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부계 혈족 관계 호칭)] [목차] == 개요 == {{{+1 [[玄]][[孫]]}}} 가족관계 호칭 중 하나이다. '''[[손자]]의 [[손자]]'''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 현대에 들어선 [[고조]]에 대응하는 표현인 '고손'으로 잘못 알려져 있어 '''고손이라고 잘못 말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국어사전도 고손과 같은 뜻으로 나온다. [[YBM]] 국어사전 [[교차검증]] 완료.] 고손이라고 칭하는 것이 옳지 않은 이유는, 높을 고(高) 자를 써서 고손이라고 하면 후손을 높이 추앙하는 모양새가 되어서[* [[영어]]의 영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현손을 영어로 표현하면 great-great-grandson이기 때문이다. 영어에서는 한국어보다 훨씬 이른 시기인 [[엘리자베스 1세]] 시절부터 great와 grand 등 접두어의 뜻에 변화가 일어나서, 단순히 웃어른이 아니더라도 후손 역시 그만큼 조상과의 세대차이가 크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조상을 후손보다 격하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직계존속의 칭호는 현조(玄祖)까지며 직계비속의 칭호만이 8대까지 있다. 현손과 대응되는 표현으로 오해받아왔던 현조는 내손과 대응된다. == 설명 == 일반적으로 5대가 동시에 생존해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고조부모가 생존한다면 자신이 갓난 아기일 적에 백 살을 훌쩍 넘는 초 고령의 노인일 것이고, 5세대의 나이 차는 보통 '''한 세기를 우습게 넘는다.''' 그렇기에 살아서 현손을 보는 일은 말하자면 전 세계에서 수만명 내에 들 수준으로, 엄청나게 장수하고 대대로 자녀를 빨리 낳는다면 모를까, 그저 그런대로 살고 평균적인 시기에 결혼한다면 무리다.[* 만약 아버지, 아들, 손자, 증손자가 대대로 스무 살에 첫 아이를 낳은 집안이 있다고 가정하면 고조부가 현손을 볼 수 있는 것은 여든 살의 일이다. 하지만 조혼으로 20대 초반, 이르면 10대쯤에 아이를 낳던 시절엔 예순 넘는 것도 어려웠고, 반대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대에는 30대 이후에 결혼 및 출산하는 일이 많다 보니 과거에나 현대에나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1대 간 나이 차이가 작아야 하므로 고조부모보다 아래의 직계 가족이 대대로 [[맏이|장남, 장녀]]인 경우가 대다수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까지 100세는커녕 90세도 못넘기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고 평균 수명이 80살 정도라 생전에 증손자를 보는 경우도 쉬운 편은 아니다.[* 당장 보험 가입만 해도 90세만 넘어도 나이를 이유로 웬만한 보험은 가입 불가인 경우가 많다.] 같은 고조부모를 둔 현손끼리는 서로 [[8촌]]관계이다. 과거에는 같은 고조부모를 조상으로 둔 유복친이기 때문에 법적인 [[친족]]의 범위를 관례적으로 여기까지 적용한 것. [[핵가족]] 위주인 현대 사회에서는 당연 8촌은 완전 남이고 과학적으로도 0.78125%(1/128)의 유전자가 같은, 명백히 남남이기 때문에 현 시대의 실정에도 맞지 않고,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민법]]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 영화 [[코코(애니메이션)|코코]]에서 주인공 [[미겔 리베라|미겔]]과 그의 가족들이 쉬쉬하는 것이 바로 고조할아버지와의 관계이다. 영화 자막에서 현손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현손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어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로 KBS 1박 2일 100인 특집[* 나이별로 1세~100세 + 100세 이상에서 한 명씩 선발한다.]에서 3세 현손과 97세 고조부가 출연했었는데, 이때도 자막에서 현손이 아닌 고손이라고 표기하는 우를 범했다. 유명인들 중에서도 해당 케이스가 있는데, 실제로 전 [[라붐(아이돌)|라붐]]의 멤버 [[율희]]도 증조할머니(정확히는 '''외외증조'''할머니, 율희 어머니의 외할머니)가 현재 살아있어 율희의 자녀들 포함 5대가 모두 생존한다고 한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0/04/30/100864818.2.jpg|#]] 친일반민족행위자 민영휘도 생전에 현손자를 봤다.[* 계보:민영휘(1852~1935)-민대식(1882~1951)-민병훈(1900~1968)-민덕기(1915~1980)-민경현(1933~2015)]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가 '[[효경황제]]의 '''현손''' 유웅의 [[손자]]'로 [[헌제]]의 먼 친척 숙부가 되어 '황숙'이라는 별칭을 얻는 계기가 된다. 황실 족보에도 유비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흔히 유비가 경제의 현손인걸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 위와 같이 유비는 경제의 곤손(6대손)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는 '''[[보늬]]'''가 [[케이건 드라카]]의 현손녀일 가능성이 있다고 나와 있다. [[도라에몽]]에서는 [[노장구]]가 [[노진구]]의 현손이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현손자나 (비록 틀린 용어지만 많이들 쓰는)고손자라는 말이 시청자들에게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자손'이나 '손자의 손자'라고 나온다. 현손 아래에도 그 손자를 칭하는 이름이 있다. 5대는 내손(來孫), 6대는 곤손(昆孫), 7대는 잉손(仍孫), 8대는 운손(雲孫)[* 구름과 같이 먼 자손이라 하여 이런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9대는 이손(耳孫)[* 당신이 아는 그 [[耳]](귀 이)맞다.] 이다. [[분류: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