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 추리 소설]][[분류:2023년 소설]] ||<-2>
{{{#ffffff,#fafafa '''{{{+1 프로파일러 }}}'''[br]하승민 단편소설}}} || ||<-2> {{{#!wiki style="margin: -8px -10px" [[파일:하승민_프로파일러.webp |width=100%]]}}} || || '''{{{#ffffff,#2d2f34 장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 '''{{{#ffffff,#2d2f34 저자}}}''' ||[[하승민]]|| || '''{{{#ffffff,#2d2f34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 '''{{{#ffffff,#2d2f34 출간 정보}}}''' ||2023.06.15 전자책 출간|| || '''{{{#ffffff,#2d2f34 분량}}}''' ||약 1.7만 자|| || '''{{{#ffffff,#2d2f34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5266000001]]|| [목차] [clearfix] == 개요 == 작가 하승민이 2023년 6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가상 미국 소도시를 배경으로 연쇄살인범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짧고 강렬한 하룻밤의 이야기다. >연쇄살인범으로 사는 것이 어떤가 하면, 꼭 이코노미석에 앉은 샤킬 오닐이 된 듯한 기분이다. >이 괴물은 전설적인 거구의 농구 선수였는데 체중 백 오십 킬로그램에 양팔을 벌린 길이가 이백삼십 센티나 됐다. >그런 인간이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을 떠올려보라. >창밖에는 삼만 피트 아래로 절벽이 펼쳐져 있고, >양쪽에 예의바른 아시아인들이 앉아 있어 맘대로 팔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내가 그렇다. 맞지 않는 자리,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버둥거리는 중이다. >그러니까 내 말은, 선량한 이웃집 할아버지나 귀여운 아린아이의 배에 칼을 꽂는 짓을 내가 좋아하고 싶어서 좋아 하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좋아하고 싶지 않다는 거다. 비명을 지르는 인간. >칼이 꽂힌 자리에서 벌떡이는 근육과 흐르는 피는 여전히 나를 미치게 한다. 쉣. > > > 과거의 일은 가물가물하다. 이제는 내 가족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형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형이 나를 때렸었나. 내가 반항했었나. >아버지의 직업이 뭐였지. 담임은 누구였었나. 친한 친구 이름은 또 뭐였더라. > > > 내가 기억하는 건 사진처럼 남아 있는 살인 사건 현장뿐이다. >피 칠갑이 된 마룻바닥. 붉은 손자국이 찍힌 벽. 내가 피로 그려낸 예술 작품. >---- > <프로파일러> 본문 중에서 [[분류: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