적으로 만들거나, [[교과서]] 구석에서 내는 등의 방식으로 등급을 갈라야만 했다. 이렇게 시험문제를 내지 않으면 100점이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어떤 한 학교에서는 과학탐구실험 과목 1등급 컷이 100점, 하나 틀리면 5등급이 되는 2, 3, 4등급 블랭크 현상이 발생하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207407|만점이 5등급이라고?…高1, 과학실험 평가 `멘붕`(기사)]] 참조. 만점을 받았는데, 석차등급에서 5등급이란 성적을 받아들인 이유는 한 학년 학생이 230명쯤 되는데, 200명이 만점을 받아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를 틀려버린 학생은 "학생부 성적은 대학 갈 때 쓰이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2019년 고1 신입생 부터는 일반과목이면서 절대평가를 실시한다고 한다. ABC 비율이 같이 대학에 제공될지는 아직 미지수. 결국 2002년생들만 피해를 본 셈. 다만, 실험과목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학교는 여전히 있긴 있다. 대부분 학교는 1년 내내 1단위로 배우지만, 어느 학교는 한 학기 몰빵 2단위로 배우는 곳도 있다. 그와 동시에 진로선택과목도 2003년생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는 점 역시 2002년생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 과학탐구실험과 달리, 만점이 5등급이 되어버리는 현상은 없었긴 했지만, 진로선택과목 특성상 수강 인원수가 적어 내신경쟁이 타 과목에 비해 치열한 경우가 대부분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