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 [[파일:external/static1.wikia.nocookie.net/LOTR_book_covers.jpg|width=100%]] || ||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표지.[* 표지는 톨킨이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한다.] || >"판타지는 현실의 극한적 왜곡이다." >---- >- [[J. R. R. 톨킨]]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와는 [[안티테제|동떨어진]] [[신화]]적, [[전설]]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문학]] 장르로, 나아가서는 그런 요소를 가진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여러 매체들의 [[장르]]를 의미하는 단어다. == 특징 == 현실과는 동떨어지고 신기한 내용의 "비일상성"을 기록한, 인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장르이며, 길게 보면 자의식을 획득하고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의 인류에서 시작된 [[구비문학]] 시절로까지 거슬러올라간다. 범위를 넓게 잡으면 [[신화]], [[전설]], 설화, 우화, [[페어리 테일]] 계열의 [[동화]] 등도 포함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서양에서 근대적인 [[출판]] 비즈니스가 시작된 18세기 이후에 성립된 [[환상문학]]적 소설들을 현대 판타지의 시조로 본다. 해외의 학술적인 환상문학 평론이 거의 소개가 안 된 탓에 [[대한민국]]의 문학 평단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여전히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츠베탕 토도로프의 《환상문학서설》(Introduction à la littérature fantastique) (1970)에 따르면, 환상성(fantastique)의 정의는 인접한 개념인 경이성(merveilleux)과 기괴성(extraordinaire)과의 관계 속에서 파악된다. 경이성이란 초현실적 요소가 자신이 모르는 현실의 법칙에 의해 성립된다고 망설임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법]]이나 [[요정]] 등 초현실적인 존재가 합리적인 설명 없이 실재하는, 일반적으로 판타지라 부르는 것들은 '경이문학'에 속한다. 기괴성이란 초현실적 요소를 꿈이나 상상, 조작으로 취급하는 식으로 자신이 아는 현실의 법칙을 고수하는 것이다. 즉 작품 내에서 초현실적으로 보이던 사건에 합리적인 트릭이 존재하는 몇몇 추리소설이나, [[아시발꿈]] 엔딩이라면 '기괴문학'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환상문학'이란 독자나 등장인물이 초현실적 요소에 직면하고 이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합리적으로 설명하려 할지를 망설이는 단계로, 그 망설임이 끝나며 '경이문학' 또는 '기괴문학'으로 변하게 된다. 한국어로 쓰이거나 번역된 [[판타지]]에 관한 이론적 자료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토도로프의 환상문학 범주론은 (특히 초보자 입장에서는) 워낙 논리적으로 그럴 듯하게 들리는 덕에 그 이론적인 타당성과는 무관하게 현대에 나온 모든 판타지를 이런 이론틀에 억지로 끼워넣으려는 무리한 시도도 종종 산견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일반 독자들의 경우 판타지란 20세기 영어권에서 출판 장르로서 확립된 [[장르]] 판타지, 특히 영국의 [[톨킨]]에 유래한 대하 판타지 소설이나 미국의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로버트 E. 하워드]] 등 괴기 SF 잡지인 위어드 테일즈의 간판 작가들에게서 유래한 영웅 판타지(Heroic Fantasy)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설이 아닌 게임이나 영상물로 먼저 접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가 장르 판타지 소설 자체의 소개가 워낙 지지부진한 탓에 그런 뚜렷한 장르적 자각을 가지고 판타지 소설을 쓰거나 읽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화의 경우는 [[나니아 연대기 실사영화 시리즈|〈나니아 연대기〉 실사영화 시리즈]]나 〈[[에라곤]]〉, 〈[[황금나침반#s-3|황금나침반]]〉 같이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 시리즈|〈해리 포터〉 시리즈]] , [[HBO]]에서 방영된 〈[[왕좌의 게임]]〉등의 큰 성공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지만,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장르로서의 판타지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SF]]에 맞먹을 정도로 미비한 편이다. == 하위 장르 == === [[서양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서양 판타지)] === [[동양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동양 판타지)] === [[스팀펑크|가스램프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스팀펑크)] === [[어반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어반 판타지)] === [[다크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다크 판타지)] === [[아케인펑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아케인펑크)] === [[마법소녀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마법소녀물)] === [[현대 이능력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현대 이능력물)] === [[현대 퓨전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현대 퓨전 판타지)] === [[로맨스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로맨스 판타지)] === [[가상 역사 판타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가상 역사 판타지)] == 한국의 판타지 장르 == [include(틀:한국의 장르소설)] 판타지 장르의 일종인 [[무협물]]은 일반적으로 판타지와 구분되어 불리는 편인데, 이는 한국에서 판타지라는 용어보다 훨씬 먼저 [[무협]]이란 용어가 정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판타지 장르는 사실상 서구권 문화에서 자주 다뤄지는 것들, 중세 성, [[마법]], 기사 등을 가리키는 장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밖에도 [[주술]]적인 요소를 첨가한 사극을 한국식 판타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무협과 판타지를 결합한 [[퓨전 판타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식 판타지 장르가 발전하려면 드라마 〈[[태왕사신기]]〉,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처럼 한국 역사와 신화, 주술, [[무속]]을 적극적으로 재해석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이 한국적 판타지를 담아낸 대표적 작품이다.