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독일 요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Scholle_mit_Speck.jpg]] '숄레 미트 슈페크(Scholle mit Speck)'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Labskaus1.jpg]] '랍스카우스(Labska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ranzbroetchen.wmt.jpg|width=500px]] '프란츠브뢰트혠(Franzbrötchen)' (이상 출처는 위키미디어 공용) '''Hamburger Küche''' [목차] == 특성 == [[엘베 강]]과 [[북해]]에 접한 [[함부르크]]의 전통 요리에 생선이나 해산물이 많이 쓰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세]] 이래로 중요 무역항이었던 함부르크 항구는 함부르크 요리에도 굉장히 기여했는데, 외래 향신료와 식재료를 함부르크 항구를 통해 [[독일]] 그 어떤 곳보다도 빨리 손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함부르크 변두리 지역에서 꾸준히 공급되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여러 다양한 요리와 [[스튜]]에 쓰이며 함부르크 요리를 섬세하면서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런 풍족한 환경과 조건은 자연히 북부 [[독일 요리]]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베스트팔렌 요리]], [[니더작센 요리]], [[브레멘 요리]],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요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요리]], [[작센안할트 요리]], [[베를린 요리]], [[브란덴부르크 요리]] 등 광범위한 곳의 요리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유명한 이야기지만 [[햄버거]] 패티의 기원은 바로 이 [[함부르크]]에서 먹던 학스테이크(Hacksteak), 다른 말로 '''[[햄버그 스테이크]](Hamburg Steak)'''다. == 주재료 == 단연 해산물이 주된 재료로 [[대구(어류)|대구]], [[장어]], [[넙치]], [[새우]], [[가재]], [[청어]] 등이 많이 쓰인다. 인근 지역에서 재배되는 [[감자]], [[호밀]], [[양파]], [[사탕무]]같은 작물과 [[쇠고기]], [[돼지고기]]같은 육류도 중요한 재료. 또한 일찍부터 무역이 발달했던 곳이라 독일에서 나지 않는 다채로운 재료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 대표적인 음식 == 여러 함부르크 해산물 요리 중에서도 손꼽히는 음식, [[넙치]]를 팬에 구워 [[베이컨]], [[양파]], [[새우]]와 곁들여먹는 핑켄베르더 숄레(Finkenwerder Scholle)는 함부르크 유명 지역인 핑켄베르더(Finkenwerder)에서 이름을 따왔다. 또다른 유명한 함부르크 생선 요리로는 해덕이나 [[대구(어류)|대구]]같은 흰살 생선과 [[감자]]와 [[베이컨]]을 섞어 팬에서 볶아낸 판피쉬(Pannfisch), 랍스터와 [[크림]]으로 부드럽게 끓여낸 [[수프]] 함부르거 훔머주페(Hamburger Hummersuppe)가 있다. 함부르크는 또한 북부 독일에 널리 퍼진 다양한 야채 요리, [[수프]]와 [[스튜]]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간 [[쇠고기]], 으깬 [[감자]], [[사탕무]]를 섞어 졸이고 마티예스(염장 [[청어]]), 삶은 비트, 오이피클과 [[계란후라이]]를 곁들여 먹는 [[스튜]] 함부르거 랍스카우스(Hamburger Labskaus).[* [[건빵]] 문서에도 나와있듯 원래는 선원(船員)들이 먹던 스튜가 기원이다. 현재 함부르크식은 일반 쇠고기를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이곳도 [[염장고기]]를 사용했다.] 그 외에 유명한 것으로는 [[순무]], [[쇠고기]], [[감자]]를 쓴 스튜 함부르거 나치오날(Hamburger National), 생[[햄]]과 [[사과]]와 [[감자]]와 [[양파]] 등등을 듬뿍 털어놓고 끓인 잡탕 [[수프]] 함부르거 알주페(Hamburger Aalsuppe)[* Aalsuppe의 Aal이 eel, 즉 [[장어]]를 뜻하기도 하는 말이라 장어수프로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모든" 식자재를 듬뿍 넣는다는 의미의 "all"에서 유래된 것으로 함부르크의 알주페는 원래 장어와 관련이 없던 음식이다. 다만 현재에는 장어를 넣는 레시피도 있긴 하고, 또 [[브레멘 요리|브레멘]]식 알주페는 애초부터 진짜로 장어가 들어간다.], [[콩]]과 [[배(과일)|배]]와 [[베이컨]]을 다같이 먹는 --[[삼합]]-- 비르넨, 보넨 운트 슈펙(Birnen, Bohnen und Speck)이 있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유명한 함부르크 디저트로는 온갖 베리를 갈아넣고 [[크림]], [[우유]], [[바닐라]] 소스와 곁들여먹는 [[과일]] [[푸딩]] 로테 그뤼체(Rote Grütze)가 있는데, 엘더베리를 넣고 끓여내 달달한 경단이나 계란 흰자를 곁들여먹는 "라일락 수프" 플리더주페(Fliedersuppe) 역시 유명하다. 함부르크 주민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것은 패스트리 일종인 프란츠브뢰첸(Franzbrötchen)[* [[프랑스]] [[빵]]이라는 의미다.]인데, 마치 돌돌 말린 크루아상 같으면서도 계피나 설탕 필링이 들어있는 빵이다. 가끔은 건포도나 황[[설탕]] 소보루가 같이 쓰이기도. [[킬]]같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도시에서도 접할 수 있다. 함부르크는 또한 [[독일]] [[맥주]] 양조사업 중심지 중 하나로, [[중세]]에도 이미 양조장이 수백곳을 넘어갈 정도였다. 맥주에 홉을 넣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한 건 함부르크의 양조업자들이었는데, 이로 인해 맥주의 저장수명이 획기적으로 길어지게 되어 함부르크 항구를 통해 수출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함부르크는 굉장한 수익을 거둬들이게 되었고, 자연히 당시 양조업자들은 이 비법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해야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오늘날은 남독일의 아성에 밀려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추세. 함부르크 간판(?)맥주인 라츠헤른(Ratsherrn)을 비롯해 몇몇 양조장 맥주들을 마셔보면 일반 묵직한 독일 맥주와는 다른, [[쾰쉬]] 같으면서도 보다 깊고 [[에일]]과 유사한 산뜻한 느낌의 맛이 난다. [[분류:독일 요리]] [[분류:함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