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ff {{{+1 후투티}}}(오디새[* 과거 50~60년대에는 도감에서 오디새로 표기되는 등 이것이 표준명칭이었으나 이후 후투티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추장새, 대승)[br]Hoopoe}}}''' || ||<-2> [[파일:Upapa epops.jpg|width=300]] || || {{{#000 '''학명'''}}} || ''' ''Upupa epops'' '''[br]Linnaeus, 1758 || ||<-2> {{{#000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s-3.2|{{{#000 '''계'''}}}]] ||[[동물|동물계]](Animalia) || || [[생물 분류 단계#s-3.3|{{{#000 '''문'''}}}]] ||척삭동물문(Chordata) || || [[생물 분류 단계#s-3.4|{{{#000 '''강'''}}}]] ||조강(Aves) || ||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 || '''상목''' ||신조상목(Neoaves) || || [[생물 분류 단계#s-3.5|{{{#000 '''목'''}}}]] ||코뿔새목(Bucerotiformes) || || '''아목''' ||후투티아목(Upupi) || || [[생물 분류 단계#s-3.6|{{{#000 '''과'''}}}]] ||후투티과(Upupidae) || || [[생물 분류 단계#s-3.8|{{{#000 '''속'''}}}]] ||후투티속(''Upupa'') || ||<-2>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2>'''후투티'''(''U. epops'') || [[파일:후투티.jpg|width=500]]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성체 후투티. [목차] [clearfix] == 개요 == 코뿔새목[* 파랑새목으로 분류하거나 아니면 후투티목이라는 별개의 목이라는 주장도 있다.] 후투티과의 [[새|조류]]로 한국 중부 이북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이다. 의외로 명칭이 외래어가 아닌 순우리말이다. 기존에는 뽕나무숲에서 잘 보인다고 오디새라고 불렀으나, '훗 훗'하면서 우니까 '후투티'라는 명칭을 1950년 발간된 한국조류명휘에서 제시한 뒤로 그대로 정착한 듯하다.[* 훗훗이 -> 훋훋이 -> 훝훝이 -> 후투티]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https://kr.123rf.com/photo_39213798_%EB%B6%81%ED%95%9C-1966-%EB%85%84%EA%B2%BD-%EC%8A%A4%ED%83%AC%ED%94%84-1968-%EB%85%84%EA%B2%BD-%EC%A1%B0%EB%A5%98-%ED%9B%84%ED%88%AC%ED%8B%B0%EB%A5%BC-%EB%B3%B4%EC%97%AC%EC%A4%8D%EB%8B%88%EB%8B%A4-.html|후투디라고 부른다.]] --후드티가 아니다-- == 특징 == 몸길이 약 28 cm, 날개길이 15 cm로 깃털은 검정색과 흰색의 넓은 줄무늬가 있는 날개와 꽁지, 그리고 검정색 긴 꽁지 끝을 제외하고는 주황색을 띠는 갈색이다. 머리의 길고 아름다운 깃털은 우관을 형성하며 경계를 하거나 놀랐을 때 혹은 날 때 곧게 선다. 우관의 깃털 끝은 검고 흰띠가 있으며, 부리는 길고 밑으로 조금 굽어있다. 먹이로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성장기에는 [[땅강아지]]나 [[지렁이]] 등을 먹는다. [[똥]] 안을 뒤져서 먹이를 찾는 경우가 있어 몸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야산이나 숲에서 번식하며 때로는 민가의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번식하기도 한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4~6월 [[암컷]]이 알 5-8개를 낳아 품고 새끼는 부화한 지 20-27일 후 둥지를 떠난다. 북위 약 58 °이남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분포하는데, 북부의 번식 집단은 열대지방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는 아시아 동부의 번식 집단이 찾아오지만, [[지구온난화]]로 점점 텃새화되는 추세이다. 낙동강에서도 한겨울인 1월에 발견될 정도로 2017-18년 무렵부터 텃새가 되려는 조짐이 보였는데[[https://www.sedaily.com/NewsVIew/22H5FN7JZV|#]], [[새덕후]]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여의도공원]]에서까지 목격될 정도로 한반도 내 영역이 넓어진 모양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zHintITzLPg|#]] 계명대학교에선 학교 교조(校鳥)이며 박물관 앞 잔디밭에 자주 출몰한다. 경북대학교 사범대 앞에서도 자주 보인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문경영관 뒤에도 종종 관찰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녀석도 의외로 독을 지녔다. 천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방어 무기로 냄새가 역한 분비물을 뿜는데, 이 분비물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에도 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 기타 == * [[앵그리버드 스텔라 시리즈]]의 윌로우의 일부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서아시아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국조]](國鳥)이다. * [[그리스 신화]]에 후투티와 [[제비]], [[밤꾀꼬리]]에 얽힌 신화가 있는데, 상당히 막장이다. >트라키아의 왕 테레우스는 아테네의 공주 프로크네와 결혼하여[* 그런데 이들의 결혼식에는 결혼을 축복하는 신 [[히메나이오스]] 대신 [[에리니에스]]들이 횃불을 들고 서 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혼인으로 인해 뭔가 천벌받을 일이 생기리라는 예고인 셈.]