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KBO 리그/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 * 상위 문서: [[야구 관련 기담]] [목차] [[2012년]] 4월 20일에 펼쳐진 희대의 막장매치들. 더비매치가 무려 2개나 이루어짐으로써 많은 야빠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호치민 시|사이공]] [[베트남 전쟁|대첩]]이 아니다.~~ == [[롯데 자이언츠]] vs. [[KIA 타이거즈]], 일명 [[엘롯기]]더비([[무등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롯데 자이언츠]] || [[라이언 사도스키]] || 1 || 1 || 3 || 1 || 0 || 2 || 0 || 3 || 0 || '''__{{{#red 11}}}__''' || 16 || 1 || '''7''' || || [[KIA 타이거즈]] || [[앤서니 르루]] || 1 || 0 || 2 || 0 || 2 || 0 || 0 || 0 || 2 || '''__{{{#red 7}}}__''' || 11 || 1 || '''13''' || 승리투수: [[김수완]](⅔이닝 무실점) 승리팀 홀드투수: [[최대성]](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 투수: [[김사율]](⅓이닝 무실점) 패전투수: [[앤서니 르루]](3이닝 5실점 5자책점) 11:7이라는 최종 스코어, 양 팀 합쳐 27안타라는 기록만 보면 준수한 타격전으로 보이지만 뚜껑을 열고 보면 양팀 투수들의 미친듯한 볼질에 의한 강제 타격전. [[http://cafe.naver.com/baseballmanager/198114|이 경기를 요약한 꼴데툰 만화]]. === 1회~5회 ===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찬]]의 지극히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우익수 [[신종길]]이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놓치면서 ~~이 때 이 날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눈치깠어야 했다~~ 발빠른 김주찬은 3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조성환(야구)|조성환]]이 가볍게 유격수 땅볼로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롯데 자이언츠|롯데]]가 1점 선취.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사도스키|사도스키]]가 1회말에 2아웃까지는 준수하게 잡아놓고 3번 타자인 [[안치홍]]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면서 실로 미칠 듯한 [[볼질]]을 시전, [[최희섭]]과 [[나지완]]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순전히 볼넷으로만 [[KIA 타이거즈|KIA]]가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원섭]]이 안타를 쳤다. 그런데 3루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KIA 3루 주루코치의 삽질로 2루 주자 최희섭이 무리하게 홈으로 뛰어들다가 아주 대놓고 객사를 하고 말았다.~~그러게 이 때 알아봤어야 했다니까~~ 이렇게 1회말인 끝나며 KIA는 1:1 동점을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2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2루타를 친 후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진루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3회초 선두 타자인 [[조성환(야구)|조성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전준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지만, [[홍성흔]]의 안타에 이은 도루(!), [[박종윤]]과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롯데가 막강한 화력의 위엄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5:1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라이언 사도스키|사도스키]]의 삽질~~[[KIA 타이거즈|KI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3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와 다음 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바로 스코어 5:2까지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KIA는 [[최희섭]]의 투수 땅볼 진루타와 [[나지완]]의 1타점 3루 땅볼로 스코어를 5:3 까지 만들고 [[김원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다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차일목]]의 타석에서 [[라이언 사도스키|사도스키]]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되었는데 차일목이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KIA는 2점만 추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KIA 타이거즈|KIA]]가 5:3까지 따라붙자 KIA는 4회초에 [[김건한|김희걸]]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김희걸을 상대로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이 안타 후 도루+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고, 조성환의 볼넷과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이 찬스에서 [[홍성흔]]의 1타점 2루 땅볼로 1점을 내어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지만 [[김희걸]]을 구원 등판한 [[진해수]]에게 [[박종윤]]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4회말 KIA는 1사 후 [[이준호(야구선수)|이준호]]의 안타, 2사 1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안치홍]]이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스코어는 6:3으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문제의 5회말. [[KIA 타이거즈|KIA]]는 선두 타자 [[최희섭]]이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나지완]]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쳤는데 우익수 [[손아섭]]이 알까기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주자와 타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 무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김원섭]]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한 점을 얻고, [[송산]]도 볼넷을 얻어 내어 1사 만루가 되자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라이언 사도스키|사도스키]]를 내리고 [[김수완]]으로 투수를 바꿨다. 