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2003년 4월 24일,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 선수 전원이 [[송만덕]] 감독 퇴진을 요구하며 숙소에서 집단 이탈한 사건이다, == 사건의 구체적 내용 == === 원인 === 2001년 12월, [[한양대학교]] 배구부 감독으로 대학배구를 평정한 [[송만덕]] 감독은 계속된 부진으로 사퇴한 [[강만수(배구)|강만수]] 감독의 후임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 1억 2천만원이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현대캐피탈 배구단과 5년 계약을 하였다. 또한 당시 [[명지대학교]] 배구부 감독이던 [[류중탁]] 감독을 코치로 영입하면서 배구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훗날 알려진 일이지만 현대캐피탈이 송만덕 감독을 데려온 것은 당시 대학 최대어였던 [[이경수]]를 데려오고자 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이경수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LG화재]]와 계약을 맺은 상황이었고...] 어쨌든 [[송만덕]] 감독은 취임사에서부터 "삼성의 독주를 저지, 한국배구를 바로 세우겠다"로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번번이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삼성화재]]에 우승을 내줘야 했으며,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에 어이없이 무너지며 준우승에 그쳤고 2002년 11월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제외하고는 2년 동안 단 1번 삼성화재를 이기고 8번 패하는 등 삼성화재에 계속해서 패하는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송만덕 감독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선수단 내에서도 [[송만덕]] 감독에 대해 불만이 싹트고 있었는데, 송만덕 감독이 세대교체를 천명하면서 자신이 이끌었던 한양대 라인을 심으려 했고 이 때 비 한양대 출신 제거 작업의 일환으로 [[임도헌]], [[이인구(배구)|이인구]][* 이인구는 한양대 출신이지만, 부상과 더불어 송만덕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다.], 진창욱 등을 강제 은퇴시켰다. 물론 그 와중에 [[권영민(배구)|권영민]], [[장영기]], [[윤봉우]], [[이선규(배구)|이선규]], [[박철우(배구)|박철우]] 등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텝 간의 갈등은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다. === 전개 === 2003년 3월 26일 현대의 간판 센터 [[방신봉]]에게 '퇴출'을 명한 것이 송 감독에겐 그만 '자충수'가 됐다. 방신봉은 "더 뛸 수 있는데 스카우트 때문에 나가라고 한다"며 송만덕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고 이후 주장인 [[후인정]]과 [[이호(배구인)|이호]]까지 이에 동참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자체 회의를 가진 후 프런트 교체와 감독의 퇴진을 요구한 후 4월 24일 훈련거부를 시작으로 숙소를 이탈했다. 이에 현대캐피탈 프런트인 김상욱 단장은 25일 12시까지 복귀하지 않을 시 배구단을 '''해체'''하겠다고 엄포를 놨고 결국 선수단과 프런트는 조건없는 선수단 정상화에 합의한 후 선수단이 훈련에 26일부터 참가하였다. 2003년 11월 20일 현대캐피탈 프런트는 항명사태의 책임을 물어 [[송만덕]] 감독과 [[류중탁]] 코치를 전격적으로 경질하였다. 그리고 송만덕의 후임으로 온 사람이 바로 [[김호철]]. === 사건 이후 === 사건 이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의 선수들은 [[김호철]]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결국 [[V-리그]] 2연패를 달성하지만 [[뒤끝|현대캐피탈 프런트는 이를 잊지 않고 되갚아 주었다]]. * [[방신봉]] : 2005 반년 시즌을 끝으로 [[이선규(배구)|이선규]], [[하경민]], [[윤봉우]]에 밀려 결국 트레이드 머니 1억 2,000만 원에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LG화재]]로 현금 트레이드되었다. 그 후 방신봉은 이곳 저곳을 떠도는 [[저니맨]] 신세가 되었고 무엇보다 함께 사건을 같이 했던 [[후인정]], [[이호(배구인)|이호]]와 달리 우승컵 하나 들지 못하고[* 코보컵 우승은 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한국전력]]에서 사실상 강제은퇴를 당한다. * [[후인정]] : 후인정은 사건 이후 2005 V-리그 정규리그 MVP 수상, 2005-2006, 2006-2007 V-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잘나갔다. 그러나 노쇠화로 인해 2012-13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 소속 구단인 현대캐피탈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신영철(배구)|신영철]] 감독의 러브콜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한국전력]]으로 이적, 2016년 1월 4일에 한국전력에서 은퇴식을 가진 후 한국전력의 코치로 부임하여 신영철 감독을 보좌하였으나 2016-17 시즌 종료 이후 [[김철수(배구)|김철수]]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코칭스탭 개편과 함께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2018년에 경기대학교 배구부 코치로 부임했다.그 후 [[이상렬]]이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직에서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을 통해 내려오자 [[이경수]] 감독대행 이후 [[V-리그/2021-22시즌]]에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감독직에 오르게 됐다. * [[이호(배구인)|이호]] : 05-06 시즌과 2006-07 시즌에 우승하고 은퇴한 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의 코치로 선임됐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선수들의 리시브 성공률이 곤두박질하여 무능함으로 악평을 들으며 급기야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감독 시절 선수단에게 항명을 당한 끝에 불명예 퇴진해야 했다. 항명사태의 주요 원인이었던 [[송만덕]] 감독은 경질 이후 [[한양대학교]]로 돌아와 배구부장을 맡았고 2004년 1월 30일에 대학배구연맹의 부회장 겸 전무이사로 취임하였으나 동년 여름, 지병인 인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송만덕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났던 [[류중탁]] 코치는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다가 [[서울 우리카드 위비|우리캐피탈]]의 감독으로 부임한 [[김남성]] 감독의 후임으로 [[명지대학교]]로 돌아와 현재까지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송만덕 감독이 주도해서 데려 온 [[권영민(배구)|권영민]], [[장영기]], [[윤봉우]], [[이선규(배구)|이선규]], [[박철우(배구)|박철우]]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삼성화재]]의 독주를 마감하고 [[V-리그]]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주역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로 너무 오랜 세월을 우려먹은 데다가 이후 삼성에게 다시금 연속 우승을 허용하면서 조급함이 발동하기 시작해 [[문성민]] 영입, [[최홍석]] 영입 시도, [[신영석]] 영입, [[서재덕]] 임대 시도 등의 일을 벌이게 된다. 여기에 [[V-리그]] 출범 후 드래프트로 수급한 선수들 중 팀에 제대로 자리잡은 선수가 거의 없는 등(끽해야 [[최민호(배구)|최민호]] 정도) 팀의 체질 개선이 안 되면서 2014-15 시즌 5위로 추락하며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쓴 맛을 보고 말았다. 이후 [[최태웅]]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비에 들어갔고 2016-17시즌에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엔 이 시즌에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당한다.-- [[분류:2003년/사건사고]][[분류:V-리그/사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