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과일]][[분류:나훈아]] [목차] == 숙성된 감 == [[파일:thumb-prod6_500x500.png]] [[파일:tip250t002791.jpg]] 홍시([[紅]][[枾]]) 또는 연시([[軟]][[枾]])는 속살이 붉고 연한 [[감|감]]을 말한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오래 익은 단계의 감이다. 겉표면은 매끄럽고 약간의 광택이 있으며, 촉감은 말랑말랑하다. 조직이 액상에 가까울 정도로 무르다보니 온전한 모양으로 수확하는게 상당히 힘들다. 때문에 시중에 상품으로 나오는 홍시들은 덜 익은 떫은감을 수확한 뒤 후처리를 거쳐 익혀 나오는게 대부분이다.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익어 겉이 붉어진 것은 ‘홍시', 수확 후 인위적인 후숙처리를 한 것은 ‘연시'라고 불린다. 100g 기준으로 66kcal이다. 그냥 감은 44kcal인 반면 홍시와 연시는 칼로리가 좀 더 높은 게 특징. 기본적으로 홍시는 떫은감으로 만든다. 단감은 일단 그냥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 굳이 익혀서 달게 만들 필요가 없는게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로 홍시가 되기까지 익은 떫은감은 익은 단감보다 더 달달해지기 때문이다. 그 중 [[청도]] 반시는 경상도의 특산물이다. === 효능 === 홍시는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는데 좋고 숙취에 탁월하다고 한다. 이밖에 고혈압에 좋고, 콜레스테롤 과다 예방에 좋으며 설사로 또한 예방해준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는 건 좋지 못하다. [[탄닌]] 성분으로 인해 변을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지사제]]의 기능을 하는 부작용으로 변비로 고생할 수 있다. === 여담 ===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냉동실에 얼린 다음 살짝 녹여 먹으면 달콤한 [[샤베트]] 느낌이 난다. [[한정식]] 식당에서는 이런 얼린 홍시를 디저트로 내오기도 한다. 아니면 녹이지 말고 단단하게 언 상태에서 흐르는 찬물에 손으로 적당히 껍질을 문질러주면 껍질만 벗겨지고 언 속살만 드러나는데 이 상태에서 잘라먹거나 통째로 먹어도 정말 맛있다. 다만 어째선지 이걸 모티브로 삼은 아이스크림 제품은 딱히 없는 듯 하다. 솜씨가 좋은 사람들은 그냥 손으로 껍질을 살살 까서 속살을 드러내게 한 다음 확 먹는 걸로 보인다. 다만 홍시의 물러터진 내구도를 생각해보면 한 번에 깔끔하게 성공시키기가 좀 어렵다. 사먹는 것도 맛있지만 익기 전 껍질을 깐 대봉 꼭지를 실로 엮어 만들면 안은 홍시, 겉은 곶감이 돼서 더욱 맛있다. 나무에서 홍시가 될 때까지 둔 홍시는 미리 따서 후숙한 홍시와는 비교가 안 되게 맛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상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잘 먹지 않는 것 같다. 간혹 현지 슈퍼마켓에서 팔다 남은 감이 홍시가 되어 이를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40~60개 들이에 꼴랑 5달러 쯤 할 때가 있다. 당연히 한국인들은 웬 떡이냐 하고 사가는데 애초에 현지 슈퍼마켓에 감은 잘 팔지도 않고 요즘 들어 이게 벌이가 된다는 걸 알았는지 나와도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물론 그래도 싸다. 홍시를 찬 곳에 오래 두면 스스로 발효하여 시큼해지는데 이를 즐기는 사람은 일부러 만들기도 한다. 제대로 만들면 자연 감식초가 된다. === 관련 매체 === 2003년 9월 29일 당시 시청률 50%대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MBC-TV [[대장금]](5회분)에서 어린 장금이가 수라간 최고상궁(정상궁역으로 나왔던 [[여운계]] 분)에게 "([[설탕|설당]][* 설탕의 옛 표기 및 발음이다. 근데 사실 고증을 좀 더 살리면 설탕이 아니라 [[사탕]]으로 써야 맞다. 설탕은 사실 18세기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며, 원래는 모래 사(沙)자를 써 사탕이라고 했다. 이후 사탕과 설탕이 20세기 초까지 병용되다가 해방 이후 설탕이 사탕을 완전히 밀어내고 사탕은 제과류의 의미로 변화하게 되었다. 장금은 3세기나 더 이전인 15세기 사람이므로 최초 문증 시기보다 더 이전부터 말이 있었을 것을 감안해도 설탕이란 말을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남한을 제외한 모든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이 가루를 사탕이라고 한다. 남한만 이상하게 현대에 갑자기 설탕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해 사탕을 밀어내고 사탕의 의미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설탕 자체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추정된다.]이 아니고) 홍시입니다."라고 말하자 정상궁이 "어찌 홍시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어린 장금이는 "예?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고 생각했냐 하시면 그냥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라고 귀여운 명대사가 있다. 시청률 50%대를 기록한 드라마답게 아직도 이 대사를 잊지 않는 시청자들이 많다. [youtube(WzJad3R29r8)] ▲ MBC드라마 유튜브채널: 옛드 : 옛날 드라마 [드라맛집] === 후숙 관련 === 기존에는 후숙을 하는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카바이트를 이용했다가 2008년 10월 31일 방영된 [[불만제로]] '땡감 줄게 홍시 다오'편(잘 익은 사과 등에서 천연 [[에틸렌]]이 발생해서 이를 이용하기엔 시간과 비용문제가 생김) 이후 숯을 이용한 에틸렌 발생 장치가 개발되었다. == 종합격투기 관련 속어 == [[종합격투기]] 선수들 중 [[유리턱|맷집이 약한]] 선수들이 머리를 통통 맞으며 실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서 본따 찰지게 실신하는 일부 [[유리턱|맷집이 약한]] 선수들을 '''홍시 대가리(...)'''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홍시 대가리의 예는 [[UFC]] 헤비급 [[알리스타 오브레임]],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이 있다. == [[나훈아]]의 노래 홍시 == [youtube(DRfaPt16GD8)]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맞을 세라 >비가 오면 비 젖을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세라 >사랑땜에 울먹일 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겟다던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이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회초리 치고 돌아앉아 우시던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바람불면 감기 들세라 >안먹어서 약해질세라 >힘든세상 뒤쳐질세라 >사랑땜에 아파 할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울 엄마가 보고파진다 한국 가수 [[나훈아]]가 부른 노래. [[2005년]] 나훈아 40주년 기념앨범 New Freestyle에 수록된 노래이다.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1부 마지막 곡으로 나훈아가 불렀다. 이 노래의 특징으로는 하모니카 반주라는 것과, 가락진 곡, 또한 풍부한 감정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나훈아가 노래를 낼 때 EDM, 서양 악기와 전통 음악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많이 시도해본 결과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이 이 노래를 부르다가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