그런데 [[김수완]]이 이준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KIA가 밀어내기로 다시 한 점을 추가, 6:5의 스코어를 만들었고 계속해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믿었던 ~~도끼~~[[이용규]]의 허무한 1-2-3 병살타(…)로 역전은 커녕 동점도 못 만든 채 5회말을 종료하고 말았다. === 6회~9회 === [[KIA 타이거즈|KIA]]는 어렵게 2점을 추격하자마자 2점을 도로 공짜로 돌려준다. 6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과 [[조성환(야구)|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KIA는 [[진해수]]를 내리고 [[임준혁]]으로 투수를 바꿨다. 그런데 임준혁은 이 이게 프로의 제구인가 싶을 정도의 [[안드로메다]] 제구를 선보이며[* 혹자의 말을 빌자면 시구하러 오는 걸그룹 멤버들도 안 던진다는 타자 등 뒤로 날아가는 공이 몇 개나 나왔다. 그 와중에 임준혁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규현]]의 등 뒤로 날아간 공을 던졌는데 문규현이 이 공에 팔꿈치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을 내줬고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줌과 동시에 조성환에게 도루를 허용하여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후 [[박종윤]]의 타석 때 또 다시 폭투를 시전하고 한 점을 내줘 스코어는 8:5가 되었다. 박종윤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롯데는 계속해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강민호]]가 2구만에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두 점을 뽑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8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바뀐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선두 타자 조성환이 볼넷, 다음 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 계속해서 [[홍성흔]]이 2루타, [[박종윤]], [[강민호]]가 안타를 쳐서 3점을 추가하여 스코어 11:5를 만들었다. 계속 되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이승화]], [[황재균]], [[신본기]]가 고우석에게 모조리 삼진을 당하고 이닝이 종료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 현기증나는 볼질 대전이 대충 마무리되는가 했다. 하지만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서 [[최희섭]]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뒤 9회말에도 계속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투수 [[강영식]]이 9회말 들어 갑자기 집필 욕구가 생겼는지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인 [[최훈락]] 타석 때 [[나지완]]이 무관심 도루를 했지만, 강영식이 최훈락을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가 슬슬 끝나나 싶었는데, [[차일목]]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가 11:6이 되었다. [[윤완주]]가 안타를 때려내 [[KIA 타이거즈|KIA]]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이준호(야구선수)|이준호]]가 삼진을 당하여 정말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했지만, [[이용규]]마저 안타를 쳐내며 1사 만루가 되자 경기가 미궁에 빠져 들었다. 이에 결국 [[강영식]]은 ~~집필을 중단~~강판당하고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투수는 [[마무리 투수]]인 [[김사율]]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김사율의 초구를 [[김선빈]]이 쳐내서 안타를 만들어 3루 주자가 홈인해서 스코어는 11:7이 되고 경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말았다. 하지만 김사율이 3구만에 정상교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으며 마무리를 지었다. 이 마지막 타구 때 경기를 중계하던 [[권성욱]] 캐스터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좌익수 뒤로'''를 힘차게 연호하여 여러 롯빠들의 심장을 떨어지게 만들었다. ~~기아빠들은 제발 넘어가라고 속으로 빌고 있었다~~ 4점차에 만루였으므로 '''넘어가는 순간 경기는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현실은 워닝트랙까지도 못간 플라이~~ >제3구! '''잡아당겼습니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익수! 좌익수가 잡았습니다! 좌익수가 잡았습니다!''' 이야~ 정말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뻗어갔고 결국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경기 종료! 점수 11 대 7로 [[롯데 자이언츠|롯데]]가 승리를 거둡니다! - 당시 [[권성욱]] 캐스터의 경기 종료 멘트. === 정리 === 이 날 허용한 사사구의 수가 [[롯데 자이언츠|롯데]]가 '''13개'''[* 이 중 [[라이언 사도스키|사도스키]] 혼자 9개의 볼넷을 시전했다.], [[KIA 타이거즈|KIA]]가 '''7개'''. 경기 시간이 네 시간에 육박하는 현기증 나는 볼질의 향연이었다. 중간중간 잡힌 [[선동열]] 감독의 ~~썩소~~해탈한 듯한 미소가 압권이었다. 이 날이 결혼 기념일이었다는 [[이병훈(야구)|이병훈]] 해설 지못미.