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프로크네가 남편에게 여동생을 못 본 지 너무 오래 되어 보고 싶으니 이곳으로 데려와 며칠 묵었다 가게 해달라고 청했다. 그래서 테레우스가 아테네로 간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이 작자가 못 본 사이 어여쁘게 잘 자란 [[처제]] 필로멜라를 보고 욕정을 품어버린 것. 시커먼 속내를 숨기고 장인의 허락을 얻어 필로멜라를 데려간 테레우스는 트라키아 땅에 닿자마자 그녀를 겁탈한 후, 이 일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혀까지 잘라 감금하고는 뻔뻔스럽게도 프로크네에게 아테네에 가 보니 처제가 병으로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br][br]그러나 필로멜라는 흰 바탕에 붉은 실로 글씨를 짜넣은 천을 짜서 몸종을 통해 언니에게 전달했고, 프로크네는 그 소식을 받고서야 제 남편이 [[천하의 개쌍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생을 구해올 기회를 노리던 프로크네는 트라키아의 명절인 [[디오니소스]] 축제날 술을 마시고 미쳐 날뛰는 디오니소스 광신도로 위장해 필로멜라가 갇혀 있는 곳을 찾아내고, 그녀를 구출해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필로멜라의 처참한 모습을 본 프로크네가 이를 갈며 테레우스에 대한 복수를 궁리하고 있을 때 들어온 것은 어린 아들 이티스. 아이가 뭘 알겠냐만 그저 제 아비와 너무 똑같이 생긴 것이 죄라 프로크네는 잔인한 마음을 먹었고, 칼을 들고 골방으로 아들을 끌고 갔다.[br][br]그날 저녁 프로크네는 축제날이니 나도 우리 고향 풍속으로 대접하겠다고 말하며 테레우스를 홀로 불렀고, 고기 요리를 내주었다. 요리를 맛있게 먹던 테레우스가 이티스도 불러와 함께 식사하자고 했을 때, 프로크네의 대답은 "[[식인|당신이 찾는 아이는 당신 뱃속에 있소]]". 뒤이어 이티스의 목을 든 필로멜라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본 테레우스가 격노하여 둘을 죽이려고 칼을 들었을 때, 신들이 개입하여 처제에게 욕정을 품고 겁탈한 테레우스는 후투티로, 복수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죄 없는 아이를 살해한 프로크네와 필로멜라는 각각 제비와 밤꾀꼬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 위의 테레우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고대 그리스 희곡 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새>라는 희극을 쓰기도 했다. [[인간임을 포기했다|지긋지긋한 인간의 삶을 그만두고 새가 되기 위해]] 새들의 왕이 되어 있던 테레우스를 찾아간 두 인간 주인공의 얘기인데, 어찌하다 보니 둘은 하늘에 '구름뻐꾹나라'[* 그리스어로 네펠로콕퀴기아(Νεφελοκοκκυγία), 영어로는 Cloud Cuckoo Land로 번역된다.]라는 새들의 나라를 세워 지상에서 신계로 가는 제물의 연기를 차단하여 신들을 아사 직전까지 몰고 가고, 결국 [[프로메테우스]]의 조언까지 얻어 제우스의 딸과 결혼하여 신들의 권력까지 차지해 잘 먹고 잘 산다는 얘기다.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답게 풍자적이고 세태비판적인 풍조가 강하다. <개구리>에서 [[디오니소스]]의 우스운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양반은 신들마저 까내리고 풍자하던 사람이라... 당대 풍조가 경건함과는 점차 거리가 멀어져 가던 것도 있고. * 인터넷에서 신기하게 생긴 새를 봤다거나 처음 보는 특이한 새를 봤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이녀석이다. [[디시인사이드]]의 [[동기갤]]이나 [[조류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제목에 '신기한'이나 '특이한'을 검색하면 거의 항상 후투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열대림에서나 볼 것 같이 특이하게 생기긴 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길바닥에서 먹이를 찾아 먹고 있어 쉽게 발견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조류 마이너 갤러리]] 2대 갤주이다. * 2021년 5월 경주시에 하얀 후투티가 새끼를 기르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https://m.news1.kr/articles/?4304501|기사]] 해당 개체는 [[알비노]]로 추측된다. 알비노 개체는 야생에서 짝을 찾기 어렵고 천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보통 개체들보다 더 크기 때문에 기사에 나온 하얀 후투티같이 알비노 개체가 번식해서 새끼를 양육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라고 한다. * [[박인로]]의 [[가사]] [[누항사]]에서 '대승(戴勝)'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언급된다. 서정문학이라는 특성상 이야기의 내용이 아닌 작가의 감정을 실어주는 객관적 상관물로 나오는데 농사지을 소를 못 빌리고 돌아오는 화자가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후두티를 보며 씁쓸한 감정이 심화되는 것으로 등장. [[분류:후투티속]][[분류:독이 있는 동물]][[분류:화폐의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