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1994년 범죄]][[분류:제6공화국/살인사건]][[분류:대한민국의 영구미제 살인사건]][[분류:하동군의 사건사고]][[분류:광양시의 사건사고]][[분류:신원 불명의 범죄 피해자]][[분류:토막살인]] [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1994년]] [[1월 10일]]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하동)|금성면]] 섬진강변에서 신원 불상의 여성 토막 시신이 발견된 사건. == 경과 == [[1994년]] [[1월 10일]] 오후 1시 30분경, 당시 [[광양]] [[https://ko.wikipedia.org/wiki/%EC%A7%84%EC%9B%94%EC%B4%88%EB%93%B1%ED%95%99%EA%B5%90_(%EC%A0%84%EB%82%A8)|진월국민학교]] 6학년생이었던 14살 김 모군과 친구들[* 개중에는 또래 친구들도 있고 아는 동생들과도 같이 갔었다고 전해진다.]은 인근의 섬진강변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주로 즐기는 [[낚시#s-2.2.3|루어낚시]]는 아니고 견지낚시 내지는 은어낚시였던 것으로 보인다.] 낚시를 하던 김 군과 친구들은 섬진강대교 4번 교각 밑에서 둥둥 떠다니는 이상한 물체를 유심히 살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의 손이었다. 놀란 김모군과 일행은 인근 광양경찰서에 찾아가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광양서는 강 바닥에서 여자의 것으로 보이는 사체 토막 총 7개를 발견했고 바로 옆에서 가라앉아 있던 나일론 재질로 된 검정색 가방도 같이 발견했다. 가방은 일반적인 책가방 크기로 사람의 신체를 다 담기엔 버거워 보였지만 가방의 주인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여성 사체를 7토막 낸 뒤에 가방에 우겨넣었고 그와 함께 13kg정도 무게의 아령도 함께 넣었으나 가방이 버티지 못해 안에 담겨있던 토막사체들이 터져나온 것으로 추정됬다. 경찰은 신원 확인에 중요한 열쇠가 될 머리와 나머지 몸통 부분[* 이 사건은 토막시신 사건중에서도 드문 케이스인게, 보통의 시신 토막행위는 단순 머리와 몸통을 하체를 분리시키거나 몸통을 중심으로 머리, 양손 양팔을 분리해내고 양손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등과 같이 이뤄지는데 이 사건 경우 양손 양팔을 마디마다 자르고 손가락의 지문만 지능적으로 깎아낸 것도 모자라 몸통 부분도 3~4토막 낸 것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몸통이 사람의 신체에서 얼마나 두꺼운 두께를 차지하는지를 생각하면 범인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된 작업이었을 것이다. 아마 찾지 못한 머리와 몸통 부분까지 모두 찾았다면 변사체의 토막 갯수는 깎여나간 손가락 표피를 제외해도 열 몇개 정도가 되었을 것.]을 찾기 위해 주변 지역을 수색했으나 끝내 나머지 부위들은 찾지 못했다. === 부검 === 일단 찾아낸 7개의 부위로 부검을 의뢰한 결과 숨진 여자가 25-30세일 것이라는 소견만 겨우 얻어낼 수 있었다. 변사체의 중간에 맞춰지지 못한 토막 조각들이 몇 개 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키 조차 가늠하지 못하였다. 경찰은 자체적인 소견으로 일부 남아있는 몸통 윗부분의 조각에서 폐부분이 검은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을 들어 여성이 흡연자일 것으로 추정도 했는데 이것은 부패때문에 그런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25-30세의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몇 년을 피웠다고, 폐가 완전한 검은색으로 변색될 리는 없었다. 사람마다 특이한 경우는 나올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50세의 중년 흡연자도 폐가 검게 변하는 경우는 드물다.] 눈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었고 부패도 심하지 않아 죽은지 일주일 정도로 추정되었지만[* 사인은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이나 경부압박질식사가 유력하나 중요한 부위인 머리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끝내 이 부분도 불명이다.]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해봐도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아무런 단서조차 나오지 않아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서부터 막혀버리니 탐문수사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과학수사란 개념도 전혀 없어서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DNA 채취라는 것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특정할 수 있는건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 볼 때 범인이 차를 타고 [[경남]] [[하동군]] 쪽에서 [[전남]] [[광양시|광양군]] 쪽으로 운행하던 중 정차하여 토막난 시체가 담긴 가방을 유기했을 것이라는 것과 지문 제거에 심혈을 기울인 것을 볼 때 토막 시신의 신원이 절대 밝혀지면 안되는 주변 인물이라는 것이다. === 영구미제화 === 이후 94년 중순 [[지존파|지존파 사건]]으로 한창 나라가 떠들썩해지자 이 사건 또한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범행 추정 및 사체 발견 시간이 지존파의 범행 공백기에 해당한다는 점을 미뤄 이들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연관점은 찾지 못했다. 결국 피해자의 신원조차 밝히지 못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고 [[2009년]] 끝내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살인사건/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