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선발 투수]]인 [[라이언 사도스키|사도스키]]가 현기증나는 볼질 끝에 4⅓이닝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여 위기에 빠졌지만 16안타와 2홈런,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쳐낸 명불허전의 화끈한 타격과 [[김수완]](⅔이닝 무실점 구원승), [[김성배]](⅔이닝 무실점), 이명우(⅔이닝 무실점), 최대성(1⅓이닝 무실점 [[홀드(야구)|홀드]]) 등의 [[중간계투]]들이 무실점으로 버텨주면서 패전을 면했다. 그 와중에 5회말 1사 만루에서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시전한 뒤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며 롯데팬들에게 병 주고 약 준 [[김수완]]은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강영식|강작가]]는 이날 롯데 타자들이 명불허전의 화력을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혼자만 ~~병~~명불허전의 꼴펜 모드를 가동하면서 창작활동을 전개하며 1이닝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김사율]](⅓이닝 무실점 [[세이브(야구)|세이브]])이 [[분식회계(야구)|분식회계]]를 1점만 하면서 [[강영식|강작가]]의 소설은 미완성 작품으로 남고 말았다. [[KIA 타이거즈|KIA]]는 11안타에 13사사구나 얻어냈으나,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빈번히 공격이 끊기고 기껏 점수를 따라 붙으면 투수들이 자멸을 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시즌 [[선발 투수]]로 두 번 등판해서 1승을 거뒀으나 두 경기 모두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앤서니 르루]]는, 이날도 선발로 등판하여 3이닝 5실점 5자책점으로 패망하면서 KIA팬들에게 이러다가는 짐 쌀 날이 멀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를 사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에도 계속 털려왔던 KIA 불펜진은 이날도 털리면서[* [[김희걸]]이 ⅔이닝 1실점 1자책점, [[진해수]]가 1⅔이닝 2실점 2자책점, [[고우석]]이 2이닝 3실점 3자책점.]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고 결국 이는 나흘 뒤의 [[한국프로야구/2012년/4월/24일|대첩]]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한 가지 어이없었던 것은 폭투 2개로 승계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고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 패대기질, 타자 등 뒤로 가는 공을 선보이며 안드로메다 투구를 시전했던 [[임준혁]]이 이날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등판한 다섯 명의 KIA 투수 중 혼자만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년 5개월 후, 무등구장에선 [[한화 이글스|크보 첫 9위 팀]]과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2013년]] [[KIA 타이거즈/2013년|크보 최강]] [[웃음후보]]가 또 [[KIA 타이거즈/2013년/9월/29일|대첩]]을 만들었다. 심지어 이 경기와 많은 부분이 비슷한데, [[볼질]]을 엄청나게 했다는 것과 마지막 공격에서 [[권성욱|공이 담장 근처에서 잡혔다]]는 것까지 유사하다! === 영향 === [[롯데 자이언츠|롯데]]가 '''1,470일''' 만에 1위로 올라감으로써 [[롯갤]]에서는 탑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갤러리 T.O.P, [[하얀거탑]] 등등을 죄다 털어버렸다. == [[한화 이글스|꼴찌]] vs. [[삼성 라이온즈|꼴찌에서 두 번째]], 일명 닭싸움더비([[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 ||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삼성 라이온즈]] || 0 || 5 || 1 || 0 || 0 || 1 || 0 || 1 || 1 || '''{{{#red 9}}}''' || 11 || 1 || 4 || || [[한화 이글스]] || 0 || 0 || 0 || 2|| 0 || 1 || 1 || 0 || 0 || '''{{{#red 4}}}''' || 9 || 1 || 6 || 승리투수: [[브라이언 고든]](6이닝 3실점 3자책점) 승리팀 홀드 투수: [[안지만]](1⅓이닝 무실점) 패전투수: [[안승민]](3이닝 6실점 5자책점) 4연패를 당하며 3승 7패를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삼성]]과 2연패를 당하며 2승 8패를 기록했던 [[한화 이글스|한화]]의, ~~진정한~~ 꼴찌를 가리기 위한 ~~단두대 매치~~더비였다. 양 팀 도합 20안타 4홈런의 타격전 끝에 삼성이 스코어 9:4로 승리. === 1회~5회 === [[삼성 라이온즈|삼성]]의 선발은 [[브라이언 고든]], [[한화 이글스|한화]]의 선발은 [[안승민]]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삼성]]은 부진에 빠진 타격을 개선하기 위해 이 날 [[박석민]]을 2번 타자로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1회는 [[삼성 라이온즈|삼성]]의 [[박석민]]이 1사에 몸에 맞는 볼로, [[한화 이글스|한화]]의 [[장성호]]가 2사에 2루타로 각각 출루했으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2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조영훈]]의 2루타, 1사 2루에서 [[배영섭]]의 볼넷에 이은 [[진갑용]]의 좌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얻는다. 스코어 1:0. 그리고 후속타자 [[손주인]]의 우전 안타로 2루주자 배영섭이 홈인, 1루주자 [[진갑용]]은 런다운에 걸렸는데…. 유격수 '''[[이대수]]가 3루로 가던 [[진갑용]]을 쫓아가던 중에 어이없이 공을 떨어뜨면서''' 진갑용이 3루에 무사히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김상수(타자)|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쳐내면서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진다. 3회초, [[안승민]]이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배영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는데 [[진갑용]] 타석 때 포수가 공을 빠뜨리면서 배영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진갑용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서 삼성이 스코어 6:0을 만들었다. 