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fffff,#fafafa '''{{{+1 플라스틱 세대}}}'''[br]김달리 단편소설}}} || ||<-2> {{{#!wiki style="margin: -8px -10px" [[파일:김달리_플라스틱세대.webp |width=100%]]}}} || || '''{{{#ffffff,#2d2f34 장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 '''{{{#ffffff,#2d2f34 저자}}}''' ||김달리|| || '''{{{#ffffff,#2d2f34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 '''{{{#ffffff,#2d2f34 출간 정보}}}''' ||2022.06.14 전자책 출간|| || '''{{{#ffffff,#2d2f34 분량}}}''' ||약 1.9만 자|| || '''{{{#ffffff,#2d2f34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647000003]]|| [목차] [clearfix] == 개요 == 작가 김달리가 2022년 6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코로나 팬데믹 세계를 관통한 모두에게, 섬칫하게 내려앉는 '미래의 재앙'에 관한 이야기다. > 정 박사는 오늘 들어온 사체 두 구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국립재난 안전연구소로 넘어오는 사체들은 백 구가 넘었다. >정 박사는 30년 넘게 이곳에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체를 부검한 적은 없었다. >코로나 때처럼 공기 중에 퍼지는 감염병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갑작스럽고 빠르게 사람들이 죽어갔다. > > >스틸 상판 위에는 한때 부부였던 남자와 여자로부터 막 꺼낸 소화되지 못한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한데 엉켜있었다. >남자는 인지도 있는 유명한 강사라고 들었다. >생전 이목구비가 반듯했을 남자의 잘생긴 입가는 찢어지고 부르텄다. 사인은 질식이었다. >기다란 의료용 집게로 정 박사는 남자의 기도 부근에서 부러진 임신 테스트기를 꺼냈다. >총 6개의 플라스틱 조각이었다. 아마 옆에 누운 여자의 물건이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어떤 재앙이 닥쳐왔는지 알 턱이 없었다. 정 박사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희귀했던 사례가 점점 일반 사례로 번져가고 있었다. >플라스틱을 무차별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과정은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었다. > > >똑똑, 부검실 문을 두드리며 온주가 들어왔다, 온주는 밤늦게 남아 부검을 하는 아버지가 탐탁지 않았다. >한 번 부검실에 들어가면 며칠이고 밖을 나오지 않아, 정 박사에게서 포르 말린 냄새가 진동했다. >어렸을 때부터 맡아온 이 냄새는 삶의 복선이었을까. 은주는 이미 결론을 내렸다. > > >'우리는 곧 죽을 것이다.' >---- > <플라스틱 세대> 본문 중에서 [[분류: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