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황남대총)] [[파일:황남대총 남분 앵무조개잔2.jpg]] [[파일:황남대총 남분 앵무조개잔1.jpg]]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12116041Y|사진 출처 : 한국경제 - "황남대총 용도불명 장신구 2점 정체는 앵무조개잔"]] [목차] == 개요 == [[파일:황남대총 남분 앵무조개잔3.jpg]] 복원품의 모습. [[https://mk.co.kr/news/culture/view/2020/09/1003574/|사진 출처 : 매일경제]]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한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앵무조개잔 2점. [[인도양]] 열대 해역에서 잡은 [[앵무조개]]를 이용해 만든 패각 공예품으로, 현재 2점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내용 == [[금동]]제 앵무패각배 : 길이 11㎝, 폭 8㎝, 높이 8.5∼9.5㎝, 남은 조개 두께 0.8∼0.9㎜. [[황금]]제 앵무패각배 : 폭 5.2∼5.4㎝.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의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앵무조개잔 2점으로, 제작 연대는 대략 4세기 후반~5세기 초반(서기 300~400년대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제작되어 황남대총에 함께 묻힌 [[황남대총 북분 금관]],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 [[황남대총 북분 금팔찌 및 금반지]],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 [[황남대총 남분 금목걸이]], [[황남대총 북분 은제 관식]], [[황남대총 북분 금제 고배]], [[황남대총 북분 은잔]], [[황남대총 북분 금은제 그릇 일괄]], [[황남대총 남분 금제 허리띠]], [[황남대총 남분 금제 관식]], [[황남대총 남분 은관]], [[황남대총 남분 은제 팔뚝가리개]] 등 7만여점에 이르는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잔의 재료가 된 [[앵무조개]]는 [[고생대]]에 출현해 지금까지 생존한, 과거 [[멸종]]한 [[암모나이트]]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생김새만 비슷하지 생물학적으로는 완전 다른 종이다.] 남북위 30도 사이, 동경 90~175도인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하며, 수심이 150m보다 얕은 곳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300~350m인 곳에 주로 산다. [[한반도]] 주변에는 전혀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연구 결과 [[인도양]]의 심해에서 잡아와서 잔으로 만든 것이 확인되었다. 금동제 앵무잔은 동에 수은 아말감 기법으로 도금했고, 금제 앵무잔은 금과 은 합금으로 금 성분이 약 88%에 이르는 [[황금]] 공예품이다. 이러한 앵무조개잔은 [[근대]] 이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였는데 [[동아시아]]의 경우 [[중국]]에서 지금까지 총 3점만이 발견되었고, [[일본]]은 아직 발견된 예가 전혀 없다. 김종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연구 결과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동제 앵무배 표면에서 옻칠 흔적으로 추정되는 갈색 유기물이 확인됐는데, 기존 3점의 중국 앵무배와는 구별되는 [[한국]] 문화만의 특징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그나마 중국 앵무배와 형태 부분에서는 유사한 금동제 앵무배와는 달리, [[황금]]으로 만든 금제 앵무배는 중국과는 그 형태부터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에 "황남대총 앵무잔이 금동제 테투리와 함께 크기와 형태가 다른 금제 테두리의 두가지로 제작됐고 표면 마감처리를 옻칠 추정 유기물을 사용한 것으로 미뤄 순수 [[신라]]산으로 확인되었다"라고 공식 공개하였다. 황남대총 남분에는 이 외에도 60여종의 다양한 패각류 공예품이 발견되었는데, 학계에서는 이들의 용도에 대해 자세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황남대총 야광조개국자]], [[천마총 야광조개국자]], [[금관총 이모가이 말띠꾸미개]] 등과 함께 신라시대 조개공예술과 국제무역 활동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분류:신라의 공예]] [[분류: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분류:경주시의 문화재]] [[분류:서울특별시의 문화재]] [[분류:황남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