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 또한 서구적 세계관을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이다. 종이책 시장이 몰락하고 이북 시장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비록 [[한국형 판타지|한국 고유의 신화나 문화를 재해석한 판타지]]는 아니나, 타국에 없는 정서와 소재를 활용한 [[레이드물]], [[한국식 이세계물]] 등이 주류로 자리잡게 되며 한국의 장르소설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특이하게 발달한 편이다. 소설 이외의 장르에서는 [[대한민국 MMORPG]]와 [[모바일 게임]]에서 판타지 장르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MMORPG]]와 모바일 게임의 장르는 [[리니지 시리즈]]를 필두로 [[TERA]], [[검은사막]], [[에픽세븐]], [[세븐나이츠]] 등 절반 이상이 판타지 게임이라 해도 과인이 아니다. [[한국 만화]]에서는 과거 출판만화 시절에는 [[리니지]], [[위치 헌터(만화)|위치 헌터]] 등이 있었고, 웹툰 시장이 발달한 이후에는 [[히어로메이커]],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4컷 용사]] 등의 판타지 웹툰이 나오고 있다. == 일본의 판타지 == 일본 역시 판타지 장르는 서구권 문화에서 자주 다뤄지는 것들, 중세 성, 마법, 기사 등을 가리킨다. 하지만 《[[나루토]]》와 《[[보루토]],[[도쿄 시노비 스쿼드]]》로 대표되는 [[닌자]], 《[[블리치]]》로 대표되는 [[사무라이]], 《[[이누야샤]],[[주술회전]],[[귀멸의 칼날]]》으로 대표되는 [[음양사]]와 [[퇴마]], [[요괴]]물 역시 훌륭한 일본 판타지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한국과 중국에서 [[무협]]과 판타지가 구분되는 것처럼 일본 판타지라는 판타지의 하위분류로서보다는 닌자물, 요괴물, 퇴마물 등의 세분화 장르로 표현되는 편이고, 현대의 판타지는 기본적으론 서양 판타지소설 기반이기 때문에 일본 판타지라는 말도 일본식으로 각색된 서구 판타지의 클리셰를 뜻하는 때가 많다. 클리셰적으론 서양 판타지보다 종족들이 [[모에선]]을 쐬고 등장인물이 4~5개 정도로 간단히 나뉘는 직업을 가진 파티원들이나 용사, 촌장, 마왕, 공주로 단순화된 RPG풍 판타지,즉 [[용사물]]이 일본식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일본 판타지물에는 《[[로도스도 전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슬레이어즈]]》 가 있다. 특히 일본의 판타지는 2000년대 이전까지는 [[JRPG]] 등 게임을 위주로 발달하였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경우에는 약간 전형적인 스토리에서 변형시키고 현대의 요소를 더해 독자적인 작품성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로도스도 전기]]》, 《[[슬레이어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같은 일본식 판타지 소설이나 [[JRPG]]들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등의 영미권 판타지 이상으로 한국의 판타지 소설이나 판타지 게임에 영향을 크게 미쳤으며, 후술할 [[일본식 이세계물]]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일본식 이세계물]]이 [[소설가가 되자]]와 라이트 노벨 업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중세 유럽풍 느낌의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에는 [[베르세르크]], [[일곱개의 대죄]]가 있다. == 중국의 판타지 == [[요괴]]물이나 [[도술]]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동양 판타지도 훌륭한 장르로 각광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서유기]], [[봉신연의]], [[천녀유혼]], [[요재지이]] 등등이 있다. [[무협]]과 결합돼서 [[선협소설]]로 발전하였다. [[기담]], [[중국 신화]]를 차용하거나 [[불교]] 문화와 엮여서 불교 신화적인 모습을 띄기도 하고 [[도교]]신화적인 요소도 자주 등장한다. [[선협소설|선협]] 이외에 성, 마법, 기사 등의 서양 판타지 작품도 존재한다. [[https://ridibooks.com/books/2391011954|마녀 사용 설명서]]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 게임 장르 == 비현실 세계를 다루는 장르는 게임의 하나로서 크게 발달되어왔다. 매우 광범위하게 설정할 수 있는 장르이며, 넓게 보면 SF 기반의 게임들까지도 판타지 게임이라고 볼 수 있으나, 좁게 보면 [[판타지 소설]]에서 규정하는 것과 비슷하게 마법 등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을 일컫는다. 초기 국내 판타지 게임은 일본 [[JRPG]]를 베낀 비슷한 가진 게임이 다수였지만 당시 한국은 PC가 이제 막 보급되어 한국 게임 역사의 장을 쓰는 시기였으므로 충분히 의의는 있다 할 수 있다. 게임 구성은 기본적으로 [[인간]], [[엘프]], [[드워프]], [[마족]] 등이 많았으며, 직업은 [[전사]](주인공), [[힐러]](히로인), [[도적]], [[궁수]] 정도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은 PC 게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것은 콘솔이 대부분인 해외와는 다른 방향이었다. 그래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PC 게임도 나오게 되었다. 그러다가 [[블리자드]]의 습격으로 〈[[디아블로(게임)|디아블로]]〉(1997), 〈[[스타크래프트]]〉(1998)가 나오면서 대 게임시대의 막을 열었다. 새천년에 들어서서는 〈창세기전〉 시리즈와 같은 명작게임들도 쫑의 여운을 담은 마지막 패키지를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에게 시대를 넘겨주었다. == 분류 == * [[다크 판타지]] * [[고딕 소설]] * [[남부 고딕]] * [[로맨스 판타지]] * [[마법소녀물]] * [[마법학교]] * [[사변소설]] * [[위어드 픽션]] * [[소드 앤 소서리]] * [[스팀펑크|가스램프 판타지]] * [[어반 판타지]] * [[하이 판타지/로우 판타지]] == 판타지물 == * [[:분류:판타지 게임]] * [[:분류:판타지 드라마]] * [[:분류:판타지 만화]] * [[판타지 소설]] * [[양판소]] * [[이고깽]] * [[:분류:판타지 애니메이션]] * [[:분류:판타지 영화]]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판타지, version=302, paragraph=2)] [[분류:판타지(장르)]]