결국 [[안승민]]이 강판되고 4회초부터 [[마일영]]이 올라온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의 안타, [[이승엽]]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만들어지나 [[최형우]] 3루수 땅볼을 치고 [[조영훈]] 삼진을 당하며 마일영이 4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낸다. 그리고 4회말, [[한화 이글스|한화]]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1982)|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연경흠]]의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 6:2로 따라붙는다. 5회초 [[삼성 라이온즈|삼성]]은 3자 범퇴로 물러나고, [[한화 이글스|한화]]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동우]]와 [[한상훈]]의 연속 볼넷 출루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장성호]]의 좌익수 플라이, [[김태균(1982)|김태균]]의 삼진으로 득점을 내지 못하고 만다.~~밥상을 차려줘도 왜 먹지를 못하니~~ === 6회~9회 === 6회초, [[한화 이글스|한화]]의 투수는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으로 교체되었고, 송창식이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박석민]]이 130m짜리 좌측 장외홈런을 쳐서 스코어는 7:2가 되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동진(야구선수)|고동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루가 된다. 그 상황에서 [[이대수]]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고동진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최승환]]이 좌전 안타를 쳤는데 이를 좌익수 [[최형우]]가 빠뜨리면서 고동진은 홈인하고 타자 주자인 최승환은 3루까지 진루한다. 하지만 [[이여상]]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한화는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이닝을 끝내고 말았다. 7회말, [[삼성 라이온즈|삼성]]이 투수를 [[권혁]]으로 바꿨는데, 선두 타자인 [[강동우]]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한상훈]]이 안타, [[장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한화 이글스|한화]]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태균(1982)|김태균]]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삼성의 투수가 [[안지만]]으로 교체되었다. [[연경흠]]의 대타로 들어선 [[이양기]]가 안지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 한화가 스코어 7:4로 따라붙는다. 하지만 [[고동진(야구선수)|고동진]]이 귀신 같이 좌익수 플라이를 쳐내면서 한화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8회초 [[한화 이글스|한화]]에선 6회부터 던지던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을 계속 올렸으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진갑용]]이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삼성이 또다시 8:4로 달아난다. 한화는 결국 송창식을 내리고 신인 최우석으로 투수를 바꿨다. 최우석은 [[손주인]]과 [[김상수(타자)|김상수]]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8회말을 마무리한다. 9회초 [[삼성 라이온즈|삼성]]은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승엽]]이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박석민이 도루를 성공하여 1사 2루가 되었다. [[강봉규]] 타석 때 초구에 포수 [[최승환]]이 깨알같은 포일을 저질러 2루 주자가 3루까지 가버렸고 [[강봉규]]가 1타점 3루수 땅볼을 쳐내 스코어는 9:4가 되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삼성]]은 8회까지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을 [[정현욱]]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하였다. === 정리 === [[삼성 라이온즈|삼성]]의 [[선발 투수]]인 [[브라이언 고든|고든]]이 6이닝 내내 주자를 내보내고 7피인타 1피홈런 3사사구를 기록하며 불안한 투구를 보였지만 3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11년에 문제를 보였지만 2012년 4월에는 슬슬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 [[권혁]]은 이날 4타자를 상대하여 1피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⅔이닝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여 불안함을 보였다. 2011년, 그리고 2012년 4월에도 물타선을 자랑하던 삼성이 이날은 4홈런, 2루타 2개를 포함한 11안타를 치며 9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발휘하며 승리하였고 다음 경기인 4월 22일에도 [[한화 이글스|한화]]를 상대로 8득점을 올리며 승리하였다.~~하지만 그 다음 경기인 [[한국프로야구/2012년/4월/24일|424 대첩]]에서는~~ [[한화 이글스|한화]]는 2012년 4월 내내 야수들의 실책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4월 8일 [[롯데 자이언츠|롯데]]전 [[안승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김태균(1982)|김태균]]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에 이은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었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2회초 [[이대수]]의 실책에 이은 대량 실점으로 내준 점수를 뒤쫓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 영향 === [[삼성 라이온즈|삼성]]은 [[한화 이글스|한화]]를 잡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에 한화는 3연패를 하면서 2승 10패로 2011년 4월에 못지않은 불안한 출발을 이어가게 되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420 대첩, version=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